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솔루션·장비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대표 김진국)가 동물용의료기기 제품군에 최신 S/W를 개발하여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동물전용 영상장비를 제어하고 패널 검출기에 의해 생성된 진단 이미지를 획득, 조정, 전송할 수 있는 특수 모듈을 갖춘 전문 이미지 뷰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장비 분야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공급계약을 맺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곧 출시될 Examvue Duo는 사용자에게 3D 삽화 이미지 형태의 부위별 Exam Positioning guide 및 X-ray 레퍼런스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촬영을 돕는다.
ExamVue Duo는 터치스크린 환경을 고려한 간단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GUI를 가지고 있으며, 간단한 작업으로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획득한 촬영 이미지를 진단에 적합한 최상의 영상 결과로 모니터에 보여준다.
특히, 동물 진단을 위해 20여 종의 다양한 ‘분석·측정 도구’을 제공함으로써 수의사가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Axial Angle, Clock Face LAT / VD, Cross Angle, Liver Size, Middle Angle, Norberg Angle, Percent Coverage, Spine Labeling, TPA, Vertical Discrepancy, VHS, DR Hoof, Hoof Pastern Axis).
한편, 1980년 정원정밀공업으로 시작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이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측은 “지속적인 시장 변화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선도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기업임을 입증해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제품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해 2천명 이상이 개에 물려 다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고 있지만, 맹견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갑)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114명에 달했다.
최근 6년간 개물림 사고는 매년 2천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042건이 보고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응급환자 비중이 높은 것도 문제다. 개에 물려 심각한 통증이나 중증 외상으로 수 분 이내에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응급환자의 비율이 20%에 달했다. 2016년과 올해에 개물림에 의한 사망사건도 일어났다.
하지만 맹견에 입마개나 목줄 등 안전장치 미착용으로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는 2019년 6건, 2020년 7건에 그쳤다.
맹견 관리 권한을 가진 동물보호감시원은 20년말 기준 전국 424명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공무원이 겸직하는 등 인력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맹성규 의원은 제도적 미비점도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이 맹견 관리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관련 시행규칙에는 맹견은 외출 시 가슴줄 대신 목줄만 사용하도록 하고, 호흡하거나 물을 마시는데 지장이 없는 범위의 입마개를 하도록 할 뿐 보다 구체적인 맹견 관리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다.
개물림사고가 맹견에 의해서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지목된다.
최근 들어 맹견 품종이 아닌 개들도 개물림사고를 일으키거나, 기질을 평가해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 경우 맹견으로 지정하자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연이어 발의된 것도 이 때문이다.
맹성규 의원은 “최근 남양주 개물림 사망 사건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가운데 당국의 맹견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관련 인력 충원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맹견 관리 규칙을 개정해 사람과 동물이 안전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학대 재발 방지, 맹견 사육허가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윤리성 강화, 반려동물 영업 제도 정비 등 동물보호법 내용 전체를 보완하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나왔다.
30일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대표의원:박홍근, 한정애, 이헌승/책임연구의원 한준호)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의 종합판이라고 볼 수 있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2015년 창립된 ‘동물복지국회포럼’은 국회에 정식 등록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 및 정책 개선, 예산 확보, 입법 활동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오고 있으며, 현재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36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동물보호법은 1991년 ‘동물보호와 국민의 정서 함양’ 중심의 12개의 상징적 조항으로 시작되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고 작은 개정을 거쳐 47개의 조항으로 보완되어 왔지만, 반려가구의 급속증가, 동물학대·안전관리 등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의 속도와 요구에 현행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1년간 연구용역 수행 및 전문가 토론회 거쳐
7장 55조 동물보호법→8장 4절 103조로 대폭 확대
법 제정 이후 30년이 지난 만큼 동물복지 향상에 대한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맞는 수준으로 동물보호법이 대폭 개정될 필요성을 절감한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전면적인 제도개선을 목표로 제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부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1년간의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용역을 거쳐 제안된 전부개정안에 지난 8월 시민사회·전문가·정부·국회가 참여한 4차례의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내용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개정안에는 21대 국회 국회의원 38인이 발의한 56건의 개정안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에 반영된 제도개선 사항이 검토·반영되었다.
기존 7장 55조였던 법안을 총 8장 4절 103조로 대폭 확대하는 이번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유자 등의 사육관리의무 확대,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동물사육금지 등 제도화로 동물학대 예방 및 관리를 강화
▲기질평가제를 도입하여 공격성 있는 일반견은 맹견으로 지정 관리하고, 맹견은 수입신고제, 사육허가제 등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도입하여 유실·유기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동물 유기 예방을 위해 지자체 동물인수제 도입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심의·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공용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지정·운영하여 동물실험의 윤리성 강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사회관리 등 인증제도 개선
▲반려동물 수입업·판매업·장묘업을 허가제로 강화하고, 거래내역 신고 의무화 등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
▲동물복지진흥원을 설립하여 동물복지 정책 전반을 지원
‘동물복지국회포럼’의 공동대표로 이번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을)은 “이번 전부개정안 그동안 지속되어온 제도개선 요구가 총망라된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의 공동대표인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을)은 “시민사회와 전문가, 정부와 국회가 공동의 노력을 통해 법안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회에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대표인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병)은 “관련 법안을 20대 처음 발의한 의원으로서 이번 동물보호법 전면 개정은 동물복지에 진일보한 대한민국으로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한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도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식용 금지 검토 지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 6월부터 국무총리실과 농식품부, 환경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개식용 문화와 제도개선 라운드테이블>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페이스북에서 봤는데,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를 치료한다면서요? 한 번 복용해볼까요?”라고 물으면 수의사는 뭐라고 답해야 할까?
현재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다. ‘이버멕틴이 코로나19를 치료한다’는 비과학적인 이야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고, 이버멕틴의 재고는 바닥이 났다.
2년 전 우리나라에서 “펜벤다졸이 사람에게 항암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며, 파나쿠어가 동이 난 사건과 유사하다.
보호자들이 수의사에게 비과학적인 얘기를 할 때는 수의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The Art of Science Communication>의 저자 데보라 톰슨(Deborah Thomson) 수의사의 조언을 소개한다.
이버멕틴은 동물의 기생충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구충제다. 당연히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버멕틴 처방 건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24배 이상 증가했다.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이버멕틴 복용 뒤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고가 3배 이상이나 증가하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버멕틴은 코로나19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펜벤다졸 사건, 이버멕틴 사건처럼 보호자들은 종종 수의사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져온다. 이때 수의사로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사진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무조건 쉬운 용어를 사용하자
“이버멕틴이 코로나19를 치료하나요?”라는 질문에 “벌레 사진 본 적 있어요?”라고 되물으며 말파리(botfly) 유충 사진을 보여주라는 것이 데보라 톰슨 수의사의 조언이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이버멕틴 구충제 상자에는 살충, 구충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모른다. 반면, ‘징그러운 말파리 유충 사진’은 사람들이 자신의 치료를 위해 이버멕틴을 복용하는 것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들고, 대화를 시작하게 도와준다”고 설명한다. 사진을 보면 ‘저렇게 징그러운 걸 죽이는 약이었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쉬운 단어를 쓰는 것도 필수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종종 수의사들이 보호자에게 kidney가 아니라 renal이라는 단어를 쓰는 걸 목격하는데, 보호자는 그 단어를 아마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보호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단어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지난해 10월까지 약 1년 동안 워싱턴 DC에서 한 상원의원의 과학정책고문으로 일했는데, 이때 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에 관해 설명하는 데 애를 먹는 걸 보고 ‘쉬운 단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데보라 톰슨이 말하는 고객과 잘 소통하는 기본 원리는 <보호자가 궁금해할 만한 점들을 생각해보고, 보호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하는 것>이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생식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생식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도록 돕고,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는 게 수의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며 “생식에는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이 있을 확률이 있고 반려동물은 물론, 가족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고 한다.
사료를 추천할 때도 단순히 “이 사료 브랜드를 쓰세요”라고 하기보다, 이 사료 회사는 수의영양학전문의를 고용하는데, 영양학전문의는 학부 4년, 수의대 4년, 인턴 1년, 레지던트 2년을 거쳐 전문의가 된다고 말하고 “이 회사가 수의영양학전문의들을 고용해서 저는 이 회사를 신뢰한다”고 말하면, 보호자들이 더 잘 순응한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수의학의 장점은 환자와 보호자를 만날 때마다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관계 구축이 신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보호자가 수의사를 신뢰하면, 수의사가 믿는 다른 전문가도 신뢰하게 된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가 추천한 ‘사료 브랜드’를 보호자가 선택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보호자에게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금물
이해하지 못하는 건 보호자 잘못 아냐…쉬운 말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수의사의 책무
보호자에게 “틀렸다”고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전문가로서 우리의 책무는 고객이 압도당하지 않은 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말로 올바르게 설명하면, 보호자가 압도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보호자는 단어를 알아듣지 못했어도 추가 설명을 요청하기 어렵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사람들은 보통 수줍음이 많기 때문에,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도 단어의 뜻을 물어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설명에 동의했다가 나중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수의사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바보가 된 느낌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도 보호자를 비난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만큼, 보호자 입장에서는 진료실에서 수의사가 사용하는 어려운 의학용어의 뜻을 물어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데보라 톰슨 수의사는 “보호자는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전문 용어를 이해하지 못할 뿐”이라며 “보호자에게 올바른 단어(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게 전문가인 수의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기업 부설 수의임상·의약연구소) 지정을 받은 데 이어, 9월 16일 벤처기업협회 주관 올해 우수벤처기업에 선정됐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상반기에는 100여개 연구소 중 제조업 분야 19개, 서비스 분야 10개 기업연구소가 선정됐다.
㈜케어사이드는 제조업 분야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되며 3년간 국가R&D사업 선정 우대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우수벤처기업 인증사업은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거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곳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개 부문에 83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케어사이드는 지속성장, 일자리, 연구개발 3개 부문에 중복 선정됐다.
케어사이드 측은 “지난 3년간 2배 이상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작년 대비 연구비 투자 규모를 4배 이상 늘려 대규모 성장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백신 개발회사 중 유일하게 가축병성감정기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동시 지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는 “올해 6월 전북 정읍 첨단산업단지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 이전을 골자로 한 400억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벤처기업협회 우수벤처기업 선정까지 기업 성장에 분수령이 될 사건들이 있었다”며 “2021년은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확인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어사이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용의약품 전문회사로 성장해 수준 높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의 정지모(04학번)·정예찬(05)·정은석(07)·김경은(09) 수의사가 2500만을 모아 수의영상의학교실에 지정 기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됐다. 당시 네 명의 수의사는 “지도교수였던 이기창 교수의 지원으로 한층 성장했던 자신들처럼, 후배들이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자들이 모교를 위한 기부를 하자 이번에는 교수들이 기부로 응답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이기창·윤학영 교수(수의영상의학과)가 최근 1800만원을 수의영상의학과 지정 지금으로 기부한 것이다.
이기창·윤학영 교수는 제자들의 기부 소식을 접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기창 교수는 “네 명의 제자들이 성장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위한 기금으로 환원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후배들에게 받은 것을 돌려주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전북대 수의대에는 대학 발전을 위한 동문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하 CDS)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이하 제다큐어)’을 개발한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를 개최한다.
지엔티파마와 유한양행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크쇼는 10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지엔티파마 유튜브 채널(bit.ly/3CFP5SW)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 아이가 치매는 아닐까?’, ‘강아지 치매, 치료가 가능해요’를 주제로 한 강의와 Q&A ‘반려견 치매&제다큐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이어진다.
일명 ‘개 치매’로 알려진 CDS에 걸린 반려견은 주인을 몰라볼 뿐 아니라 방향 감각 상실, 수면 패턴 변화,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9세 이상 반려견 22.5%에서 발생한다.
20년 차 임상수의사 VIP 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과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설채현 원장이 강사로 나서 반려견 CDS에 관한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토크쇼 사전 신청 기간(9월 23일~10월 14일), 인스타그램에 이벤트 포스팅을 리그램하고 사전 신청서 ‘소문내기 이벤트 링크’란에 리그램 포스팅 URL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100명에게 증정된다. 또한,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베이컨박스 삼계탕 한 그릇 헌팅토이’를 30명에게, ‘뉴트리탑 시니어 7살 이상 노견용 1.2kg’을 100명에게 증정한다.
실시간 방송 중 댓글 작성자 100명에게는 ‘유한양행 The 건강한 뉴트리션바 눈’이 제공된다. 방송 종료 후 설문 작성자 중 추첨을 통해 ‘쿠쿠 넬로 프리미엄 펫유모차’를 2명에게, ‘웰니스 심플 스몰 브리드 연어 2kg’을 100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한다.
1978년 10월 15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세계동물권리선언문이 선포되었다. 1948년 12월 10일 UN 총회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지 약 30년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하여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것은 1991년에 이르러서였다.
현재는 단순히 동물을 보호한다는 것을 넘어 동물에 대하여 새로운 법적 지위를 부여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19일 법무부에서는 동물의 법적 지위에 관한 민법 개정안을 마련하여 입법예고 했다.
신설되는 민법 제98조의2는 기본적으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천명하고(제1항),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건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2항).
법무부는 이번 민법 개정안에 대하여 “그동안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나 동물피해에 대한 배상이 충분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동물이 법체계상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근본적으로는 사법(私法)의 기본법이라는 ‘민법’의 지위를 고려할 때 본 조항이 신설됨으로써 동물보호가 강화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을 보다 존중하게 됨으로써 사회적 공존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법 개정안은 독일, 프랑스 등 해외의 입법례들을 참고한 것으로서 지금 당장은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것에 그치지만, 이것을 기초로 향후 동물에 관한 법과 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해 볼 수 있다.
먼저, 민사집행법상 강제집행의 대상에서 동물이 제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민법상 동물은 물건에 해당하므로 원칙적으로 강제집행의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의식의 증대를 고려한 이번 민법 개정안에 따라, 일정한 경우 동물을 강제집행의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변경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타인 소유 동물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침해에 대하여 단순히 재산상 손해배상책임을 넘어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위자료)이 인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민사소송 실무상으로는 동물과 관련한 손해배상액의 산정에 있어서 단순히 분양가액 이하로 산정되던 경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보다 동물의 권리에 관한 인식이 앞서 있는 해외 국가들은 어떤 법과 제도를 가지고 있을까?
미국에는 ‘반려동물 신탁법’이 있어 사람이 사망하기 전에 자신의 반려동물 관리인을 지정할 수 있고, 관리인은 신탁에 맡겨진 돈으로 반려동물을 돌보게 된다.
이때 반려동물을 돌보는 구체적인 방법, 가령 먹일 음식과 산책 시간 및 횟수, 건강검진 주기 등을 계약에 포함할 수 있다. 미국의 반려동물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유산을 상속하는 것이다.
또한, 동물학대 범죄와 관련하여 미국은 이를 살인사건과 같은 주요 범죄로 간주하여 연방수사국(FBI)이 동물학대범죄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미국의 일부 주와 대만 등의 나라에서는 동물학대 범죄자의 신상공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동물의 비물건화의 시작 단계에 있다. 앞으로 동물이 우리 사회에서 가지게 될 법적 지위와 관련 법제의 정비를 위하여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겠다.
헬스케어 인공지능(AI)의 발달이 동물진료 분야에서 수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자체가 수의사를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수의사’가 그렇지 않은 수의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생각이었다.
로익 무토(Loïc Moutault) 로얄캐닌 회장
2021년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ROYALCANIN THE VET SYMPOSIUM)이 28일(화) 밤 11시(한국시각)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전 세계 90여 개국 수의사들이 참여했다.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은 전 세계 수의사에게 반려동물 임상 및 동물병원 경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로얄캐닌의 공식 학술대회다. 매년 로얄캐닌 본사가 있는 프랑스 몽펠리에서 개최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술 발전, 수의사와 반려동물을 돕는다”
“AI가 수의사 대체 못 해..오픈마인드로 AI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
이번 벳 심포지엄에서는 헬스테크와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로익 무토(Loïc Moutault) 로얄캐닌 회장은 ‘기술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특별 인터뷰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5~10년 전 꿈이었던 일들이 가능해졌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새로운 진단툴 등장, 개체맞춤형 영양공급 등을 언급했다. SDMA의 등장으로 CKD의 조기진단이 가능해진 것처럼 기술의 발전은 수의사와 반려동물의 건강증진을 돕는다.
로익 회장은 개·고양이의 건강증진과 개체맞춤형 영양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디지털로 제공하고, 여러 회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벳 심포지엄도 MSD, 세바와 협력한다.
기술의 발전이 수의사를 대체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임상가, 진단가, 전문가, KOL 등 수의사의 역할을 무엇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에서 강의 중인 Medical Futurist 버탈란 메스코 박사
기조 강연은 헝가리 출신의 의사이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인 버탈란 메스코(Bertalan Meskó) 박사가 맡았다. 의료미래학자(Medical Futurist)로 유명한 버탈란 박사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AI(인공지능)가 수의학 분야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버탈란 박사에 따르면,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되는 AI는 단순한 수준(narrow)의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돕는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수의학 분야에서도 AI는 수의사를 대체(replacement)할 수 없고, 수의사를 지원(support)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버탈란 박사의 주장이었다.
1997년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을 꺾으며 컴퓨터가 체스선수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수백만 명이 체스를 즐기며, 체스선수들은 AI를 활용해 대회를 준비하고 실력을 쌓고 있다.
단, AI를 활용하는 수의사가 그렇지 않은 수의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있었다. 미래에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서 진단·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의사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수의사뿐만이 아니라 의사도 마찬가지였다.
버탈란 박사에 따르면, 청진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의사들이 꽤 오랫동안 사용을 꺼렸다고 한다. 새로운 기술을 마주하면 두렵고 이상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이 막연히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종종 (수의사·의사가) 혁신의 걸림돌(bottleneck)이 되기도 한다. 이 때 오픈마인드가 중요하다.
버탈란 메스코 박사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이드하는 쪽으로 (수의사의) 역할이 늘어날 것”이라며 문화변혁(Cultural 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