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늘어나며 관련 상표 출원도 연평균 12% 증가세

개집, 개밥그릇에서 산책업·훈련업 등 상품·서비스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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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업종별 상표출원 동향
(자료 : 특허청)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며 관련 상품의 상표 출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반려동물 상품 관련 상표 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국민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2019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 비율은 약 26.4%였다.

특허청은 “반려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상표 출원 시 지정하는 상품·서비스업도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반려동물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장치, 반려동물 심리치료업 등도 최근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 출원은 2014년 3건에서 2019년 481건으로 급증했다. 반려동물 훈련업·호텔업·미용업 등에 대한 상표출원도 크게 늘었다.

출원 주체별로는 개인과 중소기업의 비중이 2014년 46.1%에서 지난해 75.2%로 크게 늘었다. 반면 대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31.8%에서 8%로 감소했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이 소규모 운영에 적합해 개인사업자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고급화·다양화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관련 출원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려동물 늘어나며 관련 상표 출원도 연평균 12%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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