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인물사전 65] 재미한인수의사회 창립 이끈 `이일화 수의사`

한국수의인물사전 65. 이일화(李日和, 1938~1981). 서울대 수의대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 수학, 재미한인수의사회(KVSA) 창립 주도 및 초대 총무, 장례 부의금 전액 장학금 기부

본적은 경상남도 거창이며, 1938년 4월 7일 중국 북경에서 부 이조영과 모 박조야의 5남 2녀 중 3남으로 출생하였다.

균명고등학교(현 환일고)를 나와서 1957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군복무를 마치고 1963년에 졸업하였다. 서울시 시험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1964년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낙농학을 공부하고 1968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1969년 7월 이숙자와 결혼하여 1남 2녀를 두었다.

유학생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임상과 수의학 공부에 정진하여 1969~1970년도 ECFVG 시험, 미국 수의사 면허 국가 시험과 펜실베이니아 주 시험(State Board)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시민권이 없어서 면허 발급이 보류되었다. 실망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워싱턴 DC 면허 시험에 응시하여 1970년에 면허를 취득하였다. 이어 백악관 인근의 조지타운(Georgetown) 수의병원 수의사 캐셸(Cashell)의 부(副)수의사로 발탁되어 임상 수의사로 왕성한 진료 활동을 하였다.

한편, 미국에 흩어져 있던 이민 또는 유학 온 한국 수의사 25명과 규합하여 재미한인수의사회가 태동할 수 있는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1972~1974년 초대 총무로서 재미한인수의사회의 토대를 닦아 창립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초대 회장 조병률, 부회장 어형선, 이주성, 초대 총무 이일화, 편집 홍학석, 박대균, 재무 지흥민, 섭외 구문장 제씨들 외에 김상남, 이기풍, 오연각, 신상재, 김문소, 김현영, 이갑재, 조정헌, 이규선, 유형규, 조형원 등이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초석을 다졌다.

1973년 가을 펜실베이니아의 면허가 허용되면서 필라델피아 근교 네이버스(Naberth) 동물병원 수의사 스캘론(Scalon)의 부수의사로 많은 진료를 담당했고, 외과 주임(chief surgeon)으로 수술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다음해인 1974년에는 노스이스트 동물병원(Northeast Animal Clinic)을 열어 임상 수의사로 활동하며 그곳을 재미한인수의사회의 근거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976년 필자와 공동으로 브로드세인트 동물병원(Broad St. Animal Hospital)을 인수해 후배 양성에 큰 계기를 마련하려고 하였으나 불행하게도 1981년 3월 신장암 진단을 받고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그해 11월 23일 향년 43세에 유명을 달리하였다. 필라델피아 근교 벤세일럼에 있는 천주교 묘원인 레저렉션 묘지(Resurrection Cemetry) 에 안장되었다.

그는 부지런하고 검소하고 겸손했으며, 온화하고 침착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음악을 좋아했으며, 선구적인 이민 수의사의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신실한 천주교 신자의 삶을 실천하였다. 선배를 존중하고 후배를 사랑하고, 그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였다.

또한, 당시 유신 치하에서 탄압을 받고 있던 수난자 가족 돕기회, 크리스천 아카데미 사건으로 수난을 받고 있던 이우재 동문 돕기회, 씨알의 소리, 도산 안창호 연구회,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미망인 이숙자는 장례 때 들어온 부의금 전액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10주기가 되던 1991년 11월 재미 한인수의사들은 그의 유명을 기리며, 그의 자녀 장학금으로 모아서 전달했던 금액 전부를 다시 모교에 장학금으로 헌납하여 고인의 뜻을 기렸다.

그는 외모는 평범해 보였으나 실천적 삶을 살면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오늘의 재미한인수의사회의 씨를 뿌리고 간 훌륭한 수의사로 모두에게 기억되고 있다.

《재미한인수의사회보》(1981. 12. 25. 12권 4호) 「편집실 보도」란에 “과거 10여 년간의 이일화 전 회장님의 숨은 공로와 피나는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의 재미한인수의사회도 없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분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가 미국에 와서 정착하는 데 몇 년이 더 걸렸을 것이라 믿습니다.”라는 글이 실렸다.

또 《재미한인수의사회보》 25주년 기념호에는 「KVSA(Korean Veterinary Society of America) 창립을 회고하면서」(조병률, 재미한인수의사회 초대 회장)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Dr. Lee(이일화 수의사)가 KVSA 25주년 잔치를 보지 못하고 일찍이 세상을 떠난 것은 참으로 애곡(哀哭)하지 않을 수 없다. KVSA는 Dr. Lee가 창안하고 실현을 위하여 적극 추진함으로써 드디어 1982년 7월에 창립을 하게 되었다. Dr. Lee가 거의 독력(獨力)으로 KVSA의 창립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KVSA 창립 초창기에는 본회의 총무를 담당하여 회의 실제 운영을 맡아 하고 KVSA 회지도 자신이 발간하였다. 창립 당시 KVSA는 재원이 별로 없어 Dr. Lee가 자비를 써가며 KVSA를 운영하였다. 새로이 이곳으로 온 모국의 수의사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물심으로 고난을 당하게 되니 먼저 와서 자리 잡은 동포 수의사들이 후진 수의사들을 도와서 하루 속히 미국에서 수의사로서 사회 경제적 안정을 갖도록 해주어야겠다고 Dr. Lee는 말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그의 신념이 KVSA의 탄생을 이루게 한 것이다.” 글쓴이_지흥민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수치로 확인된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중요성

경기도수의사회가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일부 항목만 분석했고, 검체의 수도 많지 않았지만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SDMA와 Creatinine이 참고범위 이상으로 증가한 비율

경기도수의사회, IDEXX와 함께 SDMA, T4 스크리닝 검사 수행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동안 건강검진 캠페인을 펼쳤다. 동물병원에 방문한 보호자에게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여 검사를 시행했다.

목적은 크게 2가지였다.

표면적인 증상이 없는 동물환자에게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동물에게는 MDB*를 작성해 평생 건강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MDB(미니멈 데이터베이스, Minimum Database ) : 혈청화학검사(Chemistry), 혈구검사(CBC), 전해질검사(Electrolytes), 뇨검사(Urinalysis) 등의 검사 결과. 환자의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수의사들이 올바른 진단을 내리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기본 자료가 된다.

29개 동물병원에서 232건의 검사가 의뢰됐으며(개 133마리, 고양이 99마리), 검사항목 중 SDMA, T4 2가지 결과만 분석됐다.

SDMA 수치 증가 샘플을 CREA 수치 증가 샘플과 비교한 결과, 개에서는 2.5배, 고양이에서는 3배 더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만성신장질환(CKD) 확진을 위해서는 병력, 임상증상 평가, USG, UPC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조기 진단을 위해 SDMA 검사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신기능을 평가함으로써 조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와 고양이의 나이별 SDMA 증가 비율

“어린 반려동물도 건강검진 통해 신장기능 이상 조기 진단 가능”

연령대별 SDMA 증가 비율을 보면, 고양이가 개보다 어려서부터 신장기능 이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노령동물뿐만 아니라 어린 반려동물도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기능 이상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T4 스크리닝 검사의 이상 비율

T4 스크리닝 검사에서는 개의 14%, 고양이의 33%가 갑상샘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병발 질병 유무 판단과 함께 fT4, cTSH 등의 측정 등 정밀한 기능 평가가 추가로 필요하다”면서도 “갑상샘 기능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항목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반려동물&보호자&동물병원 모두에 긍정적인 일”

이번 결과는 ‘캠페인 프로모션’에 따라 의뢰된 검체이기 때문에 온전한 의미의 건강검진 결과로 보기에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아이덱스 글로벌 보고서*와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기 때문에 국내 임상수의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이 나온다.

*아이덱스가 25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결과, adult 7마리 중의 1마리, senior 5마리 중의 1마리, geriatric 5마리 중의 2마리에서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된 바 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검진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에게 기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함으로서 환자 맞춤형 관리·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검진 결과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과를 축적할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은 임상수의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병원 방문의 가치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진료”라며 “이러한 소중한 가치를 보호자와 소통하여 보호자 스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한다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수의사회지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 사회적 기여 알릴 홍보 컨텐츠 만든다


수의사가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리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다.

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원회(위원장 천명선)는 21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올해 2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대국민 홍보 작업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홍보위는 반려동물 임상, 공직, 대학, 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의사회원 12인으로 구성됐다.

당초 담당하던 회지 관련 업무가 허주형 집행부의 회지개선특위(위원장 홍연정)로 이관됨에 따라 수의사 관련 대국민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천명선 위원장은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을 중심으로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수의사회가 내세우는 ‘Vets are everywhere’ 슬로건처럼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연결된 수의사의 기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학술홍보위는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된 식품위생을 비롯해 국경검역, 동물진료, 생명과학연구 등을 골자로 수의사의 역할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홍보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보 제공도 준비한다.

미국수의사회(AVMA) 등 해외 수의사협회들은 코로나19 발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생현황, 일선 병원 대응, 보호자 주의사항 등을 알려왔다.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소유주의 주의사항 등을 수의사회 차원에서 알린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수의사회 차원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술홍보위원회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소유주의 주의사항 등을 수의사회 차원에서 알릴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한편, 구체적인 홍보 전략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버랜드서 아기 판다 태어났다‥국내 번식 첫 성공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사진 : 에버랜드)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이 결실을 맺었다. 국내에서 아기 판다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아이바오(암컷, 만7세)와 러바오(수컷, 만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진통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여만인 9시 49분경, 몸무게 197g의 암컷 아기 판다가 태어난 것이다.

에버랜드는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를 떠나 에버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에는 각각 만3세와 만4세로 어렸지만, 건강하게 자라면서 번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가임기가 매년 봄의 1~3일에 불과한 판다는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러바오 커플이 서로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거처를 교환하고, 혈액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호르몬 변화를 분석해 최적의 합방일을 선정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3월말 자연 교배에 성공했고 약 4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7월 20일 새 생명이 탄생했다.

에버랜드 측은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특별 거처를 마련하고 당분간 일반 관람객에게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책임 있는 보호자 돼야` 로얄캐닌, 강동구청 동물복지 유공자 감사장 수상

이정훈 강동구청장(왼쪽)이 21일 박진석 로얄캐닌코리아 이사(오른쪽)에게 동물복지사업 유공자 감사장을 수여했다.


로얄캐닌코리아가 21일 서울특별시 강동구청으로부터 ‘동물복지사업 유공자 감사장’을 수상했다.

로얄캐닌은 강동구청 동물복지사업인 길고양이 어울쉼터에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강동구의 유기동물 예비 입양인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460여명의 보호자가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 입양 준비, 동물등록, 건강 관리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박진석 로얄캐닌코리아 이사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로얄캐닌의 가치에 따라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유기동물 입양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로얄캐닌코리아의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은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보호자가 책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벤트] 노터스 스킨스태플러 출시 기념 할인 판매 이벤트 `선착순 1000개`

노터스가 스킨스태플러 출시를 기념해 일선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0개를 한정으로 9,900원에 판매하는 파격 이벤트다.

최근 출시된 노터스 스킨스태플러는 피부 상처 또는 절개부위를 접속해주는 멸균 일회용 기구로, 35R, 35W 두 종류로 출시됐다.

봉합하려는 피부의 절개면을 일치되도록 잡고, 기구를 절개된 두피부의 단면 중앙에 위치시킨 뒤 핸들을 당기면 스테플러가 피부를 봉합해 준다.

정식 동물용의료기기로 등록된 제품이다.

제품 구입 문의는 ㈜에이팜(02-6927-5475)으로 하면 된다.

[인터뷰] 수의사 출신 윤기상 변호사 `수의료 분쟁 대비하려면‥`

로스쿨 1기생으로 수의사 출신 변호사가 된 윤기상 변호사는 수의과대학 졸업 후 다니던 무역회사를 퇴사하고 쉬던 중 신문에 난 로스쿨 광고를 보고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수의사 출신 변호사로서 의료분쟁, 수의료분쟁 소송도 자주 다루고 있는 윤기상 변호사는 직선제[제규정]특위(2018), 수의사법 개정 필요사항 대수 연구용역(2019)에 참여하는 등 수의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초동에 자리한 법무법인 케이로에서 윤기상 변호사를 만나, 수의료분쟁에서 수의사가 주의해야할 사항과 제21대 국회 출범을 맞이해 우선 개정되어야 할 수의사법 조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기상 변호사는 수의료분쟁과 관련해 충분한 검사와 설명, 입원환자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송으로 비화되기 전에 진료 결과를 보호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전했습니다.

입법과제로는 비윤리적 수의사에 대한 수의사회 차원의 징계권 확립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법무법인 케이로 윤기상 변호사

Q. 수의사인데 변호사가 된 계기가 있나

임상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수의사가 아닌 다른 영역을 먼저 경험해보고 싶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워낙 좋아한다. 학창시절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커졌다.

2006년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한 직후 소고기를 수입하는 무역회사에서 일했다. 나름 그 업계에서는 큰 기업이었는데, 2년 정도 근무하다가 적성이 아닌 것 같아 퇴사했다.

퇴사해서 쉬고 있던 2008년 당시에는 신문에 로스쿨 광고가 많이 났다. 2009년 로스쿨 1기를 앞두고 학생 유치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와 ‘수의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발을 담갔던 무역 쪽으로도 변호사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로스쿨에 합격했을 때 한 언론과 인터뷰를 했을 때도 식품 무역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로스쿨을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긴 했지만 말이다.

Q. 대학 졸업 후 일을 하다가 다시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반년 정도 학원을 다니긴 했는데 사실 큰 도움은 안됐다(웃음). 로스쿨을 준비하던 반년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기였다.

한 번 해볼까 싶어 도전한 거라 1기 수험에 떨어졌으면 재수를 하진 않았을 것 같다. 교수 면접의 비중이 높았는데 다행히 면접을 잘 본 편이었다. 경북대와 아주대 로스쿨을 지원했는데 모두 합격했다. 결국 모교인 경북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Q. 변호사로서 전문 분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선 변호사는 ‘전문’이라는 용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법조경력, 수임사건수, 교육시간 기준을 충족한 후 변호사협회로부터 전문분야 등록증서를 받아야 ‘OO전문 변호사’라는 명칭을 쓸 수 있다. 당연히 등록비도 내야 하고,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전문 분야는 2개까지로 제한된다.

사실 특정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저도 ‘의료’ 전문자격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은 갖추고 있지만 일부러 하지 않고 있다.

다른 법의 변호도 잘할 수 있는데, 특정 분야의 전문이라고 하면 나머지 분야는 잘 모르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로 수임하고 분야는 손해배상, 부동산, 의료 쪽이다. 의료 관련 소송도 큰 틀에서는 손해배상에 가깝다.

처음 변호사시험을 합격하고 지역 법무법인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손해배상, 의료분쟁, 보험 관련 사건 위주로 경험을 쌓았다. 수의사다 보니 의학 쪽 지식이 많은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요즘은 형사 사건도 많다. 의도치 않았던 건데, 나름 결과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웃음).

Q. 동물병원 수의사와 관련된 송무 경험도 있나

물론이다. 의뢰인이 수의사인 경우는 진료의 결과가 좋지 않아 보호자가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고, 수의사는 해당 보호자를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고소하는 사례가 있다.

(변호사를 찾아올 정도면) 이미 서로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가 많다. 병원에 찾아와서 난동을 부리거나 협박하면서 다른 손님을 내쫓는 경우도 있다.

보호자의 비방에 대해 수의사가 명예훼손 고소를 원할 경우에는 허위사실인지 여부를 가장 먼저 살핀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요즘 거의 처벌하지 않는 추세다. 허위사실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보호자가 ‘인식하는 사실’이 많이 왜곡된 것일 수 있고, 심정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없는 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Q. 수의료분쟁과 관련해 보호자가 변호를 의뢰하는 일도 많을 것 같다

보호자의 법률대리를 맡은 적도 있다. 진료수의사의 과실에 의해 환축이 사망했거나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하여 그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다. 사람의 ‘의료과오소송’과 비슷하다. ‘수의료과오소송’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실 수의료분쟁으로 보호자 10명이 상담한다고 하면 실제 수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2명 수준이다. 그 마저도 ‘금전은 손해봐도 괜찮으니 저 수의사에게 과실이 있다는 것만 인정받아 달라’는 분들이다.

Q. 수의료분쟁을 두고 법률 상담을 하다 보면, 승소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 보호자 입장에서 ‘이길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반대로 수의사들이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

결과가 안 좋은 케이스를 두고 수의사가 패소하는 케이스의 상당수가 오진이다. 충분한 검사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많다. 원장님이 부재중일 때 환자를 잘 모르는 봉직수의사가 대신 진료를 보다가 오진이 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로는 입원환자 관리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가령 환자가 동물병원 입원 중에 사망한 경우 입원 과정 중의 바이탈이나 임상 증상에 대한 기록이 충분해야 한다.

수의사에게 입증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에 기록이 부족하거나 불분명하면 소송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실 사람병원에 비해 동물병원의 기록관리는 아주 부실한 편이다. 하지만 법원은 의사에 빗대어 판단한다. 판사가 ‘왜 기록이 없냐’고 묻는데 ‘우리 동물병원에는 원래 없다’고 하면 그냥 지는 거다. ‘환자를 잘 살폈지만 별 특이사항이 없어서 쓰지 않았다’는 설명도 통하지 않는다. ‘특이사항 없다는 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

세 번째로 ‘설명의무’다. 수의사는 의사처럼 설명의무가 존재한다는 판례는 아직 없지만, 손해배상소송 과정에서는 보호자의 승낙이나 동의 없이 약물을 사용해서 결과가 안 좋은 경우 설명의무 위반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Q. 수의료분쟁 대응을 위해 일선 원장님들께 조언해주신다면

수의료분쟁과 관련해 법률 상담하는 보호자들은 날카롭게 날이 서있다. 가족처럼 여기던 반려동물을 잃은 상실감, 수의사를 믿고 맡겼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 남 대하듯 하더라는 배신감이 크다.

이런 호소를 들으면 변호사로서는 안타깝다. 주치의와 보호자가 잘 풀어서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이 소송까지 가는 것이다.

수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니 환자가 생명을 잃는 일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결과가 안 좋을 때 사과를 할 일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주치의가 보호자를 달랠 필요는 있다.

전문성에 대한 자존감도 있고 자칫하면 없는 과실을 인정하는 꼴이 될까봐 경계하는 심리가 있는 것도 당연하지만 ‘법원에 가든 알아서 하세요’라는 식이면 곤란하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환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환자의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는 보호자에게는) 부검을 먼저 제안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보호자 커뮤니티에서 병원의 평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커뮤니티를 보면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병원들이 있다.

안 좋은 게시글이 올라올 때 그냥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악평이 누적되면 숨어 있던 불만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된다. 그런 글들 자체가 소송으로 비화되거나, 일어난 소송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Q. 지난해 대한수의사회 의뢰로 진행한 수의사법 개정사항 연구가 흥미로웠다. 임기만료로 폐기되긴 했지만 실제 개정안 발의(오영훈 의원 대표발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대한수의사회 의뢰로 한두환 변호사(수의사 출신)와 함께 파트를 나눠 연구했다. 저는 수의학교육 인증과 국가시험 응시자격 연계, 수의사 신고의무 강화, 비윤리적 수의사에 대한 제제 강화 등을 담당했다.

가령 수의사 신고의 경우, 수의사법에 신고의무는 있지만 구체적인 주기가 없다. 면허를 받은 날로부터 3년마다 취업실태를 보고토록 한 의료법과는 다른 점이다.

변호사는 수임실태를 매년 보고해야 한다. 사실 소송을 대리하게 되면 건마다 변협으로부터 경유증표를 받아야하니 수의사보다 훨씬 센 관리를 받는 셈이다.

수의사 수급관리, 동물진료권한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신고의무가 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Q. 한두환 변호사님이 담당한 부분까지 합하면 논의된 개정사항이 여럿이다. 그 중에 이번 제21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비윤리적 수의사에 대한 제제 강화다.

우선 현행 수의사법이 ‘품위 손상’을 면허정지 사유로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품위 손상이라는 것은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해당된다. 의료법에서는 여기에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진료행위, 거짓·과대광고, 과잉진료, 환자유인행위, 약국과의 담합행위 등을 포함시켜 처벌하고 있다.

수의사도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할 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수의사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의사회에 일차적인 징계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농식품부장관에게 징계권한이 있지만 실질적인 징계절차나 심의시스템이 미비한 것이 문제다.

의사나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수의사도 수의사회 차원의 징계위원회에서 먼저 문제를 심의하고 징계여부를 선제적으로 판단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수의사회가 판단해 징계가 필요하다면 장관에게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징계요구권’을 수의사법에 명기하자는 것이다.

수의사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나온 징계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 비로소 정부의 판단을 구하는게 더 적합한 절차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수 집행부의 법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법제위에서도 징계요구권 신설을 최대 현안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1세기 수의사 인재상부터 국시개편방향까지 다룬다

2020년도 한국수의과대학협회 심포지엄이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각 수의과대학 학장·부학장 등 한국수의과대학협회 이사와 감사가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별히 대한수의사회장과 기업체 대표 초청 특별 강연이 마련됐다.

심포지엄 첫날인 23일에는 우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직접 ‘수의사회 발전계획 및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 뒤를 이어 ’21세기 수의사 인재상’을 주제로 한 임현택 힐스코리아 대표의 발표와 ‘미래 수의사의 방향’을 주제로 한 신창섭 버박코리아 대표의 발표가 이어진다.

김용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원장은 ‘수의학교육 인증 심사 계획 및 변경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24일(금)에는 역량 교육의 방향(이기창 교수), AVMA 인증과정 설명(조제열 교수) 발표에 이어 학생교육방향(실습/커리큘럼), 국가시험 개편방향, 전문의제도 등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남도수의사회 사단법인 인가

충청남도수의사회(회장 전무형)가 충청남도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충남수의사회는 지난 2월 27일 열린 2020년도 정기총회(사진)에서 사단법인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6월 17일 충청남도지사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6월 30일 대전지방법원 남대전등기소에 설립 등기를 마쳤다.

총회에서 ‘사단법인 설립 추진 사업’을 의결한 지 4개월 만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것이다.

이로써 충남수의사회는 (사)대한수의사회 충청남도지부로 있으면서, 동시에 민법상 (사)충청남도수의사회라는 독립 단체로써 지위를 갖게 됐다.

참고로, 충남에 앞서 대한수의사회 18개 시도 지부 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인천 지부가 법인으로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충남수의사회 측은 사단법인 인가의 기대효과로 ▲ 사회단체로써 충남수의사회 법적 사회적 위상 제고 ▲ 자산에 대한 독립성 및 안전관리 기반 확보 ▲ 주무관청 사업 발주 및 주도적 사업 시행 ▲ 지정기부금 단체 승인 ▲고유목적사업 운영을 통한 수익사업 ▲ 정기 세무관청 보고를 통한 재무관리 투명성 고양 ▲ 회원과 임원의 조직에 대한 연대의식 및 공동체 의식 강화 등을 꼽았다.

충청남도수의사회는 “충남수의사회 60년 발전역사에서 회관 건립, 대전시와 세종시 지부 분리 사업 등 다난한 일로 미뤄 왔던 현안이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958년 창립한 충남수의사회는 2013년 세종특별자치시지부를 분리하고, 2015년 대전광역시지부를 분리 독립시키며 명칭을 ‘대전·충남수의사회’에서 ‘충남수의사회’로 변경한 바 있다.

대구시수의사회 `생명존중 동물의료봉사단` 발족…한나네보호소 중성화 봉사

대구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준서)가 동물의료봉사단을 만들었다. 봉사단은 19일(일) 한나네보호소를 찾아 경북대 수의대와 함께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시수의사회 회원 및 경북대 수의대 교수·대학원생 참여

총 70마리 유기견 중성화수술

이날 봉사활동은 경북대 수의대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박준서 회장을 비롯한 대구시수의사회 회원들과 박상준 교수, 권영삼 교수와 대학원생 등 경북대 수의대 관계자까지 총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대구 팔공산에 있는 한나네보호소에서 총 70마리의 유기견(수컷 20마리, 암컷 50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일반 봉사자 20여명도 동참해 봉사활동을 도왔다.

한나네보호소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로 2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한나네보호소 관계자들과 일반 봉사자들은 이날 보호소를 찾아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해준 봉사팀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동물의료 봉사활동 통해 동물병원 이미지 높이고, 동물보호복지 향상 추진”

한편, 올해 초 발족한 대구시수의사회 제12대 집행부는 수의사들의 사회봉사를 통해 동물보호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생명존중 동물의료봉사단’을 창단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대구지역 동물병원과 수의사들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서 대구시수의사회장은 “생명존중 동물의료봉사단을 통해, 봉사하는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코로나19 다룬 한국실험동물학회 심포지엄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 회장 이한웅)의 2020년도 심포지엄이 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평창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당초,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소를 평창으로 변경했다.

실험동물학회는 매년 심포지엄에 해외 연자를 초청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내 행사로만 학회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심포지엄 장소가 변경되는 등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강의실 내 칸막이 설치, 총회 및 환영 만찬 일정 변경 등을 통해 학술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RNA Therapeutics, Hypoxia physiology, early embryonic development 등 여러 주제의 학술 세션과 ‘동물복지관점에서 보는 실험동물 연구 및 운송’을 주제로 한 IACUC 심포지엄, 실험동물기술원 교육강연 등 14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특히,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의 후원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특별 세션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모델 동물 개발과 응용 ▲ 바이러스성 팬데믹 위험 평가를 위한 동물모델 ▲ 코로나19 감염 원숭이 모델 ▲ 코로나19 백신 동물모델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 강연의 주제 역시 코로나19였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징을 주제로 약 1시간가량 강의했다.

이한웅 한국실험동물학회장은 “코로나19의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운영위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학술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험동물학회가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대표 학회 중 하나의 위상을 되새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람·개 유선암 돌연변이 비슷? `사람 정밀의료를 반려견에` 가능성 시사

국내 연구진이 개 유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지도를 개발했다. 사람에서 먼저 규명된 유전자 돌연변이 일부가 개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돼, 표적치료 형태의 정밀의료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가톨릭 의대, 건국대 수의대, 광주과학기술원 공동 연구진이 개 유선암의 유전자 변이 패턴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람에서는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변이 대부분이 밝혀져 있다. 환자별로 다양한 유전변이를 파악해 그에 맞춘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가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개에서는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유선암에 걸린 반려견 191마리로부터 종양시료를 수집해 유전체·전사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생물정보학 기법으로 분석해 유전자 변이지도를 완성했다.

반려견 암환자를 수술하려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시료를 수집하는데만 2년여가 걸렸다.

연구를 주도한 김상우 연세대 교수는 “(사람과 개가) 의뢰로 비슷한 유전자 지도를 보여 놀라웠다”며 “반려동물을 위한 정밀의료의 빠른 도입을 가능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개 191마리의 유선종양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지도를 작성했다.
(자료 : 김상우 연세대 교수)


연구진이 개 유선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지도를 사람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주요 유전자 변이와 비교한 결과,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빈도로 변이가 나타나는 사례가 확인됐다.

사람 유방암의 대표적 발암원인인 PIK3CA 유전자의 변이는 반려견 다수에서도 확인됐다.

연구진의 종양세포의 전사체를 분석한 결과 반려견의 유선암을 3가지 아종(subtype)으로 분류했는데, 이중 하나는 사람 유방암에서 나쁜 예후와 연관되는 상피간엽이행과 유사한 특성을 보였고 실제로 이들의 예후도 좋지 않았다.

연구진은 “반려견 종양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사람의 암처럼 아종으로 나누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사람에서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등을 동물의 암치료를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위적으로 종양을 유발한 실험동물모델과 달리 사람과 같은 환경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반려견 종양을 연구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김상우 교수는 “인간의 암과 비슷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이 (개 암에서) 확인되면, 인간에게 적용하는 항암제를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다”며 “반려견의 중요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후속 과제가 필요하다. 수의과대학 팀과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1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유튜브 생방,21일 저녁 8시

경기도가 올해 3번째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유튜브 생방송 ‘21day’를 21일(화) 오후 8시에 진행한다.

경기도가 기획한 ‘21day’는 ‘둘이 하나 되는 특별한 날’을 의미하며, 유기동물 입양 등 반려동물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달 21일마다 방송되고 있다.

7월 21일(화) 생방송 될 세 번째 경기도 ‘21day’는 설채현 수의사가 출연해 반려동물 키우기에 대한 유익한 지식을 제공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때 생길 수 있는 고민에 대한 해결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기동물 입양 정보, 공개 입양 등 흥미로운 콘텐츠도 마련됐다.

유튜브 채널 ‘경기도 유행가’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생방송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21분까지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21day가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반려동물 영상콘텐츠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며 “유기동물 입양과 반려동물에 대해 궁금했던 정보들을 유튜브 생방송은 물론, 유행가 홈페이지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 유행가(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만들기)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유튜브 생방송 21Day, ▲온라인 입양학교, ▲리얼 입양기, ▲포토 콘테스트, ▲나는 유기견이다, ▲다 물어보시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정세균·이재명 `ASF 방역 성과, 공직자 헌신 덕분`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이 지사와 정 총리는 ASF 방역 성과가 일선 방역공무원의 헌신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총리와 도지사가 ASF 방역 성과를 치하했지만, 그 이면에 도사린 공직자와 농가의 고통도 문제로 지적된다.

격무에 시달리던 가축방역관이 유명을 달리했고, 예방적 살처분에 내몰렸던 발생지역 양돈농가는 미뤄지는 재입식으로 파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18일 포천 ASF 방역현장을 둘러본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세균 총리와 이재명 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제6군단장 박양동 중장 등이 참석했다.

포천시 일동면 양돈밀집단지와 포천시 창수면 멧돼지 차단울타리 설치지역을 둘러보며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정세균 총리는 “방역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장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면서도 “아직까지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ASF 완전 종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울타리로 멧돼지의 남하를 차단한 것은 역사에 기록될 정도”라고 평했다.

이재명 지사도 “돼지열병이 발생 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사례는 대한민국이 거의 유일하다. 공무원들의 초인적 노력의 결과”라며 정세균 총리에게 “시군 공무원들이 정말 고생했다. 표창도 해주시고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도 “감염병 같은 문제에서 지자체 공직자들의 노고가 크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관련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직자는 표창하고 격려하는 것이 옳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9월 국내 양돈농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ASF는 발생지역 시군의 돼지 전체를 살처분하는 초강수로 인해 10월 이후 추가 발생 없이 유지되고 있다. 멧돼지에서 지난주까지 누적 670건의 양성개체가 발견됐지만 경기·강원 북부지역에 국한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그림자도 짙다.

시군별로 1~2명에 불과한 가축방역관과 관련 부서 공무원 일부에게 업무가 집중되면서 피로도가 높다. 누적된 격무로 쓰러져 결국 숨진 파주시 가축방역관 故 정승재 수의사는 사망 100여일만에 순직이 인정됐다.

확산 방지를 위해 희생을 감수했던 강화·김포·파주·연천 지역 양돈농가들은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 이후 9개월여간 재입식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세균 총리는 “농가의 고통이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비어 있는 농장에 재입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재입식을) 너무 성급하게 하다 보면 방역 실패의 단초가 돼 소탐대실할 수 있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며, 농가와의 소통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

119 생활안전출동 건수 1위는 동물포획…상반기에만 4만 3천여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동물포획’이 가장 많아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2020년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9,050건)보다 6,228건 증가한 총 12만 5,278건 출동한 가운데, 동물포획 출동이 가장 많았다. 전체 생활안전출동 건수의 약 34.6%가 동물포획이었다.

119생활안전출동은 벌집 제거나 동물포획, 잠김개방 등과 같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조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출동을 의미한다.

동물포획은 총 43,289건으로 전년 상반기(42,770건) 대비 519건(1.2%) 증가했다. 동물포획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하루 평균 237번가량 매일 출동한 것이다.

유기견 포획, 길고양이 포획 등은 지자체로 우선 신고해야

포획 신고된 동물의 종류는 개, 고양이, 뱀 순으로 많았다.

특히 지난해보다 너구리포획(85.3%↑)과 멧돼지포획(53.5%↑)이 많이 증가했는데, 소방청은 이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안전조치, 3위는 잠김개방이었다.

한편, 2018년 9월부터 본격 시행된 ‘119 생활안전 출동기준’에 따라 들개, 멧돼지 출몰, 말벌 퇴치 등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긴급상황에서는 여전히 119구급대가 출동하지만, 단순 길고양이, 유기견 포획 등은 지자체로 업무가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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