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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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5일까지 ASF 양성 멧돼지 검출건수는 누적 485건으로 늘어났다.

고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ASF 양성 멧돼지는 지난달 31일 고성지역서 군부대와 엽사의 합동작전 중 포획됐다.

포획 지점은 남방한계선에서 4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이다. 기존에 ASF 양성 멧돼지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화천에서도 동북쪽으로 70km 이상 떨어진 지점이다.

환경부는 “발견지점이 남방한계선 철책과 인접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무장지대에서 바이러스가 간접적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고성 ASF 멧돼지 발견지점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인근 광역울타리 내부지역을 구획화하여 주변지역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조해 인근 지역 폐사체를 수색하고, DMZ 주변 환경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 ASF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이내에는 양돈농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고성군(7호)과 인제군(5호)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농장 주변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효과 세포실험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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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로 널리 활용되는 이버멕틴(Ivermectin) 성분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사멸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모니시(monash) 대학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3일 학술지 ‘Anitiviral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버멕틴을 투여한 후 시간에 따른 바이러스의 유전자 복제 정도의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4시간 만에 바이러스 RNA의 93%가 감소했다. 48시간이 지나자 이버멕틴으로 인해 세포 내 바이러스 물질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연구진은 “in vitro 환경에서 이버멕틴은 단 한 차례의 투여만으로도 48시간 이내에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며 감염 초기의 환자에서 질병 악화와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것으로, 실제 사람에서 안전하게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연구진도 “현재 사람에서 안전하게 허용된 투약량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Anitiviral Research’ 온라인판(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돈협회, 故정승재 주무관 유족에 성금 1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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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힘쓰다 유명을 달리 한 故정승재 주무관의 유족에게 한돈협회가 성금을 전달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1일 파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ASF 방역업무 중 순직한 故정승재 주무관과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한돈농가들이 모금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파주시 수의직 공무원이었던 故정승재 주무관은 지난해 9월 ASF 발생 후부터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최일선 방역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던 지난 3월 20일 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일산 백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3월 30일 유명을 달리했다.

한돈협회는 이날 하태식 회장, 손종서 부회장, 장석철 파주지부장이 직접 고인이 일하던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했다.

한돈협회 파주지부 소속 한돈농가 일동이 3백만원, 파주 2세 한돈인 모임(대표 이영민)이 2백만원, ASF 희생농가 총괄비대위원회(위원장 이준길)도 성금 3백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성금은 순직 공무원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미국 동물원 호랑이,코로나19 검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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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벨기에에서 개, 고양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에서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현지 언론 다수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4세령의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미국 내에서 보고된 첫 번째 동물 감염 사례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야생동물 감염 보고다.

동물원과 미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무증상 감염이 됐던 사육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롱크스 동물원은 3월 16일부터 폐쇄된 상태이며, 나디아는 지난 3월 말부터 기침이 심해졌다. 이후 4월 2일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확인됐다. 샘플은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일리노이대학교 수의과대학으로도 보내졌다.

이미 고양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중국 연구진이 고양이끼리 코로나19 바이러스 비말 전파가 이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만큼, 고양잇과인 호랑이도 감염될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 현지에서 나온다.

문제는 동거하고 있는 다른 동물도 증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나디아와 함께 생활한 2마리 시베리아 호랑이와 3마리 사자가 기침을 하고 식욕부진을 보이고 있다. 아직 검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브롱크스 동물원 수석 수의사인 폴 칼레는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람으로부터 야생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라며 “무증상 감염 사육사로부터 감염된 것이 유일하게 설명되는 가능성”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반려동물과 전시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며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의인물사전 52] 중앙백신연구소 설립자 `윤지병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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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52. 윤지병(尹志炳, 1934~1999).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현 중앙백신연구소) 설립,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장, 대전로타리클럽 회장, 대전·충남경영자협회 회장, 국세청장 표창, 내무부장관 감사장, 대통령 표창,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수의대인상 수상.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아호는 파천(巴泉)이며, 1934년 6월 11일 충청남도 공주군 탄천면 분간리에서 부 상오(相五)와 모 한을(韓乙)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향리에서 1947년 공주제일공립국민학교, 1951년 공주중학교, 1953년 공주고등학교를 마치고 1958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다음 바로 농림부 가축위생연구소에서 5년간 근무하였다. 그 후 잠시 대전에서 대흥가축병원을 운영하며 임상수의사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보다 웅대한 꿈을 이루고자 당시까지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물용 예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하여 1968년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대표 윤지병)를 설립하였다.

당시 동물용 전염병 예방약은 주로 농림부 가축위생연구소 등 정부기관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했기 때문에 민간 연구소 설립은 아주 획기적인 일이었다. 선진국의 사례를 거울삼아 미래를 개척하는 자세로 연구 개발에 노력한 결과, 각종 동물용 백신 생산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 나갔으며 사업이 크게 번창하였다. 또한 1992년에는 별도로 ‘파천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전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 농업・농촌・농민을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키자면 유축농업・겸업축산, 나아가 축산업을 육성해야 했기에, 그는 양축 기반의 첫째 조건인 동물 전염병 예방약 연구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였다. 즉,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영입하고 자문을 받았으며 GMP 시스템을 도입하고 SPF 및 무균동물 사육 시설 같은 첨단 기본 시설에 투자하는 등 백신업계를 솔선해서 선도했다.

50년 동안 그는 뉴캐슬병 백신을 비롯한 가금용 예방약 및 진단액 40여 종, 돼지열병 백신 등 돼지용 백신 및 진단 키트 20여 종, 디스템퍼 백신 등 개 및 모피동물용 백신 10여 종, 소 아카바네병 백신 및 진단액 등 20여 종, 기타 치료제 및 소독약 등 20여 종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업적을 세움으로써 명실상부한 백신 개발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그는 기업의 성장에 걸맞게 스스로의 자질 향상에도 정열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1983년 일본 도쿄농업대학에서 “Studies on the specificity of immune response in chickens by experimental infection of arboviruses”이란 연구 논문 및 5편의 관련 논문으로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창사 50주년을 기념하여 『가축 질병 도감』(1988)을 편찬하기도 했다.

관련 분야의 사회 활동에도 열성으로 참여했으며 후진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도 남다른 업적을 남겼다. 연고지인 대전 및 충남 지역에서는 대전로타리클럽 회장(1987), 대전직할시승마협회 고문(1990), 대전EXPO추진협의회 이사(1993), 대전·충남경영자협회 회장(1995), 대전·충남경제단체협의회 회장(1995), 대전·충남기능경기대회 회장(1995), 대전로타리클럽 사무총장(1996) 등을 역임하였다.

대한수의학회를 비롯한 여러 수의 관련 학회의 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더욱이 크고 작은 거의 모든 수의 관련 학회를 후원하여 해당학회 임원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독지가들이 기부하는 장학금이 연속적이지 않은 것을 보고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장(1996)을 역임하면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자신이 먼저 1억 원을 출연하고 여러 동문들을 독려하여 2억원의 기본재산을 만들어 경기도 교육청에 법인 신청을 했는데, 이것이 현재의 장학재단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국세청장 표창(1984), 내무부장관 감사장(1985), 노사 화합 증진을 통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1998),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인상(2002) 등을 수상했다.

그는 ‘윤지병’이라는 이름 그대로 스스로의 뜻(志)을 유감없이 빛낸(炳) 호기의 사나이라 할 수 있다. 지병에도 끝까지 자신의 기질을 누리다가 1999년 3월 15일 향년 65세로 타계하였다. 대학 동기인 부인 김필봉과 슬하에 2남 2녀의 자녀를 두었다. 2주기가 지난 뒤 그의 유지를 기리는 수의계(대표 정영채)에서는 고인에 대한 추모의 정표로 『파천 윤지병 박사 추모집(巴泉 尹志炳 博士 追慕集)』을 간행했으며 묘소에 묘비를 헌립하였다. 글쓴이_정영채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반려견 백신 자가접종 위험 여전‥접종 후 쇼크에 사망까지

반려동물 자가진료가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건강 위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보호자가 약국에서 산 백신을 직접 주사하다 반려견이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져 사망한 사례가 보고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반려견 백신 3종 자가접종했다가 쇼크로 사망..골든타임 놓쳐

당일 동물병원도 내원했었는데..비용 아끼려 약국 이용했다가 사고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 신고된 반려견 자가접종 부작용 사망사례는 지난 2월 1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생했다.

8년령 시츄 ‘송이(가명)’는 당일 동물병원에서 미용까지 받았지만, 자가접종을 고집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송이’를 진료한 동물병원의 A원장은 “’송이’는 당일 우리 병원에서 미용을 받고 건강검진 차원에서 혈액검사와 방사선검사를 실시했지만 특이사항 없이 건강했다”며 “내원 후 돌아가는 길에 약국에서 백신을 구입해 집에서 자가접종했다”고 전했다.

‘송이’의 보호자는 반려견 4종 종합백신(DHPPi)과 코로나 백신, 켄넬코프 백신을 구입해 한꺼번에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원장은 “자가접종 30여분 후부터 침흘림을 시작으로 호흡부전이 생겼고, 의식을 잃은 채 급히 내원했다”며 “내원 시 이미 서맥, 저체온증을 보이면서 동공반사와 호흡 모두 거의 소실된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판단하여 산소, 스테로이드, 강심제를 포함한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송이’의 상태는 호전되지 못했고, 결국 2시간여만에 사망했다.

부작용이 시작된 시점에서 바로 조치가 필요했지만, 자가접종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다.

당일 동물병원에 내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가접종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 A원장은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그랬다고 한다”면서 “(송이의 사망으로) 보호자가 받은 충격도 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A원장은 “이 보호자는 우리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접종을 받던 고객은 아니었다”며 “당일 ‘송이’의 백신접종을 요청받았더라도, 기존의 백신 반응을 알 수 없고 미용과 검진이 겹쳐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는 만큼 다른 접종일을 잡는 등 보수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물병원에서 접종을 받으면 혹시 모를 부작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왕의 접종 반응 여부와 동물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 보고된 반려동물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들. 접종 부위의 화농이 외과 수술로 이어지거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하기도 했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 보고된 반려동물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들.
접종 부위의 화농이 외과 수술로 이어지거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백신 자가접종 부작용 케이스 다양..안전불감증 벗어나야

반려동물에서 백신접종은 과민반응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개 디스템퍼, 개 파보바이러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등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하는 필수 수단인 만큼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접종을 포기해서는 안되지만,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접종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지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에도 이미 다양한 자가접종 부작용 케이스가 보고된 바 있다.

미숙한 주사행위 접종 부위에 화농 형성도 흔하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졌지만 신속히 대응하지 못해 반려동물이 사망한 케이스는 2017년에도 신고됐다.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 보호자가 약국에서 백신을 사서 접종할 수 없도록 제한해야 하는 이유다. ‘별 일이야 있겠냐’는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으로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 검토안에는 ‘송이’의 보호자에게 처방없이 판매됐던 반려견 4종 종합백신(DHPPi)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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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불법진료,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공유해주세요

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는 또 다른 이름의 동물학대 행위입니다. 자가진료를 실시하다가 동물이 사망하거나 위험에 빠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동물 불법진료/자가진료의 위험성을 알리고, 동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공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거나 자신이 겪은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를 공유하여 동물학대행위를 줄이고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주세요.

자가진료를 시도하다 부작용을 겪고, 뒤늦게 동물병원에 내원한 경우도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기사 내용은 ‘자가진료 제한을 통해 동물학대를 방지하고, 동물의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모든 언론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 신고하기(클릭) : 신고방법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미 공유된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 확인하기(클릭)

텔레그램 n번방 관전자 중에는 수의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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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3일(금) 밤 ‘n번방 관전자들’에 대해 방송했다.

궁금한 이야기 측은 “조주빈을 박사로 만든 것은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범죄행각에 동조하고 돈을 댄 26만명의 관전자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방송에서는 n번방, 박사방이나 이와 유사한 텔레그램 성착취방에서 활동했던 여러 사람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그중에서는 수의사도 있었다. 모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었던 수의사였다.

수의사는 “비트코인에 빠져있던 때라 정보를 봤는데, 어느 순간 변태성욕자인 것처럼 올라가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팀이 입수한 대화방에서 그는 취향을 말해달라는 운영자의 말에 “합성, 강X, 야외 다 마음에 드는데”라며 한 여성의 SNS 사진을 보내고, 그 사진으로 음란물을 만드는 데 동의했다.

취재팀이 다시 질문하자 수의사는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었고, 보낸 사진은 SNS 친구 추천에 떠 있던 사진이었다. 딱 한 장 사진을 보낸 게 죄라면 처벌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문직 포함 여부에 관심 갖는 대중…전문직에 대한 기대와 관심 높아

최근 n번방 이용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텔레그램 비밀방 ‘주홍글씨’가 n번방에 입장했거나 성착취물을 구매하려고 했던 성범죄 의심자 200여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명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한의사, 의과대학 학생 등도 포함되어 있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텔레그램 자경단이 제공하는 정보의 부정확성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지적도 나왔지만, “n번방에 의사도 있었대요”, “n번방 소아과 의사도 있다던데 경악스럽다”며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3일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이후 ‘n번방 수의사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여론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그만큼, 전문직에 대한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크기 때문에, 수의계 내부 정화와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4일 오전 현재 20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 –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쳐)

˝수의사 잘못으로 반려견이 죽었습니다˝

수의사의 잘못으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사과와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보호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물병원 의료사고를 소개하는 방송과 청와대 국민청원이 최근 연이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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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목) 반려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게재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4일(토) 오전 현재 1만 8천명이 넘는 사람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 게시자는 ‘수의사에게 살처분 당한 반려견 달이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반려견 달이가 경남 양산 소재의 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받으려다가 석시콜린을 투여받고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석시콜린은 가축전염병시 살처분용으로 주로 쓰이는 약물이고, 그만큼 달이가 고통스럽고 괴롭게 죽어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청원 게시자에 따르면, 수의사는 “실수다. 그냥 뭐에 씌웠나 보다. 내가 왜 이걸 주사했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으며, 컴퓨터 타자로 작성한 글을 사진 찍어 보냈다고 했다.

게시자는 “반려견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는데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오로지 할 수 있는건 민사소송뿐이라는 게 비통스럽다”며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청와대에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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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3월 12일(목)에는 KBS 제보자들에 동물병원 의료사고를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소개됐다.

먼저, 통영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자궁축농증 수술을 받다가 반려견 ‘오디’를 허망하게 떠나보낸 보호자 가족이 나왔다. 이들에 따르면, 수술을 진행한 원장은 수술 전에 체중검사, 혈액검사도 진행하지 않고 호흡 마취 없이 주사 마취로 수술을 진행했으며, 수술을 한 공간도 비위생적이라고 했다. 그리고 수술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반려견이 사망했다고 한다.

원장은 “강아지가 병원에서 죽었으니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수술 중에 잘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30년 정도 되는 수의사 경험에서 이런 사고는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같은 동물병원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보호자들이 여럿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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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소재의 다른 동물병원 근처에서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보호자 10여명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동물병원에서 최근 세 달 사이에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반려동물이 10여 마리 이상 된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병원은 “본 병원과 관련 없는 허위사실 유포 시 민형사상 고발할 것”이라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경준 변호사는 “의료사고는 소비자가 불법행위에 대한 입증 책임을 지기 때문에 승소하기 어렵다. 관련 제도 및 규정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만큼 제도가 뒤따라오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좀 더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새로운 온라인 수의학 교육 플랫폼 `라이벳`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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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학회, 모임 등이 취소 또는 잠정 연기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수의학 교육 플랫폼 ‘라이벳(LIVET)’이 등장했다.

라이벳은 LIVE와 VET의 합성어다. 국내에서는 아이해듀, 베터플릭스에 이어 3번째 수의학 교육 플랫폼이다.

첫번째 웨비나는 ‘김용선 박사의 무릎뼈 탈구 수술’이다. 4월 8일(수) 오후 8시부터 매주 수요일에 방영된다.

이외에도 ‘마취 전 흉부 방사선 판독하기’,‘아토피 피부염, 증례로 보는 치료전략’, ‘세포검사, 어디까지 알고 있어야 하지?’ 등의 강좌도 이어진다.

특히, 6월에는 라이브 서저리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벳 측은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강의는 강사와 참가자가 소통을 하며 교육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의학을 배우는 학생들 및 수의사들에게 기초부터 올바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벳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복지 정책 제안 답변,더불어민주당 114점·미래통합당 10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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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총선 대응연대가 동물복지공약 정책 제안에 대한 정당별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권 총선 대응연대’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18개 동물 관련 단체가 합심해 결성한 연대 모임으로, 지난 17일 ▲거버넌스/종합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분야로 구성된 11개 소분야 32개 동물권 정책을 각 정당에 제안한 바 있다.

연대에 따르면, 국민의당, 녹색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중당, 정의당 등 6개 정당으로부터 동물복지정책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반면,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민생당, 열린민주당, 자유공화당, 친박신당 등은 수차례 연락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정책 공약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핵심과제 3개 중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아

녹생당, 민중당, 정의당 등 3개 정당, 세부과제 32개 모두 채택

핵심과제 3개에 대한 공약 채택 여부 기준으로는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이 3개 과제(헌법에 명시, 민법 개정, 임의도살 금지)를 모두 채택하였고, △국민의당은 2개 과제(민법 개정, 임의도살 금지)만, △미래통합당은 1개 과제(임의도살 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핵심과제 3개 중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았다.

연대 측은 “동물권 총선 대응연대가 제시한 핵심과제 3가지가 새로운 것이라기보다 이미 20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까지 되었던 것”이라며 “핵심과제를 아무것도 채택하지 않은 집권 여당의 답변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32개 전체 세부과제에 대한 채택 여부 기준으로는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이 32개 과제를 모두 채택하여 동물복지정책 공약을 약속했으며, △국민의당은 32개 과제 가운데 25개를, △더불어민주당은 32개 과제 가운데 12개를, △미래통합당은 32개 과제 가운데 8개를 채택하겠다고 답변해, 현 여당과 제1야당의 채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채택 여부가 아닌 32개 세부과제에 대한 동의지수 기준으로는 △녹색당과 민중당이 (각 160점) 만점 답변을 했고, △정의당(145점), △국민의당(128점), △더불어민주당(114점), △미래통합당(107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별 답변은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답변과 실제 실천 여부는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선거를 위한 약속인지, 현실성을 고려한 답변인지 구분하는 유권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연대는 3일부터 ‘동물을 위한 투표’ 캠페인을 전개한다.

유권자들은 SNS 계정에 자신이 원하는 동물복지 공약 게시물 혹은 연대가 제시한 각 정당의 동물복지정책 답변 결과를 공유한 뒤 #동물을위한투표 해시태그를 다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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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쓴 펫로스 책,텀블벅 프로젝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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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쓴 ‘펫로스’ 책에 대한 텀블벅 펀딩이 관심을 받고 있다. 책의 저자는 국내 최장수 반려견으로 유명했던 순돌이의 보호자인 심용희 수의사다. 

1994년 1월 발견된 순돌이는 지난 2018년 11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11년간 임상수의사로 일했던 심용희 수의사는 현재 반려동물 식품회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한국싸노톨로지협회에서 각각 죽음교육지도자, 죽음교육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반려동물과의 사별 이후 상실감, 우울, 자책 등의 감정을 느끼는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에 대한 책이다. 8개의 날과 7가지로 정리한 펫로스 사연으로 구성됐다.

펫로스의 경험을 나누며 펫로스를 겪은 보호자들이 슬픔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또한, 다가올 이별을 후회로 보내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한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현재 편집작업이 95% 마무리됐으며, 펀딩 금액은 도서 제작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책의 저자인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동물과의 사별로 힘들어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또 저 자신도 펫로스를 겪으며 반려동물을 만나서 잘 키우는 방법에는 많은 정보와 조언이 존재하지만, 이별에 대해서는 뚜렷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펫로스를 겪은 스스로를 치유하고 보호자들의 슬픔에 동반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여러분께 저의 생각과 경험들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의 펀딩 프로젝트는 텀블벅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생동물 관리 어떻게?` 충남 야동센터 관리 가이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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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야생동물 구조 가이드’를 발간했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이번에는 ‘야생동물 관리 가이드’를 발간했다. 

작년 3월 공개된 ‘야생동물 구조 가이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구조를 돕기 위해,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신고방법, 현장 방생의 가능한 경우, 구조자의 조치사항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관리 가이드’는 ▲계류공간 ▲먹이관리 및 제공 ▲동물관리 ▲청소 및 소독 ▲일, 주, 월 단위 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의 상태에 따른 계류공간의 선택과 조건부터 먹이종류와 제공방법, 체중확인과 먹이제공, 행동풍부화 적용 및 평가, 구충까지 야생동물의 보호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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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설명과 함께 사진을 많이 첨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측은 “센터 개소 이후로 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재활, 방생 일련의 과정에서 체계를 구축하고 숙련도를 축적해왔다”며 “이에 각각의 업무분야를 대외에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에서 야생동물을 구조 및 관리하는 다양한 기관과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자 매뉴얼 집필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와 ‘관리’ 가이드를 출간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앞으로 치료, 재활, 방생 과정에 대한 업무 매뉴얼을 차례로 발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매뉴얼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관리 가이드 다운로드(클릭)

동물병원 마약류 취급관리, 자주 묻는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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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동물병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의 보고·관리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자주 묻는 질의응답집’을 개정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질의응답집에는 마약류 취급자별로 자주 묻는 207개 사례를 담았다. 마약류 취급보고의 개요부터 보고 방법,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사용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동물병원의 투약보고에 대한 FAQ도 담았다. 상황에 따라 누구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지, 투약보고 횟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종의 동물 여러 마리에게 같은 마약류 약물을 투약한 경우에는 1건의 처방전으로 보고할 수 있다.

한 환자에게 마약류를 2~3회 투약하는 경우에도 1건의 처방전으로 한꺼번에 발급했다면, 투약보고도 1건으로 갈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물병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용하고 남은 마약류’의 폐기 및 보고 요령, 주사기 바늘에 남아 있는 미량의 마약류의 처리 방법 등 진료 현장에서 생기는 궁금증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 개정된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자주 묻는 질의응답집’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바로가기)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라펫, 유기동물 위한 사료 기부 누적 60톤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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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서비스 올라펫이 유기동물 사료 기부 프로그램 ‘행복한 기부 플랜’의 기부 실적이 누적 60톤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올라펫이 ‘행복한 기부 플랜’을 시작한 것은 4년 전인 2016년 4월부터다. 올라펫 회원이 어플리케이션 내의 기부 버튼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 하루 10g의 사료가 무료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적립된 사료는 유기견 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와 길고양이 보호단체 ‘강동냥이행복조합’ 등 유기동물 보호단체와 전국의 민간 유기동물보호소에 전달된다.

2016년 6월 첫 기부를 시작으로 2년 만에 누적 기부량 20톤을 돌파한 올라펫은 이후 2019년에만 30, 40, 50톤을 연이어 넘어섰다.

올라펫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에만 사료 9톤을 기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라펫을 서비스하는 이에쓰씨컴퍼니 정진만 대표는 ‘올해로 4년을 맞이한 행복한 기부 플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올라펫 사용자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기적의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이라며 “유기동물 보호소, 고양이 쉼터, 캣맘 모임에서 돌보는 수많은 유기견, 유기묘, 길고양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착한 기부를 실천에 옮긴 올라펫에 늘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행복한 기부 플랜은 올라펫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라펫 앱은 앱스토어(바로가기), 구글 플레이스토어(바로가기)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생명을 위한 수의사 포럼] 오래된 미래/김도균

모든 생명은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생명은 35억년의 시간을 이어왔으며 인류는 30만년 정도의 시간을 이어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 생명들은 또 인간들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을까요?

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통해 진화에 있어서 경쟁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배웠습니다. 또 우리 사회가 경쟁 그 자체입니다. 그러한 영향들로 우리는 사람 사이를 또 생명 사이를 경쟁 관계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각은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그릇되게 하고 또 사람의 관계를 왜곡되게 만듭니다. 끝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또 그것을 당연한 듯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그 반증입니다.

하지만 사람들 사는 사회가 모두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을 살피기 위해 또 다른 세상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오늘 날 우리는 생명과 관련된 많은 문제가 산적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많은 문제들은 모두가 인간이 저지른 행위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수의사는 동물을, 더 나아가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생명을 위한 수의사 포럼>은 생명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기 위하여 매달 생명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고 나누고 있습니다. 그 나눔을 동료 수의사분들과도 함께 하고자 데일리벳의 협조를 얻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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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저자는 언어학자로 언어 연구를 위해 행정구역상으로는 인도 최북단의 히말라야 산악에 끼어 있는 고원의 사막지역이자 문화적으로나 종교적으로는 티베트의 일부인 ‘라다크’라는 지역에서 70년대 중반부터 16년간 생활하면서 얻은 지혜를 나눈다.

라다크가 서구적 개발로 변화되는 과정과 이러한 변화에서 당연히 직면하게 되는 문제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고 인류가 물질문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라다크는 지역적인 접근의 어려움과 영하 40도의 강추위가 8개월 동안 지속되는 척박한 기후, 일년에 4개월 정도만 경작이 가능한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지켜올 수 있었다.

하지만 1974년부터 인도정부에 의해 관광산업 목적으로 개방과 개발이 시작되면서 라다크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라다크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삶의 속도는 느려도 편안하고 욕심 없는 모습으로 살았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라다크에는 외국 관광객 한사람이 하루에 쓰는 돈이 라다크 가정이 1년 동안 쓰는 돈과 맞먹을 정도로 많은 돈이 유입됐다. 역설적으로 그런 이방인들과 비교하며 라다크인들은 갑자기 가난하다고 느끼고 우리에겐 이미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트레스, 권태감, 좌절감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라다크의 개발 계획이 추진된 16년간 라다크 사회가 빈부격차는 더 커지고 실업과 인플레이션, 범죄 발생율이 증가되는 것을 보며 경제 발전이 모두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자본주의의 폐해를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라다크의 전통 문화 부흥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 장려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는 태양열 주택 난방 시스템 제작과 연극 제작, 해외 강연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80년에 이르러 ‘라다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작은 국제기구로 성장하였으며, 1991년 ISEC(에콜로지및문화를위한국제협회)로 재탄생했다.

라다크는 현재 생태적 개발의 모델로서의 잠재력과 전통 문화 수호에 성공하며 자연친화적 미래를 위해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저자가 라다크로부터 배운 교훈 중 나누고자 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인간의 행복이란 내면의 충만함을 느끼며, 가족 및 이웃들과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도움을 주고받고, 자연과의 합일 속에서 삶의 기쁨을 얻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라다크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증언하고 있다.

둘째는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오지 중 오지인 라다크까지 밀어닥친 개발의 열풍이 어떻게 라다크의 전통적인 가족 관계와 공동체를 파괴했는지를 현장에서 보고 느낀 대로 고발하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세계화의 영향으로 지구촌이 각자의 문화적 다양성을 잃고, 서구 사회의 기준에 맞춰 획일화되는 것에 반기를 들고, 반(反) 개발의 기치 아래 라다크의 전통과 라다크 사람들의 인성 회복을 위해 NGO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라다크의 고유한 전통문화 속에서 지구촌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음을 역설하면서 서구 문명사회에도 설득력 있는 강연을 통해 알리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비판하는 자본주의의 이면과 현대화의 부정적인 면들이 곧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했다.

상호배려와 협동으로 설명되는 정(情)이 우리나라의 자랑이라고 배운 때도 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근대화의 기간 동안 우리는 너무 빨리 우리의 것을 버리고 자본주의 가치와 서구식 사고방식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게 아닐까?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자연과 전통을 되살리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통계로 나타나는 국민총생산(GNP)과 무역지수 등이 국민의 행복과 정비례하지 않다는 것은 오래된 사실이다.

특히 중앙 집중화 방식의 경제성장이 불러온 우울증과 고독감, 끊임없는 경쟁상황과 불안감 등은 현대인이라면 당연히 극복해야 할 문제로만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처럼 근본적인 문제가 획일성을 강조하는 기술과 경제개발의 압력에 있다면 우리는 라다크의 교훈을 통해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선사할 수 있을지 우리는 오래된 숙제에 당면해 있다. 전통은 결국 미래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   *   *   *

사실 이 책은 15년 전쯤 마주한 적이 있다. 당시엔 서문에서부터 피로가 밀려올 정도로 지루했고 이런 내용들에 안주하며 공감하기엔 생각도 몸도 그저 분주하기만 하던 시절이어서 쉽게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난다.

소박하고 가난한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를 알게 된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접한 ‘오래된 미래’는 많은 울림을 주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불경기와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 신음하며 고통을 느끼거나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주변 친지나 친구가 없는지 살피는 그런 마음을 가지던 우리의 따뜻한 전통이 되살아나는 수의사 공동체, 우리나라가 되기를 소원하며 글을 마친다.

김도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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