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펫츠레이팅스,반려동물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 발표

금융계와 반려동물업계가 공동으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벤처스와 펫츠레이팅스(주)가 공동으로 ‘듀크 뱅크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듀크 뱅크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산업 초기 스타트업에 자본 유치 등을 지원하는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소액의 자금을 가능성 있는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사업 모델을 함께 검토해준다.

듀크 뱅크 프로젝트는 올해 반려동물 분야 스타트업 1,000개를 집중 발굴한 뒤, 사업 모델 분석과 지원은 물론 가능성 있는 기업에 직접 투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정 분야 스타트업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업계관계자들은 듀크 뱅크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높아질수록 고객과 기업들의 소비도 커지고, 반려동물 산업이 더 활기를 띠며 새로운 먹거리와 직업 창출로 이어지는 트리클 업(Trickle Up)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투자는 시장의 가장 냉정하고 치열한 부문이지만, 가능성 한 가지만 가지고도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는 ‘사람 중심의 투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펫츠레이팅스(주)와 함께 듀크 뱅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 지주 산하의 투자기관이며, 펫츠레이팅스는 반려동물산업 전문 평가회사다.

바이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제 엘랑코입니다`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대표 정현진, 사진)가 16일(화) 저녁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별 인사를 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Bayer)이 자사 동물의약사업부를 엘랑코(Elanco)에 약 76억 달러 규모로 매각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곧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가 엘랑코와 합쳐지게 된다.

<바이엘, 이젠 엘랑코>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그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가 국내 동물약품 업계 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를 돌아보고, 엘랑코와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바이엘 이름으로 함께 한 55년

엘랑코와의 합병으로 더 큰 시너지 기대

바이엘코리아(주)는 1955년 농작물 사업으로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1965년 ‘바이엘화학’이라는 이름으로 동물의약사업부가 한국에 첫 진출 했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한국의 공업화가 태동하기 시작한 1965년부터 현재까지 55년간 한국 시장에 알맞은 동물용의약품을 개발해 내는 데 전력을 다해, 현재는 바이트릴® 등의 항균제, 버콘®-S 등의 소독제, 카토살® 등의 영양제, 바이콕스® 등의 항콕시듐제, 애드보킷® 등의 반려동물용 구충제를 비롯한 200여종이 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철저한 품질관리와 KVGMP 기준에 의한 엄격한 공정관리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제공 중이다.

2006년부터 꾸준히 KVGMP 자율점검 우수 업체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반월공장을 증축하고 GMP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바이엘코리아 동물용의약품 수출생산기지인 반월공장은 전 세계 19개국에 80여개 품목을 수출하는 동물용의약품 제조공장이다.

정현진 대표는 “바이엘 이름이 사라진다고 해서 우리의 문화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엘랑코라는 이름 아래 여러분께 또 다른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사진 왼쪽)은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지난 55년간 우수한 제품 개발과 인재양성으로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수출산업까지 이끌어왔다”며 지난해 공장 증축을 추진한 것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엘이라는 상표는 55년 만에 통합되지만,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과 업적, 개척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 통합이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 큰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의 제품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엘랑코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펫사료에 대한 궁금증,라이브로 수의사에게 물어보세요

글로벌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www.royalcanin.com/kr)이 6월 30일(화) 저녁 수의사와 함께하는 ‘랜선 영양학 교실’을 개최한다.

로얄캐닌의 ‘랜선 영양학 교실’은 집콕하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맞춤 영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온라인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는 보호자들의 고민 상담과 소통 시간을 늘린 상담소 컨셉으로 운영된다. 오후 7시~8시는 반려견, 오후 8시 30분~9시 30분은 반려묘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로얄캐닌의 전문 수의사들이 보호자들이 가진 펫사료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에 직접 답변한다. 펫사료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것이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경품 추첨과 ‘사료 우체통’ 등의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사료 우체통’은 펫사료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코너로, 세미나 신청 시 사진과 함께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수의사와 함께하는 랜선 영양학 교실 신청 기간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다.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나 세미나 신청 페이지(클릭)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로얄캐닌 이수지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랜선 영양학 교실에 약 1,300여 명의 보호자들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다”며, “사료 상담소 컨셉의 이번 랜선 영양학 교실은 보호자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으로, 더욱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7:베트남] 베트남도 펫코노미 시대

데일리벳에서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일곱 번째 국가는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띄는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내 반려동물 개체수 약 2400만 마리…매년 증가

반려견 551만, 반려묘 436만

최근 베트남은 급격한 도시화, 중산층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인한 결혼 시기 지연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 반려동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젊은 세대에서 반려동물 분양이 많다고 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내 반려동물 개체 수는 약 2400만 마리 수준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반려견이 551만 3천마리, 반려묘가 436만 1천마리, 새가 171만 5천마리, 물고기가 약 1,300만 마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개·고양이의 경우 베트남 가정 내 양육비율이 각각 17%, 12%인데, 매년 증가 중이다.

주로 판매되는 반려동물용품은 사료, 고양이용 모래, 헬스케어 제품 등이며 그중 가장 높은 비율은 개·고양이 사료다.

마즈, 베트남 개·고양이 사료 판매량 점유율 50% 이상

네츄럴코어, 이즈칸 등 국산 제품도 진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개 사료 시장은 약 208억원, 고양이 사료 시장은 57억원, 헬스케어 제품 시장은 21억 3천만원 수준이다(2019년 기준).

호치민 무역관은 “베트남 소비자들은 사료 등 반려동물 제품을 구입할 때, 현지 생산이 아닌 해외 수입 제품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이 프랑스,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고가 제품 구매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마즈(Mars)가 베트남 개·고양이 사료 시장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2018년 기준).

국내 사료도 일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호치민 무역관은 “한국산 사료와 용품의 경우 아직 진출 초기 단계지만, 다수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브랜드는 네츄럴코어, 이즈칸, CJ제일제당의 오네이쳐·오프레시, 부들부들 에코랜드 등이다.

베트남에 사료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축산국에 샘플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샘플은 사료 품질 검사에 이용된다.

또한, 수입 및 세관 통관을 위해 동물 검역(동물에 기초한 제품), 식물 검역(식물에 기초한 제품), 품질관리 및 유통 승인서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서류 제출 후 인증서 발급까지는 약 20일 소요된다.

베트남 호치민 무역관은 “베트남은 아직까지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이 강세지만, 매년 온라인 유통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뷰] 수의대 교수가 동물 병리진단 전문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과거의 동물질병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에 대한 수의사의 경험적 판단 때문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의학의 발전, 과학기술의 발달, 그리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기대치 향상 등으로 고가의 장비를 활용한 질병진단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려동물 체외진단시장만 해도 이미 약 300억달러(약 36조원) 규모로 성장했을 만큼, 동물질병진단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동물병원에서 고가의 진단 장비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진단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수의과대학이나 사설 기관으로의 검사의뢰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저명한 수의병리학자들과 함께 ‘근거중심 동물병리기관 ㈜패스(http://kopath.com/)’를 설립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김대용 교수(사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패스(PATH)는 어떤 회사인가?

패스(PATH)는 Pathology for Animal Total Healthcare의 약자로 동물 질병 진단회사로 군내 최초 병리진단 전문회사다. 생검과 세포학 샘플에 대한 검사를 통해,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의 질병진단과 치료, 질병 예방 활동을 할 때 중요한 의사결정을 돕는 회사다.

미국수의병리전문의를 비롯해 진단병리, 독성병리 및 세포학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설립했다.

Q. 어떤 일을 하는가?

동물병원에서 의뢰되는 샘플에 대한 병리조직 검사와 세포학적 검사를 수행하는 한편 종양세포의 기원 등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면역조직화학염색, 특수염색 및 분자 병리 검사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우스나 랫드 등을 이용한 독성이나 효능 시험 등 동물 실험의 병리 결과를 해석해 주는 일도 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판독하고 있고,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Digital Imaging System)을 도입해 판독의 정확도는 물론, 검사 report의 수준을 높였다.

Q. 어떤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나?

나를 비롯해 제주대 수의대 김재훈 교수와 미국수의병리전문의인 서울대 수의대 김용백 교수, 미국 미주리 수의대 김대영 교수가 함께하고 있다.

Q. 창업을 하게 된 동기는?

30년 전 대학원을 다니면서 선후배로 혹은 사제 간으로 인연을 맺은 후배들과 기회가 되면 한국에 병리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고 더 늦으면 영영 그때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창업을 결심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창업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솔직히 말리는 사람도 있었다. 사명감이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학문 후속세대가 점점 사라지는 위기감도 있었다. 열심히 해서 후학들에게 좋은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다.

(편집자 주 : 국립대 교수도 학교의 창업 승인을 받으면 창업할 수 있다.)

Q. 주요 고객이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들일 것 같다. 어떻게 검사를 의뢰하면 되는가?

현재는 개별 동물병원으로부터 직접 의뢰를 받지 않고 사설 동물질병진단 기업들로부터 의뢰를 받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은 ㈜PATH(http://kopath.com/)가 원장선생님들이 믿고 의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 원장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충고를 기다리겠습니다. 향후에는 진단 영역을 병리진단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분야로 넓히고자 한다.

`기말고사 대면 시행은 어떻게?` 건국대 수학대회 개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5월 28일(목) ‘수의과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이하 수학대회)’를 진행했다.

수학대회란 학생회장, 부학생회장, 과대표 6인, 동아리 대표자 12인으로 구성된 수의과대학 임시 의결 기구로써 수의대 내 중대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한다. 학생총회 다음으로 큰 효력을 띠는 회의체다.

이번 수학대회에는 김세홍 학생회장, 윤소윤 부학생회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전체 참가차 체온 측정, 회의 중 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이 이뤄졌다.

회의는 성원 확인, 개회 선언, 서기 임명, 학생회와 인권위원 인준, 학생회칙 제정 및 개정, 상반기 정기총회 대체 방안 논의, 기말고사 대면 시행에 대한 논의,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서기에는 피움 학생회의 기획국원 이진환 학생이 임명됐다.

학칙 제정 및 개정에서는 선거 시행 세칙이 신설되고, 수학대회 회칙 표기가 변경됐으며, 동아리 대표자 자격에 대한 명시가 추가됐다.

상반기 정기총회는 영상 게시 및 대자보 부착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말고사 대면 시행에 관해서는 온라인 이론 수업의 대면 평가를 계획하는 과목을 전수 조사하여 시정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정했다.

김세홍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수의과대학 학생 사회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예빈 기자 dalgom339@naver.com

김현섭 양돈수의사회장 `소비자 신뢰 위해 농장 주치의 한돈케어 필요해`

한국양돈수의사회가 구상하고 있는 주치의 개념의 농장 관리 체계 ‘한돈케어’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수의사가 연 6회 농장을 방문해 질병 모니터링과 차단방역 점검, 동물약품 사용관리를 지도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돈농장의 위생관리를 인증하는 체계다.

김현섭 양돈수의사회장은 11일 충북 C&V 센터에서 열린 2020 수의양돈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돈케어 구상을 밝혔다.

김현섭 회장은 “90년대 400만두 정도였던 국내 돼지 사육규모는 1,100만두까지 늘어났지만, 연관되어 발전했어야 할 산업 시스템은 바뀐 것이 없다”며 “항생제 오남용이나 돈육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돈산업이 2010년 구제역부터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르기까지 10년의 대질병시대를 거치고 있다고 지목했다.

포스트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한돈산업에도 대질병시대 이후를 대비할 시스템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현섭 회장은 “유럽도 구제역 등 다양한 질병을 극복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선진축산기반을 갖췄다”며 “농가와 수의사, 정부가 함께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시스템적 발판으로서 ‘한돈케어’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베리코 등 수입산 돼지고기가 막연히 더 안전할 것이란 소비자들의 인식은 국내 돼지사육에 대한 불신과 정보 부족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이들에게 ‘한돈이 안전하다’는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개별 농장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농장의 돼지 사육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홍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돈수의사회가 지난해부터 준비하고 있는 ‘한돈케어’는 수의사가 지역 농장의 주치의로 활동하는 형태를 중심으로 한다.

연 6회 농장을 방문하면서 주요 가축전염병 모니터링과 차단방역 실태 점검, 동물용의약품 및 수의사처방제 사용관리를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농장 현장점검 과정에서 쌓이는 점검 데이터를 전산화하여 질병상태나 차단방역 실태에 대한 근거자료를 만들고, 근거에 기반한 대책 수립을 기대할 수 있다.

양돈수의사회는 한돈케어 기준 제정과 수의사 지도지원활동, R&D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5년간 176억원의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현섭 회장은 “수의사가 공공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한돈케어)이 마련돼야 한돈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돈수의사회,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보 담은 `ASF의 이해` 발간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정보를 한 권에 담은 ‘ASF의 이해’ 책자를 발간했다.

양돈수의사회는 11일 충북 C&V 센터에서 열린 2020 수의양돈포럼에서 ‘ASF의 이해’ 책자를 공개하고 참가한 수의사들에게 배포했다.

‘ASF의 이해’는 194페이지에 걸쳐 ▲ASF 발생의 역사 ▲국내 발생상황에 대한 요약 ▲병인론 및 병리 ▲폐사율이 높은 이유 ▲감염시 나타나는 임상증상과 부검소견 ▲진단 ▲소독 ▲백신 ▲면역·백신·치료제 연구 동향을 전반적으로 담았다.

양돈수의사회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ASF가 최초로 발생하자 곧장 비상대책센터를 조직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책자 발간을 기획했다.

집필진에는 비상대책센터장을 맡은 김현일 옵티팜 대표를 비롯해 강상철(옵티팜), 선우선영(케어사이드), 오유식(베링거), 강보규(메디안디노스틱), 안용준(동방), 이동욱(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가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 책자를 소개한 김현일 대표는 “양돈수의사회는 ASF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시의적절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ASF에 대한 대비는 노력했으나 충분치 못했고, 여전히 ASF 바이러스와 농가 발생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대한 과학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돈수의사회는 앞서 구제역에 관해서도 ‘구제역 보고서’, ‘2016 구제역 대책수립을 위한 소고’ 등을 발간한 바 있다.

양돈수의사의 처방제 키워드, 불편함·식품안전·매약의존·진료시스템

수의사처방제 전자처방전 의무화는 양돈 임상에서도 논란이다. 수의사가 직접 사용한 내역을 전산보고하도록 한 조치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반면 식품안전 측면에서 번거롭더라도 처방약 사용통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의사에게 실질적인 처방권한이 주어져도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의사도 결국 약을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한데다, 처방전 전문 수의사가 늘며 진료의 질이 떨어지고 강한 약에 의존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는 11일 충북 C&V 센터에서 개최한 2020 수의양돈포럼에서 수의사처방제와 양돈수의사 진료시스템 변화를 조명했다.

‘2, 3일치 내역 입력하려면 반나절은 걸려’..처방전 전문 수의사 활동 여전

식품이기 때문에 다르다’ 국민보건 위한 기록 필요성도

이날 포럼에서 만난 수의사들은 수의사처방제 전자처방전 의무화 개정이 지난 2월 시행됐지만 양돈 임상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수의사회가 수의사 처방대상약 사용내역 전산보고 의무화를 보이콧하고 있고, 동물용의약품도매상과 연계한 처방전 전문 수의사들의 진료 없는 불법 처방 문제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양돈 임상수의사 A씨는 “진료기록을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에 입력하고 있는데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보통 농장 정기방문에 맞춰 한달 치 처방을 내리다 보니 약품 성분이 많으면 2, 30개에 달하기도 하는데, EVET 프로그램이 너무 불편해서 입력에 소요되는 행정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PC로 해도 불편한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입력은 꿈도 꾸지 않는다.

A수의사는 “2, 3일치 진료내역을 모아서 입력하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린다. 하다 못해 탭(TAB)키도 안 먹어서 마우스 클릭과 숫자 입력을 번갈아 하다 보면 속이 터진다”며 “처방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수의사가 있기나 할지 의문이다. 부담스러운 업무인데 돈은 안 되고..현장 반응이 달가울 리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패널토론에 나선 내포동물병원 이주용 원장도 처방전 발급 방법은 전자처방전으로 일원화하되, 수의사 사용내역의 전산보고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이주용 원장은 “사용내역 전산보고 의무화는 아직 시기상조다. 시스템이 굉장히 불편하고, 전산에 익숙하지 않은 개업수의사도 많다”면서 “문제가 의심되면 개별적으로 진료기록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존 체계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불편하더라도 수의사의 사용내역까지 전산화해 통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돈 임상수의사 B씨는 “반려동물은 몰라도 가축에서는 처방대상약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확히 통계가 잡혀야 한다. 식품의 안전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입력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단순히 번거롭다고 기록을 거부할 명분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A수의사도 처방약 통계 확보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 “통계 확보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수의사사용내역 전산보고는) 좀더 간편한 형태로 개편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은 “(처방약·처방권한을 확대하려면) 국민과 공중보건을 위해 수의사들이 뭔가 의무를 더 하겠다고 주장해야 설득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해서라도 수의사에게 합당한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처방대상약을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도, 처방전을 발급할 수도 있는 만큼 두 권한을 모두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처방대상약의 확대, 제품명 처방으로의 전환, EVET 시스템의 사용성 개선 등이 제대로 선행되지 못한 채 EVET 사용이 의무화되며 현장의 불편함이 크게 다가온 점은 문제로 공감했다.

 

실질적 처방권한 생기면 항생제 사용량이 줄어들까

진료비 못 받는 대신 약품 판매하는 구조가 문제..진료시스템 확립돼야

수의사처방제의 출발은 항생제 내성 문제였다. 농장이 항생제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하고, 수의사 직접진료 후 처방에 따라 쓰게 하면 사용량도 줄고 내성 문제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하지만 2013년 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된 이후 축산 항생제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도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진료 후 처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판매업소에 주문하면 처방전 전문 수의사가 GPS 기록을 만들면서 배달해주니, 배송의 형태만 달라졌을 뿐 약품 사용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수의사처방제가 개선돼 수의사에게 실질적인 처방권한이 주어지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제기된다.

B수의사는 “동물병원조차 대부분의 매출이 약품판매와 연동된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진료비를 따로 받지 못하는 대신 농장에 약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갈음하는 관행이 지배적이고, 그러다 보니 수의사도 돈을 벌려면 약을 많이 쓰게 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주용 원장은 “농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의사 처방 하에서) 오용은 확실히 컨트롤할 수 있다”면서도 “약품을 많이 판매하면 병원 수익이 많이 나는 구조이긴 하다. 유혹이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농장의 자가진료를 줄이는 방향으로 양돈수의사 진료시스템이 확립되어야 처방제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진단, 처방, 컨설팅 등에 대한 진료비 만으로도 동물병원이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약품 판매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병성감정기관이 동물병원 수의사를 거치지 않은 가검물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해주는 행태나 동물약품판매업소, 사료업체, 농·축협 직원들의 불법진료 등 농장이 자가진료를 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관행들을 문제로 지목됐다.

처방전 전문 수의사 형태로 업계에 들어온 수의사들이 더 비싸고 강한 약품에 의존하다 보니 항생제 내성이 더 심각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연철 사무총장은 “처방제 확대, EVET 의무화 이후 기존의 관행적인 불법진료를 단계적 철폐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SFTS 등 진드기 매개질환 주제로 7월 12일 원헬스 심포지엄 열린다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원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환’이다.

KBVP는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폐손상을 주제로 원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해 “수의사와 의사가 함께하는 협력 시스템이 있었다면,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사회에 던진 바 있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중심으로, 바베시아,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다양한 참진드기 매개질환을 다룬다.

참고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반려동물 SFTS 양성 건수는 10건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대구, 경기 부천·고양, 충북 충주, 충남 아산, 경남 통영 등 전국적으로 분포됐다.

<반려동물에서 SFTS 환자의 임상 및 역학적 특성 분석> 연구를 수행 중인 서울대 수의대 채준석 교수를 비롯해 이소영·유한상 서울대 수의대 교수,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박상원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한, 동물병원 임상수의사들과 아이덱스 배보경 박사(진단법 소개와 실험실적 유병률), 국립환경과학원 김원명 박사(야생동물 매개 감염병 SFTS 대응 연구)도 강의를 진행한다.

KBVP는 추후 반려동물과 수의사 등의 안전을 고려한 ‘동물병원 대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욱 KBVP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병 사례 및 환경적 현황 등을 다룬다”며 “관심이 있는 분들과 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진드기 매개질병에 관심이 있는 의료인 및 관련 전문가, 학생들이 참여 가능하며 6월 30일까지 신청 링크(클릭)를 통해 사전접수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긁는다면?` 지금 바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수의사회가 2020년 여름을 맞아 ‘소양감(간지러움)’을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우리 아이가 긁는다면 지금 바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다. 가려움증은 반려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수의사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경기도수의사회 홍보분과위원회는 “소양감은 모든 피부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반려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을 준다”며 “반려동물이 소양감을 호소하면 조속히 정확한 진단을 통해 동물들을 고통으로 해방시켜주는 것이 수의사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양감 유발 원인 진단은 물론, 소양감 발생 억제와 완화를 위한 관리 모두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여름철에 반려동물 소양감 관리에 더 힘쓰자”고 덧붙였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여 회원 동물병원으로 배포하며, 캠페인에 도움이 될 동영상까지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아포퀠, 사이토포인트 제조사인 조에티스와 함께한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또한, 6월 28일에 반려동물의 피부질환을 주제로 연수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심장사상충 검사, 외부기생충 예방, 건강검진, 구강관리 등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의사의 스트레스 관리 요령, 6월 25·26일 웨비나로 확인하세요

로얄캐닌코리아가 오는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수의사의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진료 뿐만 아니라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수의사를 위한 조언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수의사들은 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다. 영미권에서는 수의사의 자살률이 일반인의 4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도 수의대 졸업 후 5년 안에 30%의 수의사가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웨비나에서 연자로 나설 나딘 해밀턴 박사(Dr. Nadine Hamilton)는 10년 넘게 수의사의 정신 건강 문제를 연구한 수의사 전문 심리학자다.

수의사 직업 환경 개선을 위한 단체 ‘Love Your Pet, Love Your Vet’의 설립자인 나딘 해밀턴 박사는 ‘수의사로서 스트레스와 번아웃 다스리기(Coping with Stress & Burnout as a Veterinarian)’의 저자이기도 하다.

나딘 해밀턴 박사는 수의사들이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보호자와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얄캐닌 측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악재로 임상 현장에서 수의사의 스트레스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의사분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웰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번 웨비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웨비나는 로얄캐닌 웨비나 홈페이지에서 인증받은 수의사와 수의대생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로얄캐닌 웨비나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법조사처 `가축방역관 부족..수의대에 전문 교육과정 마련해야`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개원한 제21대 국회의 주요 입법·정책 현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정 전 분야의 주요 현안을 망라한 이번 보고서에서 수의 관련 이슈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인프라 조성 ▲가축방역관 확보 ▲동물보호시설 확충 등이 포함됐다.

 

입법조사처, 진료항목 표준화·사전고지제·공시제 도입 지목

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반려동물의 증가와 더불어 치료비용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의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비 사전고지제, 진료비 공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급여진료비용을 병원 내 책자나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하도록 한 의료법과 같이, 수의사법에도 주요 진료행위 비용을 사전에 고지하고 동물병원 내에 진료비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반려동물보험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서 지목된 내용이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진료비 관련 개정입법과도 궤를 같이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다빈도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비 사전고지·공시제 도입을 반려동물 관련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부도 4월 입법예고한 수의사법 정부입법 개정안에 수술 등 중대한 진료행위에 대해 예상 진료비용을 설명하도록 의무화하는 형태로 사전고지제를 포함시켰다. 수술비의 사전설명 의무는 의료법에도 없는 규제다.

이에 대해 수의계는 진료항목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각 진료의 내용과 구성요소를 표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시제 등으로 가격을 비교하게 되면,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진료의 하향평준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가축방역관 부족..수의대에 농장동물 전문과정·장학금 도입해야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해 가축방역관 등 전문 수의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지목됐다.

입법조사처는 “시군구에서 축산·방역업무를 담당하는 2~3명으로는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 가축방역관을 증원하기로 했지만, 일부 지자체는 격오지 근무와 처우 문제 등으로 충원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자체별로 공수의를 두고 있지만 반려동물병원의 증가로 한계가 있고, 공중방역수의사도 시군구별로 1~2명이 배치되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입법조사처는 수의과대학 교육과정에 농장동물 분야의 전문의 제도를 마련하고, 가축방역 등 공적 영역에서의 일정기간에 근무할 것을 전제로 전문의 교육과정에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수의병과에서 수의장교 복무를 전제로 수의과대학 입학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아울러 수의공무원 조직을 확대하고 가축방역관 승진기회와 급여를 상향하는 등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영 보호소 확충, 사설 보호소 신고제 도입

유기동물보호시설에 대해서는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자체 보호소 수용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입법조사처는 “사설 보호소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약 150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설 보호소의 기능과 역할을 인정하면서 ‘신고제’를 통해 제도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연계해 추가적인 입양·보호 기회를 제공하되 운영자격이나 시설기준, 질병관리, 인도적 처리 등의 운영 기준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유기동물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의 수용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점도 지목됐다.

이와 함께 직영 동물보호센터의 비중을 확대하고, 민간위탁형의 경우 영리목적 운영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검증된 동물보호단체나 동물병원 등에게 위탁하는 방향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서울시 수의사 공무원 7명 채용…원서접수 8월 3∼7일

서울특별시가 올해 수의사 공무원 7명을 채용한다.

서울시제1인사위원장은 10일 수의주사보(수의 7급) 6명, 수의연구사 1명 채용을 포함한 2020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3회 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수의사 공무원 7명을 포함해 총 284명을 선발한다.

수의 7급의 응시자격은 ‘수의사’이며, 수의연구사 응시자격은 ‘관련 분야를 전공한 자로서 수의사 면허 소지자’다.

채용은 선택형 필기시험(매 과목당 100점 만점, 4지 택1형 20문항, 1문항당 1분 기준)과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수의 7급과 수의연구사 모두 필수 과목 2개(수의미생물학, 수의보건학)와 선택 과목 1개(수의전염병학, 수의병리학, 수의약리학)에 대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응시원서접수 기간은 8월 3일(월)~7일(금)이며, 시험은 10월 17일(토)에 열린다. 이후 인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30일(수)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난다.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벳 리크루트 게시판(클릭) 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동물시장 여는 KPI Healthcare

영상장비 전문 글로벌기업 KPI Healthcare(이하 KPI)가 한국 동물시장에 본격적으로 집중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KPI는 전 세계 10여개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기업으로, 제조사와 독점 제휴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 매출 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강대기업이다.

최근 동물용 영상진단장비는 전문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업체의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KPI는 필립스(Philips) 초음파장비를 필두로 2018년부터 한국 동물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

KPI 측은 “프리미엄급 이미지 퀄리티를 자랑하는 필립스 초음파는 지금까지 고가라는 인식으로 영상진단 전문병원, 혹은 대형병원에서 주로 구매했지만, 국내 동물시장에 맞는 가격으로 출시해 일선 동물병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본사 시스템을 국내 동물시장에 직접 도입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선 개원가에서도 “영상의 퀄리티가 높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한 장비”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KPI 측은 “필립스의 높은 기술력, 다양한 기술지원, 교육지원 시스템에 KPI의 가격 정책이 더해져 필립스 장비를 구매하는 동물병원에서는 고품격 서비스와 Membership care system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 김용국 대표는 “한국 동물시장에 (사람)병원과 동일한 KPI의 글로벌 서비스와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국내 수의업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KPI Healthcare Korea 웹사이트(www.kpihealthcare.co.kr)

필립스 초음파 데모 신청(http://www.dailyvet.co.kr/20200318k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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