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동물병원,VIP동물의료센터와 임상수의학 발전 위해 업무협약

건국대학교동물병원(원장 윤헌영)과 VIP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최이돈)가 지난 1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임상수의학 발전 및 반려동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헌영 동물병원장을 비롯한 건국대 수의대 임상 교수들과 VIP 동물의료센터 최이돈 대표원장, 서상혁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진료 협력 및 임상, 기초 분야 공동 연구, 각종 학술대회 및 교육 공동 참여, 실습·교육 및 견학 등을 통한 인적 자원 교류, 기타 임상수의학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동물병원은 대학교 부속 동물의료기관으로 최근 동물 암센터를 개설하는 등 치료시설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VIP 동물의료센터는 2004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성북점, 청담점, 노원점, 서초점까지 현재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동물한방재활센터, 수술센터, 줄기세포센터, 고양이 전문 클리닉, 응급의학과, 경영지원본부를 갖췄으며 70여 명의 수의사를 비롯해 180여 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충북대·청주동물원·충북시험소·어웨어,두 번에 걸쳐 시골개 중성화 사업

4월 25일 청주시 문의면 묘암리에서 진행된 시골개 중성화 사업

민·관·학이 협력한 시골개 중성화수술 사업이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사업은 청주동물원, 충북대 수의대·의대,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뭉쳐, 야외에서 사육되는 개를 중성화함으로써 반복적인 번식에 의한 유기동물 발생을 차단하고 동시에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관련 기사 : 시골개 중성화 위해 충북대·청주동물원·충북시험소·어웨어 뭉쳤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일) 청주시 문의면 묘암리에서 첫번째 활동을 펼쳤으며, 5월 30일(일) 청주시 문의면 남계리에서 유기동물 방지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골개 중성화사업 2회차를 진행했다.

청주동물원 진료 수의사들과 충북대 수의대 학생들이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충북동물위생시험소와 충북대 의대가 주민들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개회충, 편충, 진드기, 구충, 안충 등 다양한 종류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5월 30일 청주시 문의면 남계리에서 진행된 시골개 중성화 사업

이번 시골개 중성화수술 사업은 총 12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컷 6마리(개 5마리/고양이 1마리)의 중성화수술이 현장에서 진행됐다. 암컷 6마리(개 4마리/고양이 2마리)는 동물원으로 옮겨 복강경을 통해 수술할 예정이다.

어웨어는 짧은 목줄을 긴 목줄로, 낡은 개집을 새집으로 교체하는 등 동물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물, 사료, 집, 운동 기회 등 반려동물 사육 관리 의무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해 반려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물 등록을 홍보했다.

청남대펜션이 수술 및 검진 장소를 제공했으며, 내추럴발란스가 사료와 간식을 후원했다.

1, 2회차 활동에 모두 참여한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윤서현(2학년) 학생은 “이전에도 의료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의료적인 측면과 더불어 현장 기생충 검사, 동물복지를 위한 환경 개선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동물들과 주민들에게 복합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움이 되고자 참여한 자원봉사였지만, 오히려 학부생으로서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혜택이 잘 닫지 않는 곳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대구보건대·경북대 수의대, 동물보건 전문인력 육성 협력

(왼쪽부터) 김태환 경북대 수의대 학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사진 :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동물보건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김태환 경북대 수의대 학장은 5월 28일 경북대 수의대에서 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동물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임상실습 및 학술적 교류 ▲산학협력기관 상호 지원 및 공동 활용에 협력할 방침이다.

남성희 총장은 “동물보건 전문인력 양성에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2022학년도부터 반려동물 보건관리과를 신설해 신입생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신청자 몰려

(사진 :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항)이 5월 29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돌입했다.

현장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벌일 준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과정에 관심이 쏠렸다.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데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등 총 529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사업단은 “처음 실시되는 교육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며 “국내 포유류 야생동물 관련 교육 수요가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과 대책, 포유류·유해야생동물 실태조사 모니터링의 의의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업단장 이항 서울대 교수가 양성사업을 소개하고 포유류학 개괄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2019년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유입되면서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멧돼지를 매개로 서서히 확산되는 ASF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서식 멧돼지 개체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효율적인 실태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사업단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주간 온라인 이론교육, 16주간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포유류 흔적 동정, GPS, 무인카메라, 포획도구 등 기기 사용법, 조사 보고서 작성법 등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필요한 현장실무 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사업단은 “인수공통감염병과 동물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동물의 생태 및 개체군 동태 등 기초조사 연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될 전문인력은 이후 실제 실태조사 사업에 투입돼 국내 야생동물 관리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울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단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마즈 캣푸드 브랜드 쉬바, 세계 최대 규모 산호초 복구 나선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해안에 HOPE 글자 모양으로 설치한 리프 스타 구조물에 자라난 산호초
(사진 : 한국마즈)

한국마즈가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소개했다. 마즈의 프리미엄 캣푸드 브랜드 쉬바®(SHEBA®)가 전개하는 산호초 복구 프로젝트 ‘호프 리프(Hope Reef)’다.

2029년까지 전개하는 호프 리프 프로젝트는 18만 5천㎡ 이상의 산호초를 복구하는 것이 목표다. 올림픽 수영장 148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리는 산호초는 해양생물 25% 이상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해양 전문가들은 2043년까지 전세계 열대 산호초의 90%가 사라져 바다생명체와 인간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호프 리프 프로젝트에는 산호초가 자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리프 스타’ 기술이 적용된다. 폭 90츠의 육각형 강철 구조물을 수중에서 거미줄 형태로 연결, 해저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2년 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마즈 측은 “1만 9천개의 리프 스타의 60%에 산호 커버가 구축됐고 서식 어류가 300% 증가했다. 거북이, 상어 등 다양한 해양종이 돌아오면서 생태계가 복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쉬바 공식 유튜브에서 ‘호프 리프’ 영상(보러가기)을 시청하면 산호초 복구를 위한 모금 운동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영상을 시청할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산호초 복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정선우 한국마즈 대표는 “마즈는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쉬바 브랜드의 노력이 국내 소비자들께도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의사회, 불법 사무장 동물병원 고발‥실소유주 처벌로 이어질까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가 불법 사무장 동물병원을 개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실소유주와 수의사를 함께 고발했다.

사무장 동물병원의 실소유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수의사법이 개정된 후 수의사회가 진행한 첫 고발이다.

특위는 지난 31일 해당 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양평군의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무장 동물병원으로 의심되는 실소유주, 수의사를 함께 고발한
대수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위 최종영 위원장

반려동물 진료하면서 불법 처방전 발급에 면허 대여

2019년 적발됐지만 실소유주 처벌 근거 없어 빠져나가..’이번엔 다르다’

특위는 최근에 접수된 제보들 중 양평의 A동물병원에 주목했다.

A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진료와 가축약품 판매를 병행하는 곳이다. 수의사 면허 대여를 통한 사무장 동물병원 개설, 불법 처방전 발급이 의심됐다.

특위는 A동물병원의 실소유주인 B씨가 2020년 수의사 면허를 대여해 사무장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수의사 C씨를 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인 C씨는 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진료하고, 실소유주 B씨는 C수의사 명의로 발행된 불법 처방전을 바탕으로 인근 농장에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특위는 A동물병원이 이전에도 수의사 면허대여, 사무장 동물병원 개설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A병원에 근무 중인 C수의사 이전에 실소유주 B씨에게 고용됐던 또다른 수의사가 있었던 것이다. 해당 수의사는 2019년 동물병원 개설 자격이 없는 자에게 고용되어 동물을 진료하는 등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면허효력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수의사법에는 사무장 동물병원에 고용된 수의사에 대한 처벌조항만 있을 뿐, 실소유주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허술한 법망을 빠져나간 실소유주 B씨가 유사한 불법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위의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2020년부터 새롭게 시행된 개정 수의사법에는 수의사 면허를 대여해간 사람, 동물병원 개설자격이 없으면서 동물병원을 개설한 자에 대한 처벌조항이 신설됐다. 면허를 빌려준 수의사뿐만 아니라 면허를 빌려간 실소유주도 처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면허대여자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할 수 있다. 수의사법 중에서는 강력한 처벌에 속한다.

최종영 위원장은 “실소유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후 첫 고발”이라며 “사무장 동물병원의 실소유주 처벌로 이어지면 경찰이나 행정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 차원의 감시·대응 필요성 강조

축종 넘나드는 불법 처방, 죄질 나빠

특위는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시군 분회, 시도지부 수의사회가 불법 처방, 사무장 동물병원 개설을 감시하고,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평 A동물병원의 경우에도 2019년에는 지역 원장들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해 처벌을 이끌어냈고, 이 같은 경험이 이번 대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축종을 넘나드는 불법 처방 행위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특위가 4월 고발했던 전북 김제 건은 소 임상수의사가 가금농장에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사례였다. 이번에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가 약품상과 결탁해 농장동물에 불법 처방을 내린 꼴이다.

최종영 위원장은 “도농복합시군에서 반려동물병원이 (약품상과 결탁해) 처방전 전문 수의사 역할을 병행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생산성 저하 유발하는 럼피스킨병,국내 유입 가능성 높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5월 2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관 120여 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가축전염병에 대한 영상 교육을 시행했다.

흡혈곤충의 활동기인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유입 시 곤충을 통한 전파·확산 피해가 예상되는 고위험 가축전염병 4종(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SFTS)이 교육 대상이었다. 교육에서는 전염병 4종의 전 세계 발생 상황, 특징적 임상증상, 진단 및 예방대책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소에서 우유 생산 감소, 고기 및 가죽 손상, 수소 불임, 유산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전신성 피부병으로, 최근 중국 남부(2020.6.), 대만(2021.4.) 등 주변국으로 발생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FAO, OIE 등 국제기구도 비발생 국가에 ‘럼피스킨병 사전 대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프리카마역의 경우 지난해 2월 태국에서 처음 발생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염소에 매우 치명적인 가성우역은 중국 전역에서 발생 중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남아 있다. 최근 국내 염소 사육 산업의 지속적 확대 추세와 맞물려 질병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2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치명률이 20% 에 달하는 위험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원헬스(One Health)의 중요성과 동물의 SFTS 대응 방안이 소개됐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해외 가축전염의 국내 유입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현장 가축방역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제의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웨비나,6월 12∼13일 재방송

600명 이상의 수의사가 시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웨비나를 무료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5월 17일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연자로 나서 진행한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의 새로운 치료 옵션, 제다큐어> 웨비나가 6월 12~13일에 재방송되는 것이다.

김성수 원장은 당시, CDS의 특성과 진단·관리방법을 소개한 뒤 일선 동물병원에서 더 적극적인 CDS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CDS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CDS로 진단해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었던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제다큐어로 CDS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의 후 진행된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많은 질문이 쏟아지며,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에 대한 일선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웨비나 다시보기는 6월 12일(토), 13일(일) 이틀간 아이해듀에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해듀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가능하다.

공중방역수의사 폭행 수의직…감봉 2개월에 구약식 300만원 처분

함께 근무하던 공중방역수의사를 폭행한 것으로 의심을 받았던 수의직 공무원이 감봉과 구약식 벌금 처분을 받았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이하 대공수협)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속 수의7급 B씨는 지난 1월 28일(목) 밤 9시경 사무실에서 공중방역수의사 A씨에게 신용카드를 주면서 술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A씨가 신용카드를 받으며 “마음껏 써도 되는 겁니까?”라고 묻자 B씨가 태도를 돌변하여 A씨를 탕비실로 끌고 가 폭행을 했다는 게 대공수협의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B씨는 공중방역수의사 A씨의 목을 손으로 움켜잡고 주먹 등으로 폭행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복부를 가격했다. 또한, 목을 조르며 욕설을 했으며, A씨가 탕비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나가지 못하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뒷다리를 걷어찼다고 한다.

관련 기사 : 대공수협 `수의직 공무원이 공중방역수의사를 폭행한 사건 발생`

사건이 발생하자 강화군청은 자체 감사를 시행했고, B씨는 폭행 및 상해죄로 고소당했다.

강화군은 자체 감사를 마치고 지난달 24일 B씨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형사고소(폭행 및 상해)의 경우, 3월 3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4월 28일 벌금 300만원의 구약식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공중방역수의사가 폭행 가해자와 같이 근무 중”

근본적인 대책 필요

피해자인 공중방역수의사 A씨는 인천광역시 내 다른 근무지 이동을 희망했지만, 인천시의 불허로 현재 충청남도에서 복무 중이다.

A씨가 떠난 자리(강화군)에는 1년차 공중방역수의사가 대체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대공수협은 “여전히 폭행 가해자와 공중방역수의사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관하는 농식품부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에 ‘공중방역수의사 복무지에서 강화군청 제외’를 요청하고, 인천시에 ‘강화군 공중방역수의사 TO를 인천시 다른 근무지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의 조사를 맡은 대공수협 박수현 사건특별조사위원장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백한 사건이었음에도 지자체와 농림축산식품부 모두 떠넘기기식으로 대응하여 신속한 구제조치 및 후속대응이 미비해 피해자와 협회가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공중방역수의사의 인권 문제를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지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후속대책을 제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광 대공수협 회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자체에서 사건을 덮으려고 하거나 공중방역수의사를 회유하려는 경우가 있다”며 “배치지 제외와 공중방역수의사 신변 보호에 관한 조항을 공중방역수의사 지침에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 기초지자체보다 업무 범위가 명확한 광역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공중방역수의사 배치를 증원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대공수협은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공무원(수의직 포함)의 폭언 및 폭행, 갑질 사례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수의학회 영문학술지 JVS, 코로나19 여파 뚫고 순항

대한수의학회 영문학술지 JVS(Journal of Veterinary Science)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순항하고 있다. 투고 논문수는 줄었지만 영향력 지수(IF)는 소폭 개선됐다.

류판동 학회 편집위원장은 27일 충남대 정심화국제회관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2021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JVS 현황을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대회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류 위원장도 온라인으로 현황 발표에 나섰다.

지난해 발표된 JVS의 IF는 1.561로 전년(1.50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투고 논문수는 전년대비 77% 수준에 머물렀지만 게재된 논문수는 동일했다.

게재된 논문의 저자는 한국이 38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9), 이탈리아(4), 미국(4) 순으로 이어졌다. 국내 논문보다 국외 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논문의 주제는 미생물학, 역학 등 질병 관련 연구와 임상 분야가 두 축을 이뤘다. 류판동 편집위원장은 “리뷰 논문, 견해(perspective) 논문의 투고가 늘어났으면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JVS에는 올해 신규 편집위원으로 천명선 서울대 교수(수의인문사회학), 유명조 전북대 교수(수의기생충학)가 합류했다. 국내 전문가 9인과 해외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편집자문단(EAB)를 위촉하기도 했다.

논문 게재승인 후 출판에 앞서 PubMed에 온라인 게시하는 ‘Ahead of Print(AOP)’ 제도도 4월부터 도입했다.

류판동 위원장은 “출판 시점보다 빠르게 온라인으로 게재하여 인용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고] 코로나19 시대의 영장류 자원① 영장류 자원 확보 전쟁

영장류 자원이 생명공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과학발전에 필수적인 동물이라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을 것이다.

현존하는 실험동물 중 인간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유사하며 실제로 과학계에서 영장류는 NHP(비인간영장류, Non-Human Primate)로 불리고 있다.

NHP는 분류학상 인간과 같은 영장목에 속해 있으며, 수많은 종들이 있지만 주로 시험에 사용되는 영장류에는 Macaque속에 속하는 붉은털원숭이 (Rhesus monkey, Macaca mulatta)와 게잡이원숭이 (Crab eating monkey, Cynomolgus monkey, Macaca fascicularis)가 있다.

그 외 다람쥐원숭이 (Common Squirrel monkey, Saimiri sciureus)나 마모셋(Common Marmoset, Callthrix jacchus)과 같은 종류가 일부 실험에 사용된다.

표 1. 미국내 수입된 영장류 정보_2013
(출처 : https://www.ippl.org/gibbon/)

신약개발의 안전성(독성)을 평가하는 비임상분야에서는 게잡이원숭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적당한 크기, 생물학적 특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많은 선행기초데이터(Historical background)가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미국에서 사용된 영장류 정보를 보면(표1), 90% 이상이 게잡이원숭이다. 또한 이 원숭이들은 중국, 모리셔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장류는 멸종위기종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한 국제적 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출 국가에서는 쿼터제를 시행하여 수출량을 조절하고 있다. 자원 확보가 타 실험동물과 대비하여 매우 어렵고 귀하다.

그림 1. 원숭이 왕국_중국
(출처:https://www.nature.com/news)

특히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영장류 수출국인 중국에서 영장류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제적으로 영장류 활용 연구자들에게 큰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중국의 영장류 수출 제한은 외적으로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내적으로는 자국에서 영장류를 활용한 코로나 19연구에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미 자원이 무기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영장류 왕국(Monkey kingdom)이 될 거라는 이야기는 과학계에서 이미 수년전부터 예상되었던 이야기이다.

2016년 네이쳐 뉴스는 중국이 모든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곳이 될 것이며, 빠른 연구지원을 통해 영장류 연구의 세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그림 1)

CNBC의 2019년 8월 뉴스에 따르면 미중 무역마찰, 그 중에서도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부과로 인해 미국내 의학연구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고 동물실험을 하는 실험실들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림 2. 미국내 실험동물(영장류 외) 사용량 변화 추이
(출처: https://www.sciencemag.org/news)

2018년 미국 내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사용되는 영장류 숫자는 74,498마리에 달한다. 2008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잠시 사용량이 줄었다가 2016년부터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림2)

또한 NIH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실험동물을 공급받지 못해 최소 6개월 이상 대기를 하여야 한다고 보도하면서 ‘대중들은 보다 더 많은 치료제를 원하고 더 적은 동물을 사용하길 원하는데 이 두 가지를 다 가질 순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기사가 영국에서도 보도되었다. 2020년 7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내 수입되는 영장류가 6,752마리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백신 개발 경주에서 계속 뒤처지고 있는 이유로 영장류 수급 불안을 문제 삼고 있으며, 구매 관련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영장류 공급 국가인 중국의 수출제한으로 현재 기존 금액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19가 소강상태에 들어선 후 다시 새로운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서구사회는 중국 베이징의 백신 개발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현재 허가됐거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화이자(Pfizer)의 바이오앤텍 백신은 독일의 BioNTech사에서 비임상(독성)자료를 영장류를 통해 얻었고, 아스트라제테카(AstraZeneca)의 백신과 얀센(Janssen)의 백신 역시 영장류를 활용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장류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들이 나온다. 이에 대한 분석을 해 놓은 글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100마리의 가임기의 암컷 개체가 새끼를 출산할 수 있는 비율이 60%정도이다. 태어난 새끼 원숭이가 안전성이나 유효성 평가 시험에 사용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을 키워야 한다.

게잡이 원숭이의 임신기간은 대략 165일이고, 한 번 임신한 개체가 보육을 마치고 재임신을 하기까지 약 20개월이 소요된다.

지금 당장부터 계획하더라도 원숭이 사육시설 건설부터 법정 검역기간, 사육관리기술개발 등 시험에 사용 가능한 영장류 자원을 생산하기 위해서 최소 5년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시간적 제약 외에 해외 수입처를 찾고, 번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 것도 쉽지는 않다.

또한 원래의 생활 환경과 다르며, 자연이 아닌 인위적인 시설에서 장기간 사육하는 것, 전문적인 사육관리 인원의 확보 및 교육, 수의학적 관리 등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이 외에도 많이 남아있다.

여기에 더해 외국 특히 유럽이나 미국같은 경우 동물보호단체들의 과격한 테러행위도 위험요소이다. 실제 동물실험 종사자들에게 화학물질 테러를 가하거나 폭력을 가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기고]코로나19 시대의 영장류 자원② 연구현황과 전망’으로 이어집니다

[기고] 코로나19 시대의 영장류 자원② 연구현황과 전망

코로나19 시대의 영장류 자원① 영장류 자원 확보 전쟁(보러가기)에 이어서..

 

<국내 영장류 연구 현황>

다행스럽게 국내에서는 국가영장류자원지원센터를 계획하여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 놓았고, 이를 통해 일부 영장류를 확보한 상태이다. 이 원숭이들이 현재 국내 코로나19관련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영장류 사용실적은 2019년 기준 한 해 3,817마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기 목표치에는 아직도 부족하며 외국의 전문 영장류 공급업체나 관련기관에서 수만마리 규모를 사육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가습기 살균제를 비롯한 다양한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성평가 및 국내에서 영장류 관련 독성 연구를 가장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국내 제약사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시험들을 수 년전부터 수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에서 추진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GLP독성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실험동물센터,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오리엔트바이오의 ㈜제니아 등이 대표적인 국내 영장류 연구기관들이다. 이 외에 많은 곳에서 영장류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수행 또는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영장류연구회(회장:현병화)를 중심으로 국내 영장류 연구자들이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 및 연구발전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표 2. 영장류 해외수출검역시설 현황_2015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장류 수입처 및 검역>

국내로 수출되는 영장류는 영구적인 수의학적 관리시설에서 2년이상 사육된 어미에서 태어나 사육중이거나, 최소 2년이상 동 시설에서 사육된 개체만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수출국 격리 검역시설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Animal Health Code 부록 제3.5.1조에 합치되는 시설로서 수출국 정부기관이 대한민국 수출검역시설로 지정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사전 통보하고 그 중 대한민국정부가 현지검검 또는 기타의 방법으로 승인한 시설이어야 한다.

이러한 승인된 영장류 해외수출검역시설은 2011년 기준 16개 기관이었고, 2015년까지 3곳이 추가되어 현재 총 19개의 수출검역시설에서 국내로 영장류를 수출 할 수 있다. (표 2)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일본 4곳, 캄보디아 2곳이며, 베트남, 영국, 체코에 각각 1개의 시설이 있다.

위의 수출국 격리시설에서 수출 전 최소 30일간 검역을 받아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수출국 정부수의관이 개체별로 검사시료를 채취하여 질병별 검사방법 및 기준에 의한 검사를 받고 그 결과 음성이어야 한다.

그 외 영장류 수출국에서는 Ebola출혈열(Ebola reston strain에 의한), Marburg병 발생이 없어야 한다. 사육시설내 질병비발생 조건 및 기생충 처치, 수송용 차량 소독 등 영장류 수입을 위한 자세한 사항이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영장류 수입위생조건’에 안내되어 있다. (표 3)

이들 19개의 기관 외에 신규 수출검역시설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곳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방문 여건이 보다 더 나아지게 되면 추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해외에서 수입된 영장류들은 30일 이상의 검역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동안 각 영장류 시설의 기준에 따른 검역검사를 진행 후에 최종적으로 건강한 개체들만 시험에 사용될 수 있다.

다만, 실험용 영장류의 특성상 여러 지역의 원숭이가 혼합되어 사육 또는 실험시 각 농장별 동물의 생체 데이터 차이 및 전염성 질환에 대한 감수성 등에 차이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영장류 수송>

국내에는 자생하는 영장류가 없기 때문에 국내 보유하고 있는 대다수의 영장류들은 해외에서 수입을 해온 동물들이다. 주로 선박과 항공기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수송시간에 따른 동물의 스트레스 및 건강악화 등을 고려하면 항공을 통한 운송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의 영장류 항공수송에 대한 반대 요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례로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에어프랑스의 비행기에 탑승하여 동승객들에게 항공사 탑승을 거부를 요구하였고, 그 외 에어프랑스 주최의 이벤트나 컨퍼런스를 방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및 세계의 주요 항공사들도 PETA의 캠페인에 동의하고 있어서 실험용 영장류의 공급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긴급성 물동량의 증가, 여객기 운항 중단에 따른 밸리카고(여객기 화물운송)의 감소 등으로 항공화물시장의 운임이 급등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험용 동물의 국내 및 국제 운송은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따라서 실험용 영장류의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엄격한 허용 기준에 따라 허가받고 경험있는 운송 전문가들이 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하여 수송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으로 생각된다.

 

<향후 전망 및 기회>

미국의 경우 수천마리 사육 규모를 가진 8개의 국가지원 영장류센터를 비롯하여 민간이나 대학 등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 자원을 통해 영장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요를 전부 감당하지 못해서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그 외 유럽이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실험용 영장류에 대한 계속적인 수요가 있지만, 이러한 수요들이 현재 해결되지 못하여 결국에는 영장류 자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수주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재산권 문제가 대두된다. 잘 아는 것처럼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새롭게 개발한 치료후보물질에 대한 정보를 외부로 보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보호가 되지 않는다면 실험을 맡길 수가 없다.

특히 영장류 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지적재산권 탈취로 끊임없는 분쟁과 갈등이 유발된다. 연구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시험을 맡기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안전한 공동 연구기관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국내 영장류 연구분야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의 경우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 및 영장류 활용 실험 기술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연구진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국내의 과학계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국가차원의 계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레퍼런스>

영장류(Non-human Primates) 수입위생조건 [시행 2016. 10. 6.] [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16-107호, 2016. 10. 6., 일부개정]

http://www.dailygae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8

https://www.qia.go.kr/

https://www.ippl.org/gibbon/

https://www.nature.com/news

https://www.sciencemag.org/news

[포토뉴스] 국경없는 수의사회 양주 동물의료봉사활동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30일(일) 양주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과 서울대 수의대 나눔회, 대공수협(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임원진 등이 참여했다. 또한, 홍보대사 박수홍 씨를 비롯한 일반 봉사자들도 참여해 활동을 도왔다.

양주 유기동물보호소는 서울대 수의대 나눔회가 10년 이상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온 곳으로, 노부부 2명이 170여 마리의 유기견과 30여 마리의 유기묘를 관리하고 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양주 보호소가 부족한 인력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곳인 만큼, 이날 봉사 장소로 양주 보호소를 선정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예방접종, 각종 전염병 및 심장사상충 검사, 피부 종괴 수술 등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보호소 입구에 체온계와 QR코드 등록기를 설치하고, 봉사자들의 체온 측정과 출입기록을 했으며, 모든 봉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봉사활동에 임했다.

특히, 바이오노트의 후원으로 진행된 키트 검사에서 80마리 중 8마리의 심장사상충 감염과 7마리의 지알디아 감염이 확인됐다.

보호소에서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을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충 감염 개체가 확인된 만큼, 심장사상충 검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개체의 혈액을 실험실로 가져가 정밀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동물의료 봉사를 할 때마다 혈액검사를 진행한 뒤 이를 데이터화하여, 정책 제안의 근거로 마련하고 학술 논문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Veterinarians Without Borders)는 생명존중 사회를 위해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펼치며 동물보호복지 정책 제안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 3월 정식 창립했다.






경기도수의사회·건국대 바이오필리아,용인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이 30일(일) 용인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행강’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기도수의사회가 행강을 찾은 건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봉사단 수의사들과 용인수의사회수의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건국대 수의대 동물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수의대생과 조우재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장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200마리의 보호동물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과 외부기생충 구제를 했으며, 22마리를 중성화수술 했다. 미용 봉사도 진행됐다.

제일사료와 (주)아크에서는 사료를 후원했다.

한편, 2013년 9월 ‘생명과 생명이 만나는 곳’을 모토로 창립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은 매달 1~2차례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 의료지원을 하는 등 동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봇물 터진 동물병원 전용 제품 B2C 홍보…위기인가 기회인가

국내 최대 반려동물 박람회인 케이펫페어 경기(상반기) 행사가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반려동물 보호자(소비자) 대상 행사였지만,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제품 부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케이펫페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총 3만 2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한 동물병원 수의사가 기자에게 “동물병원 제품도 다 할인에서 팔고 있던데? 문제가 심각해”라고 말했다.

확인을 해보니 전체 249개 참가업체 중 10여개가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제품을 제조·유통·판매하는 회사들이었다. 동물용의약품을 비롯해 동물용의약외품, 처방식, 보조제 등 제품군도 다양했다.

다만, 모든 회사가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건 아니다. 제품에 대한 홍보·설명만 하고 구매는 동물병원에서 하라고 설명하는 곳도 있었다. 물론 그와 반대로, 현장에서 동물병원 전용제품을 할인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판매 여부를 떠나,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소비자 대상 B2C 홍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동물병원을 통한 반려동물 제품 유통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업체가 ‘수 만명의 보호자를 만날 기회를 포기하고 수의사만 바라보길’ 바라는 건 무리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수의사 대상 홍보는 비용대비 효과가 작지만, 소비자 대상 홍보는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학술대회는 후원 비용이 비싸지만, 실제 주문으로는 거의 이어지지 않는 반면, 보호자가 제품을 찾으면 수의사가 먼저 제품을 주문하게 된다는 것이다.

위기 VS 기회

그런데, 수의사 사이에서도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제품의 B2C 홍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렸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수의사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수였지만, ‘오히려 제품 홍보가 잘 될 테니 동물병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수도권의 한 임상수의사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10여 년 전 지하철 광고를 했다가 불매운동까지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소비자 대상 홍보는 결국 수의사의 제품 선택권과 영향력을 줄이고, 나아가 동물병원 전용제품 자체를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동물용의약품처럼 법적 제한이 있는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이 장기적으로 수의사의 손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단기적이며 직접적인 피해도 언급했다.

“박람회장에서 더 싸게 판매하면, 누가 동물병원에서 제품을 구매하냐”며,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소비자 대상 할인 판매가 동물병원 매출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케이펫페어 제다큐어 부스.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후 경품을 증정했다.
케이펫페어 제다큐어 부스에서 진행된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모습.

반면, 서울에서 특정 진료과목을 전담하는 한 공동원장은 “동물병원으로의 유통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업체의 B2C 홍보는 수의사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업체가 소비자에게 제품의 장점과 필요성을 홍보하기 때문에, 바쁜 수의사가 동물병원에서 제품을 추천할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보호자에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 느낌을 주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버스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러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이번 케이펫페어에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부스를 운영한 유한양행·지엔티파마는 CDS 셀프 진단 테스트에 참여한 보호자에게 유한양행의 웰니스 사료 샘플을 증정하고, 진단결과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위험” 혹은 “치매” 진단을 받은 보호자들에게 의약품 정보와 판매 병원 정보를 제공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국내 반려견 CDS 환자의 유병률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잠재된 CDS 환자를 찾아내 CDS 진단·치료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동물용의약품인 ‘제다큐어’는 유한양행을 판매원으로하여 한수약품을 통개 독점공급되어 동물병원으로만 유통되므로, B2C 홍보가 수의사에게 나쁠 게 없는 상황이다.

동물병원을 통한 반려동물 제품 유통 비율 단 3%

최근 발표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펫케어 제품의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 비율은 3%까지 감소했다.

단순 사료나 간식은 차치하더라도, 의료와 연관된 동물용의약품·동물용의약외품·처방식·보조제 등도 수의사의 손을 떠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B2C 홍보가 ‘동물병원의 영향력을 더욱 감소시키는 가속 페달’이 될까, 아니면 ‘동물병원으로 보호자를 이끄는 돌파구’가 될까.

분명한 건, 동물병원전용 제품의 B2C 홍보는 앞으로도 점점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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