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6:캐나다] 사료시장 연평균 4% 성장

반려견 705만, 반려묘 823만 마리...전체 반려동물 시장 약 8조원

등록 : 2020.06.05 14:14:09   수정 : 2020.06.05 14:23:04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에서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여섯 번째 국가는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는 캐나다입니다.

반려견+반려묘 1528만 마리, 반려동물 시장 규모 약 7조 9천억원

캐나다의 반려견·반려묘 수는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0.68% 증가한 약 1528만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견이 약 705만여 마리, 반려묘가 약 823만여 마리인데 5년 전과 비교하면 2.98% 증가한 수치다(유로모니터).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캐나다인들이 반려동물에 소비한 금액은 연간 총 C$88억(약 7조 9천억원)이었는데, 그중 사료를 포함한 반려동물 식품(사료, 간식 등)에 가장 큰 금액(C$51.8억, 약 4조 7천억원)을 썼다.

캐나다 전체 동물 사료 시장 규모 8조원 넘어…개·고양이 사료 비율 41.5%

개·고양이 사료 시장, 최근 5년간 연평균 4.2% 성장…2024년에 2조 3270억원

IBIS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캐나다의 전체 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약 C$92억(약 8조 2700억원)규모이며, 가장 큰 시장이 개·고양이 사료 시장(41.5%)이었다. 그 뒤를 기타(38.5%), 가금(12.5%), 소(5.5%), 돼지(2.0%) 사료가 이었다.

개·고양이 사료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2%씩 성장해, 2019년 기준 C$22억 5,170만(약 2조 217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는데, 특히 전년(2018년) 대비 4.6% 증가했다.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개·고양이 사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져 2024년에는 C$25억 9100만(약 2조 3270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연평균 2.8% 성장).


캐나다는 2015년부터 꾸준히 개·고양이 사료 수입량을 늘려가고 있다. 2019년 기준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6.56%나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90%)이다. 미국계 사료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네슬레퓨리나+마즈, 캐나다 사료시장 점유율 50% 이상 차지

캐나다의 개, 고양이 사료 모두 글로벌 브랜드인 네슬레 퓨리나와 마즈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무려 52.4%가 된다.

2018년 기준 네슬레 퓨리나의 캐나다 시장 점유율은 30.2%, 마즈는 24.1%였다.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은 “두 회사 모두 기존의 중저가 제품 외에도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사료를 출시하여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캐나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사료, 건강한 사료, 세분화되고 전문화 된 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시장 유통비율 88%지만, 온라인 유통 성장률 높아

캐나다의 개·고양이 사료는 대부분 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유통된다(87.9%). 온라인을 통한 유통은 10.5%에 불과하다.

오프라인 시장 중에서는 대형마트·슈퍼마켓을 통한 유통이 절반 이상이며, 펫샵을 통한 유통은 약 17% 수준이다. 단, 오프라인 유통 비율은 소폭 감소하는 반면, 2014년 6%에 그쳤던 온라인 유통 비율이 성장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캐나다 FTA에 의거 무관세율 적용

2015년 1월 1일,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며, 반려동물 사료의 캐나다 수출은 무관세율이 적용된다.

캐나다는 미국, EU, 호주, 뉴질랜드에 한해 개·고양이 사료의 수입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주고 있으나, 한국 제품의 경우 먼저 AIED(Animal Import-Export Division)에서 조사를 받은 뒤 식품검역청에 수입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토론토무역관은 “온라인 유통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유통에 장점을 가진 우리 기업의 전략적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조언하면서도 “제품을 캐나다로 수출하려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캐나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수입 인증, 절차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