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33] 안과 특화 전주 아이들동물병원

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병원은 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의사·동물병원의 폭발적 증가, 신규 개원입지 포화, 보호자 기대수준 향상, 경기불황 등이 동물병원 경영을 점차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 경영 여건 악화는 비단 수의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계 역시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병원 경영의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과목의 전문화’가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이미 내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전문의 제도가 도입된 인의 쪽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더욱 전문화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의 경우 지방흡입전문, 모발이식전문, 얼굴뼈 전문에 이어 다크서클 전문 성형외과까지 등장 할 정도입니다.

특정 전문 진료과목에 초점을 맞춘 전문병원이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종합병원보다 경영 효율성 개선에 훨씬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임상 수의계를 돌아보면, 전문의 제도가 태동하고 있고, 임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수의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의계도 이제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는 동물병원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자신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그 진료과목을 특화한 ‘전문진료 동물병원’ 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데일리벳에서 특정 진료과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진료 동물병원’을 탐방하고, 원장님의 생각을 들어보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안과 특화 전주 ‘아이들동물병원’의 권세연 원장입니다.

2021년 전주 만성동에 개원한 아이들동물병원은 내과 진료를 보는 원장과 안과 진료에 집중하는 원장이 구분되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안과 특화 진료를 하는 권세연 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수의사 공통질문입니다. 어떻게 수의사가 되셨나요?

어릴 때부터 반려동물을 키웠지만, 수의사를 딱히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해외에 거주할 목적으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고,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방학에 잠깐 한국에 왔을 때 반려견 믹키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때 반려동물이 아픈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굉장한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믹키와 같은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하다가 수의사라는 꿈이 생겨서 수의대에 진학하게 됐죠. 외고를 다녔고, 문과였기 때문에 수의대에 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수의사가 되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Q. 병원 이름이 ‘아이들’입니다. 어떤 뜻이 있나요?

반려동물의 모든 눈질환이 치료가 가능한 이상적인 병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눈의 eye와 이상적인 이라는 영어의 ideal을 합쳐 아이들(eyedeal)이라고 지었습니다. 반려동물 강아지, 고양이 아이들이라는 이중적 의미도 있습니다.

Q. 동물병원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캐릭터 이름이 ‘아들’입니다. 내원하는 아픈 동물을 제 반려견 쯔유와 내과원장의 반려견 보리처럼, 아들같이 잘 보살펴주겠다고 지은 이름이죠.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특화 동물병원이지만, 동물병원의 문턱을 낮추고 싶었습니다.

또한, 동물은 안경을 쓸 일이 없지만, 안과 동물병원을 떠오르게 할 생각으로 안경을 캐릭터에 결합했습니다.

Q. 안과 진료와 내과 진료를 병행한다고 들었는데요, 안과 진료 비율이 얼마나 되나요?

안과와 내과 분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진료 비율은 안과 70%, 내과 30% 정도입니다. 수술의 경우, 일반 외과 수술은 하지 않고 백내장 등 안과 수술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산 지동범동물병원에서 근무했었는데, 당시 연간 5천건 이상의 안과 진료가 있었습니다. 현재도 월평균 400건 정도의 안과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Q. 안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부생 시절, 특화 진료 동물병원이 궁금해서 방학 때 무작정 연고도 없는 부산에 방을 잡고 지동범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했었습니다. 직접 실습을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케이스가 많았고 흥미로웠죠. 실습 후 막연하게 안과 분야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할 즈음, 안과를 더 접하고 배우고 싶어서 지동범동물병원에서 진료수의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동범 원장님 밑에서 연간 수천 건의 안과 케이스를 보다 보니 안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고, 현재 안과 특화 동물병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진료수의사 시절, 지동범 원장님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 사양의 안과 기계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동범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왼쪽부터 권세연 원장, Dr. Andras Komaromy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 지동범 원장, 문주명 수의사

Q. 안과에 관심이 많고, 안과 특화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다 하더라도, 직접 안과 특화 동물병원 개원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들의 의식도 많이 높아졌고, 수의학의 발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안과 질환을 문의하는 동료 수의사들도 많아졌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에는 전문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이 있지만, 호남지역에는 안과를 전문으로 하는 동물병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돈은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지역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 전문적인 안과 진료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전주에 개원을 결심했습니다.


Q. 안과 진료를 위해 어떤 시설을 갖췄나요?

안과 진료와 수술 특성상 안과 진료실, 수술실은 모두 암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강아지 고양이들이 진료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높낮이 테이블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병원 내, 외부에 미로 테스트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여 시력평가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Q. 안과 진료만 하시는 건가요?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과만 봅니다. 수의사가 된 이후로 쭉 안과 진료만 하고 있죠.

우리 병원을 찾아서 오는 분들도 있고, 다른 동물병원에서 의뢰해준 환자들도 있습니다. 안과 종합검진을 통해 눈 질환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이 더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과 외에 모든 진료는 김정은 내과 원장님이 담당합니다.

Q. 특화 진료에 어려움은 없나요?

개원 초기에는 주변 원장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안과 진료와 각막, 백내장 수술 등 미세하고 전문적인 수술을 많이 맡겨주셔서 예상보다 빠르게 병원이 안정화될 수 있었습니다.

안과 특화 동물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진단 장비와 수술 기계에 중점을 뒀습니다. 안과 진료는 장비가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눈은 작고 섬세한 기관이기에 전용 진단장비와 수술 기계 없이는 진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원 당시 장비를 세팅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 됐지만, 안과 진료를 할 때 필수적인 장비였기 때문에 무리가 되더라도 최대한 장비를 갖추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앞이 캄캄했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동물병원을 자신 있게 안과 특화 동물병원이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전문진료 수의사, 특화 동물병원에 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전문진료를 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개인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해당 분야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발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도 잘해야 하고, 전문장비들도 완전히 이해하고 외과적 테크닉까지 잘 갖춰야 합니다. 해외학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석하고, 국내 학술대회 활동이나, 주변 수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죠.

개원을 했지만, 동료 수의사들과 주 1회 꾸준히 임상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운영과 함께 스터디를 하기가 쉽지 않지만,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화 진료를 한다고 해서, 그 분야만 알아서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특화 진료에서도 여러 기전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므로, 처음부터 본인을 특정 분야 수의사로 규정 짓기보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자신 있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표는 눈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다 치료할 수 있는 병원입니다.

국내 반려견 아나플라스마 항체양성률 9.8%, 보렐리아 2.8%

국내 반려견에서 확인된 Anaplasma spp., B. burgdorferi, E. canis 항체양성률
(자료 : 서울대 채준석 교수팀, J Vet Sci. 2022 Mar;23(2):e20.)

국내 반려동물들이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채준석 교수팀은 국내 반려견 혈액 430건을 대상으로 아나플라스마증, 보렐리아증, 에를리히증 등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 혈청 검사를 실시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대한수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JVS)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전국 7대 광역시와 9개 시도의 동물병원으로부터 검사의뢰를 접수했다.

진드기 노출이력이 있거나 진드기 매개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환자의 혈액 430건을 대상으로 Anaplasma spp., Borrelia burgdorferi, Ehrlichia canis 의 항체양성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나플라스마증의 항체양성률은 9.8%를 기록했다. 보렐리아증이 2.8%, 에를리히증이 1.4%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에 의뢰된 검체 430건 중 서울·경기 수도권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서만 아나플라스마의 항체양성률은 5.5% 내외를 보였다. 보렐리아증과 에를리히증 양성 사례도 호남, 영남 등 전국적으로 분포했다.

특히 7개 검체(1.6%)에서는 2종 이상의 진드기 매개질환이 동시에 항체 양성을 보이기도 했다.

연구진은 “성별, 나이, 진드기 노출이력 등의 위험요소와 항체양성반응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준석 교수는 “참진드기에 노출된 반려동물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항체 양성을 보인 만큼 사람이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람도 참진드기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코필드 박사 52주기 추모기념식, 12일 온라인 개최

독립운동을 도운 수의학자 스코필드 박사를 기리는 추모기념식이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인 수의학자로 일제강점기였던 1916년 한국을 찾았다.

세브란스 의전 교수로 근무하던 중 3.1독립운동을 도운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 현장과 화성 제암리 학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일제 만행과 한국의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렸다.

1920년 일제에 의해 반강제로 추방된 스코필드 박사는 광복 후 한국을 다시 찾았다. 서울대 수의대 외래교수로 재직하며 어려운 학생을 돌보고 후학을 양성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1970년 한국에서 영면했다. 독립운동과 한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매년 4월 스코필드 박사의 추모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이후로는 줄곧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도 4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줌 플랫폼과 유튜브로 송출될 예정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인류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재난 상황을 경험했고 이 상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역경 앞에 불굴의 의지를 보였던 스코필드 정신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추모기념식 참여를 당부했다.

의치한수약, 20년 대입 지형 변화는‥전반적 상승, 수의대↑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허승훈)가 4일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의 입시 지형을 분석해 발표했다.

수미연은 “소위 ‘의치한수약’이라 불리는 자연계열 최상위 학과의 최근 20년 변화를 비교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의대는 1998년 6년제 전환 이후 수의예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부 교육과정을 25년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의대, 치대, 약대는 대학 학부과정의 2년 이상 수료자 혹은 졸업생을 별도의 시험으로 선발하는 체제를 선택했다가 결국 일반적인 입시형태로 되돌아오는 부침을 겪었다.

의대·치의대는 2005년부터 전문대학원 형태인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공계 학생 상당수가 의전원·치전원 진학에 도전하는 이공계 공동화 현상 등이 속출하면서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차의과대학을 제외하면 모든 의학교육기관이 기존 의대 체제로 회귀했거나 회귀를 앞두고 있다.

약대도 2011년부터 대학 재학생을 PEET로 선발하는 2+4년제를 채택했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모두 정시·수시의 일반적인 대입으로 전환한다. 수미연은 “이미 대부분의 약대가 올해 수능 등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수미연은 2002년과 2022년의 의치한수약 대입을 비교 분석했다. 이들 대학이 모두 수능 등의 동일한 형태로 신입생을 모집한 시기를 기준으로 삼은 셈이다.

수미연은 “02년 대입은 당시 제공됐던 배치표를, 22년 입시결과는 국내 최대 대입 커뮤니티 ‘수만휘’와 진학진로뉴스 에듀진에 입각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 수의미래연구소, 수만휘 인용)

의대 선호 현상, 의대-치대-한의대 서열화 가속

수의대는 20년전 비해 약진

의대는 02년과 22년 모두 자연계열 최상위에 포진했다. 다만 전문직군이 아닌 일반학과와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02년에는 서울대 최하위 학과보다 전국 최하위 의예과의 입시결과가 더 낮았다. 하지만 22년에는 상황이 반전됐다.

22년 지방 소재 대학 의예과에 합격할 정도의 성적을 가진 학생은 서울대에서 전기정보공학부를 제외한 모든 일반학과에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미연은 “전국 의과대학의 입시결과가 서울대보다 높다는 점이 확실해진 것”이라고 지목했다.

치과대학과 한의과대학의 순위도 뒤집혔다. 02년에는 한의예과의 입시결과가 치의예과에 비해 조금 높았지만, 22년에는 반대였다.

수미연은 “과거에는 치대·한의대의 입시결과가 의대의 넓은 스펙트럼에 포함되는 형태였지만, 22년에는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 순으로 입시결과가 뚜렷하게 서열화됐다”고 분석했다.

수의대는 20년 전에 비해 약진했다.

수미연은 “02년에는 지방 거점 국립대학 수의예과의 입시결과는 공대·사범대 등 지방 일반학과 중상위값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22년 전국 수의예과 평균 입시결과는 서울대 일반학과의 중위값, 연·고대 일반학과의 최상위값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6년제 대학 입시로 돌아온 약대는 의대·치대 바로 아래로 수의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미연은 “앞으로도 수의사뿐만 아니라 의사, 치과의사 등 유사 직군과 관련한 유의미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심장사상충으로부터 유기견 구하기` 세이브어스챌린지와 함께 해요

심장사상충으로부터 고통받는 유기견을 구하기 위한 세이브어스챌린지가 3일 시작됐다.

이날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단장 윤성창)은 안성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평강공주보호소’에서 30번째 봉사활동을 벌였다.

경기도수의사회 봉사단과 한국조에티스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위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봉사단이 3일 평강공주보호소에서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위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심장사상충은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생충 질환이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데, 보호소에서 지내는 유기견들이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보호 중인 유기견들이 많으면 심장사상충 예방을 철저히 실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함께 지내는 환경이다 보니 모기로 인한 전파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실천봉사단(단장 한병진)과 임원진, 안성시 분회원이 참여했다.

평강공주보호소에 머무는 유기견은 약 200여마리다. 봉사단은 이들 중 상당수를 일일이 채혈해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보호소 측의 안내에 따라 안전상 검사가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최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부 개체에서 심장사상충 감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수의사회 봉사단 관계자는 “평강공주보호소가 사설 보호소 중에서는 가장 관리가 잘 되는 곳인데도 (심장사상충) 감염 개체가 없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는 심장사상충이 감염되지 않은 유기견은 예방을 돕고, 감염된 유기견은 치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단은 검사 결과 음성인 유기견들에게는 장기간 심장사상충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예방제제를 접종했다.

양성 개체는 경기도수의사회의 재능기부로 치료가 실시된다. 이날 확인된 양성 개체도 곧장 감염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모기가 창궐하는 시기를 앞두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감염 개체의 치료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경기도수의사회가 향후 3개월간 보호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보호소 정비·산책봉사와 함께 세이브어스챌린지에 동참한 블루엔젤봉사단

이날 블루엔젤봉사단은 보호소 전반에 봄맞이 시설 정비를 진행했다. 유기견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봉사하면서 세이브어스챌린지에도 동참했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블루엔젤봉사단은 오는 5월에도 봉사활동과 세이브어스챌린지를 함께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유기견들이 심장사상충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며 “세이브어스챌린지를 통해 검사와 예방, 치료까지 돕겠다”고 전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지원한 조에티스의 이성기 대표이사는 “아무리 좋은 예방약이 있고 수의사가 치료한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의 관심이 없으면 개들을 돌볼 수 없다”며 세이브어스챌린지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안아주는 사진이나 오른손을 왼쪽 심장에 얹는 사진과 함께 #유기견#심장사상충#세이브어스챌린지를 필수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세이브어스챌린지 공식 인스타그램(@save_us_challenge)을 참고할 수 있다.

[카드뉴스] 반려동물 위협하는 봄철 진드기와 SFTS : 프시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병증 진행이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병 예방 및 감염 조기인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죠.

사람은 물론, 우리나라 반려동물도 꽤 많이 감염되며, 심지어 동물-사람간 전파감염(2차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SFTS 항체양성률 16.1% `도심도 안심 못 해`

반려동물 통한 SFTS 2차 감염에서 동물병원 수의사 지킨다

데일리벳에서 여러 차례 관련 내용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경북대 수의대 프시케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통해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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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GCP·GMP 온라인 교육 열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3월에 이어 2분기에서 ‘동물용의약품 관계기관 및 산업체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간다.

4월과 5월에 걸쳐 4차례(3차~6차) 진행될 이번 교육은 산업체 종사자의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제품개발지원 기술교육이 이어진다.

오는 7일 열릴 3차 교육은 임상시험관리기준을 다룬다. 의약품 유효성 평가를 위한 통계와 모니터링, 미국에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시 중점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21일 이어질 4차 교육은 국내 의약품 GMP(KGMP)와 동물용의약품 GMP(KVGMP) 제도를 소개한다. 항생제 교차오염 방지 관리 방안도 조명한다.

5월에는 일본 동물약품검사소 담당관으로부터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관리제도와 운영현황을 소개한다. 동물용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 시 주요 보완사항 등 기술교육도 이어진다.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동물약품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의 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은퇴한 특수목적견에 전하는 응원 `은퇴영웅전` 개최

KT&G 상상마당과 비영리단체 ‘아워비전’이 은퇴한 특수목적견을 주제로 한 전시회 ‘은퇴영웅전’을 개최한다.

특수목적견은 마약탐지견, 폭발물탐지견, 인명구조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개들을 통칭한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임무 수행을 위해 엄격한 훈련과정을 거친다. 나이가 들거나 부상 등 건강상의 이유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은퇴하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체구가 크고 사납거나 위험하다는 오해를 받아 입양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텀블벅 후원과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2022 은퇴영웅전’은 15인의 아티스트와 함께 평범하고 싶은 영웅인 은퇴 특수목적견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웹툰 ‘개를 낳았다’로 유명한 이선 작가를 비롯한 15인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수채화,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특수목적견의 은퇴 이후 삶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은퇴영웅전은 4월 2일부터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3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4월 9일 서울 119 특수구조단에서 활동 중인 인명구조견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그림 그리기 클래스도 병행된다.

아워비전은 “전시회를 통해 은퇴 후 특수목적견의 삶을 알리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며 “특수견들의 복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남희 mogavie97@gmail.com 박성은 기자 soung0926@naver.com

비싸다는 동물병원 진료비, 사실은 OECD 최하위권

대한수의사회가 반려동물 진료비 관련 포스터를 제작했다. 반려동물 진료비가 비싸다는 일반적인 선입견이 잘못됐음을 알리기 위한 포스터다.

“비싸다”는 상대적인 표현이다. “반려동물 진료비가 비싸다”는 말은 특정 비교 대상보다 비싸다는 뜻인데, 여기서 비교 대상은 다른 나라의 반려동물 진료비 또는 사람 진료비가 된다.

그런데,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진료비는 다른 나라보다 싸고, 사람 진료비와 구조적인 차이가 크다.

우선,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며, 동남아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대한수의사회의 설명이다.

또한, 동물진료는 사람 진료보다 평균 진료 시간이 길며, 말을 못 하는 동물의 특성상 정확한 진료를 위해 전문적인 검사가 더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동물진료비는 국가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전체 진료비의 70% 이상을 부담(공단지급액)하는 사람 진료비와 달리 동물 진료비는 100% 본인부담이다. 여기에 10% 부가가치세까지 내야 한다.

사람의 전체 진료비(공단지급액+본인부담금)와 비교하면 동물병원 진료비가 더 저렴한데도, 본인부담금만 생각하니 ‘마치 사람보다 동물진료비가 더 비싸다’는 착오가 생기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이 포스터를 1만부 인쇄해 회원 동물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대 수의대 팔라스, 김포서 동물의료 봉사활동

서울대 수의대 임상봉사 동아리 팔라스(PALLAS)가 지난 3월 27일 김포시 Save Korean Dogs 보호소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976년 창립한 봉사 동아리 팔라스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를 돌며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화영 서울대 교수가 지도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학부생 23명이 참여했다. 팔라스 출신 동문 성은주, 정여진 수의사도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이날 보호소에 머무는 개 30마리를 대상으로 종합백신을 접종하고, 7마리(암2, 수2)에 중성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모든 개체의 심장사상충 검사를 실시해 수술 가능여부를 판단했다.

봉사단은 마스크 착용, 버스 탑승 전 손소독제 사용, 체온 및 발열증상 체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한국조에티스, 녹십자수의약품, 중앙백신연구소, 바이오노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박민수 팔라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사 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윤화영 교수님과 선배 수의사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며 “항상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갖고 많은 도움 주시는 기업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조혜나 기자 hihyenah99@naver.com

[위클리이슈] 인수위에 동물정책 건의, 저소득층 동물장례 지원 등

지난주 수의계 이슈를 빠르게 돌아보는 ‘위클리이슈’입니다. 2022년 3월 다섯째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동물병원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 첫 방송

https://www.dailyvet.co.kr/news/etc/163598

아프다고 말해줘 유튜브 채널 : https://www.dailyvet.co.kr/news/etc/163303

국경없는 수의사회 봉사·의료봉사 차량 기증식

https://www.dailyvet.co.kr/news/animalwelfare/163231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동물의료정책 건의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63377

데크라 총판 비엘엔에이치, 리퓨어생명과학에 인수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63209

서울시, 저소득층에 반려동물 장례 지원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63386

[아프다고 말해줘] Ep1. 목줄의 의미

동물병원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 1화(목줄의 의미)가 4월 1일(금) 저녁 8시 공개됐습니다.

아프다고 말해줘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됩니다.

[위클리벳 288회] 유기견 구하는 #세이브어스챌린지

경기도수의사회가 한국조에티스와 힘을 합쳐 ‘세이브어스챌린지(Save Us Challenge)’를 진행합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는 심장사상충으로부터 고통받는 유기견을 돕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4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4월 3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챌린지도 시작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동참할수록 더 많은 유기견을 구할 수 있습니다.

위클리벳 288회에서 유기견을 구하기 위한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인터뷰] 리퓨어헬스케어 김용상 대표 “데크라 제품 공급 문제없을 것”

얼마 전,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회사 데크라(Dechra)의 국내 총판인 비엘엔에이치(BL&H)의 파산 예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데크라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흘러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리퓨어생명과학이 비엘엔에이치(BL&H)를 인수하고 사명을 ‘리퓨어헬스케어’로 변경했습니다.

리퓨어헬스케어 측은 “비엘엔에이치를 성공적으로 인수하여 파산의 가능성을 완전히 일소했다”며 “기존의 공급체계를 이상 없이 유지하고 고객들이 보여주신 기대와 성원에 한결같이 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데크라 제품 공급’ 우려가 있는 수의사들을 위해 데일리벳에서 리퓨어헬스케어 김용상 대표님을 만나 짧게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리퓨어헬스케어(구 리퓨어생명과학)는 어떤 회사인가요? 아직 수의사들에게 다소 생소합니다.

리퓨어생명과학은 2018년 5월에 설립된 회사로. 항암제 등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회사입니다. 희귀질환 의약품 개발은 물론, 라이선스인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님들이 임상 및 신약개발 자문위원으로 계십니다.

Q. 비엘엔에이치 인수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공격적으로 투자 진행을 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등 CMO 사업을 위해 공장부지를 찾던 중이었는데, 비엘엔에이치가 오송에 1만평 부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부지에 CMO 사업을 위한 공장설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작년부터 동물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었습니다.

Q. 수의사들 사이에서 여전히 데크라 제품 공급 우려가 있습니다.

제품 공급 관련 이슈는 없습니다. 기존 영업 조직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여기에, 인체 쪽에서 진행하고 있던 사업을 적용함으로써 수의사분들에게 더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데크라 제품 중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의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면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수의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유기견 사체 야산에 투기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동물병원 덜미

(사진 : 충북 음성경찰서)

충북 음성에서 야산에 개 사체 수십여구를 투기한 동물병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 야산에 개 사체를 투기한 혐의로 인근 동물병원 직원이 경찰 조사에 넘겨졌다.

투기된 사체에서 발견된 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을 추적한 결과 인근에 위치한 동물병원 관련 기록이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음성군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보호기간이 지나 안락사한 유기견의 사체 처리비를 아끼려 인근 야산에 무단 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경찰서는 수거한 사체 중 5구의 부검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했다.

검역본부는 31일 해당 사체의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사인 규명을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종합 분석결과가 나오는데 한 달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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