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2021년 수혼제 개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태환)이 2021년 11월 10일(수)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혼제는 수의학 교육과 연구, 발전을 위해 희생해준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대면 수혼제 인원을 최소화하고, 많은 학생의 참여를 통해 실험동물에게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넋을 기릴 수 있도록 비대면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비대면 수혼제는 손글씨로 “교육과 발전의 이름 아래 희생된 그대 동물들이여 그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숭고한 희생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는 문구를 담은 손글씨를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수의대 학생회 하랑의 홍경표 공동학생회장은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의 넋을 기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수의과대학 학생들 모두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thdus2534@naver.com

큐어애니케어, 강아지·고양이 구강 관리 기능 식품 오랄앤(oralAND) 출시

반려동물의 반려기업 큐어애니케어가 반려동물용 구강 영양제 ‘오랄앤(oralAND)’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구강 내에 쌓이는 치석을 방치하면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과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구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출시된 오랄앤은 반려동물의 구내염 및 치주질환 완화, 구취, 플라그, 치석 감소 등의 구강 관리는 물론, 면역력 증진과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반려동물 전용 구강 관리 기능 식품이다. 천연 원료와 기능성 원료로 안전하게 제조됐다.

오랄앤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난황은 구강 내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에 대항하는 항체를 포함하고 있어 치주질환의 백신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락토페린, 천년초, 연자육, 다시마 등 구강 염증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들어있어 구강 내 염증 완화 및 치석제거에 도움을 준다.

큐어애니케어 관계자는 “시중에 다양한 반려동물 구강 관리 영양제가 있지만, 오랄앤은 최적의 배합으로 최상의 기호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입속 세균 억제를 위해 기능성 원료와 천연 원료를 함유했고, 엄격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했다”라고 강조했다.

오랄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큐어애니케어 공식 스마트 스토어(클릭)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큐어애니케어는 지난해 반려동물 관절영양식 조인트앤(jointAND)을 출시한 바 있다.

음성 메추리 농장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인근 오리서도 추가 의심

올 겨울 들어 첫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했던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해당 농장 근처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축이 확인돼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금농장 내외부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지만, 야생조류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원발 감염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0일 열린 중수본 가축방역상황 점검회의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올 겨울 첫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은 충북 음성

이미 야생조류에 AI 광범위 오염 우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이다.

이달 초 충남 천안, 전북 부안의 하천변에 머무는 야생조류에서 같은 형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 약 1주일 만이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통상 2~4주 이후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던 예년에 비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다.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10일 인근 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2만 3천수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으로, 음성군 메추리 발생농장으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기존 발생농장 인근에 위치해 충북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예찰을 벌이는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이미 국내 도래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수본은 “천안 곡교천, 부안 고부천, 정읍 정읍천 등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됐다”며 “야생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겨울에는 야생조류에서 농장으로 AI 바이러스가 유입된 원발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적 살처분 피해가 컸던 수도권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AI 백신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AI 바이러스를 앞둔 가금업계의 상황은 지난 겨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다만 비슷한 피해규모가 반복될 것이라 예단하기는 이르다. 방역당국은 이번 겨울부터 AI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시기별 위험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검역본부가 2주마다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필요하면 조정하는 형태인데, 오늘(11/11)까지는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의 전 축종이 대상이다.

충북 음성의 메추리 발생농장과 육용오리 의심농장 모두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축산차량이 철새도래지에 출입하지 않도록 GPS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오리 등 취약축종 농장과 가금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발생농장 살처분, 일제소독 등 SOP에 따른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충남, 전북에서도 방역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체약 출납대장, 이렇게 쓰세요` 수의사회 가이드 제시

동물병원에 과도한 행정부담을 주는 규제로 꼽히는 ‘인체용의약품 출납대장’을 두고 대한수의사회가 기준 세우기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는 8일 전국 지부와 산하단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인체용의약품 출납대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약품별로 동물병원에 사입된 수량을 유통단위(BOX)로 기재하고, 해당 수량을 모두 소진했을 때만 기록하는 형태다.

동물병원은 동물을 진료하기 위해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동물을 진료한 수의사가 직접 사용하거나 조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위해 약국으로부터 전문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데, 해당 거래 현황을 작성·보존해야 한다.

현행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은 동물병원이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구입해 사용할 경우 ‘인체용의약품 출납대장’을 비치하고, 출납현황을 기록해 1년간 보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5일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반려동물의 진료에 대부분 인체용 의약품이 필요한 만큼, 해당 업무정지는 사실상 동물병원의 개점휴업과 다를 바 없다.

문제는 출납대장이 약품명과 성분별로 따로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동물병원별로 많으면 200종이 넘는 인체용의약품을 진료에 활용하는데, 200개가 넘는 출납대장을 각각 작성해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환자를 진료할 때 여러 약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행정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일선 개원가 상당수는 인체용의약품 출납대장 작성·보존 의무를 알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취재 과정에서 해당 규제를 알게 되면 ‘현실성이 있느냐’는 반문이 돌아오기 일쑤다(본지 2021년 6월 22일자 ‘동물병원 인체약 취급관리 주의해야‥현실서 동떨어진 출납대장 규제’ 참고).

현재 동물병원에서 쓰이는 차트프로그램에도 약품 보유량을 입력하면 차트상 처방(사용)된 약품의 용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재고량을 산출하는 기능이 있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장은 “갑자기 재고량을 입력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마약류가 아닌 약품을) 이렇게까지 규제해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대수가 제시한 인체약 출납대장 작성 가이드라인

환자별·약품별 사용기록은 비현실적..통 단위 사입·소진 기록 가이드

최근 들어 일부 지자체의 특별사법경찰단이 동물병원·동물약국의 의약품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인체약 출납대장 문제가 함께 대두되면서 대한수의사회가 기준 세우기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현행 법적 서식에 따라 약품별로 출납대장을 작성하되, 환자별 사용이 아닌 동물병원의 약품 입·출고에 초점을 맞췄다.

가령 퓨로세미드 제제 500정이 담긴 약품 1통을 사입할 경우, 우선 사입 날짜에 통(box) 단위로 구매기록을 남긴다.

이후에도 환자별 사용기록을 남길 필요 없이, 통 단위로 소진될 때만 소진기록을 남기는 형태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수의사회 자체 입장이지만, 법에도 출납대장 서식만 있을 뿐 기록관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로선 법에 규정된 인체약 출납대장 작성·보존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되, 현실적으로 환자에 쓸 때마다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수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규제당국과 합의된 내용은 아니지만, 애초에 출납대장 기록관리의무는 전문의약품이 불법적인 경로로 대량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만큼 환자마다 mg단위까지 사용량을 기록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동물병원은 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원활히 공급받아야 한다. 이는 수의사의 권리이기 이전에 동물들이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정말 유출 위험이 큰 약품은 면밀히 관리하되, 치료용으로 쓰이는 약품은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카드뉴스] 수의사 면허대여, 이제는 그만! : 프시케

올 여름, 수의사 면허대여(면.대)를 해서 불법 행위를 일삼은 일당이 연이어 처벌되는 사례가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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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일 수의사처방제 시행 이후 ‘불법 사무장 동물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위클리벳 257회에서 이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경북대 수의대 프시케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통해 다시 알아볼게요.

[위클리벳 257회] 면허대여 불법 사무장 동물병원,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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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물 복부초음파 이론·실습 과정 개최…선착순 8명 모집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복부초음파 Basic 과정’이 진행된다. 강사는 최민철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수의영상의학)이며, 이론수업 1회와 대면실습 4회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은 11월 22일(월)부터 12월 2일(목)까지 총 5회 진행된다. 22일(월)에 2시간에 걸친 이론 강의가 열리고, 23일(화), 25일(목), 30일(화), 12월 2일(목)에 실습이 이어진다.

강의 시간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씩이며, 선착순 8명을 모집한다.

과정이 끝난 뒤에는 수료증이 전달되며, 근무 중인 동물병원을 1회 방문하는 ‘현장실습’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벳 게시판(클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포우,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포우(회장 박혜령)가 6일(토) 익산 꽁꽁이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보호소 청소와 유기견 케어를 진행했으며, 이날을 계기로 코로나로 주춤했던 정기봉사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익산 꽁꽁이네는 1998년부터 탁남일 소장이 홀로 운영하며, ‘안락사 없는 보호소’ 원칙을 지키고 있는 곳이다. 현재 약 140마리의 유기견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입양이 어려운 중·대형견과 믹스견이 대부분이다.

전남대 수의대 포우 회장 박혜령(본과 2학년)은 “후원과 봉사를 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소장님 건강이 좋지 않아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봉사활동을 신청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 더욱 활발히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연주 기자 yeon_7u@daum.net

함께 만드는 KVMA 대한수의사회지, 창간 64주년 회원 참여 모집

KVMA 대한수의사회지가 창간 64주년을 맞아 회원이 참여하는 특별 광고를 모집한다.

곧 발송될 11월호에서는 동물복지 정책을 자문하며 동물원을 설계하는 수의사 마승애 동물행복연구소 공존 대표의 지상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활동을 소개하고,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를 꿈꾸는 수의대생들의 평창 실습교육 후기를 선보인다.

[수의사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마승애 동물행복연구소 공존 대표를 만난다(p107). 수의사로서도 흔하지 않게 야생동물·반려동물 동물복지 정책 자문과 동물원·수족관의 전시설계 컨설팅을 경험했다.

마승애 수의사는 야생동물구조센터, 삼성에버랜드 동물병원의 진료수의사를 거쳐 서울동물원 큐레이터를 담당하면서 동물행복연구소 공존을 만들 계기를 얻었다.

공존은 환경부의 동물원법 개정안이나 전주동물원 마스터플랜, 경기도의 야생동물 생추어리 설계 등을 담당하거나 참여했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소명으로 삼아 어린이 동화 편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위원회 소개]란에서는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위 최종영 위원장을 만난다(p116). 3월 출범한 농장동물진료권특위는 불법진료행위 근절을 위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불법처방전을 발행하는 면허대여 수의사와 사무장병원 고발에 나서고 있다.

최종영 위원장은 “농장동물 수의사가 진료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하려면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며 “더 이상 불법처방전을 발급하는 수의사, 사무장동물병원의 소유주인 도매상, 도매상에 면허를 불법 대여한 약사를 두고 볼 수 없다”고 천명했다.

농장동물 수의사에 관심 있는 수의대생들의 실습후기도 선보인다(p120). 제주대 박서윤 학생(본4)과 충남대 석광일 학생(본4)이 올해 여름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교육 심화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소개한다.

업체 탐방에서는 네슬레퓨리나의 김태현 대표를 만난다(p101). 처방사료 유통에 대한 네슬레퓨리나의 철학과 유통 관리 의지를 표명했다.

한두환 수의사·변호사의 [수의사의 생활법률] 코너는 출범을 앞둔 동물보건사의 업무범위와 동물병원의 무면허진료 문제를 조명한다(p202).

이 밖에도 치과·피부·내과·한방·임상병리 반려동물 학술코너와 다양한 문화 읽을거리가 회원들을 찾는다.

KVMA 대한수의사회지 창간 64주년 특별광고는 회원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꾸며진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의견이나 동물진료권 확보 구호, 응원 메시지, 그 밖에 전하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내걸 수 있다.

오는 11월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세금계산서 발행도 가능하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사회지 편집국(shkim@kvma.or.kr)으로 문의할 수 있다.

[헤리티지로펌] 반려동물과 초상권

<반려동물과 초상권> 변호사 류윤정

귀여운 동물들을 보면 무심코 사진을 찍는 일이 종종 있다. 대부분 반려동물의 소유주에게 허락을 맡고 촬영하겠으나, 아무런 허락 없이 마치 풍경 사진처럼 촬영하고 가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때 반려동물의 소유주가 무단 촬영에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그저 “예뻐서 그랬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소유주를 예민한 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반려동물 무단 촬영은 과연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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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촬영의 대상이 사람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이다. 사람에게는 헌법 제10조 의해 보호되는 초상권이 존재한다.

‘초상권’이란 자신의 얼굴 혹은 특정인임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에 관하여 함부로 촬영 또는 그림으로 묘사되거나 공표되지 않으며 영리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대판 2006. 10. 13, 2004다16280 참조).

따라서 타인의 얼굴이나 특정인임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이 나타나는 사진을 촬영 및 공표하고자 하는 사람은 피촬영자로부터 관련 동의를 받아야 하고, 촬영에 관한 동의를 받았다고 해도 사회 상식 및 거래 통념상 허용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이를 공표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에 관하여 별도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피촬영자의 허락 없이 촬영하거나 해당 사진을 전시·게재하였을 경우, 피촬영자는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상권은 사람에게 존재하는 권리이므로 동물에게는 인정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동물은 물건에 해당하고, 민법 개정안 제98조의2 제1항에 따라 동물이 물건이 아니게 된다고 하여도 같은 조 제2항에서 “동물에 대해서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건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라고 되어있는 바, 동물의 ‘초상권’ 등과 관련한 다른 법률이 존재하지 않는 한 해당 권리는 인정될 수 없다.

따라서 타인이 동물에 대한 사진 혹은 동영상을 함부로 촬영한다고 하여도 이를 ‘초상권’ 침해로 주장할 수는 없다.

다만 반려동물의 초상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여도 현행법상 보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행법상 동물은 해당 동물 소유주의 소유물에 해당하므로, 동물의 소유자는 그 소유권에 의해 독점적 사용·수익권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일 타인이 반려동물에 대한 사진 촬영 등을 행하여 수익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해당 행위를 불법행위로 보아 요건사실의 입증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또한 그러한 사진 촬영 및 게재로 인한 수익 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경우 소유권에 기한 방해배제청구의 일종으로서 침해행위의 중지를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따라서 소유주의 허락 없이 타인의 반려동물을 촬영하는 행위는 위에서 살핀 것처럼 위법행위가 될 수 있다. 동물 사진이나 영상이 수익 창출 수단이 되는 오늘날에는 특히 관련 권리에 대한 보호가 더욱 중시될 수 있다.

덧붙여 타인이 촬영한 반려동물의 사진 및 동영상은 저작권법에서 보호하는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이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용하면 저작권법에 위반된다. 이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벌칙조항에 따라 형벌의 대상이 되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소송] 지난 칼럼 보러 가기

충남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 서산시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의료봉사’

충청남도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단장 송신화)이 7일(일) 서산시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을 대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산시 직영 동물보호소인 ‘서산시동물보호센터’는 지난 5월 1일 문을 열었다. 서산시 축산과 소속 기관이며, 충청남도 최초의 시 직영 보호소다.

지상 2층 696.75㎡ 규모의 본관 건물과 1,749㎡의 반려견 놀이터를 갖춘 서산시동물보호센터에는 수의7급 공무원이 1명 배치되어 있고, 150여 두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입양카페 운영, 반려동물 교육 사업, 문화교실, 반려동물 입양 문화의날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산분회 송신화, 송원규 원장, 아산분회 김길호, 신우철, 함준 원장, 천안분회 이재웅 원장, 공주분회 이용우 원장, 세종시수의사회 유재흥, 고대성 원장, 축산과 안수빈 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8마리를 중성화수술(수컷 6, 암컷 2)하고, 건강검진, 심장사상충예방, 진드기예방 등을 시행했다.

충남수의사회 전무형 회장, 최기중 서산축협 조합장, 송금례 서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봉사에 동참했다.

한편, 충남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단은 올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26일(금) 보령시 소재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중성화수술, 혈액검사, 전염병 검사, 심장사상충 검사 등을 하고, 종합백신·광견병백신 접종, 외부기생충 구제, 심장사상충 예방을 진행했다.

5월 30일(일)에는 아산 천사원을 찾아 보호견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 진드기매개질병 검사, 전염병 검사를 했다. 특히, 보호소 소장의 사망에 따라 15마리의 보호견을 중성화수술 한 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인계하기도 했다.

축산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절반의 성과‥2025년까지 2차 대책

보건복지부가 8일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 1차 관리대책은 축산 분야에서 절반의 성과를 거뒀다. 항생제의 수의사 처방대상 지정은 크게 증가했지만, 사람에서 중요한 ‘최우선 중요 항생제’의 축산분야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2차 관리대책에서는 동물용 항생제 판매량·처방을 보다 정확히 모니터링하고 원헬스 기반 내성 감시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축산 항생제 사용량 일본의 2.4배, 덴마크의 6.7배

3·4세대 세파 등 최우선 중요 항생제 사용량 증가 추세

수의사 면허대여·불법 처방전에 점점 센 약 찾는 풍조는 통제 불능

보건당국은 국내 항생제 사용량이 해외에 비해 많다는 점을 지목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사용량이 많을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다.

2019년 기준 국내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터키, 그리스에 이어 OECD 가입국 중 3번째로 높았다.

축수산(비인체) 분야의 항생제 사용량도 비교적 많았다. 축산물생산량을 반영한 가축보정단위(PCU, Population Correction Unit) 당 항생제 사용량은 한국이 188mg에 달한다. 일본(78), 덴마크(28)에 비해 훨씬 높다.

배합사료 항생제 첨가가 금지된 이후 연간 동물용 항생제 총판매량은 대체로 900~1,000톤 사이를 유지했지만, ‘최우선 중요 항생제’의 사용량이 증가 추세인 것이 문제다.

최우선 중요 항생제는 3·4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플로르퀴놀론계, 콜리스틴 등 사람에서 심각한 질병이나 다른 항생제가 잘 듣지 않은 경우 사용하는 제제다.

특히 동물에서 3·4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사용량(세프티오퍼)은 2016년 8.6톤에서 2020년 12.7톤으로 50%가량 증가했다.

그러다 보니 내성문제도 더 심각해졌다. 항생제가 많이 쓰이는 돼지와 닭에서 선진국에 비해 높은 내성률을 보였다.

국내 닭 대장균의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내성률은 13.2%로 일본(4.6%), 덴마크(0.6%)에 비해 높았다. 플로르퀴놀론계의 내성률(78.3%)도 일본(16.7%), 덴마크(1.9%)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수의계는 점점 더 센 약만 찾게 만드는 축산 환경을 지목한다.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위 최종영 위원장은 지난 3월 첫 특위 회의에서 강한 약을 찾는 풍조가 통제 불능이라는 점을 지목했다.

최우선 중요 항생제는 이미 수 년째 수의사 처방에 따라서만 사용하도록 지정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농가가 마음대로 주문해서 쓰고 있다는 얘기다.

동물약품 판매업체와 결탁한 면허대여 수의사의 명의로 불법 처방전이 발행되고, 진료없이 쓰는 약이 효과가 없으면 곤란하니 가장 센 약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처방대상 항생제 지정은 목표 초과달성

판매량 관리체계 개선, 주요 항생제 사용제한, 검본 항생제 사용연구실 신설 등 목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 1차 관리대책의 성과도 있다.

2016년 20개 성분에 불과하던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 항생제는 79종 전(全)성분으로 확대됐다. 당초 2020년 목표로 설정했던 40종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내성 모니터링 체계에서도 생산·유통단계 축산물 항생제 내성 검사를 확대하고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도 추가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할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에서는 축산 분야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동물용 항생제 판매량 관리체계 구축 ▲축산용 항생제 사용제한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보급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축·수산 분야 항생제 사용량 집계를 인력·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의 항생제 판매실적 보고 정확도를 높이고, 수의사 전자처방시스템(Evet)을 활용해 처방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항생제 일부는 아예 축산에서의 사용을 제한하여 내성률 감소를 꾀한다.

닭에서 엔로플록사신은 이미 이달부터 국내 제조·수입이 금지되어 수출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가금 사용 플로르퀴놀론 제제의 제조·수입 금지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축수산물 및 환경 분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감시체계를 확대하고 보건·농림·환경 부처가 협력하는 원헬스 감시·운영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며 “인체·비인체 항생제 내성균 감시정보 공유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축 및 반려동물에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 연구도 추진한다. 2023년까지 반려동물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및 반려동물 이해관계자 대상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매년 식약처·농식품부 합동으로 발간하는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소·돼지·닭·오리 뿐만 아니라 개·고양이의 내성 현황도 담을 예정이다.

항생제 판매량 조사, 적정사용 기준 설정 등을 추진할 정부 조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가칭) 항생제 사용연구실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대공수협·벳아너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교육·양성 협력

(왼쪽부터)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 대공수협 조영광 회장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와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Vet Honors)’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교육·양성에 협력한다.

대공수협 조영광 회장과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는 7일 MOU를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공수협 회원 공중방역수의사는 벳아너스에서 추후 공개할 수의사 교육 플랫폼의 구독료를 일부 할인 받게 될 전망이다.

해당 플랫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료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완료 후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에 합류할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양 기관은 이 외에도 커리어 페어, 봉직수의사 처우 개선 등 공중방역수의사가 복무를 마친 후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공수협은 국내 복무 중인 500여 공중방역수의사의 대표 단체로서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상·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벳아너스는 지난 7월말 출범한 동물병원 얼라이언스로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이란 기치 아래 수의사와 보호자,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동물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의사가 부가적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 공동 브랜딩, 고객 서비스, 학술·법률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다.

협약 실무를 담당한 대공수협 송산 대외협력이사는 “벳아너스와의 업무협약이 복무 만료 이후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공중방역수의사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중방역수의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이엠디티 대표 서상혁 수의사는 “수의계의 미래 발전을 위해 대공수협과 같은 진취적인 수의사 단체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앞으로 대공수협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수의사의 역할 확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전국 스탠드스틸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확진에 앞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중수본은 9일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 77만수 규모의 농장이다.

이달 초 충남 천안 곡교천, 전북 부안 고부천의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1~3일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간이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만큼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육 중인 메추리 77만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농장은 없어, 고병원성 AI로 확진된다 해도 예살 규모는 더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중수본은 의심농장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했다.

전국 가금 관련 농장, 축산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오늘(11/9) 오전 11시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48시간 동안 발효된다.

농장 사료 부족으로 인한 사료 공급이나 불가피한 알 반출 등의 경우에는 소독 조치와 함께 방역당국의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동승인서 및 소독조치 없이 스탠드스틸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중수본은 이날 긴급방역상황회의를 열고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를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시설 점검과 발생농장 역학조사 중 관계 법령 위반사항은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폐사, 산란율 저하 등 이상 증상은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대 2021 성봉수의학술제 개최…교육대상 허강준·연구대상 김수종

왼쪽부터) 김수종 교수, 남상윤 학장, 허강준 교수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남상윤)이 4일 2021 성봉수의학술제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줌(Zoom)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현장에 직접 참석한 본과 1, 2학년 학생 외에 학부생 2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대 수의대, 동물의학연구소, 동물병원, 수의방역대학원,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이 주최하고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에서 후원했다.

매년 충북대 수의대의 교육과 연구의 결실을 자축하기 위해 개최되는 성봉학술제에서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통하여 훌륭한 연구성과를 낸 젊은 과학자를 격려하는 한편, 졸업 후 학부생 진로선택을 돕는 분야별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올해 교육대상과 연구대상은 각각 허강준 교수와 김수종 교수가 수상했다.

학술제 젊은과학자상은 박사과정 김동욱 씨와 최혜린 씨, 석사과정 정순화 씨와 Liyana Arachchilage Dinithi Sandunika De Silva 씨가 수상했다. 젊은임상수의사상은 구윤회 수의사가 수상했다.

다양한 주제의 특강도 이어졌다. 김수종 교수의 Research Veterinarian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가 ‘수의사 진로 현황 및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베토퀴놀코리아(홍은경 이사), 온누리동물병원(정창민 원장), 천안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윤형록 원장), 오토텔릭 바이오(주)(박전의 박사)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특강이 이어졌다.

남상윤 학장은 “올해 2021 성봉수의학술제는 미래 수의학교육시스템을 확보하고 학부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모시게 되었다”며 “앞으로 충북대 수의대가 2030년까지 유럽수의학교육인증을 획득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의과대학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학술제에 참여한 나인혜 학생(본1)은 “오전, 오후에 진행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접할 수 있었고, 진로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

서울·제주에서 강아지 성병 ‘개 브루셀라병’ 확진, 대처 방법은?

브루셀라병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흔히 소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서울 시내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의 ‘개 브루셀라증’ 감염 사례가 나와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 브루셀라증 임상증상 및 위험성(@농림축산검역본부)

올해 제주, 서울에서 개 브루셀라증 3건 확진

안락사 권장되나, 반려견의 경우 항생제 치료 가능

흔히 ‘강아지 성병’으로 알려진 ‘개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균에 의해 감염되며 암컷에서 생식기 및 태막의 염증, 유산, 불임 등을 유발한다. 수컷의 경우 고환염, 부고환염, 고환위축이 발생할 수 있다.

평상시 특이한 임상증상이 없어서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렵고, 한번 감염되면 평생 균을 보유하며 교미를 통해 브루셀라균을 전파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총 3건의 개 브루셀라 감염(제주도 1건, 서울 2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 1건이 공식 발생했으며 해당 개체의 모견(서울 소재)을 검사한 결과 추가 양성이 확인됐다.

여기에 최근 서울 시내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1마리가 개 브루셀라병 확진을 받았다.

서울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반려견의 판매업소(동물판매업)와 생산농장(동물생산업) 개체를 검사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전부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셀라증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3급 감염병이다.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의심증상이 있거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동물위생시험소 등 지자체 동물방역기관에 신고할 수 있으며, 서울시의 경우 동물보호과(02-2133-7652)로 연락할 수도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질병신고번호(1588-4060, 9060)도 이용가능하다.

브루셀라증 양성 개체는 안락사가 권고된다. 브루셀라균이 세포내 기생세균으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견의 경우 중성화수술을 한 뒤 항생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동물생산업체와 달리 전파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다.

양성 반려견은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엔로플록사신과 디하이드로스트렙토마이신계 항생제를 4~6주간 지속 복합 투여하고 2차 검사까지 한 뒤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한다.

보호자도 감염될 수 있는데, 보호자 증상 확인과 검사 여부는 부건부서에서 담당한다.

“개 브루셀라병 의무검사 고려해야”

한편, 이번 ‘개 브루셀라증’ 발생을 계기로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경매장 포함)에서 ‘수의사에 의한 개 브루셀라증 검사 의무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개 브루셀라증이 교미 시 생식기를 통해 주로 감염·전파된다. 동물생산업체에 브루셀라증이 감염되면 질병 확산을 겉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개 브루셀라증이) 광견병과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인 만큼, 생산·판매 과정에서 검사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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