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동위원소치료 방사선 안전관리 통합된다


방사선 작업 공간별로 분리되어 있던 피폭선량 안전관리가 통합될 전망이다. 동물병원에서도 암환자에 대한 방사선 치료, 동위원소치료 등 방사선 사용목적이 다양해진 만큼 통합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제125회 원안위에서 의료분야 방사선 종사자의 생애누적 피폭선량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엑스레이, CT, 동위원소치료 등 방사선을 다루는 사람의 피폭안전관리는 작업 장소나 내용에 따라 분리되어 있었다. 사람 병원은 의료법(복지부), 동물병원은 수의사법(농식품부),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는 원자력안전법(원안위)이 적용되는 식이다.

피폭선량에 대한 보고나 교육 등 안전관리가 분리되어 있다 보니 중복으로 인한 번거로움도 생긴다.

이 같은 문제는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헬릭스종양심장센터, 에스동물암센터,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등 방사선치료기기나 동위원소치료시설을 갖춘 동물병원이 생겨나면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원안위는 “엑스선 촬영실과 동위원소 치료실을 오가는 종사자는 매번 선량계를 교체하고 피폭정보도 각각 보고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개인의 피폭선량이 분산되어 관리됨에 따라 총 피폭량 정보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의료법, 수의사법에 따른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기록을 상호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소관하는 법이 다르더라도 하나의 선량계로 피폭된 총량을 정확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종사자(수의사법)가 동위원소 치료시설(원자력안전법)로 이직할 경우, 단일 선량계를 사용하고 과거 기록도 제출하도록 해 생애기간 누적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번 개정으로 방사선으로부터 종사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대 반려동물 한마당 `AORTA` 코로나19로 취소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매년 개최해 온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인 ‘AORTA’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됐다.

제주대 수의대 제32대 학생회는 오는 10월 9일로 예정됐던 제29회 반려동물 한마당 AORTA를 취소한다고 10일 전했다.

매년 제주대 수의대 학생회가 여는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는 각종 반려동물 동반 이벤트와 수의사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왔다.

학생회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비대면 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국 참여자들의 안전을 감안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제주대 수의대 학생회 김형석 회장(본2)은 “행사 이름인 AORTA(대동맥)처럼 제주 반려동물 문화에 활력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결국 취소하게 돼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김민서 기자 alstj9678@hanmail.net

동물병원용 반려동물 귀 치료 전문기기 `이어케어` 눈길

이어케어를 활용한 반려동물 귀 청소


동물병원용 치과 유닛 돌체(dolce)의 제조기업 한일치과산업(대표 임양래)가 “반려동물 귀 치료 전문기기 이어케어(Ear Care)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선보인 이어케어는 외이염이 자주 발생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귀 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한일치과산업은 “출시 첫 달부터 이어케어에 대한 문의뿐만 아니라 실구매로 이어지는 병원의 비율이 높았다”며 “이어케어 사용 병원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의 외이염은 고름, 부종 등의 증상으로 이어져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한 번 걸리면 재발되는 경우도 많아 가급적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이다.

기존에 반려동물 귀 청소는 외이도에 세정액을 넣고 귀를 마사지하는 방식이다. 반면 한일의 이어케어는 적은 자극으로 더 빠르게 실시할 수 있다.

한일치과산업 이어케어의 구성


이어케어는 세정제를 넣을 수 있는 세정제 주입기, 식염수를 분사할 수 있는 3-Way syringe, 액체와 노폐물을 빨아들이는 석션이 부착되어 있어 귀 청소와 치료에 적합하다.

이어케어의 석션 팁은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형태로 한일치과산업이 독자 개발했다. 치료 받는 동물에게 부담이 없도록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3-Way syringe는 치과 유닛에 부착되어 있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으로, 귀 치료가 끝난 후 에어를 이용하여 귓바퀴를 정리해 줄 수 있다.

한일치과산업은 “이어케어를 활용하면 동물병원이 보다 전문적으로 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동물 또한 청결하고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제품 관련 문의 일체는 JS의료기(010-6688-3649)로 접수할 수 있다.

한국동물장례협회,올바른 반려동물 장례산업 위한 행보 이어가

농림축산식품부 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회장 조용환)가 8월 25일 대한펫주식회사(이하 대한펫, 대표 송호석)와 업무 제휴식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동물장례협회에서는 조용환 회장과 사무국장인 박정훈 이사가 참석했으며, 대한펫 측에서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송호석 대표와 박명철 전무 등 임원진이 함께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 ‘성숙하고 품격있는 반려동물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상호교류할 예정이다.

대한펫은 반려동물 장례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케어 및 장례에 필요한 토탈서비스를 월 1만원~3만원에 제공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가 운영하는 애견학교뿐만 아니라 펫카페, 펫호텔, 펫유치원 등과 제휴를 맺어 상품별로 다양한 펫케어 서비스를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고객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연계해 차별화된 장례서비스로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돕는다.

동물장례협회 조용환 회장은 “이번 위촉식 및 협약식을 통해 품격있는 동물장례 서비스 보급과 반려동물 장례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펫 송호석 대표는 “대한펫의 토탈 케어 서비스를 통하여 반려동물 장례산업이 더욱 확대되고, 전체 반려동물 산업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동물장례협회는 최근 목적사업인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발전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대한펫과의 업무 제휴처럼 반려동물 장례산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기업과 협력하는 동시에, 올바른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동물장례협회는 최근까지도 동물보호법을 무시하는 불법 장례 업체(중개업 포함)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공고히 하고,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입법을 제안한 바 있다.

동물용 백신 회사 20여개 참여한 `온라인 컨설팅+국가검정기준 연구회`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9일(수)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제조·수입사 약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2020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민관합동 국가검정기준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중앙백신연구소, 대성미생물연구소 등 제조사 9개와 히프라, 조에티스 등 수입사 12개소 및 동물약품협회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동물약품 관련 업계의 관심 사항 등에 대한 사전 조사 등을 통해 ‘온라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였으며, ‘민관합동 국가검정기준 연구회’를 통해 생물학적제제(백신)의 검정기준 개정사항에 대하여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수요 조사한 「국가출하승인 검정기준」개정 의견에 대한 검토사항과 ‘구제역 백신 국가출하승인 검정기준 개선’에 관한 연구 결과 등도 공유됐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논의된 국가검정, 기술검토 및 민원업무 등에 관한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 등은 추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제도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문서24’를 활용한 민원서비스 업무도 홍보했다.

‘문서24’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전자정부서비스로, 「동물용의약품 국가출하승인 신청 검정결과 알림」, 「동물용의약품 국가출하승인 검정 면제 제조(수입) 신고필증 교부」, 「동물용의약품 국가출하승인검정 면제 인정서 교부」 등이 가능하다.

검역본부 허문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국가검정기준 연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관련 업계와 원활히 소통하고 동물약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도 아프면 CT 찍어요` 제주대 말 동물병원, 국내 첫 말 전용 CT 도입

제주대 말 동물병원에서 말 CT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 :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


말도 아프면 CT를 찍는다. 제주대학교 말 전문동물병원(원장 서종필)이 9월 국내 최초로 말 전용 CT 장비를 도입했다.

운동량이 많은 경주마나 승용마에서는 다리의 근골격계 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 뼈와 주변 연부조직의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T는 이들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이 구비한 CT는 16채널, 32슬라이스 기능을 갖춘 캐논社의 아퀼리온 라이트닝 모델이다.

덩치가 큰 말을 촬영하기 위해 78cm의 큰 직경을 가진 갠트리 모델을 선택했다. 말 전용 테이블은 병원장인 서종필 제주대 교수와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CT 도입에 들어간 재원은 4억 5천만원. 제주대는 이를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사업으로 조달했다.

2017년 7월 문을 연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말의 전신마취수술이 가능한 수술실과 회복실, 내시경·심초음파 등 진료설비를 갖췄다.

제주도에서 사육 중인 마필의 수술, 입원, 재활 등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서종필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말 전용 CT장비를 통해 국내 말 임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동물의 CT 촬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다른 농장동물이나 해양동물의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민서 기자 alstj9678@daum.net

우리엔,PnV 인수합병…`이프렌즈 365` 출시 등 동물병원 플랫폼 강화

㈜우리엔(대표 고석빈, 이하 우리엔)이 국내 대표 동물병원 전자차트 업체인 ㈜피엔브이(PnV, 대표 심훈섭, 이하 피엔브이)를 인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피엔브이(pnv.co.kr)는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솔루션 ‘이프렌즈(e-friend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EMR 기반의 동물종합수탁검사와 동물 영상진단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엔은 2019년 1월 투자를 통해 피엔브이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그동안 협력사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피엔브이 인수로 국내 최대 VET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 우리엔은 피엔브이의 경험과 우리엔의 시스템이 결합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 ‘이프렌즈’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프렌즈 365’를 출시한다.

‘이프렌즈 365’는 우리엔의 ‘PMS 365’와 같이 클라우드 기반 EMR 서비스로 UI가 개선되고 AI기반의 각종 통계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특화된 EMR로 업그레이드된다.

우리엔 PMS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피엔브이에서 운영하는 동물종합수탁검사 플랫폼(E-Lab)과 수의영상판독 서비스(우리케어)를 PMS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엔은 또한 우리엔 PMS 사용병원과 이프렌즈 사용 병원 간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고, 양사가 운영하는 건강수첩 앱인 ‘왈’과 ‘펫뷰’를 통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우리엔 고석빈 대표는 “피엔브이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되어 고객이 겪을 불편함은 없다”며 “피엔브이가 구축해 온 동물병원 고객 네트워크와 다양한 전자차트 기반 사업을 우리엔 영상장비 및 글로벌 인프라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엔은 피엔브이 인수합병을 기념해 우리엔 DR에 대한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쪼그라든 지구 생태계` 반세기 만에 전세계 야생동물 3분의 2 줄었다

반세기 만에 전세계 야생동물의 숫자가 평균 68% 줄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림훼손, 농업, 야생동물 불법 거래 등 자연파괴로 인한 변화다.

세계자연기금(WWF)과 런던동물학회(ZSL)가 9일 발표한 ‘지구생명보고서 2020’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전세계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의 개체군 크기가 평균 3분의 2 감소했다.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지구생명지수
(자료 : WWF)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변화를 추적하는 지구생명지수(LPI)와 세계 각국의 전문가 120여명의 기고를 통해 지구 자연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육상생물종의 개체군 크기는 최근 50년 동안 현저히 감소했다. 전세계 4,329종의 생물종을 대표하는 2만1천여마리 개체를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들은 산림파괴로 서식지가 훼손되고 밀렵으로 인해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콩고 카우지-비에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동부저지대고릴라’는 1994년부터 2015년까지 10년여만에 개체군 규모가 87% 감소했다. 가나 남서부 지역에 서식하는 회색앵무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개체군 규모가 99% 감소했다. 야생동물 불법거래를 위한 밀렵과 서식지 파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생동물도 위험에 처해 있기는 마찬가지다. 담수서식지의 야생동물 개체군 크기는 평균 84% 감소했다.

중국 양쯔강에 산란하는 철갑상어는 1982년부터 2015년까지 개체군의 97%가 감소했다. 수로를 막는 댐 공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WWF 마르코 람베르티니 사무총장은 “야생동물 개체군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자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어류부터 꿀벌에 이르기까지 야생동물의 감소는 인류의 식량안보와 생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홍윤희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도 “야생동물, 식물, 곤충, 인류를 포함한 자연의 장기적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의 태도를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방법론도 제시됐다.

WWF와 40여개 비정부기구 및 교육기관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육상 생물다양성 손실에서 회복으로의 전환을 위한 통합적 전략(Bending the Curve of Terrestrial Biodiversity Needs an Integrated Strategy)’ 논문은 1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기재됐다.

논문은 서식지 파괴로 초래된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식량 생산·교역의 효율성과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등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다비드 르클레르 박사는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려면 아무리 빨라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손실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면 인간 생존에 필요한 생태계 서비스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생명보고서 2020의 국문 용약본은 WWF 한국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독일-폴란드 접경지역의 멧돼지에서 ASF가 발견됐다.
(자료 : OIE)


유럽의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인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독일산 돼지고기 및 돼지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연방식량농업부는 현지 시각 10일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두에서 ASF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ASF 양성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은 독일-폴란드 국경에서 수 km 떨어진 곳으로 ASF 발생지역인 폴란드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독일-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폴란드 서부지역의 멧돼지에서도 잇따라 ASF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10일 선적분부터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적용한다. 국내에 도착했거나 도착 예정인 돼지고기는 ASF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42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18%가량을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로 인한 국내 수급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박신애 박사,한국인 최초 미국수의안과전문의 자격 획득

박신애 수의사(사진)가 한국인 중 최초로 미국수의안과전문의(DACVO, Diplomate :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Ophthalmologists) 자격을 획득했다.

ABVO(American Board of Veterinary Ophthalmology)는 최근 새로운 전문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박신애 박사를 포함해 총 8명(Dr. Danielle Boyd, Dr. Courtenay Brines, Dr. Tara Czepiel, Dr. Melissa Lively, Dr. Shin Ae Park, Dr. Chloe Spertus, Dr. Hannah Visser, Dr. Jennifer Zimmer)이 새롭게 미국수의안과전문의가 됐다.

미국수의안과전문의(DACVO)가 되기 위해서는 수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인턴 과정 또는 최소 12개월간 인턴에 준하는 임상 경험을 쌓아야 하며, ABVO가 인증하는 대학 및 동물 병원에서 3에서 4년의 수의 안과 전문의과정(residency)를 마쳐야 한다. 그 뒤 ABVO의 전문의 시험(필기 및 실기)에 합격해야 한다.

ABVO는 “8명의 새로운 전문의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은 3개의 전문의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하고,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인증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이들은 공식적으로 안과수의사(ophthalmologists), 전문의(specialists), 미국수의안과전문의(DACVO’s)가 되었으며, ACVO 공식 마크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신애 박사는 2001년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09년 서울대학교에서 수의안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UC데이비스 수의대 안과학 연구실에서 포닥을 거쳐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전문의과정을 마쳤다.

현재, 퍼듀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조교수(Assistant Professor)로 수의 안과 진료 및 학생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National Health Institute에서 10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수주해 사람 및 동물의 녹내장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료 – 퍼듀대학교)

[인터뷰] `코로나 시기에 첫 수업을 하면서` 권정훈 경북대 교수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 간 소통이 힘들어 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본과에 진급하자마자 교수님을 비대면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던 경북대 수의대 본과 1학년 학생들을 위해 2학기 개강에 맞춰 데일리벳이 수의미생물학 권정훈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Q. 임용되신 지 한 학기나 지났는데 이제야 찾아뵙게 되었어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을 가르치게 된 권정훈입니다.

2006년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해 학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6년 동안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았습니다. 3년 동안 박사 수료를 하고 나머지 3년 동안은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면서 박사 졸업 준비를 했습니다. 2018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USDA(미국 농무부) 산하의 조류질병연구소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기회가 되어 올해 경북대학교로 오게 되었습니다.

Q. 임용되자마자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강의를 하게 되셨습니다.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셨을 것 같은데, 한 학기 강의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젊은 교수로서 학생들의 얼굴을 보고 수업하면서 많이 소통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아마 저보다 실습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이 더 아쉽고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제 첫 강의에 학생들이 질문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공부를 열심히 해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만 비대면 학습에 헤매는 학생들도 있었던 것 같아 어떻게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좀 더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1학기 때 미생물학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의 연구 분야에 대해 생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시는지 독자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생물학의 심화 분야에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기전 연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질병이 어디서 발생했고, 어떻게 퍼졌는지를 연구하는 ‘역학’도 포함됩니다. 제가 하는 분야는 여기서 좀 더 들어간 분자역학(molecular epidemiology)인데, 바이러스의 유전자 시퀀스를 가지고 역학 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역학의 일부분이면서도 역학조사로 다 알 수 없는 것들을 보조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예전부터 많이 써 오던 방법입니다.

코로나로 예를 들어보면, 지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들이 많죠. 이런 상황에서 분자역학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전파되었는지 검증해주고, 어디서 유래한 바이러스였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분자역학은 최근에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분석기술이 계속 나오는 중이라 저도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Q. 동기들 사이에서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판이 좋았습니다. 강의에 중점을 두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아무래도 예과 때 전공 예비 과목을 배우다가 처음으로 전공과목을 제대로 배우다 보니까 학생들이 재밌어했던 것 같고, 첫 강의라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더 열심히 해준 것 같습니다.

수의대 공부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암기과목이 많지만, 암기를 하더라도 이해를 기반으로 암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기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니까 무작정 암기를 하는 것보다 나중에 찾아봤을 때 자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 능력을 기르는 데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본과 2, 3학년이 되면 전염병학이나 공중보건학 등 관련된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강론은 이 강의에서 많이 다루기 때문에 저는 그 과목들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총론에 집중했습니다.

Q. 수업 시간에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설명도 해주시고 미생물학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 수의사의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요?

코로나19를 포함해 최근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의 질병들은 모두 동물에서 유래한 질병입니다. 코로나19는 박쥐에서 유래하였지만,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의 경우 산업동물에서 유래한 질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수의사들은 이러한 질병 발생의 최전방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One Health’ 개념이 도입되면서 인수공통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중보건 분야에서의 수의사들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의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동물의 질병과 관련된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사가 제약회사, 질병관리본부 등 사람 의료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이슈인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에서도 많은 수의사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범위로 의학에 포함되는 학문이기에 수의학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이 미생물학을 열심히 공부해서 이러한 ‘One Health’ 관련 분야에 많이 진출했으면 합니다.

Q. 1학기 강의하시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2학기 강의 때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첫 강의이기도 하고 비대면으로 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강의를 하는 게 좋을지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물어보며 강의의 진행 방향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 개선했더니 만족해준 것 같습니다.

1학기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과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했던 피드백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난감하게 과제를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 설명을 충분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2학기 때는 실습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서 실습도 학생들이 직접 해볼 수 있게 잘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교생활과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졸업 후 다양한 길에 대해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진로를 소동물 임상에 국한하고 기초과목을 등한시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수의사는 이 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더라도 수의사가 알아야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여러 학문을 배우고 다양한 진로를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공부하느라 바쁘겠지만, 대학생 시절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찾아보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보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

반려동물 늘어나며 관련 상표 출원도 연평균 12% 증가세

반려동물 관련 업종별 상표출원 동향
(자료 : 특허청)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며 관련 상품의 상표 출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반려동물 상품 관련 상표 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국민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2019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 비율은 약 26.4%였다.

특허청은 “반려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상표 출원 시 지정하는 상품·서비스업도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반려동물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장치, 반려동물 심리치료업 등도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 출원은 2014년 3건에서 2019년 481건으로 급증했다. 반려동물 훈련업·호텔업·미용업 등에 대한 상표출원도 크게 늘었다.

출원 주체별로는 개인과 중소기업의 비중이 2014년 46.1%에서 지난해 75.2%로 크게 늘었다. 반면 대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1.8%에서 8%로 감소했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이 소규모 운영에 적합해 개인사업자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고급화·다양화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관련 출원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촬영 스탭이 직접 답했다 `동물 촬영 시 동물 스트레스 높아`

동물이 출연하는 영화, 방송 등이 늘어나며, 동물 촬영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관련 기준이 부족하다 보니 촬영 현장에서 동물복지가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카라, 촬영 현장 동물복지 실태조사 시행…실제 방송 종사자 157명 참여

“촬영 시 동물이 스트레스받는다” 응답 59%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영화, 방송, 뉴미디어 종사자를 대상으로 ‘촬영 현장 동물복지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미디어 종사자 157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6월 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95명(61%)은 동물이 출연하는 작품 제작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동물 배우는 주로 ‘동물 촬영 전문 업체에서 대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44%). 스탭 또는 지인의 반려동물을 섭외한 경우는 25%였다.

동물 배우를 선정하는 기준은 ‘동물의 전문성(훈련 정도)’가 1위(36%)였으며, 그 뒤를 ‘동물의 이미지(외모, 22%)’, 업체 전문성(경력, 18%)’이 이었다. ‘비용(적절한 비용)’ 때문에 동물 배우를 선정했다는 답변은 14%였다.

동물 촬영을 위해 동물 배우를 구매했거나 포획한 경우, 촬영 이후에 동물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동물의 처리 현황을 묻는 질문에 ‘입양을 보냈다’는 답변이 22%, ‘업체에 되팔았다’는 답변이 16%, ‘모른다’ 8%, ‘폐사(사망)했다는 답변이 3%였다. 카라는 “어류, 조류 또는 야생동물의 경우 폐사나 방사, 재판매로 후속 처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촬영 시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한 스탭이 절반 이상이었다.

응답자들은 촬영 환경과 안전 상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답했지만,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59%가 ‘(동물이)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스트레스 상태가 대체로 높다 37%, 높다 22%).

응답자 65% “가이드라인 없이 동물 촬영”

주변 동물병원 위치 파악한 경우는 단 20%

“예산 부족+기술적 한계 때문에 CG로 대체하지 않아”

촬영 시 사고로 동물이 죽거나 다쳤다는 응답도 13%

동물 촬영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5%가 “가이드라인 없이 동물 촬영이 진행됐다”고 답했다. 또한, 촬영 시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촬영 현장 근처 동물병원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했다”는 답변은 20%뿐이었다.

응답자의 58%는 “동물 출연을 대체할 CG(컴퓨터그래픽)로 장면 연출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답했는데, 주된 이유는 ‘예산 부족’(41%)과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이라서’(33%)였다.

촬영을 위해 고의로 동물에게 해를 가했다는 응답(8%)과 촬영 중 사고로 동물이 죽거나 다친 적이 있다(13%)는 응답도 나왔다.

“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게 하려고 다리를 부러뜨렸다”, “놀란 말을 멈추게 하려고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 “토끼 촬영 중 추위와 담당자 관리 소홀로 죽었다” 등의 구체적인 경험도 언급됐다.

출연 동물로 인해 인간이 다친 적이 있다는 응답도 8%였다.

미디어 종사자들은 동물 촬영 환경 개선을 위해 ‘출연 동물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체계 마련’이 가장 필요하다(33%)고 답했으며, ‘스태프 대상 동물권 교육 의무화’(23%)와 ‘동물 배우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21%)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동물의 안전을 위한 요소로는 ‘동물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ex. 보호자) 상주'(97%), ‘수의사 및 동물전문가 배치'(73%)를 주로 꼽았다.

동물이 출연한 영화 앤딩크래딧에서 볼 수 있는 ‘No Animals Were Harmed®’ 문구. AHA(American Humane Association)에서 마련한 ‘영화 촬영 시 동물의 안전한 사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촬영됐다는 뜻이다. 이 가이드라인의 페이지수는 무려 132쪽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동물과 인간이 안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카라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취약계층 반려견 중성화수술 지원

전주시가 취약계층의 반려견 중성화수술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견을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70여 세대가 지원 대상이다.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에 대해 혈액검사, 심장사상충 검사 등 수술전 검사와 중성화수술 비용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된 관내 10개 동물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단 세대당 1마리까지로 한정되며, 수술 부작용 위험이 높은 노령견(2009년 이전 출생)과 수술 전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30세대의 반려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은 줄여주면서 반려견 건강검진을 통한 동물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영규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통해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피해농가, 1년만에 돼지 들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된 양돈농가 261개소의 재입식 전망이 구체화됐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ASF 발병에 따른 살처분 이후 1년여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월부터 사육돼지 ASF 발생에 따른 살처분·수매 농장에 대해 재입식 절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어 있는 돈사와 재입식을 촉구하는 한돈협회 집회(위)
재입식 농가가 갖춰야 할 강화된 방역시설(아래)

지난해 강화, 김포, 파주, 연천에서 ASF가 발생한 양돈농장은 14개소였다. 하지만 당국이 이들 시군의 돼지 전체로 예방적 살처분과 수매 도태를 확대하면서 살처분 규모는 261농가 44만여두로 늘어났다.

예방적 살처분은 지난해 11월까지 마무리됐지만 재입식은 계속 미뤄졌다. 경기·강원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의 ASF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돈협회와 ASF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속한 재입식을 촉구해왔다. 피해농가의 생계에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자단체 측은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됐지만 사육돼지도 남아 있는 철원군에서 농장의 ASF 추가 발생은 없었다는 점을 지목했다. 농장의 차단방역으로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화, 김포, 파주 임진강 이남 지역에서는 ASF 양성 멧돼지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농가의 노력으로 11개월 이상 사육돼지 ASF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재입식을) 결정한 것”이라며 “멧돼지 양성개체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관련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한다”고 밝혔다.

ASF 피해농가 재입식은 ▲농장 세척·소독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농장 평가로 3단계 과정을 거친다.

농장 분뇨를 반출처리하고 축사 내외부 청소·소독 후 관할 시군과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역본부의 3단계 확인점검을 거친다.

사육돼지, 멧돼지, 환경시료 등에서 ASF가 발생한 위험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등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적용한다.

이후 지자체·검본·전문가 합동 평가단이 농장 소독 상태와 방역시설 완비 여부, 농장 종사자의 방역이행실태를 평가하고 농장 주요 지점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지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이 과정을 모두 합격한 농장부터 돼지 입식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ASF 발생농장과 반경 500m 농장은 SOP에 따라 센티넬 돼지를 먼저 들이는 입식시험 60일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중수본은 “농장 세척·소독 점검, 한돈협회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장주, 종사자 방역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재입식 전 농장을 출입하는 사료·분뇨 관련 차량을 등록하고, 이들의 거점소독시설 방문여부와 필수 이외 차량의 진입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재입식 과정 중 출입 차량, 출입자 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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