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세 번째 `자체의료봉사` 진행

350마리 강아지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동물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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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수의료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지도교수 윤헌영, 회장 김태린)가 작년, 재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자체 기획 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바이오필리아는 지난 7월 18일 토요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350마리 강아지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이하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바이오필리아는 매달 꾸준히 ‘행복한 보금자리’를 방문해 견사 청소, 귀청소, 발톱 깎기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자체의료봉사를 위한 세미나와 시뮬레이션도 진행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인솔자 역할을 맡은 윤헌영 건국대 교수와 바이오필리아에서 활동 후 졸업한 현직 수의사 5명(김경아, 김도현, 양진영, 오민재, 정재환)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학부생으로는 회장 김태린, 부회장 이은선을 비롯하여 총 21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전체 참여자 대상 체온 측정, 봉사 중 상시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이 이뤄졌다.

봉사에 참여한 본과 3학년 남채민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다 같이 모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해 방역수칙을 지키며 봉사와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200여 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종합백신, 켄넬코프 백신 접종, 20여 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종합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또한, 수컷 개 2마리와 암컷 고양이 2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이 이어졌다.

건국대학교 동물병원과 서울시 수의사회, 중앙백신연구소가 봉사활동을 후원했다.

이번 봉사를 기획한 바이오필리아 회장 김태린(본과 3학년) 학생은 “지도교수님과 수의사 선배님들의 도움과 서울시수의사회, 중앙백신연구소의 후원, 그리고 학생들의 열성적인 참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만으로는 불가능한 봉사인 만큼, 저희를 믿고 도움 주신 모든 분과 단체에 정말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 믿음에 부끄럽지 않은 바이오필리아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예빈 기자 dalgom339@naver.com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세 번째 `자체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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