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보건기구 OIE ˝코로나 팬데믹에도 열일하고 있어요˝

세계동물보건기구 OIE가 2019년도 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테마는 ‘동물의 건강, 우리의 미래(Their Health, Our Future)다. OIE는 “코로나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도 OIE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IE 파리 본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능 유지

OIE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있는 OIE 본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월부터 6월 초까지 폐쇄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아프리카마역 발생 억제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아프리카돼지열병·말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은 계속됐다.

이러한 OIE의 노력과 활동 성과(2019년~2020년 초까지)는 최근 출간된 OIE 연례 활동 보고서(OIE Annual Activity Report)에 잘 담겨 있다.

2019년 기준 회원국 182개, 협력 기관 75개, WAHIS 사용자 110만명

OIE 활동 보고서에는 OIE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 OIE 회원국은 총 182개이며, 전 세계 13곳에 지역본부와 지역부본부가 있다. 75개 기관에 협력을 맺고 있으며,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ies)과 협력연구센터(Collaborating Centres)는 312개에 이른다.

우리나라 검역본부도 총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OIE가 마련한 34개의 국제표준이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약 110만명이 OIE의 동물질병 플랫폼인 WAHIS 이용한다.

모니크 에르와(Monique Éloit) OIE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원헬스적 접근, 전문지식 공유,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위협을 잘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IE의 2019년도 활동 보고서 PDF 파일은 OIE 홈페이지(클릭)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옥서스,`반려동물 편하게 숨쉬기 프로젝트` 위해 동물병원 특별 지원

동물병원 의료용산소발생기 판매·설치·관리 공식 파트너인 ‘옥서스 인터시스템(이하 옥서스, http://www.oxusin.com/animal_medical)’이 전국 소형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편하게 숨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옥서스 측은 “전국 모든 곳의 반려동물이 편하게 숨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FiO2 ICU는 케이지 내의 산소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의료진이 처방한 산소농도를 자동 조절·유지해 주는 장비로, 최근 일선 동물병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케이지에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모든 동물병원에 설치할 수 있음에도, 대형동물병원에만 설치할 수 있냐는 문의가 있다고 한다.

1~2인 동물병원 대상 특별 혜택

“동물병원에 찾아오는 아이들의 호흡부터 편하게 해준 뒤 적절한 조치와 치료를 해주고 싶다. 작은 규모 동물병원에도 FiO2 ICU 시스템과 산소발생기 RAK를 설치할 수 있는가”라는 소망동물병원의 문의가 이번 프로젝트 기획으로 이어졌다.

옥서스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1~2인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자동산소농도 유지 시스템인 FiO2 ICU와 산소발생기 RAK에 대한 월 할부, 렌탈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개별 병원에 따라 맞춤 혜택이 제공되므로, 자세한 내용은 문의해야 한다.

대형 동물병원과 신규 동물병원의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아가는 옥서스 제품

최근 ‘반려동물의 호흡을 편하게 해준 이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지며, FiO2 ICU 시스템과 RAK 산소발생기를 설치하는 대형동물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VIP동물의료센터, 죽전동물메디컬센터, 구리 더케어동물의료센터 등이 옥서스 제품을 설치했다.

또한, 천안 아리스타동물의료센터, 동탄 이음동물의료센터 등 신규 개원 동물병원의 옥서스 제품 설치도 늘고 있다.

옥서스 제품을 설치한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기존에는 어쩔 수 없이 감에 의존해서 입원장 내 산소농도를 조절했지만, FiO2 ICU 시스템의 자동 산소농도 유지 기술 덕분에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아픈 반려동물들이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물들이 편하게 숨부터 쉴 수 있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서의 불안감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으며, 입원장을 자주 여닫으며 산소농도가 달라지는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호흡의 중요성’ 점차 커져

옥서스 인터시스템, 소개 파트너 모집 중

옥서스 측은 “생명 활동에서 호흡만큼 중요한 것이 없으므로, 모든 병의 치료에서도 호흡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줄어든 외출과 미세먼지 등을 고려하면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반려동물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별 소개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의 모든 반려동물이 편하게 보호자들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전화 : 1661-8741 / 홈페이지 : http://www.oxusin.com/animal_medical

[기자수첩] 포스트 코로나 관심, 수의계에 원격의료 불똥 튈까

코로나19 사태가 반 년째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벌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화두다.

사회 각 분야의 ‘비대면’이 주목받는 가운데 ‘비대면진료’로 이름만 바꾼 원격의료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올초 의료기관에 일시적으로 전화처방을 허용했던 것을, 원격의료 확대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수의계 쪽에서도 원격의료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코로나 이후의 사회가 정말 비대면 위주로 변모할 지, 그렇다면 수의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할 지가 흥미로운 주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당장 동물에서 원격의료를 허용하자거나, 일부 진료형태나 처방을 원격으로 가능케 하는 문제로 비화될까 걱정이 앞선다.

지난해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의료계 반대로 막혀 있는 원격의료를 반려동물에 도입하자는 제안을 두고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서 여실히 드러나듯, 정부에게 동물의료체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시 본지 사설에서 다뤘듯 반려동물의 원격의료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동물은 사람보다 환자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고, 반려동물에서는 어차피 원격으로 발행된 처방전으로 인체용의약품을 사용할 수 없다. 사람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본지 2019년 5월 29일자 사설 ‘수의사와 반려동물 진료를 실험도구 취급한 청와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미국처럼 원격의료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도 아니다. 유행가 따라 부르듯 경솔히 접근할 필요가 없다.

관련 논의에 앞서 동물에 대한 구체적인 원격의료행위 별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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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반려동물 분야뿐만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농장동물 분야에서도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을 여러 번 접했다.

그중 하나가 이동제한 상태에서의 수의사 진료 문제다.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이동제한이 내려지면 수의사들의 발도 묶이는데, 이때 원격의료 형태를 활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물론 이동제한 상황에서도 처방대상약을 포함한 동물용의약품은 필요하고, 실제로도 쓰인다. 자가진료와 처방전 전문 수의사의 불법처방이 뒤섞여 있는 이 문제를 개선해야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반드시 동물을 직접 진료(대면진료)하라고 규정된 수의사처방제조차 아직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판국에, 일부 예외격에 해당하는 원격의료를 의논해야 할 단계인지는 의문이다. 자칫하면 합법 도장이 찍힌 구멍을 스스로 만드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악성 가축전염병 상황에서 일선 임상수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그 속에서 농장동물이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처방대상약의 수의사 처방 문제가 아니라면, 어차피 농장동물의 원격의료는 논의할 가치도 없다. 수의사가 아니어도 농장주의 자가진료가 허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도 ‘처방과 직접 연계된’ 원격의료는 의사들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병원협회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의사협회·개원의협의회 등과 온도차를 드러냈지만, 그것도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의 모니터링 측면에서 신기술을 활용해보자는 취지다.

사람에서 원격의료 논란이 점차 커지면 수의계에도 불똥이 튈 것이다. 규제개혁의 미명 아래 동물의료체계를 뒤흔들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선 수의사들도 당장의 편리함이나 매출확대보다 원격의료 논의가 안전한 것인지, 수의사에게 과도한 책임을 전가하지는 않을지 유심히 살피길 기대한다.

지난주 멧돼지 ASF 양성 추가 2건‥증가세 다시 줄어


환경부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포천시 창수면과 화천군 간동면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각각 1건의 양성이 추가됐다. 이 기간 국립환경과학원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12건(폐사체45, 포획167)이다.

직전 주차(6/16~23)에 244건을 검사해 13건의 양성이 추가된 것에 비하면 소폭 감소세로 다시 돌아섰지만, 여전히 한탄강 이남인 포천시 창수면에서 양성이 추가되고 있어 주변 양돈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최근 비오는 날이 많아져 폐사체 수색과 멧돼지 포획을 위한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멧돼지 확산차단 대응 시설물을 점검하는데 가용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주부터 7월말까지를 시설물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 차단 울타리와 양성 멧돼지 매몰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울타리 현장 관리인력을 기존 67명에서 172명으로 확충하는 한편, 집중강우에 의한 울타리 유실 우려가 있는 계곡 등 24개소를 선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기부 캠페인 동참했던 한국마즈,이번에는 `덕분에 챌린지`

한국마즈(유)(대표이사 정선우, https://kor.mars.com/)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자원봉사자 등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와 존경,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의료진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수어로 표현한다.

현재 SNS상에서 릴레이 캠페인으로 진행 중이며, 손바닥 위에 주먹 쥔 엄지를 올린 수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한국마즈 정선우 대표이사는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다.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한국마즈는 지난 2월 말부터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많은 직원이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여 개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동참했다.

한국마즈(유) 정선우 대표이사는 “한국마즈 어소시에잇(직원)들과 함께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다시 한번 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응원의 메시지가 힘이 되길 바라며, 한국마즈 전 직원과 함께 생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즈는 글로벌 마즈의 COVID19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난 5월 25일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서울서남병원 의료진 및 의료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사 제품 스니커즈와 이클립스 약 5만 개를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길고양이 보호단체를 위해 경기도수의사회 함께 3차례에 걸쳐 2.1톤의 고양이 사료를 후원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는 2월부터 선제적인 재택근무를 도입하여 정부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직원 안전을 위해 전 직원 마스크 배부, 코로나 블루 예방 멘탈 케어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며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참고로, 한국마즈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9월 개최 `제3회 부산수의컨퍼런스`,남부지역 최대 컨퍼런스 만든다

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 사진)가 1일(수) 저녁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 후원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수의사회 측은 제3회 부산수의컨퍼런스를 남부지역 최대 수의컨퍼런스로 개최하고, 내년부터 아시아지역 수의사들도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놀고 먹고 배우는 컨퍼런스”

“수의사와 업체가 상생하는 컨퍼런스”

9월 5~6일 열리는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의 캐치프레이즈는 ‘놀고, 먹고, 배우는 컨퍼런스’다.

양질의 강의로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에게 최고의 공부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가족들이 함께 부산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수의사회는 해운대-광안리를 오가는 요트 투어와 부산 시내를 관광하는 시티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강문 서울대 교수, 황철용 서울대 교수 등 아시아수의전문의를 강사진으로 대거 초청했고, 김선아 수의사(UC 데이비스 레지던트)의 동물행동의학 강의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가 진행하는 고양이 세션도 마련됐다.

박대식 수석부회장(컨퍼런스 조직위원장)

후원설명회에서는 업체와의 상생이 여러 차례 강조됐다.

협회(부산시수의사회)가 직접 주최하는 컨퍼런스인 만큼, 참가 업체들이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책임지고 컨퍼런스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박대식 수석부회장(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은 “부산시수의사회가 책임지고 수의사와 업체들에 보답할 수 있는 컨퍼런스를 준비 중”이라며 “남부지역 최고의 컨퍼런스가 되기 위해서는 수의사와 업체들이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때는 물론, 컨퍼런스 이후에도 업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설명도 있었다.

“코로나 19 방역에도 최선”

“벤츠 자동차 등 경품 마련…참가 수의사에게 혜택 돌려드린다는 의미”

부산시수의사회는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입구 분리, QR코드 전자출입 명부 사용, 체온 체크, 마스크 미착용 시 덴탈마스크 제공, 강의실 및 부스 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 강의실에서도 띄어 앉기 등을 시행한다.

부스 상담 시에도 참가자 간 거리 유지를 위해 바닥에 ‘간격 유지 표시’를 시행할 방침이다.

1등 경품이 벤츠 자동차일 정도로 최고의 경품도 준비 중이다. 상품과 경품으로 참가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박대식 위원장은 “수익을 남겨서 수의사회 운영비로 사용하는 컨퍼런스가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보답하는 컨퍼런스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부산시수의사회)의 확신을 보여주고 믿음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지지와 믿음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수의사와 동물병원, 관련 업체가 같이 발전하는 컨퍼런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는 오는 9월 5일(토)~6일(일)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1~2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육곰 22마리, 철창에서 나와 태평양 건넌다

웅담 채취용으로 기르는 사육곰 22마리가 미국 생추어리로 이송될 전망이다.

22마리는 현재 남아 있는 사육곰의 5%에 달하는 규모인데, 민간 동물보호단체가 사육곰을 구조해 해외 생추어리로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사육곰 이주계획을 발표한 동물자유연대는 “정부가 사육곰 문제의 책임을 지고 생추어리 건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농가를 설득해 구조하기로 합의 한 사육곰 22마리를 내년까지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TWAS(The Wild Animal Sanctuary)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동물자유연대는 “현재 미국내 수입허가 절차를 위한 국내 서류 작업을 마치고 TWAS가 현지에서 수입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ITES 1급 수출입 절차에 따라 미국에서 수입허가가 나오면 국내 수출허가와 검역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입허가에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2021년 이주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사육곰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80년대 정부 주도로 시작된 웅담채취용 곰 사육 산업은 1993년 한국이 CITES에 가입하면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014년부터 3년여간 전국 사육곰을 대상으로 중성화 사업을 벌여 더 이상 개체수가 늘어나지는 않게 됐다.

중성화사업 이후 정부는 사육곰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서고 있다. 10년령이 넘으면 웅담채취목적으로 도축할 수 있는 만큼, 번식만 안된다면 곰사육 종식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반면 동물보호단체들은 웅담 수요가 감소해 10년령 이상의 곰들도 계속 사육되고 있는만큼, 열악한 사육환경 속에서 곰들이 죽기를 기다리기 보다 구조 후 생추어리 이주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22마리는 국내 사육곰의 약 5%에 해당한다. 국내에는 중대형 포유류를 위한 보호공간이 없어 해외 생추어리로 이주하지만, 나머지 95%의 사육곰은 국내 생추어리에서 보호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채일택 정책팀장은 “환경부에서 계획 중인 몰수동물 보호시설은 또 다른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이라며 “농가 전·폐업 지원을 통한 산업 종식과 생츄어리 건립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향후 생추어리 이주 과정을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서 출간..문제점과 개선방안은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진행 상황을 묻는 전화가 왔다. 때에 따라서는 짜증도 났다. 예전 구제역 때의 가장 큰 폐단 중 하나인 보고문화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다. 밥은 고사하고 거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잠도 오지 않아 쪽잠으로 밤을 세웠다. 그 와중에도 여기서 상황보고, 저기서 상황보고… 각종 보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여건상 집이 먼 이유도 있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자기 일인냥 같이 움직이는데 집에 갈 생각을 못했다. 나중 얘기지만 한 달 만에 집에 갔다 온 것 같다.”

“의심신고가 들어오는 날이면 마치 내가 시험대에 올라있는 것처럼 떨리고 잠도 오지 않았다. 씻는 것은 고사하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새벽을 뜬잠으로 설치다 겨우 아침에 눈을 뜬 뒤 그저 주변에서 “먹자”하면 그게 아침이고, 방금 먹었나 싶었는데 점심이고, 정말 허기질 때 어둑해지면 저녁이었다. 점차 시간개념이 없어졌다”

故 정승재 주무관 – 파주ASF백서 담당자 수기에서 발췌

파주시가 20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과 극복 경험을 담은 ‘파주ASF백서’를 1일 공개했다.

300여 페이지 분량의 백서에는 연다산동 최초발생농가로부터 의심신고가 접수된 9월 16일부터 파주시 사육돼지 전두수에 대한 선수매 후살처분 조치가 완료된 10월 19일까지 약 한 달 간의 사투가 담겼다.

살처분, 수매, 통제초소 운영을 포함한 대응체계부터 대응 과정 중에 초래된 논란과 극복노력, 향후 개선방안을 망라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피해농가들의 인터뷰도 실렸다. 과중한 방역업무로 인한 과로가 이어지다 지난 3월 쓰러져 유명을 달리한 故 정승재 수의사의 수기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ASF 발생농가 14개소 중 5개소가 파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파주시에서 사육되고 있던 돼지 125,878두가 수매·살처분됐고 아직까지 재입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파주시는 살처분·통제초소 등 방역비용과 살처분 보상금을 포함한 직접적인 경제손실 규모를 812억원으로 추산했다.

(파주ASF백서에서 발췌)


매뉴얼 없어 살처분 용역 부실계약 우려..보여주기식 생석회 살포는 이제 그만

백서는 파주시의 가축전염병 전담조직이 가축사육규모에 비해 숫자와 전문성에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779농가에서 226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는데 반해 농축산과 가축방역팀은 6명에 불과하다(공중방역수의사 포함 수의사 3명).

백서는 “전담조직의 부실은 초기대응 국면인 의심신고 접수 이후의 컨트롤타워 역할 미흡으로 이어진다. 방역 기자재 공급, 살처분 용역계약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관련 협력체계 시동에 지연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축산·동물보호 관련 업무에서 벗어난 가축방역 전담조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살처분 용역의 부실계약도 문제로 지적됐다. 표준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시간에 쫓기다 보니 용역업체가 터무니없는 비용을 청구하거나 용역업체의 투입 인력·자재 등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백서는 “현장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돼지 2천두 살처분 시 3억원 내외의 용역비가 하루 만에 투입된다”며 향후 살처분 규모별로 차등을 둔 살처분 기준금액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공차원의 이동식 렌더링 확보 필요성도 거론됐다. 경기지역에 렌더링 시설이 연천과 포천에 2개소뿐이라 하루 돼지 처리량이 4~6천두에 불과하다 보니, 대부분의 살처분이 FRP 매몰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방역초소에서 기계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생석회 살포 문제도 지목됐다.

생석회는 물에 닿을 때 발생하는 열과 강알칼리성 작용으로 소독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물과 만나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다. 또한 물과 닿으면 쉽게 굳기 때문에 차량소독을 실시할 때마다 물을 뿌린 후 다시 생석회를 살포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백서는 “이번 ASF에도 생석회가 공급됐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물과 희석되어 액상으로 변하거나 굳어져 버렸다”며 “이제는 보여주기 위한 방역보다 적재적소에 맞는 방역이 필요한 시대”라고 꼬집었다.

백서는 “축사와 거점소독시설, 농장 출입구에서는 반드시 (생석회가 아닌) 소독제를 사용하고, 생석회가 만능 소독재로 둔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백서를 통해 드러낸 방역 행정에 대한 면밀한 고찰로 변화와 개선을 꾀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아픔을 주었던 故 정승재 주무관의 헌신과 수고를 결코 잊지 않고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주제 KBVP 원헬스 심포지엄,12일 온라인으로 진행

한국수의임상포럼 (KBVP, 회장 김현욱)이 12일 예정되어 있던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환’ 원헬스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KBVP 측은 “수도권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지속됨에 따라 심포지엄을 iHAEDU를 활용한 온라인 웨비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KBVP는 반려동물 임상 분야에서 하루종일 개최되는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온라인 개최를 통해 관심 있는 분들의 참가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의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 직업군들의 참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KBVP 원헬스 심포지엄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중심으로, 바베시아,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다양한 참진드기 매개질환을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례 및 생태학적인 측면에서 다룬다. 또한, 반려동물의 진드기 예방 및 진드기 감염에 대한 동물병원 대응 가이드라인도 만들 예정이다.

KBVP 원헬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온라인 참가 신청은 iHAEDU 홈페이지(클릭)에서 할 수 있다.

양돈 생산성 향상에 질병관리 전제돼야‥돼지 유행성폐렴에 주목

(왼쪽부터) 베링거 오유식 수의사와 피그매니저동물병원 전수동 수의사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1일 돼지 유행성폐렴을 주제로 돈플래너 양돈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피그매니저동물병원 전수동 수의사는 다산성 모돈 보급과 질병 관리 개선을 통한 생산성 개선에 주목했다.

전수동 수의사는 “종돈 개량으로 산자수는 증가했지만, 종돈의 유전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농장이 많다”며 질병 문제와 사양관리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피그플랜 기준 상위 번식성적을 보이는 농가는 2009년 26두 수준이었던 PSY가 2019년 30두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하위 10% 농장은 0.3두 증가(17.9→18.2)에 그쳤다는 것이다.

특히 종돈이 가진 질병을 PS농장에서 막기 어려운 만큼, PS농장에서 질병상황을 개선하려면 해당 질병이 없는 종돈의 도입을 전제조건으로 지목했다.

이를 위한 종돈장의 차단방역·모니터링과 함께 혹시 모를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PS농장의 대비 필요성도 조언했다. 종돈장의 모니터링도 규모에 한계가 있다 보니 돈군에 감염된 지 얼마 안된 질병의 경우 포착해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종돈장에서 인지되지 못한 질병이 유입될 위험에 대비해 도입한 돼지를 일정기간 격리하고, 기존 돈군에 대한 환경적응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돈플래너 양돈웨비나 강의내용 중 발췌)


돼지 유행성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hyopneumoniae)에 의해 촉발되는 호흡기 질병이다. 호흡기계의 방어력을 약화시켜 다양한 2차감염과 폐렴으로 이어진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큰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전수동 수의사는 “미국은 최근 유행성폐렴에 대한 관심이 크고, 유행성폐렴 음성 종돈장·PS농장이 늘어나 생산성도 개선된 반면, 대부분의 한국 농장은 양성으로 여기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에서도 유행성폐렴 음성 농장이 조금씩 늘어나고 향상된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유행성폐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장 돈군의 감염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양성 농장이라면 도입되는 후보돈에 대한 환경적응 절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감염돼지의 병원균 배설기간 감염 후 약250일까지로 굉장히 길다는 점은 환경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자돈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후보돈이 어린 일령에 노출되어야 하는데, 국내 후보돈 입식환경에서는 초산돈이 여전히 유행성폐렴균을 배출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마이코플라스마 노출을 위해 요구되는 양성돼지의 숫자가 크다는 것도 환경적응을 어렵게 만든다.

때문에 백신도 현실적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다. 감염을 완벽히 막아주지는 않지만 배설량과 임상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수동 수의사는 “음성 후보돈을 도입하는 양성 PS농장에는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노출을 줄여 농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올인·올아웃”이라고 조언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이번 웨비나의 주요 내용을 돈플래너 유튜브 채널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동물산업협회 출범 `동물산업 허가제 해야`

한국동물산업협회(KAAI) 6월 30일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발족했었던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가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동물산업협회(KAAI) 측은 “동물복지적 한계를 느낀 동물산업 종사자들이 모여서 협회를 만들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동물의 복지와 서식환경 개선,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동물산업 허가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환경부의 미흡한 관리를 비판하며 소통위 개설, 거점 동물병원 또는 긴급동물병원 구축 등을 요구했다.

동물보호단체에 이해 차이로 오해와 부딪힘 있었다. 이제 중간지점 찾자

지효연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 대표는 코로나 시대 방치된 동물산업의 현실을 꼬집으며 “인수공통질병이 화두가 되었음에도 어떠한 질병 관리 대책이나 업장 소독 등의 조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또한, ‘야생동물’로 표기되고 있는 여러 이색 반려동물에 대한 용어 및 제도 재정비와 함께 특수동물의 치료를 위한 전문 인력과 병원의 수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에 “지금이라도 한국동물산업협회와 소통을 해줄 것”을 요청하며 “인수공통질병의 출현을 대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동물산업 허가제를 법제화해 법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동물학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환경부에서 제대로 된 동물복지 정책을 수립해 동물복지의 환경을 갖춘 사람만 허가를 받고 사업을 꾸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의 요구안에는 수입 이색동물에 대한 신고 의무화, 검역 과정에서 질병 전파 고위험종에 대한 관리, 야생동물 전시업 신설, 위생 및 질병 관리 기준 마련과 사육환경 가이드라인, 개인 소유 제한 종 지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협회는 동물보호단체들과의 협력을 꾀했다.

지효연 대표는 “그간 상호 간 이해 차이로 인해 오해와 부딪힘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공통의 목적 아래 함께 소통하여 중간지점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상호협력과 개선 의지를 밝혔다.

마약류 동시 투약해서 위독했던 수의대생,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집행유예

지난 2018년 프로포폴과 케타민을 동시에 다량으로 투약해 생명이 위독해졌었던 제주대 수의대생 박 모씨(27세)가 그 뒤에도 수차례 마약류를 불법 투약한 끝에 처벌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은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3월 한 성형외과에 취업한 뒤 케타민과 프로포폴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훔쳐 화장실에서 수차례 투약했다.

2월에는 김포공항에서 프로포폴 6병을 100만원에 불법 구입한 뒤 제주행 비행기 화장실에서 투약하기도 했다.

제주지방경찰청, 2018년

2018년 제주지방경찰청 ‘프로포폴 유통 일당 검거’ 사건 때 벌금 50만원형

마약류 동시 투약했다가 ‘생명 위협’

제주대 수의대 13학번인 박 모 씨는 지난 2018년 제주지방경찰청의 ‘프로포폴 불법유통 일당 등 6명 검거’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다.

당시 박 모 씨는 프로포폴 불법유통 업자에게 구매한 프로포폴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투약했다. 수사 과정에서 제주대 수의대의 한 실험실원으로 일하며 실험실에 있던 졸레틸을 훔쳐 자가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박 씨는 또한, 평소 알고 지내던 동물병원 원장에게 요청해 ‘케타민’을 제공받았으며, 케타민, 졸레틸, 프로포폴 등의 마약류를 2개 이상 동시에 투약하다가 생명이 위독하기도 했다.

박 씨에게 케타민을 공급했던 동물병원 원장도 제주지방경찰청에 함께 적발됐었다.

2년 전 박 씨가 받은 처벌은 50만원 약식기소였다. 제주대 수의대 내 절도 사건에 대한 처벌만 받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의 경우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수차례 마약류를 불법 투약을 하자 이번에는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은 박 모 씨가 과거에도 마약류 투약 및 절도 전력이 있지만, 부모가 직접 신고했고 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대 수의대에 따르면,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박 모 씨는 현재 1년 넘게 무기정학인 상태다.

제2회 경기도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고양서 이어져

사진 –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경기도가 6월 28일 제2회 경기도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개최했다.

1차 TNR데이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의사와 수의대생, 경기도 당국자와 동물보호활동가들이 참여했다.

고양시 캣맘모임을 주축으로 포획된 길고양이 30마리(암17, 수13)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중성화의 날 행사는 특정 지역의 길고양이 70% 이상을 중성화하여 실질적인 개체수 증가 억제 효과를 노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봉사단은 1차 TNR데이(42마리)를 포함해 총 72마리의 길고양이를 집중적으로 중성화하는데 성공했다.

TNR이 진행된 고양시 성사동은 경기도내 동물보호센터 중에서도 고양이 입소건수가 많은 지역이다.

재개발도 예정되어 있어, 거주민들의 이주와 철거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길고양이의 추가 번식을 막고 점진적인 이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중성화의 날 행사를 총괄한 조윤주 서정대 교수는 “집중적인 TNR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길고양이 고밀도 지역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길고양이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brianjingo@naver.com

ASF 등 재난형 동물감염병에 수의사 중심 목소리 내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재난형 동물감염병 대응에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수의사 중심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집행부는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를 신설, 30일 용산역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을 맡은 조호성 전북대 교수는 “이제껏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의 단체인 느낌이 강했는데 (재난형동물감염병특위를 신설하자는) 허주형 회장의 제안이 신선했다”며 “지금도 수의전문가들이 농림부든 환경부든 정부 대책을 조언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의사처럼 수의사들이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ASF 대응에서 드러났듯 부처별로 흔들리는 재난형 동물감염병 대응의 중심을 잡기 위해 수의사들이 객관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특위 위원으로는 전남대 수의대 이봉주 교수와 강원대 수의대 오연수 교수, 케어사이드 선우선영 박사, 국립생태원 김영준 실장, 북한 수의사 출신 조충희 연구원이 참여했다. 위원 다수가 농식품부와 환경부의 ASF 대응에 자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조호성 교수는 “이미 위원분들 각자가 동물감염병 방역대책을 자문하거나 관련 연구를 기획하는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특위는 이들 활동을 모아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구상을 전했다.

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해 올 하반기 중으로 재난형 동물감염병 대응에 관한 포럼을 주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회원 수의사들과 국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책자 발간도 타진한다.

재난형 동물감염병이 모두 국경을 넘나드는 동물질병(Transboundary animal disease)인만큼 국제협력도 과제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방역당국 실무자들이 해외와 교류가 미흡할 경우 수의사회 주도로 민간이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난형 동물감염병 문제가 발생할 경우 특위를 중심으로 수의사회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접종한 구제역 백신의 항체양성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2달간 소 사육농가 10만여호와 염소 1만4천여호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한 후 1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소 97.8%, 염소 88.6%를 기록했다.

소는 전년 평균 항체양성률(97.8%)과 같은 수준이다. 염소의 경우 전년(84.8%) 대비 소폭 상승했다.

양돈농가는 농장별로 자체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일제접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5월 기준 양돈농가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평균 86.4%로 젼넌(75.8%) 대비 개선됐다.

당국은 “지난해 2월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항체 보유 상황 상시조사, 취약지역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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