`모든 개는 물 수 있다` 맹견·개물림, 품종 아닌 개체별 관리로 전환해야

반려견에 의한 개물림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맹견 품종에만 집중되고 있는 관련 대책을 ‘개체별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맹견으로 지정되지 않은 품종의 개도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반려견 안전관리 심포지움’을 열고 개체별 위험평가에 기반한 개물림사고 대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맹견 품종 지정하는 접근으로는 개물림사고 예방 못해

품종 상관없이 위험성 보이면 전문가 평가 기반으로 대응해야

위험한 개’ 판정되면 사고 예방 위한 추가관리 의무 부여

이날 발제에 나선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 이혜원 수의사는 “독일, 영국 등 앞서 맹견법을 지정한 선진국은 그 한계를 인식하고, 맹견뿐만 아니라 위험성이 포착된 개에 대한 조기개입과 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자 의무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개물림사고에 로트와일러나 핏불테리어와 같은 맹견 지정 품종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로는 개물림사고 다수가 맹견으로 지정되지 않은 개들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혜원 수의사는 “유럽의 관련 통계를 보면 그 나라에서 많이 키우는 품종에서 개물림사고도 많다”면서 “유럽도 ‘모든 개가 물 수 있다’는 시각 하에 보호자가 얼마나 잘 키우고 제어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맹견 지정으로 개물림을 예방하려다 실패했던 사례를 우리나라도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 개물림사고 예방대책은 이 같은 접근법에 머물러있다. 맹견으로 지정된 품종의 경우 소유자가 관련 교육을 받고, 특정 시설 출입이 금지되거나 야외 활동 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는 식이다.

반면 맹견으로 지정되지 않은 품종의 개는 목줄을 해야 한다는 정도에 그친다. 공격성이 높은 지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개물림사고를 일으켰거나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반려견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위험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에서 ‘위험한 개’라고 판정될 경우 추가적인 관리의무를 부과하는 방식의 예방대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영국수의사회도 품종과 개물림사고가 큰 연관이 없고, 위험종을 따로 지정하면 나머지 개는 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각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위험평가를 통한 개체별 관리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소개된 해외 사례에서는 개가 따로 자극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상해를 입혔거나, 실제로 상해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상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성을 보인 경우 위험평가가 요구됐다.

개물림사고가 법원으로 넘겨진 경우 판사가 전문가의 위험평가를 의뢰하기도 한다.

위험평가에서 ‘위험한 개’로 판정된 경우 별도 등록과 관련 수의학적 치료, 중성화수술이 요구된다. 짧게는 1미터의 목줄 길이 제한과 성인 보호자 동반 의무, 양도 자체를 금지하거나 양도·폐사할 경우 신고 의무, 보험가입 의무 등 다양한 예방조치가 추가된다.

다만 ‘위험한 개는 무조건 안락사해야 한다’는 식의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위험평가 결과는 사고예방을 위한 소유자 관리의무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위험한 개로 판정됐음에도 관리 부실로 개물림사고를 반복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인해 공격성이 유지되는 경우 등 안락사가 권고되는 상황은 극히 일부라는 점도 강조됐다.

 

위험평가 도입하려면 전문가 풀 확대가 선행 조건

우리 개는 안 물어요’를 ‘모든 개는 물 수 있다’로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개체별 관리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위험평가를 도입할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장 위험평가를 실시할 일선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개물림사고나 분쟁 시 반려견의 위험평가를 시행하는 것으로 정책 방향이 잡혀 있지만, 일선 지자체에서는 (위험평가를 담당할) 전문인력 풀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유권 제한 등 평가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누가 평가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 분쟁을 심화시키는 평가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혜원 수의사는 위험평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자 지정과 교육 등을 담당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단기간에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도의 구체화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개체별 관리에는) 전문가 풀과 책임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 충분한 숙려기간을 두고 제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개는 안 물어요’를 ‘모든 개는 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유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반려견을 키우는 분은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움은 농식품부 유튜브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설문조사] 수의과대학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임상실기는?

수의과대학에서 학부생이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임상실기(clinical skill)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한국수의교육학회는 올해 수의대생이 익혀야 할 ‘수의 기본 임상실기 목록’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책임자 류판동 서울대 교수는 “이제껏 수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어떤 실기를 직접 실습해보고 익혀야 하는지 교육목표로 합의된 바 없었다”며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담당하는 진료업무를 크게 6개 분야로 분류했다.

▲병력수집, 검진, 감별진단 우선순위 목록 작성하기 ▲진단계획 수립, 검사 및 결과 해석하기 ▲관리/치료 계획 작성 및 실행하기 ▲ 긴급/응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인식, 평가 및 관리에 착수하기 ▲ 일반적인 수술 절차 진행하기(수술 전후 관리 포함) ▲ 전신 마취 하기(모니터링, 관련 조치, 회복 포함)로 분류된 진료업무마다 필수적인 임상실기 54개 항목을 선정했다.

목록에는 동물보정법과 각종 신체검사법, 정맥채혈법, 주사법 등 임상수의사가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기가 열거됐다.

아울러 심폐소생술과 세동제거, 무균적 수술관리, 호흡마취기계 조작법 등 수의사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실기역량이 포함됐다.

이러한 실기들은 모든 수의대생들이 임상과목의 실습시간이나 임상 로테이션을 통해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구상이다.

추후 수의사 국가시험에 실기평가가 도입될 경우 ‘수의 기본 임상실기 목록’이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목록에 포함된 임상실기는 주로 소동물 임상에 초점을 맞췄다. 수술 절차에 관한 기본 임상실기에 개·고양이의 개복법과 중성화수술에 필요한 술기(자궁·난소 노출 및 절제)가 포함됐다.

다만 논의 과정에서 일부 실기항목에는 소, 돼지 등 농장동물에서의 수행역량이 함께 논의됐다. 졸업 직후 임관하는 공중방역수의사에게 농장동물의 보정과 정맥채혈 등이 당장 요구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 같은 사항은 올해 기본 임상실기 목록을 확정한 후, 세부적인 수행법을 제시할 ‘임상술기지침(OSCE)’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수의 기본 임상실기 목록’에 대한 의견은 오는 10월 24일(토)까지 접수한다. 졸업한 수의사와 재학 중인 수의대생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아래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가하거나 연구팀(pdryu@snu.ac.kr)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일선 수의사·수의대생과 교수진 대상 설문조사와 11월 공청회를 거쳐 목록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간] 수의임상신경해부학

임상신경학을 위한 기본 지침서인 ‘수의임상신경해부학’이 출간됐다. Veterinary Neuroanatomy : A Clinical Approach(Christine Thomson, Caroline Hahn)가 최근 번역 출판된 것이다.

전북대 수의대 안동춘 교수(수의해부학, 수의조직학)와 경북대 수의대 이성준 교수(수의해부학)가 번역을 맡은 ‘수의임상신경해부학’은 총 1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소신경해부학, 신경발생학, 신경조직학, 신경생리학, 반사와 운동계통, 소뇌, 뇌신경 등 신경해부학의 모든 부분을 다룬다.

번역에 사용한 해부학 용어들은 ‘수의해부학용어(2013년, 고려의학)’를 기준으로 했고, 이 용어집에 없는 것은 ‘수의학대사전(2003년)’을 참고했다. 두 용어집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용어들은 의학용어(2020년)’를 따랐으며, 여기에도 없는 용어는 역자들이 새 용어를 창안했다.

독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인체 용어를 쓰거나, 원문대로 번역한 용어에는 모두 어깨번호를 붙였고, 각주에 그 이유가 나온다. 처음 등장하는 새 용어 굵은 글씨로 표현하였고, 옛 용어는 괄호 속에 보통 글씨로 표기하였으며, 원어도 병기되어 있다.

특히, 부록에는 뇌 구조를 해부학적으로 상세하게 보여주는 31개의 고화질 해부사진과 조직사진이 소개된다.

안동춘 교수와 이성준 교수는 “이 역서를 참고로 하여 독자들이 수의신경학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병변 위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의임상신경해부학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구입 방법은 OKVET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연수교육 성공 가능성 보여 준 KAHA 온라인학술대회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의 ‘2020 KAHA 온라인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동물병원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온라인 컨퍼런스였으나, 걱정과 달리 1천명 이상의 수의사·수의대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의 영상 중간에 동영상 광고 배치, 영상 하단 배너광고 등으로 후원 업체를 홍보하여, ‘온라인 학회에서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또한,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강의를 볼 수 있게 하고, 시청하던 강의를 봤던 곳부터 이어볼 수 있게 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특히, 대한수의사회 비대면 연수교육 인정기준에 따라, 40분 이상의 강의 5개 이상 수강, 3일간 5시간 이상 강의 시청의 조건을 충족하고, 제시된 퀴즈를 푼 수의사에게 ‘5시간의 연수교육 시간’을 인정하여 ‘온라인 연수교육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올해 대부분의 수의계 오프라인 학회가 취소·연기·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된 가운데, 1천명 이상이 실제 참여한 수의계 온라인 웨비나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수강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하여 접속오류가 발생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동물병원협회 측은 “진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접속오류 등 미비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차후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원인분석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KAHA 회장은 “1천여 명이 참여하여 주제별로 수강자 접속이 폭등하는 등 큰 호응으로 2020 KAHA 온라인 컨퍼런스가 잘 마무리됐다”며 “한국동물병원협회가 한국 임상수의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KAHA 온라인학술대회는 11월 14일(토)~15일(일) 이틀간 재방송될 예정이다.

독성평가 새 패러다임 소개할 IATA 웨비나, 22일 열린다


독성평가 분야의 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시험평가접근법(IATA)을 다룰 웨비나가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 AFSA 협력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웨비나는 10월 22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에 통합시험평가접근법(통합독성평가)로 알려진 IATA(Integrated Approaches to Testing and Assessment)는 OECD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독성평가방식이다.

단일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여러 독성평가 자료를 통합하는 방법으로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법이다.

HSI 측은 “기존 독성평가법의 한계로 인해 해외 규제기관에서도 통합시험평가접근법을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인순 국회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될 이날 웨비나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아모레퍼시픽, 호서대, 서울대에서 국내외 IATA 연구 및 활용 현황을 공유한다.

생활용품업계의 다국적기업 유니레버에서 근무하며 차세대 위해성 평가, NAM(New Approach Methodologies) 분야의 전문가인 가빈 맥스웰 박사가 특강에 나서 해외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웹엑스(WebEx)를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링크(클릭)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하면 웨비나 접속을 위한 링크를 받을 수 있다.

`반려견 빈혈` 바베시아 감염 급증세‥10월 내내 피크 우려

반려견에서 빈혈을 일으키는 진드기 매개질환 바베시아 감염증이 가을철로 접어들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동물병원 진단검사 의뢰기관 팝애니랩은 “예년보다 보름 늦게 시작된 바베시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10월 내내 감염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자료 : 팝애니랩)

보름 늦게 시작한 바베시아 감염 증가세, 10월초순 예년 수준까지 급증

연중 감염률 증가추세..겨울도 방심할 수 없다

반려견에 감염된 바베시아 원충은 적혈구 세포에 기생하며 용혈성 빈혈을 일으킨다.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진드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보호자·반려견의 산책이 늘어나는 가을철이 특히 위험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가을이 아닌 겨울, 봄, 여름에도 방심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팝애니랩에 따르면, 보통 1월부터 7월까지 한자릿수에 머물던 바베시아 검사 양성률이 올해는 10%p이상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천두성 팝애니랩 대표는 “작년과 달리 겨울부터 여름까지도 10% 이상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함께 바베시아가 상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에는 채준석 교수팀이 부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사례를 포착하기도 했다. SFTS는 바베시아와 마찬가지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이제는 겨울이라고 진드기 매개질환이 없다고 보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바베시아 양성률은 올해 보름가량 늦은 9월 초순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긴 장마와 태풍이 이어지고, 8월 코로나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었던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8월 171건이었던 바베시아 검사의뢰건수가 9월 들어 263건까지 증가했다. 바베시아 양성률도 8월 8.8%에서 9월 27.8%로 3배가량 증가했다.

10월 초순에는 열흘간 123건의 검사가 의뢰돼 절반이 넘는 65건이 바베시아 양성으로 확진됐다(52.8%).

늦게 시작된 바베시아 증가세가 10월 초순에 이미 예년 수준을 따라잡은 만큼, 10월 중순 이후로 감염세가 예년 수준을 웃돌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자료 : 팝애니랩)

일선 동물병원에 바베시아 환자 증가..여름 이후에는 검사 늘려야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바베시아 환자 증가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 홍연정 원장은 “몇 년 전부터 바베시아 빈혈로 내원해 수혈받는 반려견들이 매년 증가추세였다”며 “올해는 환자가 더욱 급증해 혈액 부족으로 사망하는 반려견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원장은 “바베시아에 감염된 반려견은 빈혈과 식욕부진, 발열, 기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드시 매월 외부기생충제거제를 사용하고, 북한산 산행을 자주하거나 주변에 거주 중인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베시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일선 동물병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목된다.

천두성 대표는 “빈혈 여부를 보호자가 잘 포착하기 어려운만큼, 여름 이후부터는 바베시아 검사를 심장사상충처럼 일상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포토뉴스] 제13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입상작에 담긴 `공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13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입상작 15점을 8일 발표했다.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983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농식품부장관상 1점과 검역본부장상 4점을 포함한 사진 12점과 동영상 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내리사랑’ (김창수)

대상 수상작은 김창수 씨가 출품한 ‘내리사랑’으로 결정됐다. 돌담길을 산책하던 중 어머니는 아들을, 아들은 반려견을 쓰다듬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인간과의 사랑이 동물로 이어지는 장면을 담아냈다는 평이다.

최우수상 ‘사랑해 방구야’ (박창열)

박창열 씨가 출품한 최우수상작 ‘사랑해 방구야’는 유기견 ‘방구’를 입양한 가족이 반딧불 구경 나들이에 나선 풍경을 담았다. 동물과 사람의 조화를 표현하면서도 구도, 빛 처리 등 작품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 ‘봄을 기다리며’ (안진환)
우수상 ‘쉼’ (조은희)
우수상 ‘바닷가의 추억’ (박종우)

우수상으로는 3점이 선정됐다.

안진환 씨의 ‘봄을 기다리며’는 차디찬 겨울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듯한 고양이의 표정을 담은 작품이다.

조은희 씨의 ‘쉼’은 사람과 반려견들이 함께 평화롭게 모여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박종우 씨의 ‘바닷가의 추억’은 해수욕장으로 여행 온 사람들과 반려견의 순간적인 동작을 잘 포착하여 재미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동영상 특별상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 (박시연)
동영상 장려상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 (송은석)
동영상 장려상 ‘나보다 적게 남은 강아지의 시간을 위하여’ (오수원)

올해 시범 도입한 동영상 부문에서는 박시연 씨의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랩을 통하여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송은석 씨의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 바다를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한 시간들을 추억하는 영상을 담은 오수원 씨의 ‘나보다 적게 남은 강아지의 시간을 위하여’가 동영상 부문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이달 중 ‘온라인 동물사랑 사진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김기연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사진전은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입상작을 활용해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장려상 ‘자연으로 돌아가는 말똥구리’ (임영무)
장려상 ‘오리궁뎅이’ (신현철)
장려상 ‘호기심’ (임지연)
장려상 ‘같은 마음’ (남다정)
장려상 ‘아름다운 교감’ (김종학)
장려상 ‘오늘은 혼자 있고 싶어’ (이만석)

반려견 안전관리 심포지엄, 13일 온라인 생중계

농림축산식품부가 온라인 심포지움을 열고 개물림사고 대응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13일(화) 오후 2시부터 반려견 안전관리 심포지엄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개물림사고 등 반려견 안전관리 이슈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로 당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심포지움에서는 동물복지 전문가인 이혜원 수의사(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 대표)가 반려견 안전관리 관련 기질평가(공격성평가) 사례와 국내 적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서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가 반려견 안전관리 현안과 해외사례를 소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함태성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인터넷 생중계를 시청하는 국민들도 댓글을 통해 질의할 수 있다.

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 안전관리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화천 ASF, 전날 검사에선 음성‥현장 수의사 중심 예찰 강화해야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모니터링 검사 방식의 개편을 촉구했다. 현장 수의사 중심으로 감염 의심축을 검사 대상에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천 ASF, 농장 아닌 도축장서 뒤늦게 발견..출하 전 검사 허점 지적

지난해 10월 9일 연천소재 양돈농가(제14차)를 끝으로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었던 ASF가 올해 10월 9일 재발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사육돼지에서 ASF가 재확인된 곳은 농장이 아닌 도축장이었다. 8일 화천군 상서면 농장(제15차)에서 철원의 도축장으로 출하된 모돈 8마리 중 3마리가 폐사 등 ASF 의심증상을 보였고, 정밀검사 결과 9일 새벽 ASF로 확진된 것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경기·강원 북부의 ASF 양성 멧돼지 발견지점 인근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축장 출하 직전 농가당 돼지 10마리의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없으면 출하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15차 농장도 출하 전날인 10월 7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다음날 아침 출하 가축이 폐사했지만, 모니터링이 효과를 보지 못한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깜깜이 모니터링의 예상된 허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ASF에 감염된 농장이라 하더라도 의심축 위주로 검사하지 않으면 위음성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ASF 역학조사 참여 경험을 소개한 박경훈·최종영 원장은 ASF가 직접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되며, 농장 안에서도 전파속도가 매우 느렸다는 점을 지목했다.

발생농장에서 대규모 혈청검사를 실시했지만 감염개체가 속한 돈방을 제외하면, 같은 농장의 동거축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돼지는 대부분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없던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최종영 원장은 당시 본지 인터뷰에서 “발생농장의 동거축을 채혈해 검사해보니, 식불 등 의심증상이 있는 개체를 제외하면 모두 음성이었다.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개체에 대한 채혈검사는 무의미하다”면서 “발생지역에서 일제 채혈검사로 ASF를 먼저 찾아낸 경우는 2개뿐이다. 발생농장 마저도 며칠 전 모니터링에서는 음성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감염의심축을 골라내지 않고 기계적으로 할당된 두수만 채우는 식의 모니터링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의심개체 포착 (박경훈 원장 발표자료)

대수 감염병 특위, 수의사가 검사대상 감염의심축 선정해 실효성 높여야

현장 수의사가 교육·방역점검해야..양돈수의사회 ‘한돈케어’ 구상과 비슷

대수 감염병 특위도 이 같은 문제를 다시 지적했다.

특위는 “수의사의 임상진단을 통해 감염 의심축 중심으로 검사대상을 선정해야 한다”며 “도축장에 들어오기 전 검사에서 양성 확진이 될 수 있도록 진단 검사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수의사가 농장에 ASF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있는지 직접 살피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방법으로 검사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양돈농장의 차단방역 관리도 현장 수의사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지난해 ASF 발생 이후 농장의 방역시설에 대한 기준은 강화됐지만, 해당 조치가 실효성 있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농장 관리자에 대한 방역교육과 방역이행사항점검이 현장 수의사에 의해 이뤄지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돈수의사회가 구상하고 있는 ‘한돈케어’ 시스템과 궤를 같이 한다.

양돈수의사가 지역 농장의 주치의로 활동하면서 생산성 향상 컨설팅뿐만 아니라 가축전염병 모니터링, 차단방역 실태점검, 동물용의약품 처방 등을 담당하자는 것이다.

특위는 “ASF는 구제역과 달라 바이러스 진단 검사 절차도 차별화되어야 한다”며 “ASF 조기 종식을 위해 방역 대책 보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천두 이하의 소규모 농장들이 ASF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의 절대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역지원대책을 촉구했다.

[2020국감] 윤재갑 `가축방역관 부족‥필수 인원 67% 수준` 부족 1위 강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전남 해남완도진도)이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지목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축방역관은 적정 인원 대비 523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수의사 공무원인 가축방역관은 가축전염병 대응정책의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인력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병하면 장기간 격무에 시달리지만 임상수의사나 타 직렬 공무원 대비 처우가 미흡해 수의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3년간 대체복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나 행정직 공무원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높은 전문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지역별 가축방역관의 적정인원대비 부족인원은 강원도가 93명으로 가장 컸다. 전북(75), 경기(70), 경남(67), 경북(64) 등 축산 규모가 커 일손도 많이 필요한 지역들이 뒤를 이었다.

윤재갑 의원은 “가축방역관의 급여는 1호봉 기준 187만원으로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수의사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도 과로에 시달려 기피직종이 됐다”고 지적했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하루 18시간 근무에 주말 비상근무까지 격무에 시달리지만, 수의직 7급의 일반 공무원 보수를 받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윤재갑 의원은 “가축방역관 부족으로 겨울철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며 방역관 처우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농관원, 반려동물 사료 유해물질 점검 강화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개, 고양이 사료 안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1조 2,650억원이다. 반려견이 약 7,923억원, 반려묘가 4,728억원 규모다.

농관원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료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품질이 낮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펫사료에 대한 소비자 우려와 안전성 강화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과 동물용의약품·농약 잔류 등 유해물질 440종을 탐색할 수 있는 질량분석 시스템을 갖췄다고 전했다.

농관원은 개·고양이 사료 200점을 대상으로 식중독균·유해물질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2023년까지 모니터링 규모를 1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모니터링에서 잔류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될 경우 회수·폐기조치하고,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유해물질이 확인되면 관리기준을 새로 설정해 나갈 예정이다.

노수현 농관원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료 유통을 차단하고, 펫사료 안전성을 식품수준으로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베터플릭스,김준영 교수의 수의안과 베이직 온라인과정 교재 증정

메디컬 에듀테크 전문기업 쓰리디메디비젼(대표이사 김기진)이 운영하는 베터플릭스가 ‘수의안과 베이직’ 온라인 과정 신청 시 교재를 무료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종료된 수의안과전문의 김준영 교수의 ‘수의안과 베이직’ 웨비나 과정은 ‘눈에 대한 기본 이해, 안과 수술의 원칙, 안와/안검/유루계/결막/순막/각막/포도막/수정체/유리체/녹내장/안저의 질환’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모든 강의를 온라인(VOD)으로 수강할 수 있는데, 10월 18일까지 신청 시 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자세히보기)

한편, 현재 베터플릭스에서는 김준영 교수의 ‘수의안과 Advanced 수술교육(심화과정)’ 웨비나 과정 수강 신청이 한창이다.

베이직 과정이 이론강의 위주로 진행됐다면 심화과정은 진료실에서의 준비과정과 수술방에서의 수술시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심화과정에는 ‘눈물량검사, 안검내번교정, 종양제거, 외안각성형술, 안구제거, 의안삽입술, SCCED치료, 각막궤양치료’ 등 수의안과전문의 김준영 교수의 수술시연 전체 영상이 포함된다. 술전 이론강의 및 주의사항, 수술시연 강의, 술후 케어 및 처치 이론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미경 수술도 포함되어 있어 현미경을 통해 직접 환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베터플릭스(www.veterflix.com)는 새로운 수의학 교육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이다. 수의외과, 치과, 임상해부학, 마취세미나, 안과, 정형·신경외과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영상의학과, 응급중환자의학 웨비나도 진행 중이다.

ASF 긴급예찰서 전건 음성‥대규모 돼지 비우기 재현되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화천에서 재발한 가운데 경기·강원 북부지역 양돈농가 대상 긴급 정밀검사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58개소를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화천 발생농가(제15차), 예방적 살처분 양성 확인 농가(제16차)와 역학관계가 확인된 50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도 전건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기·강원 양돈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에서도 별다른 의심증상은 포착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지난해 9월부터 경기·강원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돼지·분뇨·차량의 권역간 이동을 통제해오고 있어 역학관계 농가 수가 적다”고 설명했다.

화천 ASF 양성농가 두 곳과 인근 농가 한 곳의 돼지 2,244두에 대한 살처분은 11일 완료됐다. 제16차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기 포천의 양돈농가 2개소의 예방적 살처분도 진행 중이다.

홍천 발생농장 연관 도축장은 도축을 중단하고 집중 소독에 나섰다.
(사진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수본은 ASF 양성 멧돼지 발견지점 부근의 양돈농장 중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 수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11일 전했다. 사육돼지 ASF가 재발한 화천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다수 발견된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멧돼지에서 농장으로 ASF가 유입돼 수평전파되기에 앞서 사육돼지를 선제적으로 비운다는 것인데, 지난해 ASF 발생지역에서 진행된 전두수 예방적 살처분과 유사한 접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강화·김포·파주·연천에서 지난해 살처분된 양돈농가 261개소가 1년 넘게 재입식이 지연된 점도 부담이다.

근시일 내에 경기·강원 북부지역 멧돼지에서 ASF가 근절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돼지를 다시 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초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서 야생 멧돼지가 가축전염병 특정매개체에 포함됐다. 멧돼지로 인해 ASF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예방적 살처분도 진행될 수 있다.

화천을 중심으로 사육돼지에서 ASF가 추가 확산될 경우 보다 강력한 예방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노트, 아름다운 나눔 실천‥사랑의열매 1억5천만원 기부


동물용의약품·진단기기 전문기업인 ㈜바이오노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기여에 나섰다.

바이오노트는 7일 조병기·김선애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제9호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을 열었다.

이날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 5천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바이오노트가 기탁한 성금은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교육, 돌봄, 건강, 고용 등 4개 영역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조병기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에 대한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됐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이웃들의 삶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고] 동물병원 생존율,병원·약국·치과·한의원과 비교

동물병원 격전지 분석 : 데이터로 보는 지역별·개원시기별 생존율(3) : 양이삭 수의사

국내 동물병원의 지역별/개원시기별 폐업률과 생존함수에 대한 지난 기고(국내 동물병원 5년 생존율 약 75%(http://dailyvet.co.kr/?p=137400))에서 동물병원의 5년 생존율이 약 75%임을 산출했다. 여기서 75%라는 수치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인접 산업군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1) 기간 폐업율과 생존율이 갖는 의미는 서로 다르다

보통 언론 지면상 폐업률, 혹은 자영업자 폐업률로 언급되는 수치는 ‘특정한 기간을 설정했을 때 해당 기간에 신규 개업한 사업자 수 대비 폐업한 사업자의 수’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다.

2018년경 최저임금제도상 최저임금액수 결정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면서 전년도(2017년) 자영업자 폐업률이 90%에 달한다는 통계가 회자된 바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영업자 폐업률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정의된 폐업률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렇게 산출된 지표는 (해당 시점의 전체적인 경기 상황에 대한 상대지표로서의 의미는 있을 수 있지만) 해당 시점에 개업한 “특정한 사업체의 장기적인 생존확률”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올해 자영업자 폐업률이 90%입니다.’라고 언급된 기사를 보면 독자는 ’10개의 상점이 생기고 그중에 9개가 폐업해서 1개만 살아남았구나’ 라고 받아들이기 쉽지만, 실제 데이터가 가진 의미를 풀어서 살펴보면 ‘과거에 생긴 상점을 모두 포함해 9개가 올해 폐업했고 10개가 새로 생겼습니다.’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기준으로 2019년 수의업의 폐업률을 보면, 2019년 개원 수는 313, 폐업 수는 248개소로 동물병원 폐업률은 79%에 달한다는 결과가 산출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폐업률 79%의 의미를 2019년 개원한 5개 동물병원 가운데 1곳만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2) 알고자 했던 내용은 ‘새로 생긴 특정 동물병원이 일정한 기간 동안 생존할 확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새로 생긴 특정 동물병원이 일정한 기간 동안 생존할 확률은 얼마일까?”에 대해 가장 가까운 답을 얻으려면 특정 기간의 개폐업자수 대비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동물병원이 실제 개원 이후 언제까지 생존했는가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통계청에서도 산업별 법인/개인기업의 생멸행정통계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1/9/6/index.board) 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기고문의 동물병원 5년 생존율 역시 개별 동물병원의 생존확률을 염두에 두고 분석했다. 전체 산업군을 놓고 비교해보면 동물병원의 5년 생존율은 매우 높은 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기업생멸행정통계상 5년 생존율’과 ‘카플란-마이어 생존분석을 통해 산출한 생존함수상 5년 생존확률’ 역시 통계적으로 엄밀하게 따지자면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상 별도로 설명드려야 할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보고 이론적인 내용은 생략한다.

3)인접 전문직군의 사업체 생존율은 어땠을까

또한, 독자분들께서 지표에 대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같은 기준(출처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사업체 데이터 최종수정일 8월 31일)으로 산출된 인접 전문직군과의 생존함수 비교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또한, 5개 사업자 모두 데이터를 서울시로 국한했을 때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상의 분석이 독자분들께서 자료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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