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으로부터 유기견 구하기` 세이브어스챌린지와 함께 해요

블루엔젤봉사단과 함께 챌린지 개시..안성 평강공주보호소에서 유기견 심장사상충 검사·치료·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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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으로부터 고통받는 유기견을 구하기 위한 세이브어스챌린지가 3일 시작됐다.

이날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단장 윤성창)은 안성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평강공주보호소’에서 30번째 봉사활동을 벌였다.

경기도수의사회 봉사단과 한국조에티스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위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봉사단이 3일 평강공주보호소에서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위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심장사상충은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생충 질환이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데, 보호소에서 지내는 유기견들이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보호 중인 유기견들이 많으면 심장사상충 예방을 철저히 실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함께 지내는 환경이다 보니 모기로 인한 전파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실천봉사단(단장 한병진)과 임원진, 안성시 분회원이 참여했다.

평강공주보호소에 머무는 유기견은 약 200여마리다. 봉사단은 이들 중 상당수를 일일이 채혈해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보호소 측의 안내에 따라 안전상 검사가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최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부 개체에서 심장사상충 감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수의사회 봉사단 관계자는 “평강공주보호소가 사설 보호소 중에서는 가장 관리가 잘 되는 곳인데도 (심장사상충) 감염 개체가 없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는 심장사상충이 감염되지 않은 유기견은 예방을 돕고, 감염된 유기견은 치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단은 검사 결과 음성인 유기견들에게는 장기간 심장사상충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예방제제를 접종했다.

양성 개체는 경기도수의사회의 재능기부로 치료가 실시된다. 이날 확인된 양성 개체도 곧장 감염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모기가 창궐하는 시기를 앞두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감염 개체의 치료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경기도수의사회가 향후 3개월간 보호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보호소 정비·산책봉사와 함께 세이브어스챌린지에 동참한 블루엔젤봉사단

이날 블루엔젤봉사단은 보호소 전반에 봄맞이 시설 정비를 진행했다. 유기견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봉사하면서 세이브어스챌린지에도 동참했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블루엔젤봉사단은 오는 5월에도 봉사활동과 세이브어스챌린지를 함께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유기견들이 심장사상충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며 “세이브어스챌린지를 통해 검사와 예방, 치료까지 돕겠다”고 전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를 지원한 조에티스의 이성기 대표이사는 “아무리 좋은 예방약이 있고 수의사가 치료한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의 관심이 없으면 개들을 돌볼 수 없다”며 세이브어스챌린지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세이브어스챌린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안아주는 사진이나 오른손을 왼쪽 심장에 얹는 사진과 함께 #유기견#심장사상충#세이브어스챌린지를 필수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세이브어스챌린지 공식 인스타그램(@save_us_challenge)을 참고할 수 있다.

`심장사상충으로부터 유기견 구하기` 세이브어스챌린지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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