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251회] 펫티켓 준수와 동물학대처벌에 대한 국민생각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29일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양육비율, 반려동물 종류 및 수, 동물등록제, 반려동물 입양경로, 반려견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클리벳에서 시리즈로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소개합니다.

1탄에서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와 반려견, 반려묘 숫자에 대해, 2탄에서 동물등록 현황에 대해, 3탄에서 반려동물 입양경로와 유기동물 입양을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주 위클리벳(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시리즈 마지막 편)에서는 펫티켓 준수 여부와 동물학대 행위 처벌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부산 반려동물 박람회 케이펫페어 개막…3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

대한민국 대표 펫 산업 박람회인 ‘2020 케이펫페어 부산’이 오늘(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96개 기업 157부스 규모로 열렸다.

케이펫페어 관계자는 “사전등록자 수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며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개막할 수 있었다. 부산에서는 1년에 한 번 개최하기 때문에 안전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개최를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박람회가 열리게 됐지만, 주최 측은 거리두기 관람&방역대책을 운영 중이다.

참관객과 참가기업 관계자는 전원 마스크를 써야 하고, 전시장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한다. 등록대 무인 키오스크 운영으로 대인 접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부스 간 통로를 평소 대비 2m 이상 늘렸다. 전시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방역하고, 공조기를 최대로 가동하여 실내 공기 환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했거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전시장 방문이 제한된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전일 제한된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관객은 “방역을 철저하게 신경 쓴 것으로 보여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박람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제품을 직접 보고 상담한 뒤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반려동물 의류/용품 브랜드 리토가토의 권민서 대표는 “주최 측의 세심한 방역 조치 덕분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며 “기대 이상으로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여 신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0 케이펫페어 부산은 주말인 31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무료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참가업체 및 박람회 소식은 케이펫페어 공식 홈페이지(클릭)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박람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5:프랑스] 개보다 2배 많은 고양이

데일리벳에서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다섯 번째 국가는 반려묘 숫자가 반려견 숫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프랑스입니다.

2016년 기준, 반려묘 1348만 마리 반려견 734만 마리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 49.5%

프랑스 반려동물 식품 제조 연맹(FACCO)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프랑스 내 반려견 수는 734만여 마리, 반려묘 수는 1348만여 마리에 이른다. 프랑스 가정의 약 절반(49.5%)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2016년 사이 반려묘 수는 6.3%, 반려견의 수는 1.1% 증가했다.

반려견 수는 독일, 영국, 폴란드에 이어 유럽 내 4위이며, 반려묘 수는 러시아, 독일에 이어 유럽 내 3위에 해당한다.

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 약 5조 9천억원

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는 약 43억 유로(약 5조 9천억원)로 2010년 이후 매년 약 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용품 시장 규모가 약 81%(35억 유로) 규모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양이용품의 경우 총 19억 유로 중 약 74%가 사료·간식 등 식품 시장이고, 강아지용품은 총 16억 유로 중 약 75%가 식품 시장에 해당할 정도로 식품 시장 규모가 가장 컸다.

2019년 기준 반려견 식품시장 규모는 약 2조 1340억원, 반려묘 식품시장 규모는 약 2조 3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사료, 간식 등)을 제외한 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13억 유로(약 1조 8천억원)를 기록했는데,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슬레 퓨리나, 마즈 각각 사료시장 점유율 1, 2위 차지

반려동물용품 80% 오프라인으로 유통

온라인 유통비율 10.5%…. 5년 사이 2배 증가

프랑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몇 개의 글로벌기업과 프랑스 대형 유통기업의 자사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양이 사료의 경우, 미국 브랜드인 네슬레 퓨리나(Nestlé Purina)가 41%로 1위였으며, 그 뒤를 마즈 펫케어(Mars Petcare, 22%)가 이었다.

개 사료 역시, 마즈 펫케어와 네슬레 퓨리나가 1, 2위를 차지했으나, 고양이 사료보다 점유율이 골고루 분배된 편이며, 중소기업 상품들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26%)을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개와 고양이 사료 모두 까르푸(Carrefour)와 카지노(Casino), 오샹(Auchand), 르클레르(Leclerc) 등 프랑스 유통기업들의 PB 브랜드 상품들이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무역관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의 반려동물식품 시장은 매우 경쟁적이지만 수익성이 좋고 잠재력이 큰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오프라인 유통’이 약 8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그중 슈퍼마켓이 약 5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펫샵(전문점)이 3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동물병원을 통한 판매도 매년 확장되는 추세인데, 2019년 기준 약 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반려동물용품 유통비율은 10.5%로 오프라인에 비해 낮은 편이나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5.5%에서 5년 만에 점유율이 2배 증가했다.

반려동물식품 수입 꾸준히 늘어나는 프랑스

유럽 주변국으로부터 수입 커…한국은 39위

HS Code 230910 기준으로, 프랑스의 최근 3년간 반려동물식품 수입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총 수입액은 약 7억 달러(약, 8670억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주변국가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10위권 내에 아시아 국가는 없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총 1만 8천달러(약 2230만원) 규모의 반려동물식품을 프랑스에 수출했다. 참고로, 한-EU FTA에 의해, 우리나라 제품의 프랑스 관세율은 0%다.

EU 규정에 따라, 반려동물식품이 동물 성분 및 동물 부산물(animal by-products)을 포함하는 경우 수입이 제한될 수 있다.

늘어나는 웰빙트렌드와 IoT 접목 제품

프랑스에서는 “펫푸드 시장은 점점 베이비 푸드 시장과 닮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의 의미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더 질 좋은 상품을 위해 지갑을 열 준비가 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퓨리나 펫케어(Purina Petcard) 프랑스 지사 책임자인 이자벨 타이얀디에(Isabelle Taillandier)는 “자연주의는 현재 펫푸드 시장에서 가장 크게 떠오르는 트렌드다. 프랑스인의 60%가 자연주의 식품을 소비한다면 반려동물식품에서도 같은 경향을 찾는 프랑스인이 약 55%에 이른다”고 설명하며, 현재 프랑스 내 반려동물 식품의 웰빙 트렌드를 강조했다.

인터넷 구매가 늘면서 중소기업의 상품들도 주목받을 기회도 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무역관은 “유럽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인증과 재료 및 공정 과정의 투명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대형 브랜드가 아니라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전문성이 갖춰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했다.

스마트 반려동물용품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파리 무역관은 “스마트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진출하기 쉬운 시장”이라며 “특히, 한국의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두드린다면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농가, 올 가을부터 재입식 타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도태된 양돈농가 261개소에 대한 재입식이 올 가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그간 ‘멧돼지 ASF가 안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온 방역당국이 재입식 관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여름철 ASF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검역본부 역학조사 중간결과, 9개 농가에 바이러스 유입·5개 농가는 수평전파

국내 양돈농장에서 최초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그해 10월 9일까지 14개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은 없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역본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ASF 바이러스가 지난해 9월초 하천과 야생조수류 등 매개체를 통해 북한 접경지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14개 발생농장 중 9개는 농장 출입자와 차량, 야생조수류 등 기계적 원인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고, 나머지 5개는 축산차량을 통해 농장간 수평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봄철 출산한 멧돼지들이 여름철 활동성이 증가하고, 장마철 하천을 통한 바이러스 오염원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매개체와 사람, 차량 이동이 빈번해지며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도 증가한다”고 우려했다.

화천, 연천, 파주 등 경기·강원 북부 7개 시군의 멧돼지에서 꾸준히 ASF가 발견되는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는 농장단위 차단방역과 멧돼지 울타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멧돼지 폐사체 수색 등 오염원 제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 주변 30km까지 폐사체 수색을 확대해 현재 비발생지역인 춘천, 가평 등지를 포함한다.

수색인력을 257명에서 356명까지 확대하는 한편, 울타리 훼손과 출입문 닫힘 상태에 대한 상시유지관리인력도 45명에서 95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사육돼지 재발 없으면 9월부터 재입식 사전절차 추진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 갖춘 농장만 재입식 허용

당국은 살처분 피해농가의 재입식에 대해서도 로드맵을 내놨다. 위험시기인 여름철까지는 ‘재발생 우려가 크다’며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못박았다.

다만 위험지역 농장의 재입식에 앞서 차단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보완을 추진한다. ASF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은 지역의 양돈농장에는 강화된 방역기반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외부 울타리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등 외부 차량이나 야생조수류와의 접촉가능성을 줄이는 시설이 포함될 전망이다.

당국은 이를 위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을 6월초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철이 지나고 사육돼지에서 ASF가 재발하지 않을 경우,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구려해 9월부터 농장 세척, 점검 등 재입식 사전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규정 개정이 완료되면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춘 농장에 한해 재입식을 허용할 계획이다.

앞서 한돈협회는 11일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기약없는 재입식이 한돈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이후 세종 농식품부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ASF 전후의 양돈농장 차단방역 수준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ASF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시설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카드뉴스] 산책 가는 반려견, 진드기에 주의하세요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가 사람과 반려동물을 함께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채준석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동물병원 의뢰검사로 확인된 반려동물 SFTS 환자만 11건에 달합니다.

사람에서 SFTS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 반려동물 SFTS 환자도 서울, 대구, 통영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드기로 전염되는 바베시아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 산책이 많아지는 여름철 진드기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체 언제까지 방치할까?백신 마구 사용 동물학대 고양이 공장 또 적발

백신 등 주사용 동물약품을 가지고 무자비한 자가진료 동물학대 행위를 벌인 고양이공장이 또 적발됐다. 개·고양이 백신 등 모든 주사용 동물약품을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해야 동물학대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또 나온다.

탯줄도 안 끊긴 채 사망한 고양이 새끼 사체(자료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5월 28일 김해시청 동물복지팀과 함께 경남 김해시 대동면 괴정리 소재 불법 동물생산시설(고양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에 따르면, 적발된 시설은 60대 피의자 남성이 약 7년 전 비닐하우스 2동을 개조해 동물 사육시설 등을 만든 후 동물생산업 허가를 받지 않고 110여 마리의 품종 고양이를 사육하며 새끼를 펫샵이나 경매장 등에 내다 팔아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 중 상당수가 피부병, 허피스바이러스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코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고양이, 안구에 심한 손상을 입은 고양이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대로 인해 격리된 고양이(자료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라이프는 “동물보호법에 의거 1차로 29마리의 고양이들을 긴급 격리 조치를 하였고 그중 상태가 심각한 10마리는 라이프 협력병원 3곳으로 이송되어 치료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발생한 ‘반려동물 백신 마구 사용’ 동물학대 사건

2달 사이 동물학대 강아지공장, 고양이공장 연달아 3건 적발

“상황이 이런데도 반려동물 백신 수의사처방제 지정 안 하나?”


자가진료에 사용된 고양이 백신(자료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자가진료에 사용된 주사기(자료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특히, 현장에서는 사용한 백신과 항생제 및 사용한 주사기 등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라이프는 이에 대해 “자가진료를 했었다는 핵심적인 증거로 볼 수 있으며 수의사법 위반 사항”이라며 “무분별한 자가진료로 인해 동물의 건강이 심각한 위해를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바, 관계 당국의 철저한 점검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시청과 라이프에 의해 적발된 업체는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동물보호법 제 33조(영업의 등록), 수의사법 제10조(무면허 진료행위의 금지) 위반으로 고발됐다.

이러한 동물학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 백신을 포함한 모든 동물용 주사제를 수의사처방대상 약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최근 2달 사이에, 비슷한 동물학대 사건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부산 수영구에서는 주택에서 고양이 253마리를 불법 사육하던 업체가 적발됐다. 시중에서 구매한 일회용 주사기와 동물용 백신을 이용해 고양이에게 수차례 주사행위를 하는 등 무자격 진료행위를 일삼았고, 수의사법 위반(무면허 진료)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직접 농식품부에 “백신 등 주사는 동물병원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해달라”고 건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KBS 뉴스 보도 캡쳐

지난 5월 4일에는 KBS 뉴스가 <오물 가득한 철창, 배 갈라진 사체…불법 개농장 실태>라는 제목의 현장K 보도를 진행했다.

해당 뉴스에서는 개들에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여러 개 발견됐고, 교배한 기록, 출산 기록, 그리고 백신 접종 기록 등이 적힌 팻말이 공개됐다. <4/19 종합백신+코로나장염 백신 + 구충제 + 원충약 1차>라는 글씨가 선명했다.

반려동물 백신을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대체 왜 반려동물 백신을 수의사처방제로 지정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상황이다.

얼마나 많은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해야, 반려동물 백신 등 주사제를 수의사 처방대상 약품으로 지정할까.

먹이를 어떻게 주는지가 반려동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먹이를 어떻게 주는지가 반려동물의 행동과 정서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선 수의사들이 내원 환자의 섭식행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로얄캐닌코리아는 28일 ‘반려동물 행동과 영양의 관계’를 주제로 제28회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동물행동의학 전문가 사라 히스(Sarah Heath)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정서적 건강과 관련된 행동학적 요소와 그에 영향을 끼치는 영양 문제를 조명했다.

히스는 “일선 수의사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사료를 먹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지만, ‘정상적’이라는 의미를 보다 명확히 정의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와 고양이가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데도 보호자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고양이는 화장실 근처에서 먹는 것을 싫어한다. 사료를 먹는 곳 근처에서 물을 마시기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음식과 물을 멀리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먹이를 주는 방식은 반려동물의 정서적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강조됐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여러 마리 기르는 가정이라면 먹이를 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사회성이 높은 개들도 개체에 따라 다른 동물과 근처에서 사료를 먹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히스는 “먹이 그릇을 빼앗거나 먹이를 매개로 인내심을 강요하는 행위는 반려동물에게 절망적인 감정을 강화할 수 있다”며 “특히 먹이 그릇을 빼앗는 행동을 어린 아이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홀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고양이의 섭식은 조금씩, 자주, 활동을 포함하는 방식이 선호된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오는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제29회 웨비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리학자 나딘 해밀턴이 수의사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동물미용업 6351개·동물판매업 4179개·위탁관리업 3809개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 수와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 수는 17,155개, 종사자 수는 22,555명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3,664개(27.2%), 5,946명(35.8%)이나 증가한 수치지만, 4개 업종에 대한 허가등록이 2018년부터 시행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상 허가·등록해야 하는 업종 8개

기존 4개에서 2018년부터 4개 업종 추가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허가·등록해야 하는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총 8개다.

동물생산업은 허가제고,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은 등록제다. 이중 미용, 운송, 전시, 위탁관리업은 2018년부터 등록제가 시행됐다.

따라서, 2017년 통계는 기존 4개 영업(생산, 판매, 수입, 장묘)에 대한 통계이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실제 검역본부 자료를 보면, 2017년 대비 2018년에 영업장수와 종사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미용업 1위, 판매업 2위, 위탁관리업(호텔링) 3위

동물미용업이 8개 업종 중 가장 많았다. 동물미용업은 2019년 기준 전국에 총 6,351개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 반려동물 영업장 중 37%를 차지했다. 동물미용업 종사자는 7,750명이었다.

동물미용업의 뒤를 동물판매업(4,179개, 5,477명), 동물위탁관리업(3,809개, 5,180명), 동물생산업(1,690개, 2,507명)이 이었다.

동물장묘업은 44개, 동물수입업은 75개, 동물운송업은 459개, 동물전시업은 548개 있었다.

동물병원과 관련된 동물판매업, 동물미용업, 동물위탁관리업의 경우, 경기도(1위)와 서울(2위)에 절반 가까운 업체가 존재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의 구체적인 정보(업체명, 주소, 연락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명예감시원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써코백신·정확한 병성감정·환기로 자돈 생산성 향상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가 29일 자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돈플래너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무열 수의사는 자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써코바이러스 백신, 정확한 병성감정, 자돈사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돈전문 수의사로 동물병원과 함께 양돈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김무열 수의사는 이들 3요소와 관련된 증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 수의사는 “후보돈에서 발생한 써코 문제는 자돈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농장 전체의 써코 문제 악화를 막기 위해 후보돈 써코백신 접종 필요성을 지목했다.

40~60일령 사이의 자돈에서 써코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돈에 대한 백신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바이러스가 숨지 못하도록 일괄백신을 추천했다.

이유자돈의 폐사문제에 대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는 ‘소설은 금물’이라며 농장의 히스토리와 증상, 부검소견, 병성감정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농장 현장책임자와 충분히 교감하고 그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환기 상태는 구조와 함께 연기를 활용하여 눈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주최하는 양돈웨비나는 양돈산업 관계자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베링거 양돈사업부 유튜브 채널(바로가기)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 추가‥5월 들어 감소세

주차별 멧돼지 ASF 발생경향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환경부가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8건이 추가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당국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28건이다. 폐사체 시료 58건 중 7건, 포획개체 시료 170건 중 1건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

양성 8건 모두 연천군에서 발견됐다. 양성 폐사체는 모두 기존 발생지역 주변인 2차 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이나 현지 영농인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멧돼지 ASF 양선건은 누적 631건을 기록했다. 연천이 25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천(240), 파주(98) 철원(29)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4월초 이후 발생건수의 감소 경향이 두드러진다. 울타리 내 멧돼지의 ASF 감염과 포획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면서도 멧돼지의 출산기 이후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ABCDF 학점 없이 PASS만 하면 되는 수의과대학 교과목이 있다?

학생들에게 반드시 거둬야 할 학습성과를 제시하고, 해당 역량을 취득했는지 여부만 가리는 ‘절대평가’ 실험이 수의과대학에서도 시작됐다. 아직 1학점짜리 과목이지만, 2014년 연세대 의과대학의 전면 절대평가 도입처럼 큰 파급력으로 발전할 지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남상섭 교수가 지도하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수의해부학실습’ 과목이다.

수의해부학실습은 지난 학기부터 ABCDF 학점의 상대평가에서 벗어나, 절대평가로 PASS와 NON-PASS만 구분하는 방식(PNP, Pass or Non-Pass)으로 전환됐다.

27일 수의해부학실습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모인
건국대 수의대 본과1학년생들


성과 중심 교육에는 절대평가가 더 적합’

실습시험·출결·동료평가서 일정 기준 만족하면 ‘PASS’

건국대 수의대는 예과2학년 2학기부터 본과1학년 1학기까지 수의해부학과 수의해부학실습을 전공필수과목으로 다룬다. 이중 절대평가로 전환된 것은 수의해부학실습 과목으로, 현재 과목을 수강중인 18학번부터 처음으로 적용됐다.

남상섭 교수는 “수의학의 특성상 어떤 학생이 다른 학생보다 많이 아는지 보다, 학생 개개인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절대평가 적용 취지를 설명했다.

남 교수는 한국수의과대학협회와 수의교육학회의 성과바탕 수의학교육 개선 준비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수가) 무엇을 가르쳤나’보다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나’에 초점을 맞추는 성과바탕 교육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본 셈이다.

남 교수는 “사실 수의해부학실습을 포함한 전공필수과목은 상대평가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사범대 등 타 대학에서는 실습과목에 PNP방식이 적용된 사례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대학을 설득했다”며 “해부 실습은 조원들의 협동으로 진행되고 학생들이 매번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데, 개별시험으로 ABCD를 나누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지목했다.

PNP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은 ▲실습시험(중간&기말) 성적 ▲출결 ▲실습태도에 대한 동료평가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수의해부학실습 과목을 ‘PASS’하게 된다.

성적표에도 별도의 학점 없이 ‘P’로 표기되며, 평점 계산에서는 제외된다.

실습시험에는 해부학적 구조를 3차원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통합 문항도 출제된다.
학생들이 장갑을 끼고 장기를 카데바에 위치시키는 모습을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평가하는 방식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 미리 알려주고 그 안에서 술기 시험

간, 위, 장뭉치를 카데바에 배치해 보세요’ 통합적 역량 평가

실습과 평가의 진행방법을 학생들의 성과(역량)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특징이다.

학생들에게는 해부실습 과정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성과가 먼저 제시된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MUST KNOW)과 알면 좋은 것(GOOD TO KNOW)으로 중요도를 구분한다.

시험이 임박하면 그 중에서도 추려진 핵심 평가항목이 제공되며, 시험은 그 범위 안에서 출제된다.

가령 ▲적출된 위에서 들문, 날문, 큰굽이, 작은굽이, 위바닥을 찾고 사체에 원위치 시킬 수 있다 ▲적출된 장뭉치에서 빈창자 돌창자, 막창자, 잘록창자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등이 이번 중간고사 핵심 평가항목으로 제시됐다.

학생들은 먼저 제시된 평가항목(학습성과)에 실습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어디서 출제될 지 모르는 채 이것저것 공부하기 보다, 중요한 내용부터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학점경쟁에서 벗어난 만큼 상호협력적인 환경도 조성된다.

실습시험의 방식도 눈길을 끈다. 이른바 ‘땡시’로 불리는 시간제한시험의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이 뼈표본을 맞추고 설명하는 오랄 테스트나 적출된 장기표본을 배치하는 등 복합적인 역량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된다.

27일 진행된 수의해부학실습 중간고사에서는 위, 간, 장뭉치가 분리되어 있는 카데바를 제공하고, 이들 적출장기를 카데바의 복강에 원위치 시키는 문제가 출제됐다.

간엽의 좌우를 구분하고, 위의 들문·날문을 구분하며, 위·간·십이지장·이자·지라 등의 상대적 위치를 3차원적인 구조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이날 시험을 치른 A학생(본1)은 “시험 범위를 포함한 중요 평가항목이 사전에 제공되고, 이들 항목이 추후 임상에서도 중요한 부분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위 문제에서 평가하는 3차원적인 구조 파악 역량은 복강장기의 수술이나 영상진단 등 임상과목을 배우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기말 시험지와 함께 제출하는 동료평가지.
동료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도 PASS할 수 없다보니, 실습태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PASS/NON-PASS
여도 학습량 줄지 않아..’오히려 공부는 더 한다’

학점경쟁 없어 협력적 분위기..동료평가로 불성실한 ‘프리라이더’ 배제

학생들은 성과중심의 실습시험과 절대평가에 만족감과 어려움을 함께 드러냈다.

27일 실습시험을 치른 직후 만난 학생들은 “PASS/NON-PASS 체계라고 해서 학습량이 절대 줄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학습성과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보니 PASS 조건으로 고득점이 요구되고, NON-PASS 가능성의 압박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대평가에서는 F만 아니면 나쁜 학점에도 개의치 않는 성향의 학생들도 ‘PASS는 받아야 한다’며 실습공부는 하게 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복수의 학생들은 해부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몇 시간씩 예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습 없이는 실습을 따라가기 어렵고, 못 따라가면 실습시험을 준비할 때 너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NON-PASS 가능성에 압박을 받다 보니 ‘난이도 조절’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첫 학기 중간고사가 무더기 재시험으로 이어지며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이후로는 난이도가 안정되면서 만족도도 높아졌다.

‘힘들지만 수의과대학에 다닌다는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B학생(본1)은 “시험의 난이도 조절만 잘 된다면 현재의 절대평가가 더 좋다”며 “공부한만큼 남는 것도 있고, 학점 경쟁이 없다 보니 학우들끼리 협력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서로의 실습태도를 평가하는 ‘동료평가’도 도움을 준다. 불성실한 실습태도로 동료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으면 PASS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동료평가는 수의해부학 기말고사(이론시험)에서 학생 각자가 소속 조원들을 평가하는 ‘동료평가표’를 함께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지식, 실습실 안전, 실습태도, 의사소통능력 등 4항목 중 3항목 이상이 조원 과반수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면 NON-PASS 요건에 해당된다.

남상섭 교수는 “각 실습마다 술자와 보조, 가이드로 역할을 분담하는데, 각 조가 자체적으로 운영토록 하다 보니 무임승차하는 조원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비밀평가 형식으로 동료평가를 운영하다 보니 실습태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성과바탕 교육에는 절대평가가 더 적합

연세대 의대, 2014년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2018년 국시 합격률 98.6%

비단 수의과대학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이 전공과목에는 상대평가를 의무화하고 있다. 절대평가로 인한 학점 인플레이션이나 공정성 문제를 감안한 것이다. 남보다 더 노력해 좋은 학점을 받고자 하는 자세는 학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성과바탕 교육’에는 절대평가가 더 적합하다. ‘누가 더 잘하나’보다는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성과를 학생 모두가 달성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의사 국가시험 또한 상위 몇%를 뽑는 것이 아니라 일정 점수를 넘으면 통과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수의학’ 교육의 평가에 무엇이 더 적합한지를 방증한다.

의학교육에서는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상대적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2014년부터 모든 교과목에 상대평가제를 전면 폐지하고 HONOR/PASS/NON-PASS로 구분하는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상위 5%에게 부여하는 HONOR 단계를 포함한 PNP 방식이다.

이 같은 전환은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PNP방식이 적용된 당시 본과1학년들은 2018년 치른 국가시험 98.6%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연대에 이어 2016년 인제대 의대가 절대평가제를 도입했고, 성균관대 의대도 2022년 도입을 앞두고 있다.

남상섭 교수는 “할 수만 있다면 수의해부학(이론과목)도 절대평가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부학 이론수업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MUST KNOW)과 알면 좋은 것(GOOD TO KNOW)을 구분하는 등 일부 조정했지만 상대평가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공필수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려면 일일이 대학을 설득해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타 수의대 과목이 모두 상대평가인 상황에서 현실성도 높지 않다.

남상섭 교수는 “수의과대학에서는 우선 실습과목을 중심으로 PNP 방식의 절대평가제 전환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수의학과 영양학 기반 설계 벨기에 처방식 `베네핏`

수의학과 영양학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초관리부터 집중관리까지 가능한 벨기에 수의사 처방식 ‘베네핏(Venefit)’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베네핏은 수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이 설계한 질환별 맞춤 포뮬러 수의사 처방식이다.

베네핏 싱글프로틴은 토끼고기를 이용한 단일단백질 처방식으로 1,4형 식이알러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체중조절 및 관절건강 관리를 위한 베네핏 조인트&웨이트로스(Joint & Weight-Loss), 피부 및 모질건강 관리를 위한 베네핏 스킨&코트(Skin & Coat) 제품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2개의 라인업과 8파운드 중량 제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베네핏 하트&리버(Heart & Liver)는 심장, 간 질환의 진행속도에 영향을 주는 전해질 밸런스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여 심장 및 간 질환의 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특화됐다.

베네핏 키드니&유리너리(Kidney & Urinary)는 저단백 고지방 포뮬러에 미네랄 함량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여 비뇨기계 및 초기 신장질환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처방식 제품이다.

벨기에 수의사 처방식 베네핏의 국내 총판인 에스틴은 “베네핏은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병원 원장님과 병원 내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estie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 문의 : 대표번호 02-3471-1915

˝결석관리사료와 항생제 병행시 스트루바이트 결석 용해 기간 단축˝

힐스코리아가 18일(월) 저녁 9시 올해 2번째 웨비나를 개최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이자 몬트리올대학교 교수인 마릴린 던(Marilyn Dunn)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다.

마릴린 던 교수는 방광의 세균총부터, 단순 요로감염과 복잡한 감염의 차이, 재발성 방광염의 원인, 환자 관리 요령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마릴린 던 교수에 따르면, 무증상 세균뇨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추천되지 않는다고 한다. 소변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것과 실제 요로감염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요로감염은 세균 검출뿐만 아니라 방광 내에서 세균이 집락을 형성하고 염증을 유발하므로 임상증상을 일으킨다.

사람에게서 일부 여성이 증상 없이 소변에서 세균이 검출되는 것처럼, 건강한 반려견에서도 소변에서 세균이 검출될 수 있다는 게 마릴린 던 교수의 설명이었다.

단순 요로감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복잡한(Complex) 요로감염의 경우, 기저질환(쿠싱증후군, 당뇨, 만성신장질환 등)이나 요로기형 등의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스트루바이트 결석, 수술적 제거보다 용해하는 방법 추천”

“결석관리 사료와 항생제 치료 병행하면, 스트루바이트 결석 용해 기간 단축”

마릴린 던 교수는 스트루바이트 결석에 대해 “수술적 제거가 아닌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통한 용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석관리 사료와 항생제 치료를 병행할 경우, 스트루바이트 결석 용해 시간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결석관리 사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스트루바이트 결석 재발을 막기 위해 요로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웨비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 450여명이 시청했다.

웨비나를 개최한 힐스코리아는 “힐스 웨비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많은 수의사분께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힐스코리아의 2020년도 제3차 웨비나는 6월 29일(월) 체중관리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의료진 덕분입니다˝ 한국마즈,서울서남병원에 제품 5만개 기부

한국마즈(유)(대표이사 정선우, https://kor.mars.com/)가 25일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에 스니커즈® (Snickers)와 이클립스® (ECLIPSE) 등 자사 제품 5만여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사투를 벌이며 감염병 확산 저지에 힘쓰고 있는 서울서남병원 의료진 및 의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한국마즈(유)의 이번 기부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진행됐다.

한국마즈(유) 정선우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의 모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몇 달간 국민 건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의료진 여러분께 한국마즈 전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즈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즈도 지난 4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천만 달러(한화 약 248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취약계층 및 국가에 보급품과 전문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원조구호기구(CARE, Cooperative for Assistance and Relief Everywhere)에 500만 달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에 200만 달러, 국제동물보호단체(HSI, Human Society International)에 100만 달러, 마즈 재단에 12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한국수의인물사전 60] 대한수의학회·경수 발전 이끈 `이병도 수의사`

한국수의인물사전 60. 이병도(李病都, 1910 ~ ?). 대구의과대학 부의무관, 가축위생연구소 병리과장·검정화학과장·기생충과장, 대한수의학회 총무위원, 대한기생충학회 부회장, 경기도수의사회장,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호는 죽사(竹史)이고 1919년 12월 7일 함경북도에서 태어났다.

함흥공립농업학교(1933. 4. 5.~1939. 4. 7.)를 졸업한 직후부터 함흥수리조합 공무과에서 근무(1938. 4. 10.~1940. 3. 30.)하였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대학 전문부 척식과(拓殖科)를 졸업하고(1940. 4. 10.~1942. 9. 30.) 일본 미쓰비시물산 해상화재보험에서 근무(1942. 10. 10.~1945. 8. 30.)하였다.

해방 후 귀국하여 중등학교 교육 과정인 미 군정청 통영공립수산중학교에서 교유(현재의 정교사, 1945. 10. 8.~1947. 3. 30.)로 활동하였다.

1947년 4월 1일 대구의과대학(현재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부의무관(副醫務官)으로 발령받았고 1948년 6월 1일 대구의과대학 전임강사에 임용되었다. 그러나 1949년 3월 31일 대구의과대학을 사임하고 국립가축위생연구소(부산)에 입소(1949. 4. 1.)하여 수의영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53년 5월 실시된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수의사 면허도 취득했다.

1957년 10월 5일에 가축위생연구소 병리과장(1957. 10.~1963. 11.)으로 임명되었으며, 검정화학과장(1963. 11.~1969. 11.), 기생충과과장(1969. 12.~1972. 12.)을 역임한 후 안양 가축위생연구소를 떠났다. 1966년 1월 17일에는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돈폐충증의 실험적 연구로 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수의학회 초창기 6년간 총무위원(1957. 7.~1963. 11.)으로 활동하였으며, 대한기생충학회 부회장(1969. 10.~1971. 10.)을 역임하였다. 1971부터 1974년까지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을, 1978년부터 1979년까지 회장을 역임하였다.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1972. 12.~1979. 10.), 《중앙일보》 기획위원(1973. 3.)으로도 활동하였다. 글쓴이_양일석, 김용희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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