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름오염 다룬 야생동물센터협의회 심포지엄

사단법인 한국야생동물센터협의회, 2024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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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야생동물센터협의회(KWCA, 회장 윤영민 제주대 교수)가 4월 26~27일(금~토) 이틀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024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전북대·충북대·제주대, 이하 야생동물특성화대학원), 제주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가 함께 개최했으며, 해양 기름오염으로 구조되는 야생조류의 현황과 대책, 기후변화 관련 진드기 매개에 의한 전염성 질병 현황과 관리,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 외래 야생동물에 대해 다뤘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장진호 박사(수의사)는 센터 개소 이후 해양 기름오염으로 구조된 야생조류 증례를 정리·발표하면서 해양기름 오염의 심각성을 소개했다. 해양경찰청 방제기획과 하순봉 주무관은 국내외 해양오염 사례를 설명하며 ‘해양오염 피해 야생동물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야생동물센터협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재익 전북대 교수(전북특별자치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는 야생동물의 진드기 매개 전염성 질병 현황과 관리 대책 및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연구 협조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유기 및 방치 외래동물 발생에 따른 보호시설 도입과 관리에 대한 논의 및 각 지역에서 유기되어 문제 될 수 있는 외래야생동물에 대한 대책 토의도 진행됐다. 환경부, 야생동물센터협의회, 국립생태원은 유기되는 야생동물을 보호·관리를 위해 협력 중이며, 국립생태원에 정식으로 ‘유기 야생동물 보호시설’도 생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 환경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국제교역 규모는 세계 8위다. 해양 기름오염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기후 온난화에 따라 질병 양상이 변화하는 시기에 진드기매개체전염성 질병과 대응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은 시기적절하다. 한국야생동물센터협의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 기름오염 다룬 야생동물센터협의회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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