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생리부터 신장대체치료까지’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 학술 세미나 열린다
12월 6일(토) ~ 7일(일) 보호자 세미나, 수의사 학술대회 연이어 개최

한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KVECCS)가 오는 12월 6일(토)과 7일(일) 양일간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첫 날인 6일에는 보호자 세미나와 RECOVER 워크숍이 진행된다.
배우인 문정희 작가가 ‘마누이야기’ 북 콘서트로 보호자 세미나의 문을 연다.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FASAVA 2025 콩그레스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문정희 작가의 북 콘서트에서는 반려견 마누와 보낸 시간, 펫로스, 기록의 의미 등을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반려견 마누가 갑작스러운 기력저하로 응급내원했던 이야기도 이번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 행사의 주제와 맞닿아 있어 더욱 주목된다.
북 콘서트 이후에는 일산동물의료원 백지선 응급중환자의학과장과 구윤회 경북대 교수가 반려동물 보호자가 알아 두어야 할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한다. 보호자들이 더미를 활용해 CPR을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호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튿날은 수의사 대상 학술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번 세미나는 신장에 초점을 맞춰 신장의 생리부터 신장대체치료(RRT)까지 조명한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인 매리 라바토 터프츠 대학 교수가 복막 투석을, 김민수 서울대 교수가 비뇨기계 생리 및 관련 응급 대응을, 미국수의응급중환자과전문의인 허지웅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가 혈액투석·혈장교환술·혈액관류 등 체외치료(extracorporeal therapies)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패널 디스커션을 확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수의응급중환자과의 국내외 전문가 9인이 패널로 나서 비뇨기 응급수술과 혈액투석 증례, 급성신장손상(ACKD) 대응의 최신 지견을 논의한다.
수의사 대상 학술 세미나는 선착순 150명이 등록할 수 있다. 사전등록 등 자세한 사항은 본지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희 기자 hansoncall9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