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제주대, 임상실습 역량강화 위해 협력한다

(사진 : 제주대학교)

충북대와 제주대 수의대가 학생 임상실습 교육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손원근 제주대 수의대 학장과 남상윤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16일 충북대학교에서 임상실습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대부분 지역거점 국립대에 소속된 국내 수의과대학은 교육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학과에 비해 학생 규모가 작아, 국립대 특성상 교원 확충이나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두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오비이로축산대학과 홋카이도대학은 수의학과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며 유럽수의학교육인증(EAEVE)을 획득했다. 학생들이 양 대학에서 모두 교육을 받는 통합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충북대와 제주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의학교육 관련 강의와 실습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수의학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상실습에 필요한 동물진료시설의 공동 활용, 학생 교류 활성화, 연구분야 학술정보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대 수의대 측은 “양 대학은 지난 10월 EAEVE를 취득한 일본 수의과대학과 화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며 “유럽수의학교육인증을 위한 첫 걸음으로, 대동물과 반려동물에서 각 대학이 가진 강점을 공유하여 학생들의 임상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치보단 낮지만..` 무방부제 표시 반려동물 사료서도 합성보존료 검출


무방부제, 무보존료 등을 내세운 반려동물 사료 제품 상당수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됐다는 소비자단체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기준치보다 낮아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시판 중인 반려동물 사료 32개를 대상으로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에서 성분 검사를 진행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됐다.

특히 무방부제를 홍보하는 제품 16종 중 12종에서도 합성보존료가 검출됐다.

녹소연은 “합성보존제가 검출된 검사제품도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면서도 “제품 패키지, 라벨, 홈페이지 등의 광고홍보 문구에 ‘무방부제(무보존료)’를 내세웠지만 합성보존료가 검출된 것은 사료관리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보존제가 제품의 보존기간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물질로서 대부분의 식품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이 마케팅 차별화를 목적으로 허위로 ‘무방부제’를 표기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사료관리법령의 사각지대도 지적했다.

제조사가 직접 합성보존료를 첨가하면 포함 여부를 제품에 표기해야 하는 반면, 애초에 원재료에 첨가됐던 보존료가 남아 이행(carry-over)된 경우에는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녹소연은 “의도적으로 보존료가 첨가된 원재료로 사료를 제조하면 보존료 명칭 표시를 제외할 수 있어 소비자 알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사료제품의 안전성과 소비자 알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거짓 표시나 과장 표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정도의 현행 법규로는 구체적인 문제를 걸러내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녹소연은 “사료관리법 관련 내용을 분법화하고 과대광고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인 개편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기업·온라인 위협, 공동브랜드와 인증사업으로 돌파한다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 http://www.kpira.or.kr/)가 17일(화) 정기총회 및 공동마케팅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진행된 1차년도 ‘영세 펫산업 공동브랜드 개발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한 공동 마케팅 사업’의 성과를 보고하고 추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펫샵 및 펫산업 관계자들의 모임은 펫산업소매협회는 대기업 진출과 온라인 가격 붕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브랜드’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업계의 위기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한 끝에 지난 4월 국비 4200여만원을 지원 받는 데 성공했다(업종별 경쟁력강화사업).

협회는 올해를 공동브랜드 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2022년까지 3개년 추진 전략을 세웠다. 1년차 사업의 목표는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이었으며, 11월 24일에 사업이 종료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모든 사업 목표를 달성한만큼, 내년도 2차 사업 추진 및 정부 지원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년차(2021년)에는 공동브랜드 제품패키지 개발 및 공동브랜드 편집숍 런칭, 3년차(2022년)에는 회원사 공동브랜드 프랜차이즈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증사업도 펼친다.

자발적인 검사로 국가가 요구하는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KPPC 반려동물용품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협회는 인증제도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며, 판매자에게 경영 안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한국펫산업소매협회 회장은 “정부의 업종별 경쟁력강화사업에 채택되어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을 실시했다”며 “이는 중소영세업자들이 공동브랜드로 힘을 모아 브랜드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브랜드는 브랜드파워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온라인마켓 출혈 저가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펫소매업계의 최고의 자구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동물원, 시민과 함께 `하늘의 로드킬` 막기 위한 캠페인

청주동물원이 14일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저감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데 따른 시민들의 동물복지 요구를 반영하고 야생동물과 공존가능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연합, 두꺼비친구 등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청주시의회, 국립생태원까지 5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전국의 건물 유리창과 투명방음벽은 새들에게 보이지 않는 함정이다. 유리의 투명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새들이 막혀있는 유리창을 개방된 공간으로 인식하고 비행하다 충돌하기 때문이다.

비행에 최적화된 새의 골격은 얇고 속이 비어 있어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 보니, 유리창 충돌이 곧장 죽음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다. 환경부에 따르면, 유리창 충돌로 폐사하는 새들이 국내에서만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 예방책 중 하나인 저감스티커는 직경 8mm 이상의 점을 반복적으로 찍어 새들이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최소공간인 높이 5cm와 폭 10cm의 틈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유리창이 빈 공간이 아님을 새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버드세이버’로 알려진 맹금류 모양의 스티커는 효과가 떨어진다. 새들이 고정된 그림을 천적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청주동물원은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저감스티커를 꾸준히 부착해왔다. 지난 8월에는 충북대 수의대 학생들이 곰사에 저감스티커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캠페인으로는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동물원 내 자칼사, 공작사, 두루미사 등 유리창이 크고 야생조류 충돌 위험이 높은 지점에 저감스티커가 부착됐다. 나머지 공간에도 동물사 상태에 따라 동물원 측이 부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창수 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은 “야생조류가 유리창과 방음벽에 부딪혀 폐사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티커 부착 후에는 시민단체 녹색연합과 함께 곰 먹이 풍부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녹색연합은 2018년과 2019년 웅담채취를 위해 사육곰 농장에 갇혀 있던 반달가슴곰 3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반이’, 달이’, ‘들이’는 청주동물원에서 지내던 ‘반돌이’, ‘장금이’와 함께 머물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지난해 곰사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는 등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녹색연합 측이 사육곰 산업의 실태와 시민사회의 노력, 반달가슴곰의 구조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제철음식을 직접 요리해 곰에게 제공했다. 특히 자연 환경과 비슷하게 다양한 식재료를 지형 지물에 숨겨 놓는 방식으로 풍부화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이번 한 달간 동물생태해설사를 운영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동물생태해설사는 동물에 대한 생명존중과 동물보호문화 정착을 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생태교육과 청주동물원 동물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들을 전달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10일과 24일 ‘동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동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 관리사업소 진료사육팀(043-201-4893)에서 문의할 수 있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법의학 특강 포함` 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21일 개최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김남수)의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가 21일(토)에 개최된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ZOOM을 통한 온라인학회로 진행된다. 임상수의학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성공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의 법의학 특강이 진행된다. 유성호 교수는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죽은이를 위한 의학, 법의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총 6개 강의실에서 내과, 피부, 응급, 야생동물, 영양학, 진단검사, 영상, 외과, 안과, 마취, 응급 등을 주제로 70여 편의 구두발표가 이어진다.

김남수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은 “임상과 연구에 너무나 바쁘신 유성호 교수님께서 임상수의사들을 위해 귀중한 강연을 준비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임상수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연자 분들을 모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대한 정보는 한국임상수의학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사랑,수의사랑

대한수의사회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이 발표됐다. 대한수의사회 시도지부장협의회는 17일 당선작을 공개하고 추후 시상식 일정 등을 개별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1일(월)부터 10월 26일(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2,113점이 응모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는 3단계에 걸쳐 이뤄졌다. 1차로 각 시·도지부장 검토가 진행했으며, 2차로 시도지부 협의회 소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11월 13일(금) 대한수의사회, 시도지부장,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적합성(주제와 얼마나 일치하는가, 수의사의 이미지와 잘 연결되는가), 작품성(완성도가 얼마나 되는가, 쉽게 잘 이해되는가), 창의성(참신하고 새로운 표현인가, 모방과 표절을 하지 않았는가), 공익성(동물보호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가), 활용도(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가, 장기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가)였다.

1등은 ‘동물사랑, 수의사랑’이 선정됐다.

동물의 건강을 전문가인 수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진정한 동물사랑’이라는 뜻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동물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데, 이때 불법진료, 자가진료를 선택하지 않는다. 수의사를 믿고 신뢰한다. 동물의 생명과 연관된 의료행위는 전문가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응모자는 “동물의 생명에 관한 의료행위는 수의사와 함께하자는 뜻으로, 불법진료 철폐의 염원을 중의적으로 담은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사랑, 수의사랑>은 ‘사랑’이란 동음 반복을 통해 독자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동물사랑, 수의사랑>으로 사랑을 다른 색으로 강조할 수 있다.

비슷한 내용의 응모가 여럿 있었지만, 내용이 유사한 경우 응모 번호를 기준으로 당선작이 선정됐다(선착순).

2등은 <동물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가 선정됐다. 동물의 건강과 복지증진에 힘쓰는 수의사의 역할을 강조함과 동시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수의사가 앞장서고 있음을 표현했다.

공동 3등에는 <자가진료, 사랑이 아니라 학대입니다>, <행복한 교감 건강한 동행, 함께하는 수의사>, <사람과 동물의 공존, 수의사가 잇다>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총 31명이 선정됐다. 당초 20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심사 과정에서 31명으로 증원됐다.

한편, 1등에게는 300만원의 상금, 2등에게는 200만원의 상금, 3등에게는 50만원의 상금, 장려상에게는 사료와 간식이 증정될 예정이다.

당선 결과는 공모전 홈페이지(클릭) 팝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프랑스도 HN58형 고병원성 AI 발생‥가금육 수입금지

농림축산식품부가 덴마크와 프랑스산 가금류와 가금육 수입을 17일부터 금지한다고 당일 밝혔다. 두 국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보고된데 따른 조치다.

덴마크에서는 중부 라네르스시에 위치한 육용종계 농장 1곳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2만 5천두 규모 농장으로 살처분 등 방역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코르시카섬 북부 오트코르스주의 가금류 판매업소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덴마크, 프랑스로부터 들어오는 살아 있는 가금(애완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 종란·식용란,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생산물의 수입을 17일부터 금지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입되는 가금류에 대한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해외 가축질병 발생정보 수집·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수의대 `너나들이` 학생회 출범, 회장 정유리·부회장 이지호

(왼쪽부터) 충남대 수의대 너나들이 학생회 정유리 회장, 이지호 부회장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0대 학생회 선거에서 ‘너나들이’ 학생회(회장 정유리, 부회장 이지호)가 당선됐다.

지난 11일 진행된 선거에 단독 출마한 너나들이 학생회는 찬성159, 반대24, 무효12표로 81.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너나들이’는 순우리말로 서로 ‘너’와 ‘나’로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한다. 학우들의 ‘너나들이’가 되어 소통하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너나들이 학생회는 ▲운영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카드뉴스 및 오픈 채팅방을 이용한 원활한 의견수렴 ▲각종 행사 개최로 학우 간 교류의 장 마련 ▲북뱅크 사업 재개 ▲온라인 세미나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정유리(본1) 차기회장은 “학우들이 친한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는 듯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우리 학생회 일 잘한다’라는 말을 시원하게 들을 수 있도록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호(본1) 차기 부학생회장은 “믿고 표를 주신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너나들이 같은 학생회가 되기 위해서 회장과 함께 1년간 열심히 일하겠다.” 라고 감사를 전했다.

너나들이 학생회는 겨울방학 전까지 인수인계 기간을 거친 후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학생회 로고 공모전 등 각종 행사를 통해 학생회 조직을 더욱 공고히 꾸려 나갈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0920cjy@naver.com

허주형 대수회장 `수의사 처방대상 확대 환영‥약사예외조항 철폐해야`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이 16일 회원 담화문을 내고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확대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허 회장은 동물용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약사예외조항 철폐, 동물약국 개설형태 개편, 불법진료행위 사법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개정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동물용 항생제 전부와 반려견 4종 종합백신 등 처방대상약 성분을 대폭 확대했다.

허주형 회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고시 확대를 위해 노력한 회원과 지부·산하단체에 감사를 전했다.

허주형 회장은 “이번 고시는 일부 조항에 2년 후 시행하는 조건을 달았다. 타 직종의 반발이 엄청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동물용의약품의 올바른 유통을 위한 고시는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수의사처방제 확대를 환영하면서도 처방대상약 확대 만으로 동물용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근절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약사예외조항’으로 인해 주사용 항생제와 백신을 제외하면 약국은 처방대상약도 수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주형 회장은 “처방대상이 확대됐지만 동물학대는 물론 국민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유통이 여전히 국민들 속에 범람하고 있다”며 “약사예외조항으로 인해 국민보건과 동물은 여전히 위험 아래에 놓여 있다. 힘들고 험난한 과정이지만 약사예외조항 철폐를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물약국의 개설 형태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행법 상 동물약국은 사람환자가 약을 구매하는 일반약국이 같은 공간에 개설할 수 있다.

허주형 회장은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정”이라며 “사람과 동물 환자가 한 공간에서 약을 구입하는 비이상적 현상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2년 후부터 백신·항생제 확대조치가 시행되지만 반려동물의 자가접종은 지금도 불법이라는 점을 지목하며 “불법진료신고는 바로 고발조치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논란을 낳고 있는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는 강경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허주형 회장은 “동물진료권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 수의대 신설에 동조하거나 적극 참여하는 수의사단체나 개인이 있다면 징계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대 수의대 `교수님과 함께하는 Do it ourselves`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남상윤)이 수의대 지하에 위치한 동아리방의 환경개선을 위해 14일 ‘교수님과 함께 하는 Do it ourselves’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기획한 ‘시나브로’ 학생회(회장 양성모)와 동아리 임원을 포함한 학생 40여명과 충북대 수의대 교수진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수의대 동아리방의 환풍기를 교체하고 도색작업을 새로 했다. 평소 지하에 위치해 습기와 곰팡이로 얼룩져 있던 동아리방에서 10년 만에 이뤄진 환경개선 작업이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한 교수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운동·공연 동아리가 연습을 진행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만큼 환경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학생들도 평소 눅눅했던 습기를 제거하고 깔끔한 벽지가 필요하다고 손꼽아왔다.

이날 참가자들은 창문에 환풍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페인트를 직접 칠하며 스스로 원하던 환경을 만들어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남상윤 학장은 “동아리 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지하공간을 사용했는데 항상 학생들의 건강이 걱정됐다”며 “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풍기 시설과 제습기를 설치하는 등 환경을 바꿔주자는 생각으로 행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남 학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더 지원할 생각”이라고 응원했다.

양성모 학생회장은 “많은 인원 덕분에 규모가 큰 공사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신간] 늙은개와의 반려생활을 담은 에세이툰 `노견일기 4`

850만 독자가 사랑한 웹툰 <노견일기>의 단행본 4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최근 출간된 <노견일기 4>는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별 풋코의 사진과 <노견일기>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풋코 플립북’도 삽입되어 있다. 파라락~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 산책을 하는 풋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늙은 개와의 반려생활을 담은 에세이툰 <노견일기>는 ‘올드독’ 정우열 작가와 그의 나이든 반려견 ‘풋코’의 삶을 잘 그려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정우열 작가는 네이버 동물공감 판에 <노견일기>를 연재 중인데, 해당 주제판 연재 작가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노견일기의 주인공인 18살 노견 풋코는 SBS TV 동물농장 출연으로 인싸견에서 슈스견으로 인기와 응원을 한 몸에 받는 줄도 모른 채 오늘도 작가와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라고 한다.

특별히, <노견일기 4>에서는 산책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자주 가는 가게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 이사를 하며 만나는 새로운 생명과 이웃에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 등을 다정하게 그린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정우열 지음 / 288쪽 / 15,000원 / 2020년 11월 10일 발행 / 동그람이출판

한일치과산업, 동물병원용 치과장비 럭세이터 앵글 국내 공급

동물병원용 치과장비 돌체의 제조 업체 한일치과산업(대표 임양래)이 럭세이터 앵글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일치과산업은 “럭세이터 앵글은 이미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비 중 하나”라며 “미국 덴탈포커스(Dental Focus)사의 럭세이터 앵글을 독점 계약해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린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의 덴탈포커스사는 미국 동물치과 시장에서 25년 이상 제품을 연구 개발한 업체다.

한일치과산업은 “이번에 출시되는 럭세이터 앵글은 기존의 회전식 핸드피스와 달리 상하 수직운동으로 치주인대를 단시간에 분리할 수 있어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고양이 등 소동물 발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술 시 접근이 어려운 잇몸 부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치아 뿌리 표면을 따라 이동하며 뼈 손상 위험을 줄여주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럭세이터 버의 이동범위를 1.4mm로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한일치과산업의 럭세이터 앵글은 핸드피스 1개와 럭세이터 2개, 리무브 1개로 구성된다.

한일치과산업 덴탈유닛 ‘돌체’의 로우 핸드피스에 체결하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덴탈 유닛이 없을 경우 로우 핸드피스 전용 마이크로 모터를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럭세이터 앵글과 로우 핸드피스 전용 마이크로 모터의 구매와 자세한 사항은 한일치과산업(02-319-2828)으로 문의할 수 있다.

대공수협, 대한수의사회와 갑질·지침외 업무 등 공방수 현안 논의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 신임 집행부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13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부광 회장을 비롯한 대공수협 13기 집행부 전원이 참석했다. 대한수의사회 중앙회에서는 허주형 회장과 박효철 신사업추진단장, 사무처 김동완 차장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공수협은 방역활동장려금 인상, 주거지원비 지원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방역수의사에게 지급되는 방역활동장려금은 2008년 월 40~60만원으로 책정된 이래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그나마 구제역·고병원성 AI 사태 등을 거치며 대부분의 배치지에서 상한인 6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검역본부가 40만원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주거지원이 미흡한 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현안이다.

대공수협에 따르면, 본인의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복무하는 공방수의 비율이 70%를 넘지만, 이중 관사나 주거지원비 등 별도의 지원을 받는 경우는 절반에 그치고 있다. 90% 이상 주거지원을 받는 공보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날 양측은 공방수가 일선 배치지에서 겪는 갑질이나 지침외 업무수행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같이 했다.

공방수는 관련법상 가축전염병예방법,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업무만 담당해야 하지만, 아직도 약 38%의 근무지에서 유기동물 관리 등 지침외 업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광 회장은 “배치지 갑질, 지침외 업무 문제에 대해 세부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공수협을 통한 대한수의사회 회비 납부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에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전임 집행부와도 관련 논의를 이어 갔던 양측은 각각 진전을 이뤘다. 9월 대공수협 총회에서 회원 79%가 대공수협을 통한 대수회비 납부 방식 도입에 찬성표를 던졌다.

대수 중앙회도 지난달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중앙직 공무원, 공중방역수의사 등 일부 직역에 한해 중앙회가 회비 납부를 대행하는 방식에 대체로 찬성하면서 향후 이사회를 통해 관련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광 회장은 “(대공수협을 통해) 대수회비 15만원을 수납하면, 중앙회비·지부회비를 6만원씩 나누고 나머지 3만원은 대공수협 회비로 돌려주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수의방역대학원 2021년도 석사과정, 12월 4일까지 추가 모집

건국대학교 수의방역대학원이 2021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6일 전했다.

충북대, 전북대와 함께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자로 선정된 건국대는 수의방역 현장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의방역대학원을 신설했다.

석사과정은 현업 종사자들을 위해 야간과정으로 운영되며, 연간 등록금 500만원의 국가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 오후 5시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신입생 7명을 선발하며, 수의사 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 수의방역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첨복 실험동물센터,국내 23번째로 AAALAC 인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가 지난 10일 AAALAC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여 국제 수준의 동물실험 전문기관임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AAALAC International(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은 인증 및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분야에서 동물에 대한 인도적 치료를 장려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실험동물의 인도적 관리 및 처치를 장려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 49개국 1천개 이상의 병원, 대학,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의 연구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2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으며, 대구첨복 실험동물센터가 23번째 인증을 획득했다.

김길수 센터장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 실험동물의 윤리적‧과학적 관리를 통해 꾸준히 신뢰받는 비임상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실험동물의 복지 향상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첨복 실험동물센터는 지난 2016년 식약처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인증을 받았고, 국제실험동물협회(ICLAS) 품질관리프로그램(PEP)에 국내 최초로 참여하여 동물실험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품질검정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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