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김남수 교수)의 2020년도 춘계학술대회가 25일(토)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임상수의학회가 온라인 학회로 열린 것은 1984년 학회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ZOOM 활용…5개 강의실에서 51개 발표 이어져
이번 학술대회는 25일(토) 오후 1시 2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 안과/대동물/야생동물 ▲영상/마취/응급 ▲일반외과/정형외과 ▲내과/종양 ▲내과/피부까지 5개 세션이 운영됐으며, 총 51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좌장을 맡았으며, 임상대학원생들의 발표가 주를 이뤘다.
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 여러 수의과대학 학부생 교육에 사용됐던 Zoom®을 이용했다. 학회 진행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임상수의학회 김남수 회장
김남수 한국임상수의학회장 역시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김남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모든 걸 변화시키고 있다”며 “아쉽지만, 올해 춘계 임상수의학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자는 그동안 노력한 연구 결과와 귀중한 임상 케이스를 잘 발표하고, 참여하는 회원들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임상수의학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부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임상수의학회의 2020년 추계학술대회는 10월 31일(토)~11월 1일(일) 이틀간 구미에서 ‘제10회 영남수의컨퍼런스’와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임상수의학회는 지난해 춘계학술대회를 대표적인 권역 수의학회인 ‘영남수의컨퍼런스’와 공동 개최한 바 있다.
BSAVA 고양이 임상 매뉴얼(BSAVA Manual of Feline Practice : A Foundation Manual) 번역본이 출간됐다.
BSAVA 고양이 임상 매뉴얼은 ▲효율적인 고양이 임상 ▲흔한 내원 사유 ▲흔한 질병의 관리까지 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섹션에서는 고양이 친화 동물병원, 생애 단계에 따른 예방적 관리방법부터, 응급처치와 기침·탈수·설사·혈뇨·헤어볼 등 흔한 증상에 대한 접근방법까지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흔한 질병의 관리 섹션에는 피부, 치과, 안과, 심혈관계, 호흡기, 소화기, 요로계, 내분비, 종양 등 주요 질병에 대한 관리방법과 행동학적 문제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소개된다.
책은 김미령·박자실 수의사가 공동 번역했다.
김미령 수의사는 “이 책은 실전적인 핸들링과 함께 고양이를 잘 다루면서 질병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다. 임상을 하면서 놓치고 있었던 자투리 정보들을 책의 구석구석에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다면 아마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수의사가 고양이에 집중하고 있고, 고양이 전문병원들도 생겨나는 등 국내 고양이 임상의 분위기도 많이 변했다”며 “이 번역서가 고양이 임상을 시작하는 수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SAVA 고양이 임상 매뉴얼 번역본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구매는 OKVET 홈페이지(클릭)에서 할 수 있다.
지난 7월 20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12살령의 수컷 벨루가(흰고래) 루이가 폐사했다.
아쿠아플라넷 측은 현재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시행 중이며, 사체를 서울대 수의대에 부검 의뢰한 상태다.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주수조 수표면 면적이 165㎡에 지나지 않았고, 보조 수조(30㎡)를 포함해도 전체 수조 면적이 200㎡도 되지 않아 국내 고래류 수족관 중 가장 좁았다. 수조 깊이 역시 7m에 지나지 않아 몸길이 5m에 달하는 벨루가에게는 너무 얕았다고 한다.
벨루가 ‘루이’가 죽자, 동물단체들이 일제히 남은 벨루가의 야생방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해방물결, 핫핑크돌핀스 등 12개 단체는 24일(금) 오전 11시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한화 아쿠아플라넷 벨루가 방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최근 10년간 국내의 고래류 수족관에서 죽은 고래류는 전체 사육 개체의 50%에 이른다”며 “서울, 거제, 여수, 울산 등 수족관 고래류 폐사는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모든 수족관에서 고래류 폐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사육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설에 남아 있는 30마리의 고래류 역시 앞으로 계속 폐사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족관 고래류 사육 자체가 문제라면 답은 야생방류 또는 수족관이 아니라 바다와 같은 환경으로 돌려보내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고 벨루가 사육 중단과 남은 벨루가의 방류를 촉구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비롯해 거제씨월드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국내 도입된 벨루가는 총 10마리였으며, 지금까지 3마리가 폐사해 7마리만 남은 상황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는 2마리의 벨루가(수컷 1마리, 암컷 1마리)가 여전히 남아있다.
단체들은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돌고래 방류를 하였고, 7마리의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방류시켜 결국 9마리가 늘어나는 성공을 거뒀다”며 “마침 롯데월드에서 벨루가 야생방류 절차를 시작한 상황인 만큼,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거제씨월드는 이제라도 수족관 사육을 포기하고 공동으로 벨루가 야생방류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벨루가 폐사 이틀 뒤 돌고래 폐사 소식까지
한편, 루이 폐사 이후 이틀 뒤인 7월 22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 한 마리가 추가로 폐사하며 여론이 더 악화됐다.
핫핑크돌핀스는 폐사한 큰돌고래의 추정 나이가 18살이기 때문에, 야생 큰돌고래 평균 수명이 40년임에 비춰볼 때 절반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죽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폐사한 것은 이번이 8번째이며, 지난해 10월 수족관에서 자체 번식된 새끼 큰돌고래의 폐사 이후 9개월 만이라고 한다.
핫핑크돌핀스는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1~2년마다 한 번씩 돌고래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울산 남구청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네 마리 생존 돌고래의 방류 대책을 즉각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공식 SNS에 게재한 반려동물 돌봄 정보가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공식 블로그(기획재정부 경제e야기)와 페이스북(대한민국 기획재정부)에 ‘반려동물 인구 천오백만 시대 – 반려동물 돌봄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기재부는 “반려동물 양육 시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다”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자가접종 활용하기 ▲펫카드 발급받기까지 3가지 정보를 소개했는데, 자가접종 활용하기에 대해 “동물의 건강이 양호한 상태에서 예방 목적의 동물약품 투약 행위는 가능하다. 예방 목적이라면 동물약국에서 의약품을 직접 구매해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공식 SNS에서 대표적 침습행위 중 하나인 주사행위를 권장한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주인의 주사행위(자가접종)는 불법행위이며, 수의사법 제10조(무면허 진료행위 금지)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가접종 행위는 당초 합법이었으나, 2017년 7월 1일 개정된 수의사법 시행령 시행(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 이후 불법이 됐다.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자신의 동물에게 주사행위를 했다가 적발되어 처벌받은 사례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기재부의 카드뉴스를 본 보호자들은 “알찬 정보 감사드린다”, “유용한 정보인 것 같다. 주위 친구들에게도 말해줘야겠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공식 SNS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범법행위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재부 카드뉴스가 논란이 되자, 대한수의사회가 정식으로 기재부 담당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23일 오후 5시 현재 블로그 글은 비공개됐고, 페이스북에서는 ‘자가접종’ 부분이 삭제된 상황이다.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및 야생 동물들을 적극 구조해 생태계 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날개깃이 잘린 채 구조된 황조롱이
인천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천연기념물 74마리를 구조해 이 중 치료를 마친 47마리(63.5%)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주요 구조사례도 공개했는데, 출혈 상태로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를 적절한 수의학적 처치로 회복시킨 사례, 좌측 날개의 골절로 날지 못한 채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를 한 달간의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충돌에 의한 안구 손상으로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4-2호 수리부엉이의 경우, 지속적인 안약 처방 및 먹이 훈련으로 시력을 회복시킨 뒤 최초 발견된 영흥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황조롱이 자연복귀
야생에서 사고로 어미를 잃고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4-1호 올빼미와 제324-6호 소쩍새도 센터 내의 적절한 사육환경에서 맞춤형 사양 관리를 받으며 어엿한 성체로 성장해 야생성을 찾고 생태계 일원으로 당당히 합류했다.
센터는 또한,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 11마리를 구조해 수의사의 보호 아래 관리하고 있다.
2018년 3월 개소 이후 야생동물 총 978마리 구조
한편,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천연기념물 외에도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8마리를 포함해 올해 총 30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이 중 108마리는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2018년 3월 문을 연 센터는 현재까지 천연기념물과 야생동물 등 총 978마리를 구조했으며, 이 중 치료를 마친 462마리를 자연 방사했다.
라도경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를 누가 집에서 기르려고 했는지 날개깃이 잘린 채 구조된 개체가 있다”며 “법률로 지정한 천연기념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조치하지 말고 센터(☎032-858-9704)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료시설, 전문연구시설, 동물병원의 특수목적기능에 충실한 ‘동물병원 전문 인테리어 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건축중심의 ‘스탠다드+(스탠다드 플러스)’ 인테리어가 그 주인공이다.
㈜건축중심은 사용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건축물의 사용 목적을 세밀히 분석한 뒤, 목적기능에 충실한 인테리어 및 건설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20년 경력의 대한민국 종합 건설면허를 획득, 보유하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예쁜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하지만, 예쁨에 치중하다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공간이 많다. 인테리어에서는 ‘예쁜 모습’도 중요하지만, 공간의 사용 목적에 얼마나 충실히 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게 의료진들과 전문가의 의견이다.
카페나 펜시샵 같은 인테리어는 공간의 목적성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의료인이나 동물 환자 및 보호자에게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특히, 동물환자에 대한 빠른 처치와 공기 중 감염 차단이 필요한 전문시설에는 ‘목적기능’에 충실한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해당 기능이 의료진의 치료환경, 환자의 회복환경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동물병원, 카페 느낌이 아닌 의료시설로서의 전문성 갖춰야”
전문성있는 동물병원 인테리어는 보호자들에게도 신뢰감을 준다.
반려동물 커뮤니티에는 “아름다운 미관보다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 병원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 많으며, 병원을 추천할 때도 예쁜 병원이 아니라 전문적인 병원, 진료를 잘 보는 병원을 추천해 주는 경향이 확인된다.
동물병원이 동물병원 다울 수 있는 인테리어
산소와 환기시스템까지 고려한 ‘숨 쉬는’ 동물병원 인테리어
전문특수시설, 크린룸, 고위험도 수술실, 음압격리입원실 등 설비 갖춰
㈜건축중심의 ‘스탠다드+(스탠다드 플러스)’ 인테리어는 ‘전문시설로서 더 높은 수준의 인테리어 기준’을 의미한다. 표준보다 조금 더 배려된 시스템 인테리어라는 뜻이다.
의료진의 성향과 습관을 파악하고, 의료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진료 및 수술 등 동물병원 본연의 서비스가 기능적으로 더 뛰어날 수 있도록 한다. 동물병원이 동물병원 다울 수 있도록 돕는 인테리어다.
스탠다드+ 담당자는 “예쁨에 투입되는 비용을 기능과 상쇄하여 오히려 비용이 더 절감되면서, 더 동물병원 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관계자는 또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숨 쉬는 환경까지 고려하여, 모든 건축물에 산소발생기와 환기시스템을 빌트인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편한 호흡’의 중요성이 점자 커지는 가운데, 동물병원의 기본 기능을 살리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스탠다드+ 관계자는 또한 “전문시설, 연구시설 공장, 동물병원, 동물테마파크 시설 등 각종 특수시설과 동물까지 고려한 건축기술이 있는 동물 전문건설사로 먼지 개수까지 관리할 수 있는 설비가 가능하다”며 동물 관련 시설에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건축사, 시행사 및 관련 시설을 기획하는 업체의 관심을 당부했다.
스탠다드+측은 “기본과 기능에 충실한 시공을 통해 건축물의 목적에 맞는 인테리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축중심의 동물 관련 전문시설 인테리어인 스탠다드+ 모습은 건축중심 홈페이지(클릭)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건축중심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건축중심에서는 기획, 설계, 인허가, 건축, 인테리어, 오픈, 마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건축시공과 인테리어를 별도 회사가 진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중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건축중심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에 청신호가 켜질까. 케어사이드와 스페인 CSIC 요란다 세비야 박사팀이 ASF 유전자재조합 약독화 백신주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과 백신개발’ 세미나에서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는 “백신주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ASF 바이러스를 활용한 공격접종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 생산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실험실, 설비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요란다 세비야 박사의 강연은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언제 어디서든 ASF 발생할 수 있다 ‘결국은 백신 필요해’
레비야 박사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로 재조합 약독화 백신 프로토타입 개발
지난해 9월 국내 양돈농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ASF는 10월 이후 재발하지 않고 있다. ASF 발생시군 돼지를 모두 예방적으로 살처분한 후 아직까지 재입식을 시작하지 않았고, 멧돼지에서의 ASF 감염도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재발 위험은 여전하다. 북한에서는 이미 ASF가 상재화되어 언제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경기·강원 북부지역에만 국한될 것이란 보장도 없다. 류영수 건국대 교수는 동유럽에서 서쪽으로 확산하던 ASF가 폴란드에서 독일을 거치지 않고 벨기에까지 점프한 사례를 들며 “전염 매개체에 따라 (ASF가) 먼 거리를 한 번에 이동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전국 양돈농장의 차단방역 수준향상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된 ASF 백신은 없다. 돼지 감염 시 형성되는 중화항체가 ASF 감염을 방어하지 못하는 ASF 바이러스의 특성은 백신 개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날 스페인에서 촬영한 동영상 녹화 강의를 통해 ASF 백신 개발 현황을 전한 요란다 레비야 박사는 “사독백신, DNA백신, 서브유닛 백신은 안전하지만 방어능을 부여하지 못한다”며 “방어능을 확보하려면 약독화 생독백신이 유일한 옵션”이라고 지목했다.
다만 돼지에서 자연적으로 약독화된 균주는 피부괴사나 관절염 등 만성형 ASF 증상을 보여 백신으로 활용하기에 부적합하다. 방어능은 유도할 수 있으면 부작용은 없는 백신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레비야 박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활용해, 부작용이 없으면서(안전성) ASF 감염을 방어할 수 있고(효능), 야외주 감염과 감별할 수 있는(DIVA) 유전자재조합 약독화 백신바이러스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류영수 교수는 “대량생산으로 이어질 마지막 조각을 맞춰야 한다”면서도 “’ASF는 백신이 없다’는 교과서의 내용이 바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어사이드, ASF 백신 국내생산 노린다..허가·생산에 필요한 기준 수립 서둘러야
‘ASF 등 바이러스 민간연구기관에 제공 안돼 문제’ 활성화 필요 지적도
아르헨티나산 구제역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케어사이드는 올해 초 스페인 CBMSO-CSIC 연구소와 ASF 백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요란다 레비야 박사팀이 개발한 ASF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영국 대표는 “재조합 약독화 생백신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며 “실험실적 테스트는 스페인에서 했지만, 국내에서 발생한 ASF 바이러스를 활용한 공격접종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ASF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개발된 적이 없다는데 있다. ASF 백신 바이러스를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세포주를 확립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실험을 어떤 시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병원성이 삭제된 ASF 백신주의 실험이나 생산도 BSL3 수준의 시설을 강제할 지 여부도 관건이다.
유영국 대표는 “ASF 백신주에 대한 실험시설이나 인허가 기준, 생산시설 기준이 없는 상태”라며 “검역본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양돈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ASF 백신이 출시될 시점을 예상하기는 아직 어렵다.
유영국 대표는 “(ASF 백신주 실험에 필요한) 실험실 기준만 마련된다면, 대량생산이 가능한 세포주 확립은 이르면 1년 안에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ASF 백신을 포함한 민간 차원의 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학 등 민간 연구기관에 국내에서 확보한 바이러스를 좀처럼 분양하지 않다 보니 기초연구가 어렵다는 것이다.
류영수 교수는 “코로나19 방역 성공의 한 축은 민간에 바이러스를 적극 제공해 연구를 촉진한 당국의 태도에 있다”면서 “동물 방역 분야에서는 돼지 한 마리 없는 서울에서도 구제역, ASF 바이러스를 다룰 수 없게 한다. 옛날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당국의 전향적인 연구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이벤트는 7월 26일까지 ‘눈에 대한 기본 이해와 안과 검사의 시작, 안과 검사의 이해, 안과 수술의 원칙, 안와와 안구의 질환, 안검의 질환, 유루계의 질환, 결막과 순막의 질환’까지 총 7개 콘텐츠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총 5권의 교재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베터플릭스는 그동안 온라인 수강생들의 교재구입 요청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존 온라인콘텐츠 구매 이력이 있는 수강생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자세히보기)
‘안과 검사의 총론, 안과 수술의 원칙’ 등 안과 진료를 위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며, 진단과 처치에 관한 영상교육도 제공된다.
수의안과 베이직 과정이 종료된 후에는 심화 과정이 이어진다. 심화 과정에서는 실제 진료, 처치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며 안과 수술도 심도 있게 소개한다.
예를들어, Entropion 증상에 대해 Temporary eversion of eyelid, Temporary partial tarsorrhaphy, Hotz-Celsus correction, Modification of the Kuhnt-Symanowski 등 다양한 수술기법을 시연될 예정이다. 또한, 현미경을 사용한 수술시연을 선보이고 현미경이 없더라도 정확한 안질환 처치가 가능하도록 김준영 교수의 노하우도 공개된다.
한편, 베터플릭스는 수의학 교육의 새로운 교육방법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이다. 현재 수의외과, 치과, 임상해부학, 마취세미나, 안과, 정형·신경외과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7월에는 ‘영상의학과 베이직’ 웨비나 과정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