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I·방사선치료 활용 등 에스동물영상센터 오픈 세미나 5월 1∼2일 개최

지난 3월 2일 에스동물영상센터를 오픈한 울산에스동물메디컬센터가 영상센터 오픈을 기념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5월 1~2일(토~일) 이틀간 inVETs를 통한 무료 웨비나로 진행된다. 수의사 및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5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2일(일) 24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에스동물영상센터 오픈 기념 세미나에서는 ▲소동물 임상에서 CT, MRI 활용(경상대 이희천 교수) ▲동물 종양 환자의 방사선 치료(경상대 황태성 교수) ▲MRI 검사 200% 활용하기 : 뇌척수액(CSF) 분석과 활용(경상대 송중현 박사) ▲인공관절 박고 뛰어보자 팔짝/인터락킹 네일 케이스 발표(정희준 원장)까지 4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울산동물메디컬센터 허찬 원장은 “동급 최고사양의 1.5T MRI와 16채널 CT를 도입했다”며 “CT와 MRI, 방사선치료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선생님께 정보를 제공하고자 무료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수의사를 위한 이러닝 솔루션 inVETs 홈페이지(http://www.invets.net/web/12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공수협 명칭 변경…협의회→협회 & KPVA→KPQVA

공중방역수의사들의 협회인 대공수협(회장 정부광)이 5일(월)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고 명칭을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에서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로 변경했다.

또한, 영문 표기도 기존 Korea Public Veterinarian Association에서 Korea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 Association(KPQVA)으로 변경했다. 영어 명칭이 ‘Public Veterinarian’인 ‘공수의’와의 혼동을 줄이기 위함이다.

영문 표기 변경 이외에도 운영위원회를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이 의결됐다.

기존의 기획국장, 재정국, 대외협력국 3개의 운영위원회 국장을 이사(기획이사, 총무이사, 대외협력이사)로 변경하고, 필요할 때 이사를 추가로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운영위원회가 1명의 국장으로만 운영되던 점을 개편한 것이다.

정부광 대공수협 회장은 “협의회에서 협의로 명칭 변경을 통해 더욱 직접 소통하는 대공수협이 되고, 운영위원회 확대 조항 추가로 더 많은 사업 추진과 공방수 선생님들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는 대공수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펫산업소매협회 ˝유기동물 10만 이상이라며 규제했던 정책,허구 밝혀져˝

사단법인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가 “연간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가 10만 마리가 넘는다며, 지속적으로 산업을 규제했던 정책이 거짓이고 허구였는지 밝혀졌다”며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펫산업소매협회는 동물자유연대가 1일 발표한 ‘2016-2020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유기동물 통계 상당수 비품종견(믹스견)과 2세 미만 어린 개체

“반려동물 버려지는 게 아니라, 마당개·시골개·들개·길고양이가 대다수”

“실제 반려동물 유기는 1.5만건 정도로 추정…이제라도 규제 정책 멈춰야!”

‘2016-2020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 내용(동물자유연대)

‘2016-2020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 내용(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57만건의 유실·유기동물(이하 유기동물)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유실·유기동물 통계 중 비품종견과 2세 미만의 어린 개체의 증가세가 확인된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발생한 유실·유기견 품종은 믹스견(비품종견)이었으며, 믹스견 유실·유기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2020년에는 68,330건으로 전체 유기견의 70.7%를 차지했다.

반려견을 많이 버려서 유기동물 통계가 매년 증가하는 게 아니라, 마당개, 들개, 시골개 등이 자연에서 번식함으로써 태어난 개들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 입소 되며 ‘유실·유기동물’ 통계에 잡히는 것이라는 게 펫산업소매협회의 주장이다.

유실·유기동물의 연령대가 계속 감소하는 것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동물자유연대 자료에 따르면, 유실·유기동물 중 0~1세 개체 비율은 2016년 38.2%에서 2017년 41.0%, 2018년 44.7%, 2019년 47.8%로 꾸준히 증가하더니, 2020년에는 52.2%를 기록했다. 전체 유기동물의 절반 이상이 0~1살 사이의 어린 개체라는 뜻이다.

0~2세로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비슷하다. 2020년 발생한 전체 유기동물 중 70.7%(66,745건)가 0~2세의 어린 개체였다. 4년간 수치상으로 2배, 비율상으로 15.9% 증가했다.

동물자유연대 역시 “저연령 유기동물의 증가는 자연 번식한 새끼고양이에 대한 구조 확대, 마당개의 유실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펫산업소매협회는 “반려견(품종견) 중 유실로 인해 주인이 다시 찾아간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 반려견 유기는 연간 1만 2,654마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가 10만 마리가 넘는다며, 지속적으로 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얼마나 거짓이고 허구였는지 밝혀진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유기동물 발생 원인을 잘못 분석한 것 때문에, 정책도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뜻이다.

펫산업소매협회는 “분양전 판매자 동물등록 의무화, 이력제 등 고강도 산업규제책을 실행하는 것도 모자라서, 동물판매업, 장례업, 수입업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한다고 한다”며 “규제가 추가된다면, 사료 및 용품, 미용업, 동물병원 그리고 연관 서비스 등 반려동물에 연관된 모든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펫산업에 대한 규제를 통해 유기동물을 감소시키려는 정책을 펼쳐왔지만, 오히려 유기동물은 늘어왔고, 산업을 축소하고 종사자와 국민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만 초래했다”며 이제라고 규제 일변도 정책에 대해 반성·사과하고, 유기동물 감소를 위해 마당개·들개 중성화 지원 홍보 사업 등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펫산업소매협회는 마지막으로 “비현실적 거창한 구호만 외치는 사람들보다, 산업에서 피땀 흘려 일하고 세금 내고 가족을 부양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가 돼야 바람직한 사회이자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펫산업을 ‘규제 대상’이 아닌 ‘지원 대상’으로 볼 것을 촉구했다.

경상대 수의대 학생회 이음,예과생을 위한 온라인 실험실 설명회 진행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이음이 지난 4월 2일(금) 예과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험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험실 설명회는 경상대학교 수의예과 학부생이 평소 관심 있던 실험실 혹은 새로운 실험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 김광수 학생회장의 진행으로 각 실험실 학부생이 실험실 교수님을 소개하고, 실험실 위치, 진행 연구, 학부생 업무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외과 실험실 ▲영상의학 실험실 ▲공중보건학 실험실(2) ▲독성학 실험실 ▲병리학 실험실 ▲산과 실험실 ▲생리학 실험실 ▲생화학 실험실 ▲수생동물질병학 실험실 ▲실험동물의학 실험실 ▲전염병의학 실험실 ▲조직학 실험실까지 총 13개의 실험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3회 학생회 ‘이음’의 김광수 학생회장은 “실험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예과 학생들에게 수의과대학에 있는 다양한 실험실의 특징을 소개하고자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임상 외에도 다양한 분야도 소개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예과 학생들이 학생회에 요청한 사안 중 수의사 면허 취득 후에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진로에 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실험실 설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학우들이 수의사의 진로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끔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해인 기자 hihaein1@naver.com

[포토뉴스] 2021 대한민국 수의사대상에 도홍기·성진환 수의사 등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도홍기, 성진환 수의사에게 2021년도 대한민국 수의사대상을 수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매년 수의학 발전과 사회에 공헌하고 수의사 윤리강령을 준수한 회원 2명에게 대한민국 수의사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의사회 현안에 기여한 지부와 회원들에게 최우수지부상과 공로패 등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매년 2월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진행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총회가 취소되면서 허주형 회장이 따로 시상에 나섰다.

2021 대한민국 수의사대상을 수상한 도홍기 전 전북수의사회장(오른쪽 네 번째)
2021 대한민국 수의사대상을 수상한 성진환 영천시수의사회장(왼쪽 두 번째)

지난 31일 전북수의사회관, 2일 경북수의사회관을 연이어 방문해 도홍기, 성진환 수의사에게 2021 대한민국 수의사대상을 수여했다.

도홍기 수의사는 전북 축산과장, 장수군 부군수 등을 역임하며 지역 가축방역과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전임 전북수의사회장을 역임하며 20대 국회에서 동물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에 대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성진환 수의사는 소 임상수의사로 경북수의사회 영천 분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성 수의사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개최 등 지역 활동을 통해 20대 국회 동물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 대응에 힘을 보탰다.

(왼쪽부터)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최우수지부상을 수상한 정기영 대전시수의사회장
(왼쪽 위부터) 공로패를 수상한 홍정민, 서정윤, 김영길, 윤성철 기자
공로패를 수상한 신용운 문화재청 주무관(왼쪽)

매년 2개 지부를 선정하는 최우수지부 포상은 대전지부와 강원지부가 차지했다.

허주형 회장은 정기영 대전지부장과 함께 지난 26일 어기구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같은 날 최우수지부상을 수여했다. 강원지부 시상도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수의사회 현안에 대한 언론 홍보를 도운 유공자로는 홍정민 농수축산신문 기자,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김영길 축산신문 기자, 윤성철 코코타임즈 대표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천연기념물 동물 치료경비 지급 체계 발전에 기여한 신용운 문화재청 주무관도 공로패 표창자로 선정됐다.

(사진 : 대한수의사회)

동물 진료비 수의사법 개정을 둘러싼 표준, 표준, 표준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수의사법 개정안의 4월 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선 동물병원의 진료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다빈도 항목 우선으로 진료를 표준화한 후 해당 진료의 비용을 병원별로 책정해 게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여간 진료비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자율적 표준진료제’와 함께 ‘진료 표준화’, ‘진료항목 표준화’, ‘표준진료체계’, ‘진료비 표준화’ 등 유사해 보이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이번 국회 들어 발의된 동물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은 현재 준비 중인 정부입법안을 포함해 9건이다. 이 중 7건이 동물 진료의 표준화와 가격정보 공개를 함께 담고 있다.

‘표준화’의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질병명, 질병코드, 질병별 진료행위, 진료항목 등 개정안마다 조금씩 다르다.

수의계에서도 관련 논의의 오해를 줄이기 위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농식품부 의뢰로 서울대 서강문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 방안 마련’ 연구에서는 진료 표준화를 크게 ▲진료 정보 표준화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로 구분했다.

(자료 :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 방안 마련 결과보고서, 2020)

질병·진료행위 명칭 통일, 단일 코드체계 적용..진료정보 데이터화 기반

이에 따르면 ‘진료 정보 표준화’는 질병명과 세부진료행위 각각의 명칭을 표준화하고 이를 코드 체계와 연동하는 것이다.

국내 반려동물이 어떤 질병에 얼마나 걸리는지, 동물병원에서 자주 진단되는 질병이나 자주 수행하는 진료행위가 무엇인지는 베일에 쌓여 있다. ‘여름이면 피부질환 내원이 많아진다’는 식의 경험이나 느낌은 있지만 데이터에 기반해 설명할 수는 없다.

이를 알아내려면 각 동물병원에 흩어져있는 진료 정보를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각 정보를 기록하는 용어를 통일하고 단일화된 코드를 적용해야 한다.

일선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발생하는 정보들 모두가 표준화된 명칭·코드체계 위에서 기록된다면, 의미 있는 정보 축적과 분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의사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연구진은 인의에서 통용되고 있는 한국표준질병분류체계(KCD-7)와 유사한 ‘수의학질병코드체계(Veterinary KCD)’를 제언했다.

가령 A동물병원장이 안과로 내원한 개에서 염증에 의한 속발성 녹내장을 진단한 경우 내부 시스템에 CAH4031이라는 코드로 기록될 수 있다.

CA(개), H40(녹내장), 3(속발성), 1(염증성)로 각 자리마다 의미를 가진 진단결과가 쌓이면 질병과 진료행위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용어를 통일하고 코드체계를 만든다고 해서 진료 정보가 저절로 빅데이터가 되지 않을 것이다. 각 동물병원이 실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과제가 따로 있다.

국내 동물병원에서 사용되는 전자차트 프로그램에 표준화된 용어·코드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임상수의사의 진료기록 문화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슬개골 안쪽 탈구 수술 프로토콜 예시.
개별 병원이 참고할 수 있는 진료의 순서와 세부 진료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통계자료와 문헌 근거가 조사되어야 하며, 전문학회의 검증 절차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위 내용은 그러한 절차를 실제로는 거치지 않은 예시.
(자료 :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 방안 마련 연구보고서)

근거기반의학으로 편차 줄이는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

개발·적용에 수의계 합의가 핵심..문헌 근거, 전문학회 검증 필요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는 질환별 진단·치료 절차를 수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합의하는 것이다.

가령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라면 병인론부터 진단검사, 중증도 평가, 내·외과적 처치, 술후 관리까지 진단과 치료 과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일이다.

국내 수의사들에게도 생소하지는 않다. 서울시수의사회가 제작해 온 동물병원임상프로토콜이나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가 개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진료지침(CPG, clinical practice guideline)에서 그 형태를 엿볼 수 있다.

연구진은 질환별 수의임상프로토콜(Veterinary Clinical Protocol) 개발을 제언하면서 “수의계 전체적인 참여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프로토콜과 문헌 조사를 통해 근거를 확보하고 전문학회의 검증·인증 절차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의에서도 임상진료지침은 진료의 편차를 줄이고 환자-의사 간의 의학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과거 의사의 경험과 기술에 주로 의존했던 의학에서 근거기반의학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이 연구결과와 수의사회 의견을 종합하면 ‘진료항목 표준화’는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에 가깝다. 특정 진료행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표준화한다는 것이다.

‘표준진료체계’는 진료 표준화가 이루어진 진료 환경 정도로 풀이된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자율적 표준진료제’는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약집에도 시민 알권리 보장과 보호자 부담 완화를 명시했다. 공약의 목표가 진료비 정보를 공개하고 보호자가 지불하는 진료비를 낮추는데 있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진료비 정보공개 제도화 이전에 진료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동일한 진료행위인데 병원마다 표기가 다르다면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가령 ‘슬개골탈구교정술’의 표준화된 프로토콜 없이 세부절차가 병원마다 크게 다른 채로 가격 게시가 의무화된다면, 상대적으로 간소화된 절차라 저렴한 병원이 마치 착한 병원인 것처럼 받아들여져 동물의료서비스의 하향 평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특정 진료행위의 비용을 아예 정하는 ‘진료비 표준화(표준수가제)’에는 명확히 반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공약도 표준화된 진료에 대해 각 동물병원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사람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비급여 진료항목의 가격 게시가 의무화되어 있다. 병원 대기실에 책자를 비치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식이다.

곧 있을 국회 법안심의에서 수의사회 의견대로 수의사법이 개정된다면, 사람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게시와 같은 형태가 동물병원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빈도 진료항목에 대한 진료 표준화 준비를 먼저 거친다 해도 수 년 내에 진료환경이 크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연구에서는 진료정보 표준화, 수의임상프로토콜 개발 등에 4년간 17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사람에서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던 비급여 진료비 가격비교 대상을 병원급에서 의원급으로 확대하고, 개별 비급여 진료 시 가격 설명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수의사법 개정에도 영향을 끼칠 지 우려된다.

4.7 재보선 이후 진행될 이달 임시국회에서 수의사법 개정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대한수의사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심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터뷰] `불법 처방 잡는다` 전북 산업동물 임상연구회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3월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특위보다 먼저 결성돼 불법 처방전과 사무장 동물병원(처방전 전문 수의사) 문제 대응을 준비하던 수의사 모임이 있습니다.

전북 지역 가금수의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전북 산업동물 임상연구회(이하 연구회)’인데요, 연구회는 특위와 함께 현장 문제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응 건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기사로 공개할 수 없지만, 일선의 불법처방 문제는 지역 수의사 사회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가 없으면 대응이 어렵다는 점에서 연구회와 특위의 협력이 눈길을 끕니다.

연구회 이효원 회장김종식, 나동균, 진정운 원장을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연구회 총무를 맡은 김종식 원장은 특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전북 산업동물 임상연구회
이효원(회장), 진정운, 나동균, 김종식 원장

Q. 전북 산업동물 임상연구회는 어떻게 출범했나

김종식 : 지난해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11월에 창단했다. 처음부터 진료권 문제를 계기로 모였다. 명칭은 ‘전북 산업동물 임상연구회’로 정했지만 연구회의 제1 과제는 수의사 처방제의 정상화다.

그렇게 지역 내 불법 처방 문제의 대응을 준비하던 중 대수에서 특위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특위 회의에 참관해보니 연구회와 바라보는 방향이 같았다. 특위에서 지적된 진료권 문제가 전북에도 있다. 적극적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이효원 : 연구회 참여에 축종 제한은 없지만 주로 가금과 소 임상수의사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 결성 목적부터 수의사처방제 정상화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지역 양돈 분야에는 사무장 동물병원이 많다 보니 참여를 꺼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종식 : 전북에 대가축(소) 수의사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그 분들도 진료권 문제에 관심이 많다. 연구회와 잘 협력할 수 있다. 현재 연구회원 대부분은 가금수의사다.

 

Q. 양돈은 사무장 동물병원 문제가 많다고 하셨는데, 양계는 덜한가

김종식 : 타 지역과 달리 전북에는 하림, 동원, 사조 등 가금의 축산계열화사업자(인티)가 많다. 육계농장도 많다. 그러다 보니 동물병원을 개원해서 농장을 다니는 가금수의사가 많다.

동물용의약품도매상(이하 도매상)은 규모가 큰 양돈에 주로 관심이 많았다. 반면 양계는 직접 농장에 와서 부검도 하고 진료를 봐주는 수의사를 원한다. 동물병원이 진료 후 약품을 공급하는 형태다.

 

Q. 고도로 계열화된 축종일수록 불법 처방이나 사무장 병원 문제가 심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나 보다

김종식 : 인티에서도 무항생제 등 인증 축산물 생산에 주력하다 보니 수의사를 통한 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수의사 진료부와 처방전을 정확히 만들고 항생제 잔류도 막아달라는 것이다. 하림에서는 따로 가금수의사와 협력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문제는 불법 처방, 사무장 병원 행태가 축종을 넘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양돈 분야에서 넘어온 도매상들이 약품을 대량으로 뿌리고, 명목 상의 불법 처방전을 만들어내는 일을 양계에서도 반복하고 있다.

 

Q. 수의사처방제는 여전히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수의사가 진료해서 필요할 때만 약품을 쓰라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거꾸로 약품을 쓰는 것은 농가와 도매상이 결정하고 필요하면 처방전의 구색만 맞추는 식이다.

김종식 : 그렇다. 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됐지만 항생제를 포함한 수의사의 처방권은 높아지지 못했다. 그렇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그렇게 이 지경에 이르렀다.

나동균 : 농장은 자가진료를 하면서 수천가지 약품을 마음대로 쓴다. 도매상 직원이 부검하고 처방을 내린다. 오히려 새내기 수의사들은 대학에서 농장동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나온다.

그러다 보니 농가는 수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매상이 약값도 싸고 새내기 수의사보다 더 많이 안다는 것이다. 처방제 하면서 약값만 비싸졌다는 식이다.

Q. 사실 불법 처방, 사무장 병원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지역 원장님들이 모여 연구회까지 만들게 된 계기가 따로 있었나

김종식 : 예를 들자면 이렇다. 수의사를 통해 항생제 사용관리를 받던 육계농장이 있다. 그런데 근래 1, 2년간 갑자기 항생제 요청이 없어졌다.

질병이 많았던 농장이고 항생제를 아예 안 쓸 수는 없는 곳이다. 다른 곳에서 약을 구해 몰래 쓰고 있다고 강력히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곳은 도매상에서 ‘사육일지에는 적지 마세요’라고 하면서 항생제를 가져다준다(무항생제 인증 농가의 경우 수의사 처방기록이 반드시 필요하며, 휴약기간도 2배로 준수해야 한다-편집자주).

그렇게 몰래 써도 출하 전 잔류검사에서 안 나오면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는 식이다.

이런 일들이 지역에서 계속 늘어났다. 제가 진료하던 농장에서도 벌어졌다. 거짓말이 점차 확산됐다. 지금 막지 않으면 불법이 더 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연구회가 출범했다.

 

Q. 그런 문제의 형태가 다 동일하지는 않을 것 같다

김종식 : 다양한 형태의 사무장 동물병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도매상에게 건물, 차량, 유류비 등을 모두 지원받아 (사무장) 동물병원을 열고 해당 도매상의 거래처를 돌며 처방전을 끊는 형태가 있다. 동물약품업체에서 양돈을 담당했던 수의사를 도매상이 스카우트해 거래처 양돈농장의 처방전을 맡기는 것이다.

이와 달리 처방전 전문으로 따로 개설된 동물병원도 출현했다. 개원 자체에 도매상의 지원을 받지는 않지만, 농장이 아닌 도매상에서 진료비를 받는 형태다.

A도매상에서 월 150을 주면 A도매상 거래농장 15곳의 처방전을 끊어주는 식의 계약을 여러 도매상과 하는 방식이다.

 

Q. 도매상에게 돈을 받고 도매상 거래처 농장에 가서 진료를 보면, 당연히 그 도매상이 취급하는 약을 사서 쓰도록 유도할 수밖에 없다. 사무장 병원에서 월급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료의 독립성을 해치는 일이다

김종식 : 그렇다. 도매상이 개설한 사무장 병원이든 따로 연 처방전문 동물병원이든 결국은 같은 형태다.

불법 처방 행태의 죄질을 1점부터 9점까지 따진다면 그 정도도 다양할 것이다. 연구회는 가장 나쁜 9점짜리부터 대응할 계획이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Q. 사무장 병원의 실소유주(도매상)가 수의사 면허를 대여한 것도 불법이지만, 결국 불법 처방행위를 벌이는 것은 수의사다. 음성적인 처방대상약 유통이 가능한 것도 결국 수의사 누군가 처방을 끊어줬기 때문이다.

이효원 : 비(非)수의사인 도매상들이야 먹고 살려고 그런다지만, 불법 처방은 절대적으로 수의사 내부의 문제다.

자기를 먹여 살리는 수의사 면허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리는 천한 짓거리를 하는 것이다. 수의사 면허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의식이 너무 없다. 불법을 저지르고, 동료 수의사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당장의 돈벌이를 위해 비수의사와 결탁해 놓고는 떳떳하다. 죄의식도 양심의 가책도 없다.

만약 사람 의사가 환자도 안 보고 처방전을 낸다면 ‘그 놈은 의사도 아니다’고 지탄받을 것이다. 모든 이익단체가 없는 먹거리도 만들려는 판에, 수의사들은 스스로 없애고 있다.

처방전 전문 수의사의 활동은 점점 심해지고, 더 젊어지고 있다. 불법을 저지르는 수의사가 옳고 돈을 버는 판이 됐다. 불법이 정상처럼 여겨진다.

이럴 거면 수의사처방제가 차라리 없으면 좋겠다는 야속한 심정도 든다. 다들 불법을 저지르는데 지키려는 사람만 고달프다.

그래도 수의사처방제는 바로 서야 한다. 농장동물이 안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의사 본연의 의무다. 대한수의사회가 처방제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 후대에 큰 잘못을 하는 것이다.

˝펠리웨이로 집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사라 엔더스비(Sarah Endersby) 수의사의 ‘고양이의 스트레스, 행동 그리고 페로몬’ 웨비나가 1일 밤 저녁 방영됐다.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는 이날 강의에서 집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이를 줄일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에 따르면, 전 세계 60% 이상의 고양이가 집 안에서만 생활한다. 야생에서 생활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생활 환경이 매우 다른 것이다.

원할 때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었던 야생고양이와 달리, 집고양이는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방문이 닫혀있으면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한다. 나무 위에 오르던 야생과 달리, 집에서는 올라갈 수 있는 높이도 제한받는다.

고양이는 차분한 환경과 루틴을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고양이 입장에서)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많다. 보호자가 TV를 보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청소기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으며, 초인종도 울린다.

또한,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이 잘 아는 곳에 있길 바라지만, 이사를 하거나, 동물병원에 데려가거나, 호텔링을 맡기는 등 사람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동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결국, 고양이가 원하는 것과 집 생활의 괴리감(gap between natural needs and modern life) 때문에 집고양이 중 상당수는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의 주장이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집고양이의 58%는 가구에 스크래치를 하고, 30%는 배뇨 실수를 하며, 23%는 동거묘와 갈등을 겪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크래쳐를 마련해주고, 화장실 개수와 위치, 청결에 신경 쓰고, 질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건 기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합성 페로몬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이의 또 다른 소통 방식 ‘페로몬 메시지’

얼굴 페로몬 = 행복과 안정감

사람은 주로 시각과 청각으로 소통하는 데 익숙해져 있어서, 고양이가 페로몬으로 소통한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데 고양이는 페로몬 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페로몬은 서골코기관(보습코기관, Jacobson’s organ)을 통해 감지되는데, 인지되는 페로몬에 따라 고양이의 감정 상태가 달라진다. 즉,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페로몬도 있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페로몬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고양이에게 페로몬은 매우 확실한 메시지다.

고양이가 분비하는 페로몬 메시지는 크게 3가지(하모니, 행복, 영역)로 나뉜다.

그중 안정감을 주는 행복 페로몬은 주로 고양이의 얼굴에서 분비되는데, 고양이가 매일 자신의 영역 곳곳(주로 의자, 소파처럼 튀어나온 곳)에 얼굴을 비비면서 반복적으로 페로몬을 묻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행복 페로몬이 없으면 고양이의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스프레이를 할 수 있는데 스프레이를 할 때 얼굴 페로몬(행복 페로몬)을 느끼지 못하는 곳에 한다는 게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의 설명이었다.

세바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정시 출시한 합성 페로몬 ‘펠리웨이’는 고양이의 얼굴 페로몬의 합성체다.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25년 이상 사용됐으며, 1400만 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펠리웨이의 도움을 받았다.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된 논문도 20개 이상이다.

고양이가 스프레이를 한 곳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잘 건조시킨다. 그 뒤 펠리웨이를 뿌리면, 고양이의 스프레이 횟수가 감소한다. 논문으로 입증된 결과다.

펠리웨이를 뿌린 곳에 스크래치를 하지 않는 점도 확인됐다.

고양이는 불안감을 느끼면 어디론가 숨는다. 불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데 고양이가 자꾸 숨으면 보호자와 교감을 할 수 없어 동물복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때도 펠리웨이를 사용할 수 있다. 펠리웨이 클래식 디퓨져를 설치한 뒤 고양이와 교감이 늘었다는 보호자의 경험담이 소개됐다.

이사를 할 때 이사갈 집에 미리 펠리웨이를 뿌려놓거나,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15분 전, 이동장에 펠리웨이 스프레이를 뿌려놓음으로써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도 있다.

수 백km를 여행하는 실험에서 펠리웨이를 뿌린 이동장을 사용했을 때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훨씬 감소했다.

동물병원에서도 펠리웨이 사용이 적극 추천된다.

동물병원은 고양이에게 낯선 환경이다. 고양이가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진료실, 대기실, 입원실 등 동물병원 곳곳에 펠리웨이가 설치되어 있으면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대기실에 있는 보호자에게 펠리웨이를 뿌린 담요를 제공해, 고양이 이동장을 미리 덮어주는 방법도 좋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도 연구를 통해 논문으로 게재됐다.

미국고양이수의사회(AAFP)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가 공동으로 제작한 고양이 친화 핸들링 가이드라인도 ‘동물병원에서 펠리웨이 사용’을 추천한다.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는 집고양이에게 필요한 5가지 요소로 ▲안전한 공간 ▲중요한 자원(물, 화장실 등)의 분리 ▲놀 기회 ▲보호자와의 교감, 그리고 ▲고양이의 후각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사라 엔더스비 수의사는 “우리가 페로몬을 못 맡는다고 그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지만, 고양이는 매우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이에게 좋은 페로몬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 8일(목) 밤 9시에는 ‘반려견의 이상행동 그리고 페로몬’ 웨비나가 진행된다. 수의사와 수의대생, 동물병원 스태프라면 누구나 아래 신청 링크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세바 코리아 공식 대리점 (주)포베츠 (031-265-4080, info@fovets.com)

반려견 웨비나(4월 8일) 신청 : https://primetime.bluejeans.com/a2m/register/fuqpqbzk

코로나19 때문에…전 세계 동물병원 1/3은 매출 증가 1/3은 매출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동물병원 중 1/3은 매출이 감소했고, 1/3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91개국 5천여 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수의학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CM리서치가 지난해 말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등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가 동물병원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가 공개됐다.

업무시간 변화, 직원 채용에 미친 영향, 매출 변화, 고객 감소 여부, 예방접종·중성화수술·정기검진·구충 등 진료 행위별 변화 등을 주로 조사했으며, 한국어로도 참여 가능했다.

조사에 참여한 수의사 중 5%는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1%) 감염됐다가 회복됐다(4%)고 답했다.

매출 감소 37%, 매출 증가 35%

호주, 미국 동물병원 수입 증가 눈에 띄어

환자 감소 12%, 환자 증가 48%

조사에 따르면, 수입이 감소한 동물병원이 37%, 변화 없는 동물병원이 27%, 증가한 동물병원이 35%였다.

특히, 호주(71%)와 미국(65%)에서 수입이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아시아의 경우 수입이 감소했다는 응답(48%)이 증가했다는 응답(28%)보다 20%P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줄었다고 답한 수의사는 12%뿐이었고, 환자가 늘었다고 응답한 수의사가 절반(48%)에 육박했다. 40%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환자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북미와 호주·뉴질랜드·오세아니아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의 경우, 환자가 감소했다는 응답(37%)이 환자가 늘었다는 응답(30%)보다 많았다.

CM리서치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동물병원의 환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북미와 호주에서 그런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 정기검진, 백신, 중성화수술 감소 확인

코로나19는 동물병원 진료항목 중 주로 정기검진, 중성화수술, 백신 진료에 영향을 미쳤다. 단,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정기검진이 줄었거나 아예 없어졌다는 응답은 54%로, 중성화수술(42%), 백신접종(41%)보다 영향을 더 받았다.

특히, 서유럽에서 백신접종 감소가 확연히 나타났다.

아시아국가는, 건강검진과 중성화수술의 경우 ‘감소했다’는 응답과 ‘변화없다/증가했다’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백신접종의 경우 ‘변화없다/증가했다’는 응답이 70%에 육박해, 다른 지역보다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 검사, 영상진단(엑스레이, 초음파, CT, MRI), 응급진료, 입원, 구충, 안락사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 상당수 응답자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실직·휴직 중이라는 응답은 10% 수준이었다.

큰 변화는 보호자들과의 전화·이메일 연락이 늘었다는 점과 업체 관계자들과 대면 미팅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었다.

전 세계 수의사 88% “제품공급에 영향받아”

한편, 응답자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해 제품공급에 영향을 받아 재고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제품공급과 재고문제가 없었다는 응답은 단 12%에 불과했다.

상당수 동물병원이 제품을 늦게 받거나, 아예 받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주로 의약품이나 개인보호장비(마스크, 글로브 등) 공급에 차질이 있었다고 답했다(각각 73%, 68%).

아시아의 경우, 백신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는 응답이 43%로 6대륙 중 가장 높았다.

구충제, 진단소모품, 영양제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는 응답은 10% 이하였다.

충북대·중앙백신연구소·크로넥스,동물감염병 백신개발 위해 뭉쳤다

충북대학교 수의방역대학원(원장 이완규)과 중앙백신연구소, 크로넥스가 동물감염병 백신개발을 위해 뭉쳤다.

3개 기관은 지난 3월 30일(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물감염병 백신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북대 수의방역대학원은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자(동물감염병 분야)’로 선정되며 설립됐다. 석사급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충북대, 건국대, 전북대 수의대에 수의방역대학원이 운영 중이다.

이날 협약의 목적은 크게 농축산식품산업의 첨단 핵심기술 개발과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이었다.

앞으로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구체적으로 ▲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장비 공유 ▲ 제반 학술 활동 및 기타 필요사업 추진 ▲공동연구사업 발굴 및 동물실험 등에 상호협력한다.

이완규 충북대학교 수의방역대학원장은 “국내 동물감염병 현장 중심 전문가 양성과 동물감염병 백신개발 연구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메딘,이첨판폐쇄부전증 전임상 단계 치료제로 승인 `전 세계 유일`

반려견 이첨판폐쇄부전증 치료제 베트메딘(Vetmedin, 베링거인겔하임)이 국내에서 전임상단계 치료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stage B2 반려견에게 베트메딘을 처방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 것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베트메딘의 전임상단계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베트메딘 부표 ‘효능·효과 및 적응증’에 전임상단계(Preclinical Stage) 치료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피모벤단(Pimobendan) 제품 중 부표에 ‘전임상단계 치료 효능’이 명시된 제품은 전 세계에서 베트메딘이 유일하다. 참고로, 베트메딘은 피모벤단의 오리지널 제품이다.

전임상단계 치료 효과 인정받은 전 세계 유일 피모벤단 ‘베트메딘’

베트메딘 투약하자 심장 크기 감소하면서 임상증상 발현 15개월 지연

개의 심장질환은 A부터 D까지 크게 4단계(stage)로 구분되며, B단계는 다시 B1과 B2단계로 나뉜다. B2단계는 임상증상은 없지만, 좌심방·좌심실 비대 등 심장의 구조적인 이상은 있는 단계를 의미한다.

5년간 11개국에서 360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THE EPIC STUDY)에 따르면, B2단계 점액종성이첨판질환(MMVD) 개에게 베트메딘을 투약하자, 35일 뒤 심장 크기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베트메딘 투약 그룹의 심장 크기 감소는 연구 기간 동안 유지되었고, 울혈성심부전(CHF) 발생을 지연시켰다. 이는 자연스레 사망률 감소와 수명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베트메딘을 투약받은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CHF 임상 증상 발현 시점이 15개월 지연되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측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수의학계 심장학 연구들을 선도하고 있으며, 베트메딘은 그 연구의 대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고 오래 지낼 수 있도록 수의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심장질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두근두근 하트체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심장사상충예방약 개봉해 소포장으로 나눠 팔면 불법입니다

대법원이 일반의약품 포장을 열어 소포장 단위로 판매한 약사에게 벌금형을 확정했다.

일선 동물병원에서도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을 개봉해 소포장 판매하는 불법 행위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은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약사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30만원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봉함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제48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A약사는 2020년 2월 손님에게 일반의약품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섯 개들이 묶음 두 개 총 10정으로 구성된 해열진통제 제품 중 한 묶음(5정)만 판매한 것이다.

A약사 측은 종이상자를 개봉했을 뿐 묶음을 풀어 알약을 낱개로 판매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1,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A약사에게 벌금 30만원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량 판매 시 사용설명서가 첨부되지 않아 잘못 복용하거나 내용물이 바뀔 가능성을 예방하고,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은 불법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라는 점을 지목했다.

의약품 관련 중요 정보가 기재된 종이포장을 개봉해 내용물 중 한 묶음만을 판매한 행위는 이러한 취지를 위반한 불법이라는 것이다.

A약사 측이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기각됐다.

약사법 상 개봉판매금지에 대한 대법원의 구체적인 판단이 나온 만큼 일선 동물병원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반려동물을 실제로 데리고 오지 않은 채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을 구매하려는 요청에 유의해야 한다.

동물을 진료하지 않고 의약품을 처방·판매하는 행위부터 불법인 데다가, 낱개 판매의 경우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개봉판매 금지원칙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유기동물 통계 수십만 건 조사해보니 2세 미만 어린 개체가 70%

동물자유연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57만건의 유실·유기동물(이하 유기동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어린 개체의 유실·유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기동물 중 0세의 비중이 4년 만에 2배 늘어났으며, 2020년에는 전체 유기동물의 70.7%가 2세 미만의 어린 개체였다.

동물자유연대가 1일 발표한 ‘2016-2020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유기동물 중 0세의 비중이 2016년 33,807건에서 2020년 67,175건으로 두 배 늘었다. 동기간 전체 유기동물 증가율(45.3%)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0세 개체는 전 연령에서 발생 건수가 감소한 2020년에도 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유기동물의 55.2% = 1살 미만 개체

유기동물 중 0~2세 비율 70.7%

전체 유기동물 중 0세 개체 비율은 2016년 38.2%에서 2017년 41.0%, 2018년 44.7%, 2019년 47.8%로 꾸준히 증가하더니, 2020년에는 52.2%를 기록했다. 전체 유기동물의 절반 이상이 0~1살 사이의 어린 개체라는 뜻이다.

0~2세로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비슷하다. 2020년 발생한 전체 유기동물 중 70.7%(66,745건)가 0~2세의 어린 개체였다. 4년간 수치상으로 2배, 비율상으로 15.9%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동물자유연대는 “저연령 유기동물의 증가는 자연 번식한 새끼고양이에 대한 구조 확대, 마당개의 유실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위 믹스견이라고 불리는 비품종견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유기동물 중 비품종견은 2016년 33,009건으로 품종견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20년에는 71,798건으로 품종견 대비 3.1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도시지역 유기동물 발생은 제자리이거나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데, 시골지역의 증가는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대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역지자체 중에서 제주가 연평균 82.8건이 발생해 유기동물 발생 건이 가장 많았고, 서울이 8건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 중에서도 서초구가 3.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기동물 발생비율이 적은 기초지자체로 꼽혔다. 인구수 대비 가장 유기동물 발생이 많았던 지자체는 경남 밀양시(연평균 144.5건)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유실·유기동물 방지 대책으로 반려동물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분양 전 교육 등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문제들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2020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는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영상의학 베이직 VOD 패키지 할인+교재 무료 증정

메디컬 에듀 테크 전문기업 쓰리디메디비젼(대표이사 김기진)이 서비스하는 베터플릭스(veterflix.com)가 2주년을 맞아 수의영상의학과 베이직 VOD 패키지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이벤트는 영상의학과 VOD를 하프패스와 올패스 패키지로 나눠 할인은 물론 교재까지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하프패스 과정은 7강부터 12강 강의를 패키지로 묶어 1권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며, 올패스 과정은 1강부터 12강까지를 패키지화해 총 2권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베터플릭스에서는 VOD 개별 구매 시 별도로 교재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 관심이 쏠린다.

영상의학 베이직 과정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영상진단과 교수인 김재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임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의 주된 영상학적 특징을 소개한다.

특히,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환별·장기별로 다양한 케이스를 직접 시연한다.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서 가장 다발하는 질환에 따라 케이스를 분류하여, 로컬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대부분의 케이스를 이해하기 쉽게 다룬다.

임상 경험으로 영상진단의 기본은 이해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수의사,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 습득을 원하는 수의사, 그리고 임상 경험으로 많은 질병을 이해하고 있지만,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자 하는 수의사들에게 추천되는 과정이다.

김재환 교수는 “일선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가장 어려워하시는 심장 및 복부 초음파 스캔 영상과 노하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영상진단학적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의학 교재 증정 이벤트는 4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베터플릭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의 분야의 교육용 3D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베터플릭스는 외과, 내과, 치과, 안과, 피부과, 마취,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별 교육 컨텐츠로 니즈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수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터플릭스 영상의학 교재 증정 이벤트 자세히 보기(클릭)

대수, 2021 수의사처방제관리시스템 보수·유지관리사업 입찰 공고

대한수의사회가 올해 수의사처방제관리시스템(EVET)의 보수·유지관리를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3월 31일 공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EVET 운영을 위탁받는 대한수의사회는 매년 시스템 유지보수와 운영관리를 담당할 소프트웨어 사업자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기본적인 유지관리 업무와 함께 일선 수의사의 사용상 불편을 줄이고 정보 보안 관리를 강화할 시스템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해 확정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3차 확대에 따라 DUR을 추가로 개발하고, 상용 전자차트(EMR) 사용자를 위한 시스템 연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3년 최초 개발 당시 탑재된 Active-X 기반 공인인증서 모듈을 교체해 현행 운영체제와 웹 호환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용역계약 체결일로부터 올해 말까지 약 8개월이다. 시스템 유지보수와 개편을 포함한 사업예산 추정액은 3억 7,500만원이다.

4월 13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으로 입찰을 접수해 제안서 평가, 개별협상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공고와 사업계획서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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