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윤재갑 `가축방역관 부족‥필수 인원 67% 수준` 부족 1위 강원

강원·전북·경기 등 가축전염병 다발 지역에 특히 부족..방역 차질 우려

등록 : 2020.10.12 12:49:48   수정 : 2020.10.12 16:07:5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전남 해남완도진도)이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지목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축방역관은 적정 인원 대비 523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수의사 공무원인 가축방역관은 가축전염병 대응정책의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인력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병하면 장기간 격무에 시달리지만 임상수의사나 타 직렬 공무원 대비 처우가 미흡해 수의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3년간 대체복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나 행정직 공무원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높은 전문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지역별 가축방역관의 적정인원대비 부족인원은 강원도가 93명으로 가장 컸다. 전북(75), 경기(70), 경남(67), 경북(64) 등 축산 규모가 커 일손도 많이 필요한 지역들이 뒤를 이었다.

윤재갑 의원은 “가축방역관의 급여는 1호봉 기준 187만원으로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수의사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도 과로에 시달려 기피직종이 됐다”고 지적했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하루 18시간 근무에 주말 비상근무까지 격무에 시달리지만, 수의직 7급의 일반 공무원 보수를 받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윤재갑 의원은 “가축방역관 부족으로 겨울철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며 방역관 처우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