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동물병원(원장 윤헌영)과 VIP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최이돈)가 지난 1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임상수의학 발전 및 반려동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헌영 동물병원장을 비롯한 건국대 수의대 임상 교수들과 VIP 동물의료센터 최이돈 대표원장, 서상혁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진료 협력 및 임상, 기초 분야 공동 연구, 각종 학술대회 및 교육 공동 참여, 실습·교육 및 견학 등을 통한 인적 자원 교류, 기타 임상수의학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동물병원은 대학교 부속 동물의료기관으로 최근 동물 암센터를 개설하는 등 치료시설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VIP 동물의료센터는 2004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성북점, 청담점, 노원점, 서초점까지 현재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동물한방재활센터, 수술센터, 줄기세포센터, 고양이 전문 클리닉, 응급의학과, 경영지원본부를 갖췄으며 70여 명의 수의사를 비롯해 180여 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일) 청주시 문의면 묘암리에서 첫번째 활동을 펼쳤으며, 5월 30일(일) 청주시 문의면 남계리에서 유기동물 방지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골개 중성화사업 2회차를 진행했다.
청주동물원 진료 수의사들과 충북대 수의대 학생들이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충북동물위생시험소와 충북대 의대가 주민들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개회충, 편충, 진드기, 구충, 안충 등 다양한 종류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5월 30일 청주시 문의면 남계리에서 진행된 시골개 중성화 사업
이번 시골개 중성화수술 사업은 총 12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컷 6마리(개 5마리/고양이 1마리)의 중성화수술이 현장에서 진행됐다. 암컷 6마리(개 4마리/고양이 2마리)는 동물원으로 옮겨 복강경을 통해 수술할 예정이다.
어웨어는 짧은 목줄을 긴 목줄로, 낡은 개집을 새집으로 교체하는 등 동물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물, 사료, 집, 운동 기회 등 반려동물 사육 관리 의무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해 반려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물 등록을 홍보했다.
청남대펜션이 수술 및 검진 장소를 제공했으며, 내추럴발란스가 사료와 간식을 후원했다.
1, 2회차 활동에 모두 참여한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윤서현(2학년) 학생은 “이전에도 의료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의료적인 측면과 더불어 현장 기생충 검사, 동물복지를 위한 환경 개선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동물들과 주민들에게 복합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움이 되고자 참여한 자원봉사였지만, 오히려 학부생으로서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혜택이 잘 닫지 않는 곳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항)이 5월 29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돌입했다.
현장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벌일 준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과정에 관심이 쏠렸다.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데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등 총 529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사업단은 “처음 실시되는 교육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며 “국내 포유류 야생동물 관련 교육 수요가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과 대책, 포유류·유해야생동물 실태조사 모니터링의 의의와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업단장 이항 서울대 교수가 양성사업을 소개하고 포유류학 개괄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2019년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유입되면서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멧돼지를 매개로 서서히 확산되는 ASF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서식 멧돼지 개체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효율적인 실태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사업단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주간 온라인 이론교육, 16주간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포유류 흔적 동정, GPS, 무인카메라, 포획도구 등 기기 사용법, 조사 보고서 작성법 등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필요한 현장실무 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사업단은 “인수공통감염병과 동물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동물의 생태 및 개체군 동태 등 기초조사 연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될 전문인력은 이후 실제 실태조사 사업에 투입돼 국내 야생동물 관리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울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단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5월 2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관 120여 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가축전염병에 대한 영상 교육을 시행했다.
흡혈곤충의 활동기인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유입 시 곤충을 통한 전파·확산 피해가 예상되는 고위험 가축전염병 4종(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SFTS)이 교육 대상이었다. 교육에서는 전염병 4종의 전 세계 발생 상황, 특징적 임상증상, 진단 및 예방대책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소에서 우유 생산 감소, 고기 및 가죽 손상, 수소 불임, 유산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전신성 피부병으로, 최근 중국 남부(2020.6.), 대만(2021.4.) 등 주변국으로 발생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FAO, OIE 등 국제기구도 비발생 국가에 ‘럼피스킨병 사전 대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프리카마역의 경우 지난해 2월 태국에서 처음 발생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염소에 매우 치명적인 가성우역은 중국 전역에서 발생 중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남아 있다. 최근 국내 염소 사육 산업의 지속적 확대 추세와 맞물려 질병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2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치명률이 20% 에 달하는 위험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원헬스(One Health)의 중요성과 동물의 SFTS 대응 방안이 소개됐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해외 가축전염의 국내 유입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현장 가축방역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근무하던 공중방역수의사를 폭행한 것으로 의심을 받았던 수의직 공무원이 감봉과 구약식 벌금 처분을 받았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이하 대공수협)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속 수의7급 B씨는 지난 1월 28일(목) 밤 9시경 사무실에서 공중방역수의사 A씨에게 신용카드를 주면서 술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A씨가 신용카드를 받으며 “마음껏 써도 되는 겁니까?”라고 묻자 B씨가 태도를 돌변하여 A씨를 탕비실로 끌고 가 폭행을 했다는 게 대공수협의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B씨는 공중방역수의사 A씨의 목을 손으로 움켜잡고 주먹 등으로 폭행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복부를 가격했다. 또한, 목을 조르며 욕설을 했으며, A씨가 탕비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나가지 못하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뒷다리를 걷어찼다고 한다.
영장류 자원이 생명공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과학발전에 필수적인 동물이라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을 것이다.
현존하는 실험동물 중 인간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유사하며 실제로 과학계에서 영장류는 NHP(비인간영장류, Non-Human Primate)로 불리고 있다.
NHP는 분류학상 인간과 같은 영장목에 속해 있으며, 수많은 종들이 있지만 주로 시험에 사용되는 영장류에는 Macaque속에 속하는 붉은털원숭이 (Rhesus monkey, Macaca mulatta)와 게잡이원숭이 (Crab eating monkey, Cynomolgus monkey, Macaca fascicularis)가 있다.
그 외 다람쥐원숭이 (Common Squirrel monkey, Saimiri sciureus)나 마모셋(Common Marmoset, Callthrix jacchus)과 같은 종류가 일부 실험에 사용된다.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적당한 크기, 생물학적 특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많은 선행기초데이터(Historical background)가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미국에서 사용된 영장류 정보를 보면(표1), 90% 이상이 게잡이원숭이다. 또한 이 원숭이들은 중국, 모리셔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장류는 멸종위기종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가간 교역에 관한 국제적 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출 국가에서는 쿼터제를 시행하여 수출량을 조절하고 있다. 자원 확보가 타 실험동물과 대비하여 매우 어렵고 귀하다.
그림 1. 원숭이 왕국_중국 (출처:https://www.nature.com/news)
특히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영장류 수출국인 중국에서 영장류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제적으로 영장류 활용 연구자들에게 큰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중국의 영장류 수출 제한은 외적으로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내적으로는 자국에서 영장류를 활용한 코로나 19연구에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미 자원이 무기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영장류 왕국(Monkey kingdom)이 될 거라는 이야기는 과학계에서 이미 수년전부터 예상되었던 이야기이다.
2016년 네이쳐 뉴스는 중국이 모든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곳이 될 것이며, 빠른 연구지원을 통해 영장류 연구의 세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그림 1)
CNBC의 2019년 8월 뉴스에 따르면 미중 무역마찰, 그 중에서도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부과로 인해 미국내 의학연구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고 동물실험을 하는 실험실들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림 2. 미국내 실험동물(영장류 외) 사용량 변화 추이 (출처: https://www.sciencemag.org/news)
2018년 미국 내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사용되는 영장류 숫자는 74,498마리에 달한다. 2008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잠시 사용량이 줄었다가 2016년부터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림2)
또한 NIH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실험동물을 공급받지 못해 최소 6개월 이상 대기를 하여야 한다고 보도하면서 ‘대중들은 보다 더 많은 치료제를 원하고 더 적은 동물을 사용하길 원하는데 이 두 가지를 다 가질 순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기사가 영국에서도 보도되었다. 2020년 7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내 수입되는 영장류가 6,752마리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백신 개발 경주에서 계속 뒤처지고 있는 이유로 영장류 수급 불안을 문제 삼고 있으며, 구매 관련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영장류 공급 국가인 중국의 수출제한으로 현재 기존 금액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19가 소강상태에 들어선 후 다시 새로운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서구사회는 중국 베이징의 백신 개발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현재 허가됐거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화이자(Pfizer)의 바이오앤텍 백신은 독일의 BioNTech사에서 비임상(독성)자료를 영장류를 통해 얻었고, 아스트라제테카(AstraZeneca)의 백신과 얀센(Janssen)의 백신 역시 영장류를 활용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장류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들이 나온다. 이에 대한 분석을 해 놓은 글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100마리의 가임기의 암컷 개체가 새끼를 출산할 수 있는 비율이 60%정도이다. 태어난 새끼 원숭이가 안전성이나 유효성 평가 시험에 사용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을 키워야 한다.
게잡이 원숭이의 임신기간은 대략 165일이고, 한 번 임신한 개체가 보육을 마치고 재임신을 하기까지 약 20개월이 소요된다.
지금 당장부터 계획하더라도 원숭이 사육시설 건설부터 법정 검역기간, 사육관리기술개발 등 시험에 사용 가능한 영장류 자원을 생산하기 위해서 최소 5년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시간적 제약 외에 해외 수입처를 찾고, 번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 것도 쉽지는 않다.
또한 원래의 생활 환경과 다르며, 자연이 아닌 인위적인 시설에서 장기간 사육하는 것, 전문적인 사육관리 인원의 확보 및 교육, 수의학적 관리 등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이 외에도 많이 남아있다.
여기에 더해 외국 특히 유럽이나 미국같은 경우 동물보호단체들의 과격한 테러행위도 위험요소이다. 실제 동물실험 종사자들에게 화학물질 테러를 가하거나 폭력을 가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 국내에서는 국가영장류자원지원센터를 계획하여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 놓았고, 이를 통해 일부 영장류를 확보한 상태이다. 이 원숭이들이 현재 국내 코로나19관련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영장류 사용실적은 2019년 기준 한 해 3,817마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기 목표치에는 아직도 부족하며 외국의 전문 영장류 공급업체나 관련기관에서 수만마리 규모를 사육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가습기 살균제를 비롯한 다양한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성평가 및 국내에서 영장류 관련 독성 연구를 가장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국내 제약사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시험들을 수 년전부터 수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에서 추진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GLP독성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실험동물센터,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오리엔트바이오의 ㈜제니아 등이 대표적인 국내 영장류 연구기관들이다. 이 외에 많은 곳에서 영장류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수행 또는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영장류연구회(회장:현병화)를 중심으로 국내 영장류 연구자들이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 및 연구발전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표 2. 영장류 해외수출검역시설 현황_2015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장류 수입처 및 검역>
국내로 수출되는 영장류는 영구적인 수의학적 관리시설에서 2년이상 사육된 어미에서 태어나 사육중이거나, 최소 2년이상 동 시설에서 사육된 개체만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수출국 격리 검역시설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Animal Health Code 부록 제3.5.1조에 합치되는 시설로서 수출국 정부기관이 대한민국 수출검역시설로 지정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사전 통보하고 그 중 대한민국정부가 현지검검 또는 기타의 방법으로 승인한 시설이어야 한다.
이러한 승인된 영장류 해외수출검역시설은 2011년 기준 16개 기관이었고, 2015년까지 3곳이 추가되어 현재 총 19개의 수출검역시설에서 국내로 영장류를 수출 할 수 있다. (표 2)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일본 4곳, 캄보디아 2곳이며, 베트남, 영국, 체코에 각각 1개의 시설이 있다.
위의 수출국 격리시설에서 수출 전 최소 30일간 검역을 받아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수출국 정부수의관이 개체별로 검사시료를 채취하여 질병별 검사방법 및 기준에 의한 검사를 받고 그 결과 음성이어야 한다.
그 외 영장류 수출국에서는 Ebola출혈열(Ebola reston strain에 의한), Marburg병 발생이 없어야 한다. 사육시설내 질병비발생 조건 및 기생충 처치, 수송용 차량 소독 등 영장류 수입을 위한 자세한 사항이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영장류 수입위생조건’에 안내되어 있다. (표 3)
이들 19개의 기관 외에 신규 수출검역시설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곳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방문 여건이 보다 더 나아지게 되면 추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해외에서 수입된 영장류들은 30일 이상의 검역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동안 각 영장류 시설의 기준에 따른 검역검사를 진행 후에 최종적으로 건강한 개체들만 시험에 사용될 수 있다.
다만, 실험용 영장류의 특성상 여러 지역의 원숭이가 혼합되어 사육 또는 실험시 각 농장별 동물의 생체 데이터 차이 및 전염성 질환에 대한 감수성 등에 차이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영장류 수송>
국내에는 자생하는 영장류가 없기 때문에 국내 보유하고 있는 대다수의 영장류들은 해외에서 수입을 해온 동물들이다. 주로 선박과 항공기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수송시간에 따른 동물의 스트레스 및 건강악화 등을 고려하면 항공을 통한 운송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의 영장류 항공수송에 대한 반대 요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례로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에어프랑스의 비행기에 탑승하여 동승객들에게 항공사 탑승을 거부를 요구하였고, 그 외 에어프랑스 주최의 이벤트나 컨퍼런스를 방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및 세계의 주요 항공사들도 PETA의 캠페인에 동의하고 있어서 실험용 영장류의 공급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긴급성 물동량의 증가, 여객기 운항 중단에 따른 밸리카고(여객기 화물운송)의 감소 등으로 항공화물시장의 운임이 급등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험용 동물의 국내 및 국제 운송은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따라서 실험용 영장류의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엄격한 허용 기준에 따라 허가받고 경험있는 운송 전문가들이 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하여 수송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으로 생각된다.
<향후 전망 및 기회>
미국의 경우 수천마리 사육 규모를 가진 8개의 국가지원 영장류센터를 비롯하여 민간이나 대학 등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 자원을 통해 영장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요를 전부 감당하지 못해서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그 외 유럽이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실험용 영장류에 대한 계속적인 수요가 있지만, 이러한 수요들이 현재 해결되지 못하여 결국에는 영장류 자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수주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재산권 문제가 대두된다. 잘 아는 것처럼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새롭게 개발한 치료후보물질에 대한 정보를 외부로 보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보호가 되지 않는다면 실험을 맡길 수가 없다.
특히 영장류 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지적재산권 탈취로 끊임없는 분쟁과 갈등이 유발된다. 연구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시험을 맡기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안전한 공동 연구기관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국내 영장류 연구분야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국내의 경우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 및 영장류 활용 실험 기술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연구진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국내의 과학계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국가차원의 계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박람회인 케이펫페어 경기(상반기) 행사가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반려동물 보호자(소비자) 대상 행사였지만,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제품 부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케이펫페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총 3만 2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한 동물병원 수의사가 기자에게 “동물병원 제품도 다 할인에서 팔고 있던데? 문제가 심각해”라고 말했다.
확인을 해보니 전체 249개 참가업체 중 10여개가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제품을 제조·유통·판매하는 회사들이었다. 동물용의약품을 비롯해 동물용의약외품, 처방식, 보조제 등 제품군도 다양했다.
다만, 모든 회사가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건 아니다. 제품에 대한 홍보·설명만 하고 구매는 동물병원에서 하라고 설명하는 곳도 있었다. 물론 그와 반대로, 현장에서 동물병원 전용제품을 할인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판매 여부를 떠나,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소비자 대상 B2C 홍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동물병원을 통한 반려동물 제품 유통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업체가 ‘수 만명의 보호자를 만날 기회를 포기하고 수의사만 바라보길’ 바라는 건 무리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수의사 대상 홍보는 비용대비 효과가 작지만, 소비자 대상 홍보는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학술대회는 후원 비용이 비싸지만, 실제 주문으로는 거의 이어지지 않는 반면, 보호자가 제품을 찾으면 수의사가 먼저 제품을 주문하게 된다는 것이다.
위기 VS 기회
그런데, 수의사 사이에서도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제품의 B2C 홍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렸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수의사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수였지만, ‘오히려 제품 홍보가 잘 될 테니 동물병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수도권의 한 임상수의사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10여 년 전 지하철 광고를 했다가 불매운동까지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소비자 대상 홍보는 결국 수의사의 제품 선택권과 영향력을 줄이고, 나아가 동물병원 전용제품 자체를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동물용의약품처럼 법적 제한이 있는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이 장기적으로 수의사의 손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단기적이며 직접적인 피해도 언급했다.
“박람회장에서 더 싸게 판매하면, 누가 동물병원에서 제품을 구매하냐”며,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소비자 대상 할인 판매가 동물병원 매출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케이펫페어 제다큐어 부스.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후 경품을 증정했다.케이펫페어 제다큐어 부스에서 진행된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모습.
반면, 서울에서 특정 진료과목을 전담하는 한 공동원장은 “동물병원으로의 유통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업체의 B2C 홍보는 수의사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업체가 소비자에게 제품의 장점과 필요성을 홍보하기 때문에, 바쁜 수의사가 동물병원에서 제품을 추천할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보호자에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 느낌을 주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버스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러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이번 케이펫페어에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부스를 운영한 유한양행·지엔티파마는 CDS 셀프 진단 테스트에 참여한 보호자에게 유한양행의 웰니스 사료 샘플을 증정하고, 진단결과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위험” 혹은 “치매” 진단을 받은 보호자들에게 의약품 정보와 판매 병원 정보를 제공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국내 반려견 CDS 환자의 유병률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잠재된 CDS 환자를 찾아내 CDS 진단·치료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동물용의약품인 ‘제다큐어’는 유한양행을 판매원으로하여 한수약품을 통개 독점공급되어 동물병원으로만 유통되므로, B2C 홍보가 수의사에게 나쁠 게 없는 상황이다.
동물병원을 통한 반려동물 제품 유통 비율 단 3%
최근 발표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펫케어 제품의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 비율은 3%까지 감소했다.
단순 사료나 간식은 차치하더라도, 의료와 연관된 동물용의약품·동물용의약외품·처방식·보조제 등도 수의사의 손을 떠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B2C 홍보가 ‘동물병원의 영향력을 더욱 감소시키는 가속 페달’이 될까, 아니면 ‘동물병원으로 보호자를 이끄는 돌파구’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