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반려동물에서의 대마성분 CBD 적용 / 벳크로스 [2부]

㈜은진바이오의 반려동물 브랜드 ‘벳크로스’가 동물병원 전용 CBD 오일 ‘메디햄프’를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의료용 대마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이 생소한 분들이 있을텐데요, 은진바이오 학술팀 수의사의 기고문을 통해 반려동물에서 ‘대마성분 CBD’ 적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총 2부).

[1부] 칸나비디올(CBD)의 약리기전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에서 이어집니다.

[2부] 반려동물에서 칸나비디올(CBD)의 효과와 안전성

현재 사람에서 CBD의 임상적인 적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뇌전증(epilepsy),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분야이다. 뇌전증 환자에서는 경련을 줄이며 신경보호 효과를 통하여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연구결과를 찾아보았다.

반려동물 중 개에서의 연구결과 및 임상 데이터를 위주로 소개한다.

표 10. 개에서 특발성 뇌전증 비치료적 관리방법 평가(보호자 n=273, 일반의 n=68, 신경전문의 n=73)

Antiepileptic Action

아마도 CBD 오일에 대한 많은 관심은 발작 관리(seizure management)에 있는 것 같다. 2021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에 개의 특발성 뇌전증(idiopathic epilepsy) 관리에 대한 10가지 비치료적 방법(nondrug therapies) 중 가장 높은 임팩트를 가진 방법의 하나로 CBD oil supplementation이 소개된 바 있다(표10 참조).

임상시험을 찾아보면 2019년 진행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진행한 난치성 특발성 뇌전증(Idiopathic epilepsy)을 가진 개에게 12주 동안 항경련제에 추가로 CBD oil (2.5mg/kg, PO BID) 을 적용한 연구결과가 있다. 월 2회 이상, 최소 16주간 발작한 이력이 있으면서 기존 항경련제를 처치 중인 환자를 상대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시험 전과 비교해볼 때 CBD그룹(n=12)이 Placebo 그룹(n=14)과 달리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median value, 33%)를 보였다. 임상시험 중 중도탈락(n=3) 한 개체를 제외한 CBD 그룹 9마리 중 2마리가 반응군(responder, 증상감소 >50%)으로 분류되었다. 비록 반응군의 수는 적지만 CBD 그룹에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CBD 그룹에서 혈중 CBD 농도에 따라 발작빈도가 감소하는 상관관계는 밝혀졌지만, 적은 반응군의 수는 2.5mg/kg (PO, BID)의 용량설정이 너무 낮아서 나온 가능성이 있으므로 용량설정을 위해 더 높은 용량의 CBD가 발작빈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Drug-Drug interaction

CBD를 포함한 많은 약물이 간의 Cytochrome P450 (CYP) 효소에 의해 대사되기 때문에 CYP에 대한 작용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BD는 CYP 효소를 억제한다는 in vitro 결과가 있지만, 실제 임상적인 용량에서 어떤 생리적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항경련제 중 페노바비탈은 간효소 CYP의 강력한 유도제(inducer)로 알려져 있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이와 관련하여 AJVR 저널에서 CBD와 Phenobarbital(PB) 사이의 약물 간 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실험은 Phase 1 – CBD PK study, Phase 2- single dose CBD and PB, Phase 3- CBD and chronic PB 각각의 약동학적 관계를 보기 위해 3 phase로 진행하였다. 결과적으로 CBD와 PB 사이 유의한 약동학적 상호작용(PK interaction)이 발견되지 않았다. 각각의 용량과 기간은 아래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Am J Vet Res. 2021 Nov 1;83(1):86-94.

Pain Management

대마성분의 CBD는 관절염 통증(Arthritic pain), 신경병성 통증(neuropathic pain), 암성통증(Cancer pain)을 비롯해 여러 만성 통증에 대한 효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제약사의 관심 또한 크다. 작년 12월 화이자(Pfizer)가 아레나 제약(Arena Pharmaceuticals Inc.)을 약 67억 달러(약 8조원) 규모로 인수했는데 이 제약회사는 칸나비노이드 타입 치료제(Cannabinoid-type therapeutics)를 개발하여 IBS(irritable bowel syndrome) ,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에서 복부 내장통(visceral pain)을 경감시키는 후보물질로 임상시험 중에 있었다.

CBD도 비슷한 약리기전으로 통증경감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최근 오피오이드(Opioids, 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어 CBD가 오피오이드 의존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Capano et al. 2020)가 나오면서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그럼 개에서 골관절염 통증(OA pain)에 대한 CBD 연구결과를 살펴보자.

2020년 발표된 연구결과(Pain. 2020 Sep 1;161(9):2191-2202.)에서는 in vitro, 마우스 모델에서의 결과뿐 아니라 임상적 평가로 평균 20kg 이상의 골관절염(OA) 진단을 받아 보행과 삶의 질이 저하된 대형견(n=20)에서 4주 동안의 CBD를 무작위 배정하여 그룹별로 적용(Placebo, 20mg/day (0.5mg/kg) CBD, 50mg/day(1.2mg/kg) CBD, 20mg/day liposomal CBD)했을 때 Helsinki Chronic Pain index(HCPI) 결과를 scoring해 보여주었다(보호자, 수의사 평가).

그 결과 적용 30일에 50mg/day (1.2mg/kg) CBD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통증 감소(**p<0.01)를 보였고 CBD 적용을 중단해도 Day45까지 유지됐다(Bioavailability를 높인 liposomal 20mg/kg 군도 동일). 수의사가 여러 운동능력을 평가했을 때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50mg/day (1.2mg/kg) CBD를 한 달 동안 적용 시 골관절염 환자에서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Figure 4. 각 그룹에서 30일 동안 Daily administration 시 보호자 통증평가 (Helsinki Pain index)

개의 골관절염 통증에 대한 CBD의 효과를 알아본 다른 연구결과를 살펴보자(Front. Vet. Sci., 23 July 2018).

방사선학적 골관절염 소견을 보이며 통증과 파행을 보이는 개를 CBD oil(2 mg/kg BID) 과 placebo oil 군으로 구분해 4주간 적용하였다(모집된 22마리 중 16마리 분석). 적용하는 동안 NSAID계 약물 외에 다른 진통제는 적용하지 않았다. CBPI(canine brief pain inventory)와 Hudson activity score로 정량화한 결과를 보면 CBD oil군에서 통증 감소와 활력 증가가 나타났다. 논문의 Table2를 참고하면 각 개체의 OA localization 및 처치된 NSAID 이력을 참고할 수 있다.

기존의 루틴한 NSAID에 의한 관절염 통증 관리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심각하게 예상될 경우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장기간(long term) 결과는 아니지만, 용량적인 부분에서 PK study나 안전성에 대한 큰 부작용이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CBD oil이 통증 관리와 삶의 질 개선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성분 CBD에 대한 여러 우려나 불확실성이 있으나 관련 시장은 커지고 업계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마특구를 지정해 대마에서 CBD를 원료의약품으로 제조 및 수출, 제품개발을 위한 안전성 유효성 실증 등 관련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CBD의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에서의 연구결과도 점차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제한된 치료 옵션에서 고민될 때가 많은데 CBD에 대한 근거가 확립되어 CBD가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긍정적인 선택지가 되기를 바란다.

J Vet Intern Med. 2021 May;35(3):1466-1479.

J Am Vet Med Assoc. 2019;254:1301-1308.

J Vet Intern Med. 2016;30(2):477–490.

Pain. 2020 Sep 1;161(9):2191-2202.

Front Vet Sci. 2018 Jul 23;5:165

바이오라인, 반려견 치석관리 제품 ‘메디웍스 아나브러쉬’ 서울·경기·인천 대리점 선정

꾸준히 먹이기만 해도 치석이 제거되는 동물병원 전용 반려견 치석관리 제품 ‘메디웍스(Mediwox) 아나브러쉬 스케일러’의 서울, 경기, 인천 판매대리점이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으로 변경됐다.

‘견종별 치석관리’ 컨셉의 아나브러쉬 스케일러는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글로벌기업인 카길(Cargill)과 서울대 수의대 서강문 교수팀의 공동연구로 탄생한 치석관리용 처방간식으로 매일 급여하면 반려견이 맛있게 씹는 동안 아나브러쉬 스케일러의 별 모양 돌기가 치석을 긁어내어 치석관리에 도움을 준다.

납작두상(왼쪽)과 일반두상(오른쪽) 견종 치아견본에 작용하는 아나브러쉬 스케일러의 모습

현재 아나브러쉬 스케일러는 견종별로 ‘납작두상용’과 ‘일반두상용’ 2종과 알러지, 민감한 피부를 가진 반려견을 위한 아나브러쉬 큐어-h/a500 ‘납작두상용’과 ‘일반두상용’ 2종으로 출시되어 보호자들에게 최고의 치석관리용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길 관계자는 “최고의 치석관리용 제품인 아나브러쉬 스케일러의 유통구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동물병원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동물병원 전용제품을 꾸준히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메디웍스 아나브러쉬 스케일러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판매대리점으로 새롭게 변경된 ㈜바이오라인 권동일 대표는 “동물병원과 보호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서울, 경기, 인천지역 동물병원에 공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동물병원에 공급하여 수의사의 권익 보호와 병원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나브러쉬’ 제품 내용 및 문의는 바이오라인 해당 지역 영업소장 또는 전화(031-268-7960)로 가능하다.

로얄캐닌, 동물병원용 영양학 e플랫폼 `벳 서비스` 출시..4월까지 체중관리 이벤트

로얄캐닌이 동물병원을 위한 영양학 온라인(e) 플랫폼 ‘벳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벳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체중 관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로얄캐닌 측은 “2020년 북미수의학회와 밴필드동물병원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의 51%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며 “주로 실내생활을 하는 한국의 반려동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은 반려견에서도 당뇨, 관절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요소다. 하지만 체중에 대해서만 진료나 상담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로얄캐닌이 제공하는 ‘벳 서비스’는 수의사들의 영양 상담과 전문 영역 확대에 도움이 되고자 로얄캐닌 본사에서 개발한 영양학 플랫폼이다.

한국에서는 ‘일일 급여량 계산’ 및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2가지 기능이 우선 런칭된다.

벳 서비스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과체중·비만 환자의 BCS를 측정한 후 각 반려동물의 이상적인 체중을 계산한다. 체중 감량 사료의 적정 일 급여량까지 자동으로 제시한다.

체중 관리 환자를 등록하면 다음 내원일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 체중을 제시한다. 반려동물 체중 감량에 대한 보호자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급여량부터 수의사 상담내용을 출력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는 등 보호자에게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벳 서비스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에게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안내자료

벳 서비스 체중 감량 프로그램 사용 신청은 로얄캐닌 체중 관리 이벤트(바로가기)를 통해 진행된다.

2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될 이번 이벤트는 신청 병원에 보호자용 체중 관리 리플렛, 세타이어티 샘플 등을 포함한 웨이트 매니지먼트 툴킷(Weight Management Tool Kit)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동안 벳 서비스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 비스포크 공기 청정기(1명) △네스프레소 버추오 넥스트(3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30명)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수의사 및 동물병원 스탭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체중 관리 온라인 아카데미도 개최된다.

‘반려동물 체중 및 관절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주제로 3월 3일(목)과 8일(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동물병원 수의사 및 스탭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를 위한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도 병행될 예정이다(웨비나 신청하기).

로얄캐닌 측은 “수의사의 영양학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벳 서비스에 추가 기능 런칭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의 질환 및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학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레코(Smart Reco)’, 7세 이상 노령묘를 대상으로 향후 12개월내 만성 신장 질환 발전 가능성을 알려주는 ‘레날 프로그램(Renal Program)’을 준비하고 있다.

[위클리이슈] 길고양이 TNR 보이콧 움직임, 목줄 길이 2m 제한 시행 등

지난주 수의계 이슈를 빠르게 돌아보는 ‘위클리이슈’입니다. 2022년 2월 첫째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길고양이 TNR, 마당개 중성화 보이콧 움직임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60544

반려견 목줄(가슴줄) 길이 2m 제한 시행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60381

SK텔레콤, AI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 추진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60558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역대 수상작 전시회 개최

https://www.dailyvet.co.kr/news/animalwelfare/160554

서울대 수의대, 2년 연속 고시합격자 배출

https://www.dailyvet.co.kr/news/college/160389

남상섭 신임 수의교육학회장 `국가시험 변화 방향 제시할 것`

한국수의교육학회 남상섭 회장이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고 주요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수의학 교육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 개편 방안 연구를 재개하는 한편, 학회가 중점적으로 연구해야 할 연구 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본지 서평으로 출발했던 수의대생 추천도서 선정 작업도 지속한다.

남상섭 신임 수의교육학회장

올해 국시 개편방향 후속 연구 재개

출제기준, 국시위원회, 실기시험 도입 등 모색

생각은 혁명적, 변화는 점진적’

수의교육학회는 2019년 대한수의사회 의뢰로 ‘수의사 국가시험 현황 분석 및 개편 필요성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당시 연구에서는 과목별 출제동향 및 난이도 분석, 국시 응시자 및 교수진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현행 국시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문제은행을 만들어 출제 경향을 표준화하고, 실기시험을 도입해 임상교육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는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수의사회로 시험 주관 기관을 옮기고 관련 예산 확대, 수험료 현실화 등의 기반 마련 필요성도 지목했다.

곧장 후속연구를 진행해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었지만, 대한수의사회가 한국동물의료정책연구원 설립해 연구기능을 이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늦어졌다.

남상섭 회장은 “국가시험 개편 후속 연구는 올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구상 중인 연구방향을 내비쳤다.

우선 수의학교육 학습성과 연구결과를 국시 문항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국시가 그해 모집된 출제위원의 개별적인 출제에 달려 있다 보니, 해마다 출제 동향이 흔들리고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 한국수의과대학협회(한수협) 교육위원회 연구진은 2019년 수의대 졸업생의 졸업역량을 ▲기본역량 ▲진료역량 ▲수의전문직업성역량으로 구분하고 이를 최종학습성과(TLO) 312개와 실행학습목표(ELO) 891개로 구체화했다.

국시 문항마다 어떤 최종학습성과의 실행학습목표를 묻는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험 주관 기관을 수의사회로 옮기면서 국시위원회를 개편하는 방안도 이번 연구에 포함될 전망이다. 남상섭 회장은 “연구진은 국시 변화 방향을 제안할 뿐 실제 변화는 주관기관과 국시위원회가 결정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국시위원회 자체도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기시험 도입은 한수협 교육위원회 연구와 연계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0년 수의대생 학부생이 반드시 익혀야 할 임상실기 54개 항목을 선정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 및 동영상을 제작하는 후속 연구가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의과대학에서 실기시험을 치르는 OSCE 매뉴얼(기본임상술기지침)을 수의대에도 만드는 것이 해당 연구의 목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구 성과에 따라 국시 변화가 추진될 수 있다.

남 회장은 “교육 개선에 대한 생각은 혁명적으로 해야 한다”면서도 “변화에 대한 거부감은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있는 만큼, 변화는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의교육학회 학술역량 높여야..자체 과제 발굴

수의대생 추천도서 50선 만든다

수의교육학회가 중점적으로 연구할 연구주제들을 발굴하는 것도 남상섭 회장의 핵심 추진사항 중 하나다.

별다른 예산 없이도 학회원들의 참여로 진행할 수 있는 과제는 물론, 외부 예산지원이 필요한 과제까지 포함해 목록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수진과 수의대생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 학회가 주도할 수 있는 연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남 회장은 “유급제도가 학습성과를 높이는데 효율적인지, 어떤 입학전형이 좋은 지 등의 연구는 각 대학의 데이터 협조만 있다면 큰 예산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본지 월간 기고를 통해 진행됐던 추천도서 서평은 올해 ‘50선’ 형태의 목록을 제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초, 임상 등 수의학 학업과 관련된 서적은 물론 전문직업성, 일반교양 등의 분야를 적절히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남 회장은 “학회 안팎에서 추천도서를 모집하고 추천사유, 수의대 학습과의 연관성 등을 검토해 목록을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의대 교수 외에 관련 기관도 실행위원 참여

2022년도 수의교육학회는 회장 남상섭 교수(건국대)을 중심으로 정성목(충남대), 천명선(서울대) 교수와 정현진 엘랑코 코리아 대표가 부회장으로 집행부를 맡는다.

실행위원으로는 수의대 교수뿐만 아니라 대한수의사회,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동물보호단체, 언론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남상섭 회장은 “수의학 교육 연구결과를 교육에 적용시키고, 궁극적으로 수의사 사회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의교육학회의 설립 목적”이라며 “수의교육학회가 변화와 혁신만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기보다는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수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이끌어 내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중소바이오기업 지원사업, 3월 11일까지 신청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2022년도 바이오기업 수요맞춤형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바이오기업을 모집한다.

‘바이오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으나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바이오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사업업화에 필요한 ① 공정기술개발·성능 개선, ② 사업화 전략수립, ③ 인검증·인허가, ④ 재무·투자전략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2개 기업은 지원사업 후 평균매출이 54% 증가했으며, 12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바이오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참여기업수를 4개로 늘리고, 사업기간도 작년보다 확대했다(7개월).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바이오기업은 3월 11일까지 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https://hnibr.re.kr)의 사업공고 내용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기업은 비대면(발표영상 5분, 질의·응답 5분) 평가를 받게 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컨설팅기관과 및 참여기업 간 매칭 후 사업수행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3월 말까지 3자 간 협약체결 후 7개월 동안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경민 산업화지원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중되고 있는 중소바이오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시책 발굴과 우리 자원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드뉴스] 드라마 낙마 촬영 사건과 출연동물 복지실태 : 프시케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장면 촬영에 동원된 말이 심한 부상을 입고 일주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작진은 큰 비판을 받았고 사과했지만,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당했습니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과연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을까요?

수의사 출신 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의 기고문([칼럼] 말을 꼭 넘어뜨려야만 했을까)에서 이 내용을 다뤘는데요, 경북대 수의대 프시케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통해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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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벳 281회] 유기동물 12만! 그런데 보호자가 버린게 아니라고!?

2021년 1년간 약 12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전체 유기견 중에서 만 2세 미만이 70%에 육박했고, 유기묘는 만 1세 미만이 80.8%에 달했습니다.

흔히, 나이 들고 병이 들어서 돈이 많이 들면 동물을 버린다는 편견이 있지만, 실제 유기동물 대부분은 건강한 어린개체였던 것이죠.

또한, 반려견 보호자들이 대부분 품종견을 양육하는 것과 달리, 유기견 10마리 중 8마리는 비품종견(흔히 말하는 믹스견)이었습니다.

즉, 보호자들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갖다 버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2만 마리의 유기동물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요?

위클리벳 281회에서 동물자유연대가 발표한 ‘2021 유실·유기동물 분석’ 이슈리포트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유기동물 현황을 제대로 해석해드립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충청북도 수의 7급 14명·수의연구사 4명 채용…원서접수 21~25일

충청북도가 수의사 공무원을 대거 채용한다.

충청북도인사위원회는 1월 28일 ‘2022년 충청북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수의7급(수의직) 공무원 14명, 수의연구사 4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수의7급 14명은 충북도청 7명을 비롯해, 청주 2명, 제천 1명, 옥천 2명, 진천 1명, 괴산 1명에 배치될 예정이다. 수의연구사 4명은 모두 도청에 임용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2월 21일(월)~25일(금) 5일간이며,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수의사 면허 소지자이며, 거주지 제한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벳 리크루트 게시판(클릭) 또는 충청북도청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산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겨울 들어 40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만 40번째 발생이다.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피해규모는 700만수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산 신창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29만수 규모로, 9일 폐사 증가 등 의심증상을 당국에 신고했다.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농장은 없어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 확진된 고병원성 AI 발생농가는 대부분 농장 측의 의심신고로 포착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11월~12월에는 신고보다 방역당국의 예찰 과정에서 AI 의심농장을 잡아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반면 2월 들어서 확진된 고병원성 AI 발생농가 12곳 중 10곳이 의심신고를 통해 확인됐다.

방역당국도 조기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수본은 “경기, 충남·북, 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방부했다.

대한수의사회·씨티씨백,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원헬스 협력

대한수의사회와 동물용 백신기업 ㈜씨티씨백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과 임상수의사를 통한 질병 관리에 협력한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성기홍 씨티씨백 대표이사는 9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과 역인수공통전염병의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 ▲임상 수의사를 통한 질병 관리 및 근절에 상호 노력 ▲ 원헬스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홍보 협력하기로 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인 씨티씨백은 지난해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개발성과다.

미국 캔자스대학에서 고양이를 대상으로 공격접종 시험을 벌여 방어효능을 확인했다. 고양이 100여마리에 대한 안전성 시험도 마쳤다.

최근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한 반려동물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임상시험도 신청할 계획이다.

허주형 회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국내외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물 질병의 예방 및 근절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중요하다. 원헬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의사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 실효성 없이 혈세 낭비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규정 개정을 촉구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제2021-88호, 2021년 11월 30일)을 개정, 고시하였다.

하지만 고시된 내용은 중성화사업의 본질적인 목적에 반하며 수의학적인 근거도 없는 규정일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하여 결국 정부 예산만 낭비되는 실효성 없는 사업이 될 수밖에 없는 바, 이러한 개정에 심히 유감스러운 바이다.

 

1. 중성화 수술의 체중 2kg 제한 규정을 삭제하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있어 체중 2kg 미만 개체의 수술 제한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규정으로서 체중만을 기준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수의사의 판단하에 수술 후 자생능력이 있는 개체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TNR의 목적인 개체 수 조절에 합당하다.

 

2. 수유묘의 중성화 수술 금지 규정을 삭제하라.

수유 중인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길고양이의 건강과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서 수술의 유효성이 더 크다고 보고 전 세계적으로 수유묘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길고양이는 일 년에 평균 2회 이상 임신과 출산으로 1년 중 1/3에 달하는 수유기간중 중성화 수술이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길고양이의 개체 수의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3. 집중 TNR을 병행 시행하라.

현재 진행 중인 TNR은 단순 민원 해소를 목적으로 구역을 정하지 않고, 민원 접수 지역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TNR의 목적인 개체 수 증가 억제 효과를 위해서는 일정 지역 내 군집을 형성하고 있는 길고양이의 절대다수 개체에 대한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

 

상기와 같이 중성화사업 목적의 본질에 반하고 수의학적인 근거 없는 내용으로 규정된 이 사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제적인 기준의 중성화사업 방식으로 변경되어야 하며 이에 우리 대한수의사회 지부장협의회는 길고양이의 복지와 공존을 위해 우리 회의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2022.2.10.

대한수의사회 지부장협의회

`실효성 없는 길고양이 TNR 중단하라` 수의사회, 고시 개정 촉구

대한수의사회 지부장협의회(회장 이승근)가 현행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 문제점을 지목하면서 관련 규정 개정을 촉구했다.

체중 2kg 미만, 수유묘의 중성화를 원천 금지한 규정이 수의학적 근거가 없고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만큼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체수 저감 효과가 실제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역별 집중 TNR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대수 지부장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를 농식품부에 전하면서 TNR 규정 개정 촉구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올해 TNR 사업의 보이콧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TNR 효과 없이 혈세 낭비

체중·수유묘 제한, 개체 수 저감 TNR 목적에 위배

지부장협의회는 국내에서 시행되어 온 TNR 사업이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TNR로 개체 수 증가를 막으려면 지역 내 중성화 개체 비율이 75%를 넘겨야 하지만,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의 길고양이 중성화 비율은 13% 이하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2020년 기준).

협의회는 정부가 국제적 기준에 따른 TNR 정책을 도입하지 못한 채, 길고양이 관련 민원 해소용으로 혈세를 허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농식품부의 길고양이 TNR 정책을 규정한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농림축산식품부 고시)’도 문제로 지목했다. 개체 수 조절이라는 TNR 정책의 근본적 목적을 오히려 방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고시는 체중 2kg 미만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2kg 미만 고양이도 수술 후 자생능력이 있다고 수의사가 판단하는 경우 중성화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협의회의 지적이다.

협의회는 “전세계적으로도 체중만을 기준으로 중성화 가부를 결정하는 국가나 수의사는 없다”면서 “고양이의 연령, 체중, 신체상태를 바탕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지목했다.

수유 중인 길고양이의 중성화수술을 금지한 것도 TNR 목적에 위배되는 독소 조항으로 규정했다.

수의학 학술서적이나 관련 논문, 해외동물보호단체의 TNR 가이드라인들 모두 임신, 수유, 발정기, 자궁축농증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개체를 TNR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신·수유 중이라면 풀어줬다가 다시 잡는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국내에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길고양이 군집 375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집중 TNR 관련 연구보고에 따르면, 이미 중성화된 개체가 다시 잡힌 경우는 0.8%에 불과했다.

 

반복되는 번식이 길고양이 복지·공존 위협

캣맘만 있고 수의사는 없는 정책 규탄

TNR 규정 개정, 집중 TNR 확대 촉구..보이콧 검토

길고양이는 연간 평균 2회 이상 임신·수유를 반복한다. 반복되는 번식 자체가 어미 고양이의 복지를 저해한다.

그렇게 태어나는 새끼 길고양이의 생명은 위태롭다. 국내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하는 고양이의 80%가 1년령 미만의 어린 개체들이다. 이들 대부분이 안락사된다.

도시 지역에서 태어나는 길고양이의 75%가 6개월 이내에 사망하거나 사라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JAVMA, 2004).

보다 적극적인 중성화가 길고양이 복지를 높이고, 어린 개체들의 불필요한 희생을 예방하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협의회는 농식품부가 동물진료 전문가인 수의사 의견을 무시한 채 실효성 없는 TNR 정책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준비됐던 고시 개정안은 당초 2kg 미만·임신·수유묘도 수의사 판단하에 중성화할 수 있도록 초안이 마련됐지만, 일부 동물보호단체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협의회는 농식품부에 ▲중성화수술 몸무게 2kg 제한 규정을 수정 또는 삭제 ▲수유묘의 중성화수술 금지 규정 삭제 ▲군집 별 집중 TNR 병행 시행을 공식 요구했다.

협의회는 “길고양이의 복지와 사회적 공존을 위해 수의사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정부가 계속 외면한다면 수의사회 차원의 보이콧을 불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1~2월 사업자 선정하는데..해법 있나

협의회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온라인 회의를 통해 TNR 규정 대응방안과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다.

서울, 인천, 대전 등 대도시 지부에서 지부 차원의 보이콧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미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 지역도 있지만,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곳은 당분간 보류하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길고양이 TNR 사업이 통상 1~2월에 지자체별 사업자를 선정해 3월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실질적인 보이콧으로 흐르지 않게 만들 시간적 여유가 별로 남지 않은 상황.

협의회 일각에서는 농식품부가 고시 개정 방향을 정하고, 당장 올해 사업부터 체중·수유 여부와 관계없이도 TNR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업실시요령을 변경해야 한다는 해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헤리티지로펌] 동물 사진은 저작권이 있을까?

<동물 사진 저작권 침해사건> 변호사 정은주

이번 칼럼에서는 동물 사진 저작권 침해사건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만약 동물 사진을 인터넷으로 마음대로 퍼와서 사용하였다면 저작권 침해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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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작물이란 피사체의 선정, 구도의 설정, 빛의 방향과 양의 조절, 카메라 각도의 설정, 셔터의 속도, 셔터찬스의 포착, 기타 촬영방법, 현상 및 인화 등의 과정에서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어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저작물에 해당됩니다(대법원 2001. 5. 8. 선고 98다43366 판결 참조).

따라서 동물 사진을 찍은 사람 입장에서 본인이 사육하던 반려견들의 생김새, 색깔과 이미지 등에 따라 바닥과 배경의 색상 및 소재, 반려견이 착용하는 장식물 및 주변 소품 등을 결정하고, 반려견의 배치, 조명의 선택, 촬영 각도, 움직이는 반려견들에 대한 촬영순간의 포착 등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개성을 반영하여 촬영한 것이라면 이렇게 창작된 사진은 창작성이 발현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저작물에 해당된다고 할 것입니다.

실제로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이를 무단으로 갖다가 게시한 상대방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때 법원은 저작권 침해도 인정하고, 위자료도 인정하여 총 2,570만원 상당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서울지방법원 2003. 1. 17. 선고 2001가단173463 판결).

 

그렇다면, 동물이 자신의 모습을 직접 사진을 찍는 일이 있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러한 것도 저작권 보호대상에 해당할까요?

우선, 저작권법에서는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은 인간은 아니기 때문에 반려견이 창작한 작품이나 반려견이 직접 찍은 셀카는 저작물로 보호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연방법원에서는 ‘원숭이 셀카 저작권 소송’이 진행되기도 하였는데요, 원숭이 셀카 사건은 영국 사진가가 원숭이 사진을 찍으러 어느 섬에 갔다가 원숭이로부터 습격을 당해 카메라를 뺏겼는데 원숭이가 직접 본인의 셀카를 찍은 헤프닝이 발생한 것이죠.

영국작가는 당연히 자기 소유라고 생각해서 sns에 널리 공유하였는데요, 동물보호자선단체에서는 셔터를 누른 동물이 저작권을 갖고 있으니 사진을 자신들에게 기부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미국 법원은 원숭이의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영국작가의 손을 들어주었지요. 동물에 대한 법적 보호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범위로 넓힐 수는 있지만 저작권까지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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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민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죠.

만약 위 개정안이 통과되어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개정된다면, 몇 년 뒤, 몇 십년 뒤에는 동물도 저작권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올까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소송] 지난 칼럼 보러 가기

이틀 새 가금농장 6곳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보령 토종닭(34차), 진천 육용오리(35차), 평택 산란계(36차), 정읍 육계(37차), 진천 종오리(38차), 예산 메추리(39차) 농가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추가된 발생농가만 6곳이다.

이들 모두 폐사증가, 산란율 감소 등 의심증상을 확인한 농가가 신고를 접수했다.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2월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1건이다. 이미 1월 발생건수(9건)을 넘어섰다.

평택 산란계 농장(11만7천수), 예산 메추리 농장(25만수), 예산 메추리 농장 인근의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50만수) 등 대규모 농장 발생이 이어지며 살처분 피해규모도 커졌다.

9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29만수)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누적 피해규모는 700만수에 육박할 전망이다.

중수본은 “다양한 축종의 가금농장과 여러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월 20일 이후에만 부산, 경기 안성·화성, 강원 철원, 경남 김해 등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산발적 발생 위험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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