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펫쇼 개막, 6월 13일까지 대구 엑스코서 개최

제17회 대구펫쇼가 6월 11일 막을 올렸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펫사료협회, 대구시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 1층에서 열린다.

대구·경북권 최대 반려동물 박람회인 대구펫쇼에는 120개 업체가 참여해 사료·간식부터 가구, 인식표 등 다양한 용품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는 이웅종 훈련사와 함께하는 ‘한국의 매너 있는 시민견 프로그램(KCMC)’가 열린다. 올바른 펫티켓을 알리기 위해 전시기간 행사장 참관객을 대상으로 강연, 산책 교육을 진행한다. 반려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앵무새왕국’도 별도 편성된다.

전시장에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반려동물 배변봉투를 무료로 배부하고 목줄 착용, 이동장 활용, 배변처리 등 펫티켓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한다. QR코드 출입자 관리와 열화상카메라, 안면인식 발열측정기를 적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4㎡당 1명으로 참관객 입장을 제한한다.

입장인원 제한으로 주말 집중 시간대(14~16시)에 장시간 대기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대구펫쇼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수의사 초음파 진단 교육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
복부·심장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가 지난달 대구 지역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의 질병 진단에서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은 이미 보편화됐다. 하지만 수의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전문 교육프로그램은 찾기 어렵다.

특히 초음파 기기 활용에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지역 임상수의사들의 실습 기회가 충분치 못했다.

이에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대구광역시수의사회, 경북대 수의대와 공동 주최로 복부 및 심장초음파 Hands-on course를 신설했다.

5월 진행된 1회차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복부·심장 코스별 5명을 정원으로 총 4주에 걸쳐 매주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이기자 교수가 이론 교육을,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조우리 박사가 실습 교육을 담당했다.

△복부·심장 초음파 스캔법 및 이해 △초음파 기본 사용법 실습 △검사부위별 세부 초음파 실습 △맞춤형 실습 등으로 체계적인 실습기회를 제공했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비임상 평가 핵심연구시설로 합성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맞춤형 동물실험지원시스템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International)로부터 완전인증을 획득, 국제적 수준의 동물실험 전문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임상수의사들에게 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은 실험동물센터(053-790-5772)로 문의할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한수약품, 휴벳과 고양이 복막염 신약 개발 협력

(왼쪽부터) 오홍근 휴벳 대표, 허주형 대수회장

대한수의사회·㈜한수약품(회장 및 대표 허주형)과 ㈜휴벳(대표 오홍근)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치료제 신약 개발에 협력한다.

허주형 회장과 오홍근 대표는 9일 성남수의과학회관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은 고양이의 장내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하면서 발생하는 전신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데다 별다른 치료제도 없다.

2017년부터 GC-376, GS-441524 등 화학합성물질이 FIP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물질이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거친 의약품으로 등록되기 전에 중국산 사료첨가제 형태로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불법 자가진료를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휴벳은 지난해 GS-441524의 국내 합성에 최초로 성공했다. 국내 EU-GMP 획득기업인 이글벳에서의 생산을 기반으로 지난 2월 검역본부에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현재 주사제·경구제 GS-441524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보완서류를 제출하고 임상 3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홍근 대표는 “승인이 나면 최대한 많은 동물병원이 참여해 임상시험을 마치고, 내년 1분기 내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대한 빨리 임상수의사들이 믿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물보건사·진료 표준화 구체화, 민관 머리 맞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건사, 동물 진료 표준화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9일 첫 회의를 연 협의체에는 농식품부 방역정책과를 중심으로 정부, 수의사회,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 관계 인사 20여명이 참여했다.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해 동물병원협회, 수의학교육인증원, 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학계 교수진, 소비자단체 대표자로 구성됐다.

 

자가진료 제한·테크니션 제도화 논의 TF 이후 첫 동물의료 협의체

동물보건사, 교육기관 인증 등 세부과제 산적..구체화 속도 붙나

반려동물 진료에 관한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의견교환창구가 마련된 것은 2016년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과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를 함께 논의했던 ‘동물간호사 제도화를 위한 TF’ 이후 처음이다.

가축방역심의회, 동물복지위원회 등 타 수의분야에는 민관 정책소통기구가 이미 제도화되어 있는 반면 정작 ‘동물의료정책’에는 이 같은 창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동물보호법과 달리 수의사법에는 관련 근거가 없다는 점도 작용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보건사, 진료 표준화 관련 법 개정은 추진됐지만 관계기관과의 소통이 충분치 않았다”며 “협의체를 통해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의체는 ‘동물보건사’와 ‘진료 표준화’ 파트로 나뉘어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

동물보건사 제도는 8월 개정 수의사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 운영에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교육기관 인증이 당면 과제다.

동물보건사 시험 응시자격이 농식품부장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교육기관 졸업생에게 주어지도록 수의사법이 규정했는데, 아직 인증을 받은 대학도 인증기준도 없기 때문이다.

앞서 입법예고된 하위법령 개정과 함께 양성 커리큘럼, 교육여건 등 인증기준을 확정하고 평가업무 세부 수행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기존에 수의테크니션으로 일하던 인력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특례 교육 운영방안도 구체화되어야 한다.

동물보건사의 업무위임범위도 넘어야 할 고비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보건사에게 침습행위를 위임할 수 없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이미 입법예고된 관련 조항을 명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의체에는 수의사회, 수의학교육인증원,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교수 단체 등이 모두 참여한 만큼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법 개정논의는 국회 몫..민관 협의체는 진료 표준화 추진방향에 초점

진료 표준화 파트에는 정부와 수의사회, 학계, 보험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다.

진료비 정보 공개 의무화를 바라는 정부·소비자단체와 진료 표준화 선행을 전제로 한 수의사회의 의견차가 분명한 상황.

협의체는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은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로 보고, 진료 표준화 추진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진료비 사전고지제는 수용할 수 없고, 다빈도 진료항목에 대한 비용 게시는 진료 표준화 이후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그동안의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료 표준화, 진료항목 표준화, 표준화 분류체계 등 혼재되어 있는 용어를 정비하고 추진방향을 명확화하는 일도 과제로 꼽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 진료 표준화는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과 별개로도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질병코드 구축, 주요 진료항목의 표준화 등을 목표로 단기 실행과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추진 방향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내년 3월까지 매월 동물보건사, 진료 표준화 관련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북대 수의대, 윤신근 동문 기부에 감사패 수여

(왼쪽부터) 전북대 김동원 총장, 윤신근 수의대 동문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안동춘)이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를 이어 온 윤신근 동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7일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윤신근 동문을 대학에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신근박사애견종합병원 윤신근 원장은 2011년과 2013년 ‘대학경쟁력향상기금’과 ‘수의과대학 발전기금’에 5억 원씩 총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속했다. 1억 원 상당의 동물 조직검사 장비도 기증해 학생 실습 교육을 지원했다.

윤 원장은 이후 매달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납부해 대학경쟁력 향상기금 5억 원을 완납했다. 수의과대학 발전기금은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까지 1억 8천여만 원을 납부했다.

이에 전북대 수의대가 2018년 본과 2학년 스마트강의실을 ‘윤신근 강의실’로 명명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모교와 한 약속,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며 “전북대 수의대 발전의 초석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주 기자 elijahlee.vet@gmail.com

한국실험동물학회 학술지 `LAR`,ESCI 등재

한국실험동물학회(이사장, 연세대학교 이한웅 교수) 공식 학술지인 Laboratory Animal Research(이하 LAR)가 Clarivate Analytics사의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중 하나인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이하 ESCI)에 등재되었다. 이로써 2019년 출판된 LAR 논문부터 Web of Science에서 검색된다.

ESCI 승인 편지

이번 등재로 LAR은 향후 2~3년의 평가 기간을 거쳐 Web of Science의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이하 SCIE)에 등재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LAR은 1985년 창간된 후 2007년 KCI 등재, 2011년 PubMed, PubMed Central 등재, 2020년 DOAJ 등재를 거쳐 마침내 2021년 5월 ESCI에 등재되며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한 번 더 인정받게 됐다.

한국실험동물학회 이한웅 이사장은 LAR이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ESCI 등재 평가에 통과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제경 편집위원장(서울대 교수)은 “ESCI에 등재됨으로써 Web of Science에서 검색 및 인용이 가능해져 투고율 및 인용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차별화된 종설과 실험동물학 분야의 최신 원저를 신속하게 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AR 학술지는 BioMed Central(이하 BMC) 출판 저널로, Gold Open Access Model을 채택하고 있어, 누구나 최신 논문을 저널 홈페이지(https://labanimres.biomedcentr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국내 현실에 맞는 고양이 기초 예방접종 스케줄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국내 실정을 고려한 ‘고양이 예방접종 스케줄’을 마련했다.

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2015년 고양이 백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의계에 제안한 바 있다. 국내 수의사단체가 국내 현실을 반영해 고양이 백신 스케줄을 마련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고양이수의사회는 백신 가이드라인 포럼과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가이드라인 안을 확정했다. 코어-논코어 백신 분류를 도입하고 모체이행항체, 생활환경 등 개체별 특성에 따라 수의사가 백신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주 골자였다.

그리고 6년의 시간이 흘러, 고양이수의사회가 ‘올해도 안냥’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고양이 백신접종 스케줄 표로 정리해 공개했다.

올해도 안냥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함께하는 올바른 반려묘 건강관리 캠페인이다.

두 기관은 고양이의 개성과 생애 주기에 맞는 건강관리 계획을 통해 고양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랫동안 누리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국제 가이드라인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정리해 고양이 기초접종 스케줄(고양이 백신접종 스케줄)을 표로 정리했다.

@올해도 안냥 캠페인

올해도 안냥 캠페인 ‘고양이 예방접종 스케줄’에 따르면, 고양이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은 필수백신(코어백신)으로, 백혈병 백신은 비필수백신(논코어백신)으로 분류됐다. 복막염 백신의 경우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종합백신의 경우, 생후 16주 미만의 고양이는 모체이행항체 수준에 따라 생후 8~12주 사이에 1차 접종 후 3주 간격으로 3회 접종이 추천됐다. 16주 이상은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된다.

광견병 백신은 생후 12주 이후 접종, 백혈병 백신은 생후 8주에 1차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추천됐다.

종합백신과 광견병백신은 1년마다 추가접종(부스터접종)이 추천되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고양이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매년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백혈병 백신과 복막염 백신은 보통 1년 후 추가 접종이 추천되지만, 제조사의 권고 사항을 따라야 한다.

한편, 고양이 예방접종 스케줄표를 비롯한 다양한 고양이 건강 관련 정보는 올해도 안냥 홈페이지(올해도안냥.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자,동물원에서 활동할 동물해설사 무료 양성과정 모집

사단법인 카자(KAZA,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가 동물원에서 활동할 동물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동물해설에 관심 있는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의 하나이며, 코로나 사태를 반영하여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카자 소속 동물원의 사육사·수의사 등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20강(총 40시간)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카자에서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이번에 양성된 동물해설가들은 협회 소속의 동물원에서 동물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신청 기간은 6/14(월)부터 6/27(일)까지이며, KAZA 홈페이지(클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전 과정은 무료다(면접·필기 시험 시 교통비·식대는 본인 부담).

카자(KAZA) 어경연 회장은 “생물다양성 보전 전문기관인 동물원에서 일반 시민에게 동물의 생태와 습성, 그리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동물해설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단법인 카자(KAZA,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환경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서울어린이대공원, 대전오월드, 광주우치동물원, 전주동물원, 청주동물원 등 전국 20개 동물원, 수족관이 가입되어 있다.

줄지 않는 동물 항생제 사용‥불법처방 단속·농장단위 핀셋 관리해야

동물용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 문제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항생제 오남용을 부추기는 불법 처방을 단속하고 농장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핀셋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한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 고도화와 더불어 단 2명에 그치고 있는 정부의 동물 항생제 관리인력 확충이 과제로 지목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일 2021년도 상반기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협의체를 개최했다. 학계, 수의사회, 업계, 생산자 단체 등은 전문가 20여명이 항생제 내성문제 개선방향을 제언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상반기 축산 항생제 내성 협의체
(사진 : 검역본부)

처방제 도입했지만 항생제 사용은 늘었다..내성 협의체도 문제의식

2013년 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된 가장 큰 계기는 항생제 내성문제였다. 농장 마음대로 쓰던 항생제를 수의사 진료 후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면, 사용량도 줄고 내성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수의사처방제 이후 동물용 항생제 사용량은 오히려 늘었다. 페니실린, 세펨, 마크로라이드 등 주요 계열 항생제의 2019년 사용량은 201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처방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농장은 수의사 진료 없이도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용의약품도매상에 주문하면 처방대상으로 지정된 항생제도 그냥 구입할 수 있다. 약품판매업소와 결탁한 ‘처방전 전문 수의사’나 불법 면허대여로 개원한 사무장동물병원이 진료 없이 형식적인 처방전만 남기는 형태다.

협의체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처방전 전문 수의사가 항생제를 포함한 처방대상약을 대량으로 처방하는 행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협의체에는 대수 농장동물진료권특위도 참여했다. 특위는 최근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처방전 전문 수의사, 수의사 면허 대여, 사무장 동물병원을 잇따라 고발한 바 있다.

최종영 특위 위원장은 “실질적으로 수의사 진료 후에만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며 수의사 진료권과 항생제 내성 문제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어떤 수의사, 어떤 농장이 항생제 많이 쓰나..모니터링 체계 필요

이날 협의체에서는 농장 단위로 항생제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eVET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축산선진국인 덴마크는 정기 방문하는 수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동물에게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덴마크 당국은 농장별로 항생제를 얼마나 처방받는지를 모니터링한다. 축종별 평균과 비교해 15% 이상 많이 쓰는 농장에게는 경고(옐로카드)를 보낸다. 경고를 받은 농장은 항생제 저감계획을 세워 이행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토대는 마련되어 있다. 내년 11월부터는 모든 동물용 항생제가 처방대상으로 당연 지정된다. 전자처방전 사용도 의무화되어 있는 만큼, 곧 모든 항생제의 처방내역이 eVET 시스템에 기록되는 셈이다.

게다가 농장에서 많이 쓰는 페니실린, 3세대 세펨계 등 주요 항생제는 이미 처방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덴마크처럼 어느 수의사가 많이 처방하는지, 어느 농장에서 남용이 의심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eVET 시스템 내부적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화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eVET 시스템 관리를 맡고 있는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eVET에서) 현재로서는 농장 단위의 항생제 처방량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기는 어렵다. (하려면) 일일이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올해 수의사·축주 단위의 처방정보 추적과 모니터링 출력기능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 2명이 하는 동물용 항생제 내성관리, 조직·인력 늘려야

모니터링 체계가 마련된다 해도 관리할 사람이 없는 것도 문제다.

동물용 항생제 내성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인력은 농식품부에는 아예 없다. 검역본부의 1개 계(2명)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가 약제내성과를 따로 두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국내에도 농장단위로 항생제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인원이 너무 부족하다. 처방관리시스템을 따로 들여다볼 시간도 없을 정도”라며 조직과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어느 농장이 유별나게 항생제를 많이 쓰는지, 주문판매·오남용을 조장하는 불법 처방 의심사례는 없는지 수시로 파악해 대응하려면, 그만한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약사예외조항 등 제도적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동물용 항생제가 모두 처방대상으로 지정된다 한들 주사용 항생제를 제외하면 약국에서 수의사 처방없이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제, 액제 등 사용량이 많은 집단 투약용 항생제가 오히려 처방의무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날 협의체는 집단 투약용 항생제의 수의사 처방을 의무화하고, 항생제 사용자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병원 전자차트와 eVET의 이중 입력 문제 해결(연동기능 개발), 항생제 사용량 저감을 위한 세균성 백신 개발 등을 과제로 지목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을 제2기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 연구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노트 `고양이 심장질환 진단 가이드` 6월 17일 웨비나

㈜바이오노트가 반려동물 심장질환 진단을 주제로 ‘심장질환 도장깨기’ 웨비나를 개최한다.

총 2개의 강의로 구성된 ‘심장질환 도장깨기’ 웨비나에서는 고양이 심장질환(1탄), 개 심장질환(2탄)을 연이어 다룰 예정이다.

‘1탄: 고양이 심장질환’ 웨비나는 오는 6월 17일(목)에 방영된다.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수의사와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의신청 바로가기)

이번 웨비나에서는 고양이 심근증의 주요 표현형을 다룬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2020년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또한, 임상에서 검사가 간편한 심장 바이오마커(NT-proBNP)의 활용법을 실제 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웨비나 수강 후 종료설문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글로벌 동물용진단기기 전문기업인 ㈜바이오노트는 형광면역측정장비 Vcheck로 검사 가능한 심장 바이오마커(NT-proBNP)를 작년에 출시하여, 국내외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바이오노트 측은 “하반기에는 개와 고양이에서 유용한 Troponin I를 추가로 출시하여 심장마커 패널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웨비나 및 Vcheck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노트(031-211-0516)에 문의할 수 있다.

충북대 수의방역대학원, 옵티팜과 동물감염병 병성감정 공동연구

충북대학교 수의방역대학원과 ㈜옵티팜이 동물감염병 병성감정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완규 수의방역대학원장과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지난 5월 25일 충북대 수의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 기관은 농축산업 첨단 핵심기술 개발과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수의방역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전문인력·연구시설·장비 교류 ▲수의방역대학원 교육·운영에 필요한 학술활동 추진 ▲공동연구사업 발굴, 동물실험 등 상호 관심사에 협력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완규 수의방역대학원장은 “동물감염병 연구와 현장 중심 전문가 양성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수의임상피부학회, 7월 웨비나 연다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법 조명`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가 오는 7월 3일과 4일 양일간 웨비나를 개최한다.

인벳츠에서 방영될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의임상피부학회 연자 6명이 다양한 피부질환의 치료법을 소개한다.

박희명 건국대 교수는 개에서 발생하는 상피 친화성 림프종의 최신 치료법을 조명한다. 김하정 전남대 교수는 전신 장기부전을 동반한 면역매개성 피부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용강동물병원 박원근 원장과 천안동물메디컬센터 강민희 박사는 고양이 귓병과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증례와 치료적 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양철호 타임즈동물의료센터 원장은 대형견에서 발생하는 sterile pyogranuloma/granuloma syndrome (SPGS) 증례를, 이기종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내분비계 질환에서 병발하는 피부석회증(calcinosis cutis) 증례를 소개한다.

수의임상피부학회 정회원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비회원 수강료는 5만원이다.

6월 30일까지 접수하는 웨비나 등록은 바로가기(링크)에서 접수할 수 있다.

수의사 면허대여·불법처방 의심 동물병원 연이어 고발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가 강원도 원주시 소재 동물병원을 수의사 면허대여·불법 처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특위가 직접 진료 없이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수의사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은 전북 김제, 경기 양평에 이어 세 번째다.

특위는 지역 농장동물수의사의 후원과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불법처방에 대한 자정권고·사법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수 농장동물진료권특위는 8일 강원지방경찰청에 원주 소재 사무장동물병원 의심 수의사와 실소유주를 고발했다.

사무장 동물병원 실소유주·면대원장 함께 고발

‘OO동물병원·약품’ 한 몸으로 진화하는 사무장 동물병원

특위는 원주시 A동물병원·약품의 실소유주 B씨와 고용된 수의사 C원장을 함께 고발했다. A병원·약품이 강원도 전역에 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사건을 원주경찰서가 아닌 강원지방경찰청에 접수했다.

특위는 실소유주 B씨가 C원장의 수의사 면허를 대여해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C원장의 명의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처방전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출신인 C원장은 면허와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 명의, 공인인증서 등을 빌려주고, 실질적인 약 판매나 농장 방문 시 진료행위 등은 실소유주 B씨 주도로 불법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사무장 동물병원을 활용한 전형적인 불법 진료 형태다.

최종영 위원장은 “원주시수의사회와 함께 현지 상황을 파악했다. 예전부터 수의사 면허 대여에 기반한 사무장 동물병원, 불법 처방 문제가 심각했던 곳”이라고 전했다.

동물용의약품도매상(약품)과 사무장 동물병원이 점차 한 몸처럼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특위의 우려다.

아예 상호를 ‘OO동물병원·약품’, ‘ㅁㅁ동물약품·병원’으로 정해 마치 하나의 업소인 것처럼 꾸미고, 처방전을 이들 내부에서만 주고받는 형태다.

최종영 위원장은 “동물병원 사업자와 약품 사업자는 분리되어 있지만 상호·주소가 같다. 그 안에서 약품은 농장의 주문을 받아 약을 배달 판매하고, 동물병원이 형식상의 처방전을 약품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사업자가 분리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실제로 동물병원이 약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처리한 후, 거래에 쓰이는 면허대여자(동물병원장 수의사) 명의의 통장을 실소유주가 관리하는 ‘대포 통장’ 형태”라며 “이는 단순한 수의사법·약사법 문제를 넘어서게 된다. 명백한 금융실명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지자체 점검, 수의사회 관리체계 만들어야’

특위는 정부와 지자체가 사무장 동물병원, 불법 처방 문제에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지난 4월 전북 김제의 불법 처방 동물병원을 제보해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전북도청이 이달 관련 업소의 집중점검에 나선 것처럼, 수의사회의 자정 노력이 실질적인 행정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 상에서 확인되는 불법처방 의심사례만이라도 우선 점검하는 것을 첫 과제로 지목했다.

가령 수의사 1명이 하루에 10건 이상의 처방전을 eVET에 입력했다면, 직접 진료가 선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국이 확인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최종영 위원장은 “(이런 문제는) 지금도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당국이 조치에 나서든가, 수의사회가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농장동물수의사 후원·제보 이어져

특위는 앞으로도 불법 처방, 수의사 면허 대여에 대한 자정권고와 법적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소한 항생제를 포함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은 실질적으로 독립한 동물병원이 농장 진료 후 약을 공급하고, 동물용의약품도매상은 동물병원과의 도매 거래에 집중하는 형태가 목표다.

특위는 최근 전국 농장동물 수의사들에게 활동 경과와 ‘나는 불법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캠페인 스티커를 담은 홍보물을 발송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 수의사들의 후원과 제보가 더 늘었다.

최종영 위원장은 “특위가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불법 정황도 있지만, 지역 회원들의 제보도 많이 들어온다”며 “최근 고발한 양평, 원주건 외에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만 여러 건”이라고 전했다.

에코특수동물병원 김미혜 원장,모교 전북대 수의대에 5천만원 기부

“대학 시절, 나중에 수의사가 되어 학교에 꼭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에야 생각해 온 것을 실천합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에코특수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미혜 원장(전북대 수의학 98학번)이 6월 8일(화) 모교인 전북대를 찾아 수의과대학 지정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측은 “자신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켜 준 대학과 교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으로 돌려줬다”고 평가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유독 동물을 좋아했던 김 원장은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1998년 전북대 수의학과에 입학했다. 그런데, 입학하던 해 수의학과 학제가 6년제로 개편이 되면서 일부 동기들이 예과 이수 후 의·치대 전공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는 등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한참 전공에 대해 고민을 할 때 수의학과 교수들이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줘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동물들과 함께하는 수의사로 남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김미혜 원장은 “10년 넘게 동물병원을 운영해 오면서 대학 시절 마음먹었던 기부를 꼭 실천하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모교가 더욱 경쟁력을 쌓고, 학과 후배들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 제작자가 우리나라 개고기 다큐를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제작자 케빈 브라이트(Kevin S. Bright) 감독이 우리나라의 개고기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누렁이’를 제작했다.

영화 ‘누렁이’는 6월 7일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10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 공개된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프렌즈’ 오리지널 시리즈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해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 영화제, 낸터킷 영화제, 보스턴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누렁이’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문화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감독이 미국과 한국을 4년간 직접 오가며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개 농장주와 식용견 판매업자부터, 육견협회 관계자, 대학 영양학과 교수, 국회의원, 수의사, 동물보호 운동가, 유기견 입양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인터뷰해 균형 잡힌 시각을 담으려 했다.

영화 ‘누렁이’는 6월 7일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6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누렁이(Nureongi)’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문화에서 개고기 산업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더욱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개고기 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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