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돼지수의사회 차기 회장에 엄길운 원장

학술행사 확대, 농장전담 수의사 제도 추진 전담 조직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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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운 한국돼지수의사회 차기 회장 당선인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가 27일(목) 대전 KW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엄길운 피그월드동물병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엄길운 당선인은 2003년 피그월드동물병원을 개원해 현장 돼지수의사로 활약해왔다. 한국돼지수의사회의 전신인 한국양돈수의사회 시절부터 회무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엄길운 당선인은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엄 당선인은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 투명하고 균형 잡힌 협회 운영이 목표”라며 여러 공약을 내놨다.

학술 교류 분야에서는 현재 상·하반기에 각각 진행되는 세미나를 연 3~4회로 확대하는 한편 아카데미, 워크숍, 온라인 강의 등 연속성 있는 전문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한다. 미래 돼지수의사 육성을 위한 수의대생 및 초년 수의사 지원도 나선다.

회무 측면에서는 부이사장(부회장)을 신설하고, 전자투표 및 온·오프라인 병행 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임상, 약품, 사료, 산업계 등 한국돼지수의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정례 간담회를 운영하고, 이사회 구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영 집행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한 농장전담 수의사(주치의) 제도도 추진한다.

엄길운 당선인은 “‘담당 주치의(수의사) 제도’는 국제적 흐름과 국내 축산 환경 변화에 따라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부이사장 산하에 전담 조직을 꾸려 정책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엄길운 당선인은 “부족한 저를 믿고 이 자리에 세워주신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발로 뛰며 보답하겠다”며 “혼자서는 갈 수 없다. 다 함께 힘을 모아 자랑스러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엄길운 당선인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차기 감사는 관례에 따라 전임 회장인 최종영·고상억 원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돼지수의사회 차기 회장에 엄길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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