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 지키는 펫티켓…1년간 800여건 적발,위반 1위는 목줄·인식표 미착용

동물보호법상 반려견 보호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일명 펫티켓)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의 단속 결과, 위반 사항 1위가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동물관리 행위 위반이었다.

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0년 1년 동안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이 적발한 동물관련 위반행위는 총 983건이었다.

동물보호감시원은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공무원을 의미한다.

2020년 말 기준, 동물보호감시원은 전국에 총 413명이었다. 경기도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서울(56명), 강원(34명)이 이었다.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 10건 중 8건 ‘펫티켓 미준수’

413명의 감시원이 지난해 1년 동안 적발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는 총 983건이었는데, 그중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동물관리 미이행’이 609건(62.0%)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동물관리 행위는 외출시 목줄 등 안전장치 착용, 인식표 착용, 배설물 수거 등이다.

2위는 동물미등록(149건, 15.2%)이었다. 사실상 감시원이 적발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 10건 중 8건의 펫티켓 미준수였던 것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모두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동물등록을 했다 하더라도 반려견과 동반 외출을 할 때는 보호자의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착용시켜야 한다. 또한, 목줄(맹견의 경우 입마개까지) 등 안전장치도 필수다.

영업 미등록은 76건(7.7%), 동물학대는 40건(4.1%), 동물유기는 20건(2.0%)였다.

동물생산업·동물판매업·동물미용업 등 반려동물 관련 8개 영업은 허가·등록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영업을 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낸다.

동물학대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동물유기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한편,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 인원은 517명었다. 이들은 지난해 1년간 동물보호감시원 직무수행 지원(809건), 교육·홍보 및 상담·지도(1920건), 학대동물 구조·보호(93건) 등 총 2,899건의 활동을 했다.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은 동물학대 방지 등 동물보호를 위해 지자체가 위촉한 민간인이다. 명예감시원 수는 2018년 351명, 2019년 392명, 2020년 51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물등록, TNR 사업 운영 예산, 반려동물 관련 영업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신제품] 아토피피부염에 도움 주는 인사이드 튼튼 유산균&아웃사이드 크림

최정훈 수의사 선생님께서 반려견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과 피부 보습 크림을 개발하셨습니다. 선생님의 기고문을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반려견 피부 치료의 인사이드 아웃

졸업 후 동물병원의 수의사로 일하면서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도 많이 봤지만 동시에 보호자도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인체-동물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론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에 맞게 제품을 생산해 보았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아토피피부염의 이론 중 inside-outside 가설은 몸 내부 면역기능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피부장벽 면역기능에도 이상이 온다고 봅니다. 또한, 신체의 면역기능이 림프샘이나 면역세포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 면역기능의 70%를 장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토피 치료에 장내 유산균을 적용하는 보조치료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품 역시 장내 면역에 도움을 주고 면역세포 Th1, Th2의 균형을 통해 과민반응을 약화시켜 소양감을 감소시킵니다. 특히, 미국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아 항알러지 유산균으로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 국내산 유산균을 동물병원 시장에서 단독균으로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인사이드 튼튼 유산균).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반대로 outside-inside 가설도 있습니다. 손상된 피부 장벽으로 항원이 쉽게 들어와 아토피 염증반응을 일으킨다는 가설입니다.

inside-outside와 outside-inside는 동시에 혹은 각각 작용하며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양방향으로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웃사이드 크림의 경우 표적 유산균이 피부에 소염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기존 세라마이드 로션에 이 유산균을 풍부히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세라마이드만 썼을 때보다 월등한 소염과 진정 및 장벽재생 기능을 실현했습니다.

이런 귀한 균과 세라마이드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인사이드 튼튼 유산균’과 ‘아웃사이드 크림’입니다.

인사이드 유산균이 면역을 조절하여 소양감을 억제하고, 동시에 아웃사이드 보습 연고가 피부장벽 재건을 돕는 양방향 치료에 중점을 뒀습니다.

‘아토피용 유산균’과 ‘유산균을 적용한 동물용 보습크림’은 한국 동물시장에서 최초의 시도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선진국에서 수입하는 것은 쉽지만, 어렵게 국산화했습니다. 국산화가 쉽지 않았지만, 더욱 가치있고 동시에 애국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튼튼 유산균’은 심각하지 않은 소양감을 가진 동물은 물론, 아토피로 각종 검사 및 치료제 투약과 식이조절까지 하는 동물에게 좋은 치료 보조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웃사이드 크림’은 산책 후 씻고 나서 발을 보호하는 기능부터 집중적 피부재생이 필요한 동물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의사에 의해 고안된 제품이고 동물병원 수의사에 의해 유통됩니다. 제품 주문 및 문의는 대한민국수의사[DVM] 마켓에서 가능합니다.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 1조 3329억원…전체 펫케어 시장은 2조 1110억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2020년 펫케어 시장 분석 결과와 2021년 예상 시장 규모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조 3천여억원에 이르며, 전체 펫케어 시장 규모는 2조 1천여억원 수준이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펫케어 시장 규모 160조원…코로나19로 시장 성장

2021년 시장 규모 172조 5천억원 예상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420억 달러 규모이며, 펫푸드(사료∙간식)를 포함해 펫 액세서리, 펫 뷰티 시장 등 고른 분야에서 성장했다. 2021년 글로벌 펫케어 시장 규모는 1,530억 달러로 예측된다.

유로모니터는 “길어진 자택격리와 재택근무로 인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이 지난해 글로벌 펫케어 시장 성장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2021년에는 더 많은 소비자가 반려동물을 입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 2조 1100억원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 1조 3329억원…전년 대비 9.9% 성장

2020년 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6% 늘어난 18억 2900만 달러(2조 1100억원)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9억 4700만 달러(2조 2510억원)로 예상된다.

참고로, 유로모니터의 펫케어(Pet Care) 카테고리는 펫푸드(Pet Food)와 반려동물용품(Pet Products)으로 분류되며, 펫푸드는 다시 ▲Cat Food(고양이 사료) ▲Dog Food(개 사료) ▲Other Pet Food(기타 사료)까지 3가지로 나뉜다. 펫푸드에는 건식 사료, 습식 사료, 간식이 포함된다.

펫푸드 시장만 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1조 3329억이었다.

반려견 건사료 시장이 5884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뒤를 고양이 건사료 시장(3349억), 반려견 간식 시장(1532억), 고양이 간식 시장(973억원)이 이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개(2.3~9.8%)보다 고양이 펫푸드 시장(15.9~29.2%)이 훨씬 높았다.

늘어난 온라인 유통 비율…올해 60% 돌파 예상

유통 측면에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2019년 16%에 달하던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0년 20%를 넘었고, 2021년에는 23.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는 펫케어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인데, 2020년 펫케어 시장의 온라인 유통 비율이 58.7%였으며, 올해는 6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는 2020년 한 해 외식이나 여행 소비 제약이 펫케어 소비(주로 프리미엄 펫케어 소비)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펫케어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며 그 전환 시점이 크게 앞당겨졌다고 평가했다. 유로모니터는 2026년까지 글로벌 펫케어 유통의 3분의 1이 온라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동그라미 크기는 시장규모로, 시장규모가 클수록 그 크기가 큼

2020년 한국 펫케어 시장은 단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까지 이룬 한 해로 꼽혔다.

2019년에는 다양한 기능과 폭넓은 가격대의 간식들이 한국 펫푸드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었다면, 2020년에는 국내 대형 식품사들이 펫케어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프리미엄 사료들이 시장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는 게 유로모니터 측 분석이다.

우리나라 반려동물당 펫푸드 소비 비용, 글로벌 평균 이상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한국 소비자들이 강아지∙고양이 마리당 소비하는 펫푸드 비용은 연간 135달러인데, 이는 글로벌 평균인 118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 펫케어 시장조사를 진행한 문경선 유로모니터 식품&영양·펫케어 부문 총괄 연구원은 “2020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높아진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이 시장 성장을 이끌기도 했지만,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법안이 시행되면서 성장이 완만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향후 한국 펫케어 시장은 건강 기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춘, 질적 성장이 주를 이루는 성숙한 펫케어 시장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언 넘어 행동으로 옮긴 농장동물진료권특위, 사무장 병원 대응 예고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가 13일 오송역 인근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협의했다.

특위는 일선 농장동물 수의사회원들이 진료권 쟁취에 협력할 수 있도록 불법진료근절 스티커 배포, 불법 진료행위 신고 독려, 후원금 모금 등의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불법 처방 수의사 고발, 병성감정기관 불법진료 문제제기 ‘행동으로 옮겼다’

3월 출범한 특위는 불법 처방전 발급, 병성감정기관의 유사 진료행위 등 현장에 만연한 불법진료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불법을 저지른 수의사를 실제로 고발하고, 업계에 불법진료를 유발하는 병성감정기관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등 선언에만 그치지 않았다.

특위는 지난달 전북지역에서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혐의가 포착된 동물병원장을 전북도청에 고발했다. 수의사회가 불법 처방 수의사를 직접 고발한 첫 사례다.

소 임상수의사임에도 전문성이 부족한 가금농장에 처방전을 발행하고, 심지어 닭이 없는 상황에서 직접 진료 없이 불법 처방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는 점도 지적됐다.

특위 관계자는 “전북도청도 현장의 불법 처방 문제에 공감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불법 처방을 하는) 동물용의약품도매상 결탁 수의사들도 눈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병원 없이 불법진료행위를 벌이는 농장-사료·약품업계-민간병성감정기관의 결탁구조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농장은 동물병원이 아닌 거래업체에게 진료서비스를 요구하고, 동물병원을 열 수 없는 업계는 가검물을 병성감정기관에게 의뢰하는 방식으로 우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3자 결탁구조 안에서 가검물 채취, 정밀검사, 그에 따른 약품 선택까지 진행되는 환경에서 동물병원의 설 자리는 없기 때문이다.

특위는 일반적인 질병진단은 진료행위인만큼 동물병원을 통해 진행되어야 하며, 실제 가축전염병이 우려돼 실시하는 병성감정이라면 방역당국에 대한 의심신고 등 법적 절차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농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기관이 직접 진료행위에 나서는 불법 정책 문제도 지적됐다.

충청도 모 시군의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임신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동물위생시험소가 ‘컨설팅’ 명목으로 각종 생산성 질병에 대한 혈액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종영 위원장은 “불법진료를 벌이는 이런 사업들은 지역수의사회나 소임상수의사회, 돼지수의사회 등 축종별 수의사단체 차원에서 즉각 대응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회원과 단체가 직접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수의사 진료권을 지킬 수 없다”고 당부했다.

 

ABC가축약품과 이름·주소 같은 ABC동물병원

불법 단죄 없는 전담수의사 지원책 ‘도매상-사무장병원 짬짬이에 예산 주는 꼴’ 우려

최종영 위원장은 “수의사의 농가 대면진료를 정착하고, 약품은 최종단계에서 수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 처방전 발행의 온상인 처방전 전문 수의사, 사무장 동물병원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특위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가축약품(동물용의약품도매상)과 같은 이름, 같은 주소를 공유하는 동물병원이 다수 확인됐다. 특정 지역에서는 농장동물 동물병원의 절반 이상이 이 같은 유형이었다.

이름과 주소가 같다고 반드시 불법 처방행위를 벌인다고 보기 어렵지만, 가축약품이 먼저 자리잡고 필요(처방전 확보)에 의해 동물병원을 종속시키는 환경에서 진료권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수의사처방제가 요구하는 수의사의 독립적인 진료와 그에 따른 약품 사용 판단이 이뤄질 거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최종영 위원장은 “농장에게 물어봐도 처방전이란 것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수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을 농장이 일단 받은 후 약품판매업소에 전달해 처방대상약을 구매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처방전 전문 수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이 농장을 거치지 않고 약품판매업소로 곧장 전달되는 형태라는 것이다.

농장이 동물병원 수의사가 실제로 진료한 후 처방을 내리는 형태를 선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원책으로 거론되는 ‘전담수의사 제도’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란 시각을 내비쳤다.

동물용의약품도매상과 사무장 동물병원의 결탁 구조를 개선하는 일이 먼저라는 것이다. 불법 처방이 만연한 상황에서 제도를 도입해봤자, 농장이 거래하는 도매상과 결탁한 수의사를 명목 상의 ‘전담수의사’로 지정하게 될 뿐이라는 전망이다. 농장 자부담금 안 받기 경쟁으로 변질된 유사 컨설팅 사업과도 궤를 같이 한다.

약품 사용 줄인 안전한 축산물 만들자 ‘밥그릇 싸움’ 치부 경계

나는 불법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특위는 진료권 쟁취 활동이 동물병원과 도매상-사무장동물병원 사이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약을 많이 팔아야 돈을 버는 약품판매업소가 진료현장을 왜곡시키는 현 상황에서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의사처방제 이후 오히려 증가한 동물용 항생제 사용량이 이를 뒷받침한다.

특위 관계자는 “(수의사의 진료에 의해) 약을 제대로 써야 한다. 그래야 약을 덜 쓸 수 있다”며 “진료권 쟁취 활동은 안전한 축산물, 소비자의 권익을 위한 준법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조만간 전국 농장동물 동물병원에 불법진료 근절 스티커를 배부하고 진료권 쟁취 활동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다른 특위 관계자는 “전북에서 불법 처방전 수의사를 고발한 활동도 현장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움직여 승리하는 경험을 쌓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 회원들이 스스로 불법진료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법 진료행위를 고발하고 처벌하는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호사 법률자문 등 수의사회 예산지원만으로 부족한 특위 활동비를 확보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도 전개한다.

최종영 위원장은 “대한수의사회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에서 농장동물 관련 불법진료 행위도 신고할 수 있다”며 회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2기 집행위원회 출범…회장 김세홍·부회장 최지영

2년여간 공석으로 남겨졌던 전국수의학도협의회 회장단이 드디어 출범했다.

회장 건국대 김세홍(본3), 부회장 충남대 최지영(본2)이 나서 전국 수의대생들을 이끌게 됐다.

보궐선거에 단일후보로 출마한 회장단은 5월 2일(일) 전국수의과대학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수대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총 13인 참여, 찬성 13, 반대 0).

2018년부터 독립적인 집행부 구성, 그러나 거듭된 공석

전수협은 지난 2018년, 독립적인 집행부를 구성하여 제1대 회장단(회장 채연, 부회장 강상구)을 선출했다. 그전까지 집행부를 담당하던 각 학교 회장들은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의결기구로 임무를 수행하며 집행위원회를 견제·보완하는 체제였다.

그러나, 전수협 집행부는 제1대 회장단 이후 입후보자가 없어 지난 2년간 공석으로 남겨졌다.

새로운 체제를 수립했지만, 기존 방식처럼 의장을 중심으로 10개의 수의과대학의 학생회장단(상임위원회)이 집행부의 역할을 대신하는 형태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결과, 학생들에게 전수협의 실체는 불분명했으며, 전국 수의대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도 역량이 부족했다. “아직까지 전국 수의대생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미비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꿈꾸는 수의학도, 함께 그리는 미래’ ··· 목표는 ‘지속 가능한 전수협 다지기’

제2기 회장단은 “전수협은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일무이한 단체로, 대한민국 수의학 교육과 수의대생의 미래에 큰 발전을 일궈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단지 회장단과 집행위원회가 없어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이 허비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이들은 ‘꿈꾸는 수의학도, 함께 그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1. 전수협 체계 안정화: 비영리단체 등록, 회칙 정비, 타 학생기구와의 협력 활성화

2. 수의학 교육 개선을 위한 선제적 활동: 수의학도 의견 수렴, 교육 기관과 대화의 장 마련

3. 전수협 이미지 브랜딩: 단체명 수정, 로고개편, 마스코트 활성화, 홈페이지와 SNS 정비, 굿즈제작

4. 수의학도를 위한 복지사업 활성화: 제휴업체 확대, 공동구매 추진, 청수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 기획

5. 수의계와의 협력관계 구축: 수의사 단체 또는 유관기관과 소통 및 협력, 현안 대응

회장단은 “2년간의 공석 상태 후 다시 새 출발을 하게 된 집행위원회인 만큼, 전수협의 내부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학생자치단체로서 기틀을 세워 향후 지속 가능한 전수협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2기 집행위원회를 기축으로, 대한민국의 수의학도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고 협력하며, 수의학도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는 단체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조직도

전수협 집행위는 홍보디자인국, 기획국, 정책대외협력국, 문화복지국, 사무재정국의 5개국으로 구성된다. 국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체계를 잡아갈 예정이다.

회장단 포함 총 25인의 집행위원회, 본격 시동

한편, 5월 4일 임기를 시작한 전수협 회장단은 현재 각 학교의 지원자를 모집해 10개 대학 25명의 수의대생으로 이루어진 집행위 구성을 마친 상태다.

집행위 선발은 전국 10개 대학에 모집공고를 낸 후 지원서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회장단은 꾸려진 집행위원회 임원들과 추후 회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수협 김세홍 회장(건국대 본3)은 “스포츠에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라는 말이 있다. 위닝 멘탈리티를 가진 팀은 아무리 불리한 경기라도 질 것 같지 않은 인상을 주며,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온다.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며 우리 수의학도에게도 단단한 위닝 멘탈리티가 생길 수 있다고 믿는다.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을 잃지 않으면서, 격과 철학이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사유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부회장(충남대 본2)은 “하나부터 열 가지 모든 게 처음인 전수협이기에, 전수협의 역할과 존재의미를 정의 내리는 것은 앞으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숙제일 것”이라며, ”전수협의 주인은 전국의 수의대생 모두다. 결국, 구성원의 능동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많은 일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옥세린 기자 celineohk@hanmail.net

나응식·송지홍·윤홍준 수의사 참여하는 퓨리나 `사료학개론` 라이브 토크쇼

반려묘 집사들의 고민 해소를 위해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 프로플랜이 초보 냥집사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모아 라이브 토크쇼 ‘사료학개론’을 개최한다.

5월 24(월)~25일(화) 이틀에 걸쳐 퓨리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 토크쇼는 ‘냥신TV’의 나응식 수의사, ‘송수의사 동식물TV’의 송지홍 수의사, ‘윤샘의 마이펫 상담소’의 윤홍준 수의사가 참여해 냥집사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소개한다.

토크쇼 첫날인 24일(월) 밤 8시에는 나응식, 송지홍 수의사가 함께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자신의 반려묘를 위한 사료를 고르지 못하는 ‘사료유목민’ 집사들을 위한 ‘속 시원한 사료선택법’을 소개한다.

이튿날인 25일(화) 밤 8시에는 윤홍준 수의사가 ‘속 시원한 장 건강 지침서’를 주제로 냥집사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반려묘들의 장 건강 고민을 해결해준다.

네슬레 퓨리나는 참가자들과 온라인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한점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반려묘 양육에 고민이 많은 초보 집사들을 위해 이번 라이브 토크쇼를 기획하게 됐다”며 “유명 수의사들이 함께하는 이번 토크쇼가 반려묘와 반려인들의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드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고양이 건식 ‘프로플랜 캣’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초유와 생유산균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퓨리나가 3000개가 넘는 다양한 유산균 균주를 연구한 끝에 찾아낸 유산균 BC30(Bacillus coagulans)을 성묘 전 라인에 적용하여 반려묘들의 장 건강과 배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슬레 퓨리나 유튜브 페이지(클릭)

ISVPS 국제 인증의 과정…온라인 수업과 라이브세션으로 과정 이어가

ZOOM을 통해 한국 수의사들과 라이브세션을 진행 중인 에릭모네(Eric Monnet)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던 ISVPS 인증의 과정이 온라인 수업과 라이브세션으로 과정을 재개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는 지난 2019년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ISVPS GP 외과 국제인증의 과정을 국내에 런칭한 바 있다.

ISVPS GP인증의 자격은 유럽,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을 통해서만 유일하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외과 인증의 과정의 경우, 미국수의외과전문의, 유럽수의외과전문의에게 이론 및 실습강의를 듣고, 과정 수료 이후 ISVPS GP 외과 국제인증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과정은 총 22개 모듈(이론 12개, 실습 1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6개 모듈이 진행된 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과정이 잠정 중단됐다. 해외 전문의가 국내에 입국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카데바 실습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년 가까이 중단되어 있던 과정이 최근 온라인으로 재개됐다. 강사가 촬영한 동영상 강의에 한국어 음성 번역을 넣어 수강생들에게 배포하고, 각 모듈마다 강사와의 실시간 ZOOM 미팅(라이브세션)을 진행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5월 18일(화) 밤 9시 에릭 모네 콜로라도주립 수의과대학 교수(미국수의외과전문의(DACVS), 유럽수의외과전문의(DECVS))와의 라이브세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강사와의 라이브세션은 모듈마다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실습 모듈은 코로나19가 진정된 뒤에 일본에서 진행된다.

한편, ISVPS 내과 국제인증의 과정도 지난달 런칭했다. 총 28명의 국내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다.

내과 과정도 지난 11일(화) ZOOM을 이용한 강사와의 실시간 라이브세션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사전 예고된 2시간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수강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KAHA 측은 라이브세션에서 미처 답을 듣지 못한 수강생들의 질문을 이메일을 통해 해결해주기로 했다.

건국대 수의대 박희명 교수, 강민희 박사, 노웅빈 박사가 ISVPS 내과인증의 과정의 통역, 번역을 맡았다. 3명은 라이브세션 모두 참여해 통역은 물론, 답변 내용을 추가적으로 보충 설명해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이병렬 회장은 “온라인 강의 한국어 번역·통역은 물론, 한국 시각을 고려한 라이브세션 진행 등 한국 수강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유일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 기관인 WAHA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과정에 참여하고 ZOOM을 통한 라이브세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한국 수의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돼지열병 백신접종을 돼지고기 원산지 감별에 활용한다

(사진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돼지열병(CSF) 백신 접종이 국산 돼지고기로 둔갑한 수입산을 찾는데 활용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돼지고기 원산지를 현장에서 5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수요량의 약 30%는 수입산이 충당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가 수입산에 비해 비싸,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 위반의 유혹이 있다.

농관원은 국내에서 기르는 돼지가 모두 돼지열병(CSF) 백신을 접종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돼지열병 백신항체가 있는 돼지고기가 국내산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한 농관원은 지난 2월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전문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CSF 백신접종이 의무가 아닌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제외하면 검정키트를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삼겹살·목살만 가능했던 기존 실험실 검사에 비해 모든 부위의 돼지고기에 대해 검정키트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농관원은 “기존에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을 위해 시료 2kg을 떼와 4일간 실험실에서 분석해야 했지만, 검정키트를 활용하면 현장에서 콩 한 알 크기의 돼지고기 시료를 사용해 5분만에 외국산을 판별하게 된다”고 연간 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농관원은 6월까지 지자체, 한돈협회, 소비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검정키트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주명 농관원장은 “외국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을 방지하고 건전한 돼지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북대 수의대 학생회 하랑, `수의안과` 진로 세미나 개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하랑이 17일(월) ‘수의안과 임상케이스’를 주제로 세번째 진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인원을 제한한 현장강의와 화상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전타임동물메디컬센터에서 안과와 외과를 담당하고 있는 김은직 수의사가 연자로 나섰다. 김은직 수의사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수의외과학(세부전공 안과) 석·박사 학위 과정 후 대구동물메디컬센터에서 외과 팀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강연은 반려동물이 겪는 다양한 안과 질환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여 안검사, 안구의 구조, 안과질환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김은직 수의사는 “눈은 작은 기관으로써 다양한 구조물이 겹쳐 있으므로 한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잘 알아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며 안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과전문의를 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검사 및 치료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안검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그 결과를 잘 해석하기 위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과질환에 대한 설명은 눈의 혼탁, 충혈의 감별, 안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시력 이상 순으로 이어졌다. 김 수의사는 안구의 각 구조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과 진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의 감별법 등을 다양한 증례를 바탕으로 소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연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은직 수의사는 ‘안과전문의가 되기 위해 어떤 자격요건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 안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많지 않아 전문 분야로의 진출을 원한다면 임상 대학원으로 진학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본과 2학년 박예진 학생은 “진료과목의 전문화를 위해 임상 대학원으로의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세미나였다”며 “다른 전문 분야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북대 수의대 학생회 하랑은 지난 3월부터 심장사상충, 응급수의학 및 마취학, 수의학에서의 빅데이터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

젊은수의사와 미래수의사가 손에 손잡고 `전수협×수미연`

전국수의학도협의회(회장 김세홍)와 수의미래연구소(대표 조영광)가 17일(월) 동물의료계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는 10개 수의과대학 학생회가 모인 수의대생 대표 단체다. 

수의미래연구소는 SNS 플랫폼 ‘젊은수의사(인스타그램 @young0vet)’를 운영하며 수의계 현안을 전하고 있다. 뉴스레터 플랫폼인 ‘베트윈(VETWEEN)’을 통해 수의학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학생들의 수의사 국가시험 대비도 돕고 있다.

두 단체는 “수의대생의 발전적인 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수의계의 긍정적 문화를 확립해 동물의료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자”며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두 단체는 “10~20년 후 수의계를 이끌어야 하는 이들은 현재의 학생들과 젊은 수의사들이다. 수의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건강한 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전수협과 수미연은 이러한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의료계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전수협은 지난 5월 4일 출범한 2대 회장단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집행부를 꾸리고,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자치기구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새 출발을 했다.

전수협은 현재 집행위원회 임원 선발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사업을 펼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 김세홍 회장은 “수의미래연구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전수협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생각해볼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며 “색다르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자유롭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지영 기자 0920cjy@naver.com

유기동물 3% 감소했는데 투입 세금은 15.1% 증가

유기동물(유실동물 포함) 발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투입된 세금은 대폭 늘어났다.

검역본부의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유기동물 발생 수는 총 130,401마리로 2019년(13만 5791마리) 대비 약 3.9%(5,309마리) 감소했다(유실동물 포함).

전국 지자체 280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개체만 파악한 수치다.

유기동물 발생 수는 감소했지만, 유기동물 관리에 투입된 세금(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은 대폭 늘었다.

2020년 1년 동안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운영(유기동물 구조, 치료, 보호, 안락사, 입양 홍보 등)에 투입된 세금은 총 267.2억원으로 전년(232억원) 대비 15.1% 늘어났다.

유기동물 관리에 투입된 세금은 2018년 28.9%, 2019년 15.8% 등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 경기도 34.6%, 전남 47.2% 증가

유기동물 줄었는데 투입 세금 증가…왜?

유기동물 수는 줄었는데, 왜 유기동물 관리에 투입된 세금은 증가했을까?

한 동물단체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해서 “지자체별로 상황이 다르겠지만, 직영 동물보호센터 수가 늘어났고, 인력 확충, 시설 개보수, 양질의 사료 급여 등 각 센터의 동물관리 수준이 향상된 결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지자체가 직영보호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동물보호센터 운영관리에 더욱 신경을 쓴다는 의견이었다.

직영 동물보호소 8개 증가

평균보호 기간은 27일로 동일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센터는 2020년 말 기준 280개소로 2019년(284개) 대비 4개 감소했다. 운영 형태를 보면 민간위탁(위탁보호, 228개소)이 가장 많았으며, 지자체 직영(47개소), 시설위탁(5개소) 순이었다.

특히, 전체 동물보호센터가 4개 줄어들었음에도, 직영 동물보호센터가 2019년(39개) 대비 8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직영보호센터가 늘어난 지자체는 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투입 세금)도 함께 증가했다.

직영 센터가 4개에서 7개로 늘어난 경기도는 연간 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이 34.6% 증가했다. 2019년 50억 8400만원에서 68억 4천만원으로 17억 5천만원 이상 더 많은 세금을 투입했다.

직영 동물보호센터가 6개에서 8개로 늘어난 전남도 투입 세금이 전년 대비 47.2% 늘어났으며, 직영 센터가 2개 늘어난(8개->10개) 경남도 센터 운영비용이 13.0% 늘었다.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운영인력도 817명에서 1,08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단, 평균 보호기간은 27일로 전년과 같았다. 보호기간이 가장 긴 지자체는 전남과 세종(각 30일)이었으며, 가장 짧은 지자체는 대구(13일)였다.

보호형태는 분양(입양) 29.6%, 인도(반환) 11.4%, 자연사 25.1%, 안락사 20.8%, 보호 중 10.4%, 기증 1.2%, 기타 1.7%였다.

TNR 사업 운영 예산, 반려동물 관련 영업,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명예감시원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2020년 유기동물 13만 마리 발생…6년 만에 감소

국내 유기동물 발생 수가 6년 만에 감소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검역본부가 17일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유기동물 발생 수는 총 130,401마리였다(유실동물 포함). 전국 지자체 280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개체만 파악한 수치다.

역대 최대치 기록한 전년 대비 3.9% 감소

개 73.1%, 고양이 25.7%, 기타 동물 1.2%

13만 401마리는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13만 5791마리) 대비 약 3.9%(5,309마리) 감소한 수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증가하다가,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개가 95,261마리(73.1%), 고양이가 33,572마리(25.7%), 기타 동물이 1,568마리(1.2%)였다. 유기견 발생은 전년 대비 줄었고, 유기묘 발생은 늘었다.

소유주 인도(반환) 비율 줄었지만, 입양(분양) 비율 증가

유기견 인도 비율 15.1%, 유기묘 인도 비율 1.1%

여전히 유기동물 절반은 자연사·안락사

유기동물 보호형태를 보면, 새로운 보호자에게 분양(입양)된 비율 증가가 눈에 띈다.

2020년 유기동물 중 분양(입양) 비율은 29.6%로 전년 대비 3.2%P 증가했다. 반면, 원래 소유주에게 인도된 비율(반환)은 11.4%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징적인 것은 개의 경우 인도 비율이 15.1%였던 반면, 고양이는 1.1%에 그쳤다는 점이다.

길고양이의 자연 번식 등도 고려해야 하지만, 동물등록제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물등록제를 전면 시행한 개와 달리 고양이에서는 아직 시범사업 중이기 때문이다.

자연사·안락사 비율은 각각 25.1%, 20.8%로 여전히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개체 절반은 센터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보호를 포함한 기증은 1.2%, 포획불가·방사 등 기타는 1.7%였다.

최근 5년간 유기동물의 주요 5가지 보호형태(처리형태)에 대한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한편,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조사 결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를 통해 파악한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 등록,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동물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검역본부 최봉순 동물보호과장은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가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며, 유실‧유기 동물 예방을 위한 제도의 지속적 개선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물등록, 동물보호센터 및 TNR 사업 운영 예산, 반려동물 관련 영업,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명예감시원에 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축단협, 정부 축산정책 두고 `축산업 홀대·규제일변도` 비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가 문재인 정부의 축산 정책이 ‘반(反)축산’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0일 축단협은 이승호 회장 취임 후 발표한 첫 논평에서 “범정부 차원의 규제일변도 정책도 모자라 농정부처 조차도 축산업 홀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축분뇨법·악취방지법 개정 추진,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기준 강화, 학교급식 채식의무화, 비료생산등록 업체 규제 신설 등 반축산 정책이 계속되고 있지만 농식품부가 현안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병원성 AI로 인한 계란 수입 사태 재발 문제도 지적했다. 지난 겨울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AI에 강화된 예방적 살처분을 적용하다 보니 계란을 포함한 가금산물 공급량이 30%가량 감소했고 결국 계란 수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축단협은 “정부는 수입산 계란의 유통기한을 확대하면서까지 계란수입대책만 강구했다. 축산농민의 생존권과 가금산업 기반 문제는 터부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축단협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람중심 농정은 수사로만 활용됐을 뿐 규제 중심의 농정만 남았다”며 “축산물은 좋은데 축산업을 싫다는 편향된 사고로 내놓는 정책마다 축산농민의 뜻을 무시하면 축산업 발전은 요원하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싶은 축산농민은 없다.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한 축산업 기반유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정부처가 중심을 잡고 기반유지와 규제가 조화되는 정책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시수의사회 아산 천사원서 수의료 봉사, 충남대 베보·꽃길도 함께

대전광역시수의사회(회장 정기영)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베보(VEVO)·꽃길(꽃같은 길냥이)이 5월 16일(일) 충남 아산 천사원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전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20명과 베보·꽃길 회원인 충남대 수의대생 2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체온측정, KF94 마스크 항시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심스럽게 봉사활동에 임했다.

이날 아산원에 머물고 있던 유기견 145마리를 대상으로 종합백신, 광견병, 켄넬코프 등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전염병 검사를 벌였다.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가 준비한 간이 시설을 활용해 중성화 수술(암35, 수4)도 진행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천사원은 지난 20여년간 열악한 환경을 버티다 끝내 보호소 폐쇄를 결정했다.

보호소 부지의 소유권 문제로 철거 위기에 놓인 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호소를 관리하던 故 최모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나면서 운영이 더욱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천사원에 남은 유기견 140여마리를 비글구조네트워크 논산 쉼터로 이송한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2019년에도 포천 애린원의 동물들을 맡아 포천 쉼터를 세운 바 있다.

집단으로 동물들을 사육하는 동물보호소의 특성상 입소에 앞서 전염병 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중성화 수술로 무분별한 번식을 막는 것이 필수적이다.

천사원에 머물던 동물들 다수에 의료적 처치도 시급해 지역 수의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선뜻 도움을 준 대전시수의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동물보호소는 동물이 영원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가정을 찾을 때까지 임시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회적 시설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열악한 여건 속에 전염병, 자가번식 문제에 동물을 방치한 것이 1세대 동물보호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동물보호소 환경개선을 위한 동참을 촉구했다.

충남대 수의대 베보 회장 이원영 학생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수의사 선배님들을 보며 수의학도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사람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또다시 쉼터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 유기동물들이 다시 새로운 삶을 이어 갈 수 있는 시작점에 십시일반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보람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영 기자 0920cjy@naver.com

`동물보호소 이름 단 신종 펫샵 관리해야` 동물보호법 개정안

‘동물보호소’를 명목으로 파양자에게 반려동물을 이양 받아 입양자를 찾아주는 신종 펫샵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이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울산 북구)은 17일 신종 펫샵에 해당하는 ‘동물입양중개업’ 분류를 신설하고 ‘동물보호소’ 명칭을 상행위 홍보에 활용할 수 없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기르던 반려동물을 파양하고자 하는 소유자에게 보호비·질병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입양을 중개하는 형태의 ‘보호소’ 업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파양자에게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호비를 요구하거나, 이양 받은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의 의혹이 언론을 통해 수차례 드러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들의 운영방식이 보호소보다 펫샵에 가깝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사실상 파양·입양을 중개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신종 펫샵’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신종 펫샵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동물판매업(펫샵)처럼 경매장이나 농장에서 동물을 사오는 대신, 오히려 돈을 받고 파양자로부터 이양 받는다. 아예 소유권 자체가 업체로 이전된다는 점에서 동물위탁관리업(호텔)과도 다르다.

이상헌 의원은 “신종 펫샵은 동물을 파양 받아 보호하고 새로운 가정에 입양 보내는 ‘입양중개업’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이를 관리할 법적 근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파양자·입양자에게 비용을 수취하면서도 파양동물 관리가 부실하고, 관련 정보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6월 발간한 ‘파양동물 관련 영업의 확산과 문제점’ 이슈리포트에서 신종 펫샵 문제를 지목하면서, 해당 영업을 금지하거나 관리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리목적의 파양·입양 중개업체와 일반적 의미의 사설 동물보호소를 법적으로 구분하고, 신종 펫샵에게 시설·인력기준과 파양자·입양자에 대한 정보제공 의무, 동물등록 의무 등의 운영상 준수사항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보호소’ 명칭이 영리 목적의 상행위 홍보에 이용될 수 없도록 동물보호소의 정의를 신설했다. 동물보호소 운영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한편,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동물보호소나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아울러 ‘동물입양중개업’ 분류도 신설해 신종 펫샵이 제도권 내에서 관리 받도록 했다.

이상헌 의원은 “동물 유기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 파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사육포기동물 인수제와 같은 사회적 대안 논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종 펫샵의) 무조건적인 영업금지는 옳지 않다. 일단 부처(농림축산식품부)의 관리·감독을 통해 문제가 시정될 수 있도록 양지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