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반려동물 사료 유해물질 점검 강화한다

동물용의약품·농약 잔류,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 440종 분석..2023년까지 1천점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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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개, 고양이 사료 안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1조 2,650억원이다. 반려견이 약 7,923억원, 반려묘가 4,728억원 규모다.

농관원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료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품질이 낮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펫사료에 대한 소비자 우려와 안전성 강화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과 동물용의약품·농약 잔류 등 유해물질 440종을 탐색할 수 있는 질량분석 시스템을 갖췄다고 전했다.

농관원은 개·고양이 사료 200점을 대상으로 식중독균·유해물질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2023년까지 모니터링 규모를 1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모니터링에서 잔류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될 경우 회수·폐기조치하고,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유해물질이 확인되면 관리기준을 새로 설정해 나갈 예정이다.

노수현 농관원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료 유통을 차단하고, 펫사료 안전성을 식품수준으로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농관원, 반려동물 사료 유해물질 점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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