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수의사회, 한경면·조천읍서 동물진료 봉사활동 펼쳐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회장 양은범)가 지난 8일과 15일 양일간 제주시 한경면과 조천읍에서 무료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수의사회는 매년 동물병원이 없거나 부족한 도내 도서지역 등에서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였던 이달 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예년에는 방문지역에 진료소를 설치해 도민들이 찾아 오는 집합 진료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소수의 봉사조를 구성해 체온 측정을 진행한 후 진료봉사가 필요한 가정만 방문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제주도수의사회 회원 수의사 12명과 제주대 수의대 재학생 10명, 일반 봉사자 4명이 참여했다.

한경면과 조천읍에서 반려동물 153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동물등록, 심장사상충 검사 및 구충과 함께 진료상담을 진행했다.

전북대 수의대 33대 학생회 `DYNO` 출범‥회장 김재엽·부회장 임현서

(왼쪽부터) 김재엽 회장, 임현서 부회장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3대 학생회 선거에서 ‘DYNO’ 학생회가 당선됐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표가 82.39%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단일 후보로 출마한 DYNO는 찬성 94.35%(234표), 반대 5.65%(14표)로 당선됐다.

‘DYNO’는 ‘Do You Need Our Help?’의 앞 글자를 딴 약어로 학생들에게 열린, 먼저 손 내미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클라이밍의 기술 중 하나인 ‘Dynamic movement’의 약자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DYNO’ 학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내년 대면과 비대면, 모든 상황을 위해 Contact와 Ontact 두가지로 공약을 준비했다.

먼저, 대면강의가 활성화됐을 때의 ‘Contact’ 공약으로는 ▲전주 캠퍼스-익산 캠퍼스 셔틀버스 시간 개편 ▲학생관 시설 개선 ▲생활관 편의시설 개선 ▲학교 주변 가게 제휴 ▲예과행사 지원을 내걸었다.

‘Ontact’ 공약으로는 유튜브 채널, SNS계정을 적극 활용하고 ▲E-sports 대회 ▲진로 콘서트 등의 개최를 제시했다.

DYNO 학생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Two-way’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VEE’ 학생회로부터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뒤 12월 1일부로 정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재엽 학생회장 당선자(본1)는 “믿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학우분들께 특별한 한 해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믿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현서 부학생회장 당선자(본1)는 “투표해주신 학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수의과대학만을 생각하고 수의과대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주 기자 elijahlee.vet@gmail.com

반려동물은 `사회적 자산`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한국수의임상포럼(KBVP)이 공동 주최한 ‘2020 반려동물과 사람의 유대 원헬스 포럼(Human-Animal Bond(HAB) Forum)’이 20일(금)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반려동물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소개됐다.

▲고양이는 우리의 삶과 신체를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가 ▲한국동물병원협회 동물매개 치료 활동 ▲HAB의 생애주기별 긍정적 영향 ▲반려동물의 심리적 효과 ▲반려견 동반 산책을 통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 증진 강의까지 5개의 발표가 이어졌는데,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사람의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여러 차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10~14세 어린이의 70%가 기분이 상했을 때 가장 먼저 반려동물을 찾을 정도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가 됐으며, 아동·청소년에게 책임감 증진, 공감능력 향상, 생명 및 환경 존중, 타인을 도우려는 의식을 갖게 해준다.

반려동물의 존재 자체가 아동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생명에 대한 호기심이 작용하는 것이다. 실제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아동은 강아지, 고양이 관련 언어를 빨리 습득하고, 인터넷에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더 많이 검색한다.

수치로 입증된 ‘반려동물의 의료비 절감 효과’

반려견이 사람의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과체중·비만이 줄어들고, 심장질환, 고혈압, 알러지, 우울증 등 각종 질병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도 잘 알려진 효과다.

반려동물은 특히, 삶의 목표의식 부재로 무력감을 겪는 노인들에게 목표의식과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고, 약물치료 및 병원 방문을 줄여준다. 이는 국가 전체의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호주, 독일,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반려동물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산출한 적이 있는데,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까지 의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을 통해 사람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면서 자연스레 의료비가 감소하는 것이다.

김현욱 KBVP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비 절감 효과 등 반려동물의 긍정적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반려견을 키우고 사람이 건강해진다면, 오히려 의료비지출이 줄어들고 예산이 절감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관련 연구와 객관적 데이터가 없어서, (반려동물 관련 투자에) 찬성/반대가 심하게 갈린다”고 설명했다.

@로얄캐닌코리아

사회적 자산, 반려동물

반려동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아예 ‘사회적 자산(Social Capital)’으로 평가하는 연구가 늘고 있다.

<HAB의 생애주기별 긍정적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 로얄캐닌코리아 윤성은 상무는 “반려견과 산책할 때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회 활동이 활발해진다”며 반려동물이 자연스레 사회구성원들의 교류와 활동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을 통한 사회적 유대감은 사람의 수명증가, 정신질환 감소, 범죄감소 등에 실제 도움을 준다.

이날 포럼을 공동 개최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이병렬 회장은 “반려동물과 인간의 유대에 대한 포럼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관련 국내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수의대 신설 시도 즉각 중단하라˝

부산대학교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한수의사회 및 17개 시·도수의사회가 수의대 신설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및 17개 시도지부장은 20일(금) <수의사 공급 과잉은 아랑곳 않는 부산대학교의 수의과대학 신설 시도 즉각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부산대학교는 수의계의 현실을 외면 말고 수의대 신설 모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해마다 약 500여 명의 수의사가 배출되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동물병원의 폐업이 증가하고,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고도 타업종에 종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의대 신설은 이러한 수의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한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영국, 캐나다 등보다 수의사 1인당 가축단위 수는 1/18~1/3, 반려동물 수는 1/5에 불과하나 수의과대학 수는 더 많다. 즉, 동물에 비해 수의사가 많이 배출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동물병원의 영업이익률은 의료기관의 15% 수준에 그치고, 이는 수의사의 근로시간 증가와 삶의 질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동물(농장동물) 분야, 방역위생 분야에 수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특정 분야에서의 수의사 부족은 자가진료 등 진료환경의 문제와 열악한 처우에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대가 제시한 수생생물‧어류질병 전문 수의사 양성은 ‘수산질병관리사’ 면허가 별도로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모르는 제안이라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장과 시도지부장들은 “지금 필요한 것은 수의대 신설이 아니라 기존 수의과대학을 지원하여 교육의 내실을 확보하고, 동물의료체계 정비, 필수 분야 처우 개선 등 수의사가 각 분야에 고르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수의사 수급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일방의 주장에 넘어가 수의대 신설을 검토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의과대학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트로피가 아니다. 사회적 필요성은 없는데 그저 인기학과라는 이유로 신설하겠다는 접근이 과연 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올바른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대의 수의대 신설 모의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 추진되는 경우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중앙부처에 반려동물 부가세 면세·인체약 도매상 구입 허용 등 건의

경상남도가 중앙부처를 찾아 ▲반려동물 부가세 면세 ▲(동물병원에서) 인체용의약품 도매상 구입 허용 ▲수의사처방제 확대 3개 분야의 법개정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재민 농정국장이 직접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3가지 현안은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간담회’와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경남수의사회가 건의한 내용이다.

당시, 동물병원은 자율적으로 일부 진료항목의 비용을 게시하는데 협조하고, 경남도는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의 정책 마련과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철폐 및 인체용의약품 공급개선 등 현안 추진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반려동물진료 부가세와 관련하여 경상남도는 “사람에 대한 의료와 농업인이 사육하는 가축에 대한 산업동물 분야는 공공재로 분류되어 부가세가 면세되는 반면,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분야는 사치재로 분류되어 대부분의 진료항목에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어 반려동물 진료비의 인상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세 면세항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체용의약품 공급개선과 수의사처방제 확대 필요성도 자세히 설명했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현재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의약품은 약국에서만 살 수 있고 의약품도매상에서 살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수액제·주사제 등 약값의 인상 요인(30% 내외)이 되고 있으므로 약사법의 개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또한, 약사법 제85조제6항에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관리대상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전 없이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같은 법 제85조제7항에 약국개설자는 주사용 항생제·생물학제제를 제외한 동물용의약품을 수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일명 약사예외조항), 동물농장 등의 불법 진료와 약물 오·남용 부작용을 초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의사 처방제의 구멍인 ‘약사예외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경상남도는 “수의사 처방대상 항목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정재민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포함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진료비 사전 고지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경남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안’은 19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2020 케이펫페어 일산 개막…22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국내 최대 반려동물산업 박람회인 2020 케이펫페어 일산이 20일(금) 개막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수많은 관람객이 박람회 첫날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장 전부터 긴 줄을 서 있는 관람객을 보며 “다른 반려동물 전시회와 케이펫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도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와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이 함께 개최한 반려동물과 사람의 유대(HAB : Human-Animal Bond) ‘원헬스 포럼 2020’과 한국펫사료협회가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펫사료 정책 및 국내외 펫산업 트렌드’ 설명회가 연이어 진행된 것이다.

2020 케이펫페어 일산은 22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전시 기간 동안 반려동물 동반 관람도 가능하다(펫티켓 준수 필수).

한편, 케이펫페어 주최 측인 한국펫사료협회와 주관사인 메쎄이상은 무인 등록대 운영, 이중 발열 체크,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 확인, 손 소독제 배치, 전시장 내외부 소독 등 특별 방역을 시행 중이다. 관람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은 물론 입장 시 배포한 장갑 착용 및 관람 시 일정거리 유지를 부탁했다.

자세한 내용은 케이펫페어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 수의대 제30대 학생회 `하랑` 당선…공동대표 김민성·홍경표

(왼쪽부터) 김민성, 홍경표 대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0대 학생회 선거에서 ‘하랑’ 학생회(공동대표 김민성, 홍경표)가 당선됐다. 선거는 온라인 선거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차기 학생회 선거에는 하랑 학생회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재학생 367명 중 21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182 ▲반대 18 ▲기권 16으로 마무리됐다(투표율 58.9%, 찬성률 84.3%).

‘하랑’은 ‘함께 가다, 함께 오르다’라는 뜻으로 학우들과 함께 함께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하랑 학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공약집을 배포한 후 공약에 대한 질문사항을 미리 받았다. 이후, 11월 15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webex를 통해 공약 발표와 함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랑 학생회는 복지, 소통, 교육, 행사 네 부문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내세웠다.

복지 공약으로 ▲학생 도서관 개선 ▲학년별 가운걸이 설치 ▲스크럽 및 가운 세탁 위탁업체 선정 ▲수의과대학 인근 제휴 사업 ▲공지방 분리, 소통 공약으로 ▲학생회 소통창구 획일화 ▲소식지+캘린더+하랑 보고, 교육 공약으로 ▲진로세미나 활성화 ▲학생회 매개 실습, 마지막으로 ▲학생 행사 개편을 약속했다.

공동학생회장 김민성 학생(본1)은 “믿고 뽑아주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우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믿음에 꼭 부응하는 하랑이 되고, 이름처럼 학생들과 하랑하는 학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공동학생회장 홍경표 학생(본1)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받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랑 학생회는 겨울방학 동안 인수인계를 거친 후 정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

`동물연구 주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23일 방영,서울대 장구 교수 출연

JTBC 시사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가 동물연구를 주제로 다룬다.

<차이나는 클라스> 184회 ‘아낌없이 주는 동물’편이 23일(월)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되는 것이다. 강연자는 서울대 수의대 장구 교수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질문’을 통해 지식을 나누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정치·사회·문화·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을 넘어 ‘살아있는’ 교실을 지향한다.

장구 교수는 이번 방송에서 백신 개발, 장기이식, 시험관 아기, 인슐린 개발 등 현대의학 발전에서 동물연구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 소개하고, 연구를 위해 희생되는 실험동물들의 고마움을 다룰 예정이다.

<차이나는 클라스> 184회 ‘아낌없이 주는 동물’ 예고편은 JTBC 홈페이지(클릭)에서 볼 수 있다.

경남도의회에서 나온 `동물진료비 자율표시제 항목 확대` 의견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옥은숙)가 19일(목) 위원회를 열고 ‘경상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동물병원별 진료비 현황 공개, 진료비 자율표시제,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이 조례에 담긴 가운데, 논의 과정에서 ‘수의사협회의 담합’을 우려하거나, ‘진료비 표시항목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례안을 가결 중인 옥은숙 위원장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경상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안’은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도입 및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민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심하고 정보제공 부족에 따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을 공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의 정착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로 서민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조례안의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

참고로 경상남도는 2021년부터 5년간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에 45억원, 반려동물 등록비용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5명의 의원이 질의에 참여했다.

이중 장종하 의원(더불어민주당·함안1)은 제도 확대의 필요성, 수의사협회의 담합에 대한 대응방안, 동물병원별 진료비 비교 방법 등을 질의했다.

“수의사협회가 담합하면 어떤 제재방안이 있나?”

“병원 내부에만 진료비를 게시하면, 어떻게 비교·분석하나?”

장종하 의원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진료항목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자율표시제에 포함된 진료항목은 초진료·재진료, 개·고양이 예방접종,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기생충 예방, 흉부방사선, 복부초음파 등 20개인데,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진료항목까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장 의원은 이어 “주요 진료항목을 경남수의사회와 협의하여 정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 일은 없어야 하지만, 만약 수의사협회에서 담합이 이루어지면 어떤 제재방안이 있는지”를 물었다. 또한, “실제 동물병원 진료비는 지역별, 병원별 편차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제재를 조례에 담을 수는 없는지”도 질의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동물병원의 담합은 공정거래법상 공정거래위반으로 제재한다고 답했다.

장종하 의원은 이에 대해 “제도를 시행하면서 심도 있고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한 “반려동물 진료비를 병원 내부에만 게시하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보호자가 병원별로 진료비를 어떻게 비교·분석하느냐?”며 “병원마다 다 전화를 해봐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상위법하고 충돌되어서 (제도 시행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며 “향후 이 부분(동물병원별 진료비 비교)에 대해서 중앙부처에 건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종호 의원은 ‘반려동물 보험’에 대해 질의했으며, 황보길 의원은 지원에 앞서 동물등록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동물등록이 안 되어 있으면, 옆집 개, 친척집 개를 데려올 수도 있다”며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동물등록이 되어 보호자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조례안은 큰 수정 없이 의결됐다. 전체 논의 과정은 경남도의회 홈페이지(클릭)에서 다시 볼 수 있다(4분 45초부터).

충북대 수의대 성봉세미나 첫 개최‥학생 실습 경험 공유

(왼쪽부터) 연자로 참여한 최원형, 김지원, 김승욱 학생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8일 충북대 수의대 합동강의실에서 2020 제1회 성봉세미나를 개최했다.

애니답 웨비나 시스템으로 생중계된 이날 세미나에는 200여명의 학생들과 교수진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생생한 실습 경험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다양한 실습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시나브로 학생회(회장 양성모)가 직접 기획했다.

연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선정됐다.

최원형 학생(본4)의 ‘2박3일간의 평창 대동물실습’을 시작으로 김지원 학생(본4)의 ‘대학(3차) 동물병원에서의 실습과 대학원 생활 엿보기’, 김승욱 학생(본2)의 ‘제주대학교 말 임상실습’ 발표를 진행했다.

충북대 수의대는 학생들의 폭넓은 진로선택을 돕기 위해 향후 기초·예방 분야 등 다채로운 강의를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톡 채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를 통해 학생들의 실습 강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연자로 참여한 최원형 학생은 “실습 때 얻어갔던 경험들을 이번에 세미나를 통해 후배님들과 나누고, 도움이 되어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세미나에 참여한 고규범 학생(본1)은 “온라인 세미나로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을 듣게 되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기고] 국회에서 수의대 신설을 강요하려는 폭력적 시도를 규탄한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최근 부산대학교가 보이고 있는 수의과대학 신설 움직임에 수의계가 뜨겁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체제가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수의대를 신설하려는 시도는 2, 3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매번 지역특성화를 내세우거나 정권 실세와 연관되기도 했다.

융합과학의 시대에 대학으로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과를 보유하고 싶다는 점은 이해할 만하다. 고학력자가 몰리는 인기 학과라면 더할 나위 없다.

물론 그간의 수의대 신설 시도에서 이런 순수성을 인정해 줄 만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부산대도 마찬가지다.

생명을 다루는 기술과 소양을 갖춘 면허자를 양성하는 의대, 수의대 등의 신설은 극히 신중해야 한다. 단지 대학이 원한다고 만들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정신은 이미 고등교육법에 잘 드러난다. 교육부뿐만 아니라 면허 주무부처(수의사의 경우 농식품부)와 협의토록 한 것이다.

그동안 반복됐던 수의대 신설 움직임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두 걸러졌다. 이미 국내에 수의사가 과잉 배출되고 있고, 수의사가 일하는 현장이나 수의사를 양성하는 교육 환경은 척박하다는 점이 검토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부산대의 수의대 신설 시도는 법에 규정된 정상적인 절차조차 벗어나려 하고 있다. 정치공간인 국회에서 정치인과 짜고치기 질의응답을 펼쳤다.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이 운을 띄우면 부산대가 수의대가 필요하다고 답하는 식이었다.

급기야 최근에는 농식품부를 관할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부산대학교 수의학과 설립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려는 기습 시도까지 벌였다.

특정 대학에 특정 학과를 신설하라는 요구를 국회 차원에서 의결하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지난 20대 국회는 물론 2000년 이후 5차례의 국회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떠오른다. 아베정권의 대표적인 부패행위로 알려진 가케학원(加計學園) 수의대 설립 사건이다. 일본에서 52년만에 강행된 수의대 신설에 아베 전 총리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정당한 절차와 논리가 아니다. 힘의 논리다. 힘의 논리의 본령은 폭력이다.

폭력에는 논리나 설명, 설득으로 대응할 수 없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실장, 국민포장 수상‥ASF 대응·야생동물 보호 공로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영준 국립생태원 실장(오른쪽)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준 수의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과 야생동물 보호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호 분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김영준 실장은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김영준 실장은 지난 18여년간 야생동물 구조치료,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실태조사 및 해법 제시 등 야생동물 보호, 동물복지 환경조성에 앞장서 왔다.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밀수 등 불법적으로 사육된 동물을 국가가 보호하기 위한 가칭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발병한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멧돼지에서의 ASF 확산이 양돈산업에 큰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멧돼지의 생태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준 실장은 정부 부처 대책회의에 적극 참여해 효과적인 확산대처방안을 제시하고, 그 일환으로 광역울타리 설치를 이끌어냈다. 김영준 실장을 비롯한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울타리 관리에 직접 나서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ASF 남하를 막아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기여하고,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체계 구축을 통해 생물자원 보전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김영준 실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에 힘쓴 것을 인정받은 것 같다.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현장 울타리를 관리하며 고생하고 있다”며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의대 실습견 지적한 이탄희 의원 `실험동물 공급처 규정` 법안 발의

지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 수의대 실습견 공급문제를 지적했던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경기 용인정)이 실험동물 공급처 규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

이탄희 의원실은 이번 개정안을 일명 ‘건강이법’이라고 표현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건강이’는 해당 수의과대학에서 교배 실습에 사용하다가 실험실에서 폐사한 실습견 이름이라고 한다.

개정안은 동물실험시행기관이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른 다른 시설·공급자로부터 동물을 공급받아 사용하도록 하고, 특별한 사유로 위에 해당하지 아니한 자로부터 실험동물을 공급받아 사용하고자 할 때는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동물실험시행기관은 다른 동물실험시설, 우수실험동물생산시설, 등록된 실험동물공급자 등으로부터 실험동물을 공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의과대학 등 교육기관은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이탄희 의원은 “(수의과대학 등이) 무허가 업체 등에서 동물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다시 말해 유기·유실동물 실험은 명백히 금지되어 있지만, 구조견·식육견 등 유기동물로 실험했다 하더라도 이를 알 수 없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길고양이, 유기견이 실험에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건강이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이 투명하게 행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어 실험동물 사용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의과대학의 임상 실습이 파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등록된 실험동물공급자가 제공하는 실험동물 가격에 비해 수의대의 실습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건국대 수의대,온라인으로 수혼제 진행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1월 13일(금) 수혼비 앞에서 수혼제를 개최했다.

이날 수혼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교수, 대학원생, 학생대표 등 일부 인원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행사는 다른 학우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됐다.

수혼제는 김세홍 학생회장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린 뒤 재배하여 혼을 부르는 ‘강신’으로 시작됐으며 추모문 낭독, 묵념이 이어졌다. 이어,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순으로 술을 올리고 재배를 하는 ‘헌주’가 진행됐으며, 전원이 다시 묵념을 하며 마무리됐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피움’은 수혼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수혼제 현장을 온라인 송출함과 동시에 SNS를 활용한 ‘수혼제 손글씨 릴레이’ 행사도 기획했다.

‘수혼제 손글씨 릴레이’는 희생된 실험동물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문구를 손글씨로 적어 SNS에 릴레이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며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피움의 김세홍 학생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됐지만, 많은 학우들께서 온라인으로 동참해줬다”며 “이번 수혼제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우들에게 실험동물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옥세린 기자 celineohk@hanmail.net

심장사상충 예방약 안전한 사용에 대한 정보 없이 가격만 단순 비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의 심장사상충 예방약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공개하고, “동물병원의 반려견 심장사상충 예방약 판매가격이 동물약국보다 더 비싸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동물병원에서 심장사상충 예방약 판매 시 사전 진료·설명이 미흡한 곳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조사였다고 하지만,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바람직한 유통과 안전한 사용에 대한 정보 없이, 가격 차이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6월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소재 동물병원 50곳과 동물약국 50곳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 판매가격 ▲투약지도 등 설명 여부를 조사했다. 제품 가격은 3.5kg 소형견을 기준으로 했다.

소비자원은 “동물병원과 동물약국 양쪽 모두에서 판매 중인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총 9가지 제품이었고, 모든 제품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은 동물병원이 동물약국보다 비쌌다”고 전했다.

이어 “먹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7종은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이 동물약국보다 최소 12.2%에서 최대 110.0% 비쌌고, 바르는 심장사상충 예방약 2종은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이 동물약국보다 각각 19.5%, 24.3%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제품명, 평균가격, 최저가격, 최고가격을 표로 공개했다.

“다국적 제약사 유통 제품은 동물병원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어”

“일부 동물병원에서 판매 전 진료·설명 미흡”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 주로 취급하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물병원에서는 ‘하트가드 플러스’, ‘애드보킷’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었고, 동물약국에서는 ‘하트캅’, ‘캐치원’ 등 주로 중·소형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다국적기업이 ‘수의사를 통한 올바른 제품 유통이 반려동물의 안전과 제품의 효과를 보장한다’는 원칙에 따라 동물병원으로만 예방약을 공급한다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소비자원이 동물약국에서 주로 판매한다는 언급한 제품들은 모두 오리지널 제품이 아닌 카피약(제네릭)이다.

동물병원으로만 공급되는 오리지널 제품이 동물약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로에 대한 조사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동물병원의 과실도 지적했다.

50곳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반려견 심장사상충 예방약 판매 시 약품 투약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한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조사한 결과 일부 동물병원에서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50곳의 동물병원 중 수의사가 직접 진료를 통해 투약지도 한 병원이 30곳(60%), 직원이 설명한 병원이 18곳(36%)이었고, 나머지 2곳(4%)은 아무런 설명 없이 약을 판매했다고 한다.

참고로 현행법에 따라, 수의사는 동물을 진료한 뒤에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해야 한다.

이번 자료를 접한 한 동물병원 원장은 “의약품의 안전한 유통과 사용에 관한 얘기 없이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에게 바람직한 정보를 전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에서의 판매 전 투약 지도에 대한 조사 내용은 없고, 동물병원만 조사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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