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물리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

“이상적인 고양이와 사람의 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작용이어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 로렌 핀카 박사

(Dr Lauren Finka : 로렌 핀카 박사님은 고양이행동 전문가 및 동물행동 및 복지 과학자(Animal Behavior & Welfare Scientist)이며, 동물복지 및 행동 컨설턴트로 일하고 계세요)

번역 감수: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박수진 교수 DVM PhD

안녕하세요! 저는 FELIWAY Happy Cat Expert로렌핀카 박사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고양이를 몇 번이나 쓰다듬으셨나요? 냥이들을 키우는 분이시라면 일상 속에서 몇 번쯤은 몸을 비비고 쓰다듬는 시간이 있었을 텐데요.

우리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무심코 쓰다듬고 안아줄 때가 정말 많답니다.

하지만 까칠한 고양이의 경우는 어떨까요?

예민한 고양이들의 경우, 우리가 친근함을 표현하려고 쓰다듬어 주는데도, 하악질을 하거나 물거나 할퀴려고 할 때가 있지요!

이런 경우, 단순히 ‘저 아이는 성질이 있구나!’ 혹은 ‘애가 정말 까칠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냥이들은 “그렇게 만지는 건 싫어요”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랍니다.

저는 이러한 고양이-사람 간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최근에 실시한 연구에서 얻은 흥미로운 결과와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시는데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며, 고양이와 상호작용을 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로부터 위로를 받았고, 고양이가 “삶의 동반자이자 위안의 원천”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우리에게는 이렇게 고양이가 중요한데… 과연 고양이도 마찬가지일까요?

사람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해서 고양이에게도 항상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고양이를 사랑하는 만큼 그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방식으로 교감하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 중에서도 냥이의 공격성과 다양한 행동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는데요, 많은 경우, 이러한 문제는 고양이가 사람과의 교류를 스트레스나 불편함으로 느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고양이를 대하는 방식-예를 들어 “아이고! 이뻐 죽겠어!” 하면서 힘껏 껴안거나, 몸을 비비러 온 고양이가 사랑스러워서 내 방식대로 온몸을 마구마구 쓰다듬는 행동은 고양이가 진짜로 좋아하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어요.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거나 물거나 할퀴면 그제야 쓰다듬거나 만지는 동작을 끝내는데, 실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고양이가 보내는 미묘한 신호들이 많답니다.

게다가 많은 고양이들이 그다지 즐겁지 않은 상황도 꽤 잘 참고 견디는 편이에요. 이런 고양이들은 거의-혹은 아예-공격적인 행동을 보여주지 않아요.

즉, 고양이가 조용하다고 해서 꼭 기분이 좋은 건 아니라는 거예요!

고양이 입장에서는 ‘괜찮다’와 ‘참고 있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일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접근법은 어떤 것일까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이런 점들을 원한다고 해요.

선택과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느낌

– 쓰다듬기 전에, ‘좋아요’ 또는 ‘싫어요’라는 의사 표현을 할 기회

– 어디를, 얼마나, 얼마 동안 만져지는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 언제든지 “그만”하도록 하는 선택권, 그리고 원하면 다시 다가올 수 있는 여유

이런 원칙을 여러분이 기억하기 쉽도록 ‘C.A.T’라는 약자를 통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 C : Choice & Control (선택과 통제):

고양이가 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가오면 만지고, 멀어지면 그대로 두세요.

– A : Attention (관찰):

고양이의 행동과 몸짓 언어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꼬리, 귀, 몸의 긴장 상태는 고양이의 감정을 알려주는 신호예요.

– T : Touch (터치):

대부분의 고양이는 얼굴 부위-특히 볼, 귀밑, 턱 아래-를 만지는 걸 좋아합니다.

반대로, 몸이나 배는 예민한 경우가 많으니, 고양이가 원할 때만 만지는 것이 좋아요.

어떠세요? CAT 원칙이 기억하기 쉬우신가요? C – 고양이가 컨트롤 하도록, A – 행동과 신체 언어에 주의 집중해 주시고, T – 가급적 터치는 얼굴 쪽으로 제한하여 조심스럽게. 기억해 주세요!

CAT 원칙은 모든 고양이에 적용이 가능하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고양이에게 이 원칙을 적용했을 때, 고양이가 멀어지면 아예 만지지 않는 것이고, 다른 고양이가 계속 쓰다듬는 것을 좋아한다면 더 쓰다듬어 줄 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최근 제가 한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고양이와 상호작용할 때 이러한 CAT 원칙을 따르면, 고양이가 더 친절하게 대하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결과를 볼 수 있었어요. 또한, 공격적인 행동이나 스트레스, 불편함을 나타내는 행동도 훨씬 적었어요!

이 원칙을 적용하는 건 정말 간단해요. 집에서 직접 ‘실험’을 해 보실 수도 있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평소처럼 고양이를 쓰다듬는 일상적인 교감 시간을 몇 분간 촬영해 보세요.

그다음 30분 이상 충분히 기다렸다가, 이번에는 ‘CAT 원칙’을 지키면서 두 번째 촬영을 해 보세요.

촬영이 끝나면 두 영상을 비교하면서, 고양이의 반응이 어떻게 달랐는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CAT 원칙을 따랐을 때 고양이 행동이 더 긍정적으로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다시 설명해드릴게요.

고양이가 상호작용에서 선택권과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바닥에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고양이에게 천천히 손을 내밀어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지 말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주세요. 고양이가 다가와서 몸을 비빈다면, 그건 쓰다듬어 달라는 뜻이에요! 반대로 고양이가 다가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쓰다듬지 않는 것이 좋아요.

– 고양이가 멀어지고 싶어 하면 그대로 두고, 고양이를 따라가서 쓰다듬는 행동은 참아주세요.

– 또 고양이가 얼마나 쓰다듬을 받고 싶은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쓰다듬는 동안 3~5초마다 잠깐 멈춰서 ‘확인’을 해 보세요. 멈췄을 때 고양이가 다시 몸을 비비며 “계속해”라는 신호를 보이면 계속 쓰다듬어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고양이가 잠시 쉬고 싶다는 뜻일 수 있어요.

고양이의 행동과 몸짓 신호를 세심하게 관찰하세요.

– 꼬리 흔들기

꼬리가 위로 들린 상태에서 부드럽게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

– 귀가 편안하게 중립 또는 앞으로 향함

긴장하거나 뒤로 눕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세워진 귀

– 몸과 얼굴 표정이 편안함

근육에 힘이 빠지고 표정이 부드러움

– 앞발로 ‘꾹꾹이’를 함

앞발을 번갈아 꾹꾹 누르는 행동

– 냄새 맡기와 비벼대기

보호자에게 다가와 냄새를 맡거나 몸을 문지름

– 골골송 또는 ‘챠륵’거리는 가벼운 소리

만족감과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 하악질 또는 으르렁거림

– 앞발로 치기·휘두르기, 깨물기 또는 물려고 하는 행동

– 앞발을 들고 ‘경고 자세’를 취함(곧 때릴 것 같은 포즈)

– 몸이 긴장되고 움츠러들거나, 등이 굽은 자세

– 갑작스러운 짧은 그루밍(몇 초 정도 빠르게 핥음)

– 머리나 몸을 갑자기 털어내듯 흔듦

– 등 쪽 털이 서고, 자극에 따라 살짝 일렁이거나 움직이는 모습

– 코 핥기, 하품

– 움찔·얼음처럼 멈춤, 웅크림(고양이가 가만히 굳어 있거나 반응이 둔하고, 보호자에게 몸을 비비지 않음)

– 고개를 갑자기 보호자의 얼굴이나 손 쪽으로 날카롭게 돌림

– 고개를 천천히 돌려 피함(하품과 함께 나타날 때도 있음)

– 걷거나 몸을 돌리며 보호자에게서 멀어짐

– 꼬리를 크게 휘두르기, 탁탁 튀기기, 바닥을 쿵쿵 치기(보통 꼬리가 아래로 향해 있을 때)

– 귀가 뒤로 젖혀지거나 납작해 짐

– 보호자 쪽으로 갔다가 다시 멀어지는 행동을 반복함

이런 행동이 관찰되면 바로 상호작용을 중단하고, 고양이가 언제 다시 다가올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고양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스트레스 감소와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어디’를 만지고 있는지 항상 신경 써주세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 귀밑(ear base)

– 볼 주변(cheeks)

– 턱 아래(chin)

이 세 부위를 쓰다듬는 것을 가장 편안하게 느껴요. 그래서 쓰다듬을 때는 우선 이 부위들을 중심으로 만져주는 게 좋아요.

만약 배, 등 쪽처럼 다른 부위도 좋아할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그 순간 고양이의 몸짓 신호를 아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해요.

그 부위를 만질 때 긍정적인 신호가 충분히 나타나고, 부정적인 신호가 전혀 없다면 계속 쓰다듬어도 괜찮습니다.

‘Happy Experts’는 세바코리아가 진행하는 반려동물의 행복지킴이 캠페인입니다. 고양이 시리즈 ‘Happy Cat Experts’와 개 시리즈 ‘Happy Dog Experts’로 구성됩니다.

20여 편에 걸쳐 동물행동 및 복지 전문가, 동물행동의학전문의, 고양이 전문 수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환경에 따른 반려동물의 행동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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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훈 강원대 외과 신임교수 “진로는 경험 속에서 발견되는 것”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최근 새로운 수의외과학 교수를 맞이했습니다. 김기훈 교수는 오랜 임상 경험과 탄탄한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고양이 외과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력을 쌓아온 그는 현재 본과 3학년을 대상으로 일반외과학 강의를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김기훈 교수를 만나 임용 소감과 전공 선택 계기, 연구 계획, 그리고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2025년 9월 1일 자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 교수로 부임한 김기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졸업 후 동대학원 수의외과학교실에서 수의외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 졸업 후 7~8년간 서울에 있는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과 율동물의료센터, 그리고 부산에 있는 제일2차동물메디컬센터 등에서 임상수의사로 일했습니다.

바라던 연구와 임상을 강원대학교에서 펼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학과 교수님들께서 세심하게 챙겨 주신 덕분에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본과 3학년을 대상으로 일반외과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높은 집중도와 예리한 질문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미력하지만,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력의 반을 고양이 진료만 보는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수술만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고양이 질환은 정형/신경외과 질환보다 일반외과 질환에 많이 치우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반외과 수술을 많이 다루었습니다.

일반외과의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부위를 다룬다는 점이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경우에 따라 절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때로는 주요 신경의 주행도 신경 써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해결할 수 있는 수술들이 많아 수술 후 결과가 좋을 때 보람도 큰 것 같습니다.

2016년부터 Subcutaneous Ureteral Bypass(SUB)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비교적인 이른 시기에 시작하다 보니 많은 고양이를 수술했습니다. SUB 수술은 분명히 고양이 요관 폐색에 있어 기존 방법에 비해 합병증이나 치사율 면에서 우수합니다.

하지만 폴리우레탄과 같은 합성 고분자가 소변에 노출되다 보니 mineralization 등과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수술 횟수가 쌓일수록 수술의 간편함에는 익숙해졌지만 크고 작은 합병증에는 익숙해지지 않아 SUB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생체 친화적인 인공 요관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현재 SUB의 카테터를 구성하는 폴리우레탄에 천연 고분자를 합성하여 잠재적으로 더욱 생체 친화적인 소재 개발을 한 상태이고 in vivo 실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외에 창상 치유를 위한 드레싱 소재, 인공혈관 개발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학부생 시절,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본과 내내 외국계 회사 인턴, 마사회 실습, 돼지농장 실습, 실험동물센터 학부 연구생, 동물병원 실습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본과 4학년 대학원 원서 접수 기간에 진로를 정했어요. 수의사 면허증을 받고 난 후에는 수의외과학을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당장 진로를 정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어떤 진로가 적합한지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졸업 이후 임상수의사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해봤던 것 같습니다. 임상 분야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진로 결정에 도움 드리겠습니다.

정지영 jiyeong6866@gmail.com

열심히 달린 수의대생들, 수대협 ‘2025 런닝벳’ 통해 사료 1,000kg 기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 5기 집행위원들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방문하여 보호소 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로얄캐닌 사료 1000kg을 전달했다.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회장 이은찬)의 ‘2025 Running Vet(런닝벳)’ 행사가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런닝벳은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실험동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비대면 사료 기부 마라톤이다. 바쁜 실습과 학업 중에도 러닝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기부를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제1회 런닝벳의 목표 거리는 1,000km였으나, 전국 수의대생들은 2주간 무려 총 5,767km를 완주하며 목표 대비 576.7%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학생 개개인의 걸음들이 모여 사료를 기부한다는 취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참여 열기가 높았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총 1,647km를 달성해 우승을 차지했는데, 해당 거리 기록에 따라 전체 1,000kg 사료 중 285.6kg의 사료를 기부하는 성과를 냈다.

전남대학교 우승 기념사진

사료 후원사로는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참여했다. 로얄캐닌은 학생들이 기록한 최종 누적 거리 1,000km를 목표로 1,000kg의 사료를 후원했다. 사료는 실험동물의 구조·보호 활동을 진행하는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됐다.

특별 시상도 진행됐다.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로얄러너’ 상은 박형호 학생(전남대 수의대 24학번)이, 출석률 1위에게 주어지는 ‘로얄스테디’ 상은 김지현 학생(전남대 수의대 23학번)이 받았다. 수대협은 “이는 단순히 경쟁을 위한 수상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참여를 소중히 여기는 행사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운동이 누군가의 생존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박형호 학생은 “평소 즐겨하던 러닝만으로도 실험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예과 마지막 학기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대협은 “올해 런닝벳은 참여 규모, 누적 거리, 기부 성과 모두에서 큰 기록을 남기며 종료됐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 낸 이 성과는 실험동물 보호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다시 한번 의미 있는 선순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수대협 이은찬 회장은 “본 행사가 실험동물 구조와 건강한 입양문화 확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비구협 대표님과 실험동물 구조 및 입양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본 행사가 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에서 206마리 애니멀호딩 사건 발생, 로얄캐닌 긴급 사료 후원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애니멀 호딩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서울시는 민관협력을 통해 4회에 걸쳐 206마리의 개를 데리고 있던 애니멀호더로부터 개들을 모두 구조했다.

서울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밝힐 정도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 애니멀호딩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대부분 5~6kg의 소형견이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 동대문)에서 구조견들을 보호하고 있고, 일부 개체들은 일반 시민들이 임시보호하고 있다. 구조견들은 중성화수술과 회복 절차를 거친 뒤 임시보호처 및 입양 기관으로 순차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는 구조견들의 초기 회복 단계에 필요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약 2주간 급여할 수 있는 400kg의 사료를 긴급 지원했다.

구조에 참여했던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 조윤주 소장(한국동물병원협회 홍보위원장)은 “구조 직후에는 면역력과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적절한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중성화 수술을 앞두거나 수술을 마친 뒤에는 회복을 돕는 영양 지원과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초적인 돌봄이 강아지들이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이수지 상무는 “이번에 구조된 206마리의 강아지들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로얄캐닌의 영양 솔루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구조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원한다.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충북대 수의대 제32대 학생회 ‘동행’ 당선..회장 신현수·부회장 전무경

(왼쪽부터) 충북대 수의대 학생회 ‘동행’ 신현수 회장, 전무경 부회장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2대 학생회 ‘동행’(회장 신현수, 부회장 전무경)이 출범한다. ‘동행’ 학생회는 “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선후배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수의대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행’ 학생회는 11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진행된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98.2%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이번 학생회는 세종캠퍼스 운영과 ‘1+5’ 학제 도입이라는 구조 변화 속에 학생들의 의견을 신속히 전달하고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기적인 의견 수렴 채널을 운영하고, 학교와 학생사이의 협의 절차를 체계화해 학생들의 요구가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수의과대학 내에서 철거된 프린터기를 다시 확보해 시험 기간이나 실습 보고서 작성 등 잦은 출력 업무로 불편을 겪어온 학생들의 복지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정규 행사 역시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다. MT, 체육대회, 반려동물 행사 등 학과 전통 활동을 한층 더 활기 있게 조성해, 학년·세대 간의 벽을 낮추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32대 학생회 ‘동행’은 이러한 공약을 통해 변화의 과도기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과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학생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학생회”를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현수 학생회장 당선인(본1)은 “응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1년 동안 학생회장으로서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전무경 부학생회장 당선인(본1)도 “소통을 기반으로 학우들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학생회가 되기 위해 학생회와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수 기자 studyid0811@gmail.com

[신간] 야생의 존재 – 사람과 동물, 우리가 관계 맺었던 모든 순간의 역사

기후위기 시대, 첫 줄부터 다시 읽어야 할 동물 서사!

전작 ‘아버지의 땅(Dadland)’으로 코스타 전기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케기 커루(Keggie Carew)가 쓴 인간과 동물의 4만 년 관계를 재조명한 논픽션 수작 ‘야생의 존재 : 사람과 동물, 우리가 관계 맺었던 모든 순간의 역사’가 국내에 번역·출간됐다(원제목 Beastly: A New History of Animals and Us).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4만 년 동안 지속됐지만 최근 200년간 고도화된 기술 발달로 인해 인간의 손에 모든 생물권의 운명이 놓이게 됐다. 저자는 지구 환경과 생명성에 대한 큰 위기감을 안고 인간과 동물, 4만 년 관계의 대서사를 추적한다. 가장 작은 미생물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거대한 생명체까지, 역사와 문화, 과학, 수많은 실화를 통해 그 유대의 궤적을 되짚는다. 사람이 동굴 벽화를 그리던 시절부터 공장식 축산을 시작한 지금까지, 사랑과 참회를 글로 적었다.

‘야생의 존재’는 ▲야생의 존재 ▲오 주여 ▲내면의 동물 ▲누가 멍청한 동물인가 ▲공유지의 비극 ▲죽인 자, 먹을지어다 1 ▲문제는 환경이야, 바보야 ▲죽인 자, 먹을지어다 2 ▲돌이킬 수 없다는 분노 ▲금빛 이음선 총 10부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 분야 영예의 상인 웨인라이트상 2023 최종후보, ‘파이낸셜 타임스’ 2023 올해의 책, ‘BBC 히스토리’ 2023 올해의 책, ‘워터스톤스’ 2023 올해의 책, ‘넥스트 빅 아이디어 클럽’ 필독서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찬사를 받은 책이다.

저자인 케기 커루는 현재 잉글랜드 윌트셔와 도싯의 경계에 있는 작은 자연보호구역에서 남편 조너선과 함께 산다. 그들은 2014년 이곳 언더힐 마을에서 89만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여 다양한 토종 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환경으로 바꾸는 소규모 리와일딩(rewildig, 재야생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울퉁불퉁한 점토질 대지에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사초만 무성한 채 방치된 땅을 잠자리와 올빼미, 박쥐, 야생벌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자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이 함께 돌아왔다. 오래된 헛간을 개조한 교육장에서 시민 대상 생태 교육도 진행한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이 푸른 행성이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우리 몸에 각인된 연대의 기억을 좇아 야생 회복과 생명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한다.

책의 번역은 정세민 수의사(서울대학교동물병원)가 맡았다. 정세민 수의사는 인도와 미국 등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배우며 성장했고 중학교 때부터 통번역을 시작해 생태학·생명과학 관련 외 수천 건의 번역과 콘서트, 드라마 발표회, 수의학학회 동시통역 등 분야를 넘나들며 이력을 쌓았다.

천명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수의인문사회학)는 “4만 년 동안 우리 영혼과 몸에 새겨진 아름답고 원초적인 동물과의 유대, 그리고 그것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돌아보는 여정은 감동적이다. 이 유대의 풍요와 경이를 스스로 착취와 훼손으로 바꿔버린 탓에 우리는 불안과 상실을 겪고 있다”며 “우리 자신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그들과 함께 생명으로 가득 찬 금빛 이음선을 잇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야생의 자각’이,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우리를 깨운다”고 책을 추천했다.

저자 : 케기 커루 / 번역 : 정세민 / 출판사 : 가지출판사 / 페이지 : 700쪽 / 정가 : 38,000원

“고양이 종양 환자 end point, 보호자 결정 지지하되 정확한 평가 내려주는 것이 수의사 역할”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가 11월 30일(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심화강의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KVOS)와 함께 심화강의를 진행했다.

수의종양의학연구회 소속 회원 4명이 연자로 나섰다.

▲고양이 흉강종양의 Decision Making(신동민 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장) ▲고양이 유선종양, 기존 진단과 치료를 넘어 :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요?(배현아 경상국립대 수의대 교수) ▲고양이 전종격동 종양에서의 방사선치료 적용(황태성 경상국립대 수의대 교수) ▲고양이 종괴성 병변에서 영상진단의 활용(윤학영 전북대 수의대 교수) 강의가 이어졌다.

신동민 센터장은 “고양이 흉강종양은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흔하기 때문에 철저한 Staging이 필수”라며 “종양의 크기, 위치, 침습성이 허용된다면 비디오보조흉강경수술(VATS)이 강력히 권장된다”고 말했다. 흉강경술이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이다.

배현아 교수는 고양이 유선종양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하여 피부 궤양, 국소조직침습까지 고려해 Clinical stage Ⅲ를 Ⅲ 1~3로 세분화한 새로운 Staging 방법을 소개하고, 세포독성 항암제부터 표적치료제까지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증성유선암종(Inflammatory carcinoma)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유선절제술(Radical mastectomy)이 첫 번째 치료 옵션이 된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에 대해서는 “아직 임상데이터가 부족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배 교수는 고양이 유선종양을 포함한 반려동물 암 환자의 호스피스 케어와 완화의료(Palliative care)의 종료 시점(end point) 설정에 관해 설명해 관심을 받았다.

배현아 교수는 “암 또한 만성소모성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반려동물 암환자 관리 목적은 환자 맞춤형 관리와 삶의 질 개선이다. 완치보다는 관해(remission)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사로서 보호자의 (치료 종료/유지) 결정을 지지하되 주관적 평가보다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Staging, Grading을 하고, 예후 평가, 치료의 이점 및 부작용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보호자가 잘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수의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신뢰할 수 있는 예후 인자들과 치료 타겟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인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의종양의학연구회 학술위원장인 황태성 교수는 Thymoma(흉선종)와 Thymic carcinoma(흉선암)의 차이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흉선종에서 방사선치료(RT) 효과가 흉선암보다 좋은 편이다.

종격동 림프종(Mediastinal lymphoma)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항암치료(Chemotherapy)가 첫 번째 치료 옵션이지만,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했을 때 치료 효과, 예후, 생존 기간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처음 치료할 때부터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함께 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윤학영 교수는 고양이 복부 종괴 중 간, 소화기, 췌장 3개 부분에 초점을 맞춰 CT와 초음파 영상에 대해 강의했다. 윤 교수는 다양한 논문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케이스 소개보다 evidence에 기반한 강의를 했는데, 아직 개보다 고양이에서 연구가 부족하고 프로토콜도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점도 언급했다.

2026년 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KSFM 컨퍼런스) 해외연자

이기쁨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부회장은 “KSFM은 언제나 연초에 컨퍼런스로 한 해를 시작하고, 연말에 심화강의로 한 해를 마무리해 왔다”며 “아침부터 열강을 해주시고 열심히 공부해 주신 강사 및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준이 있고 심도 깊으면서도 바로 적용 가능한 고양이 종양에 대한 강의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임상 현장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화강의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는 내년 2월 28일(토)~3월 1일(일)에 2026년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26년 KSFM 컨퍼런스에는 세계고양이수의사회(iCatCare, 전 ISFM)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두 명의 고양이임상수의사(Sam Taylor, Yaiza Gómez Mejías)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다. 2026년 KSFM 정회원은 컨퍼런스에 무료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곧 고양이수의사회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동물용 뇌파 마취심도 측정기 VET CAI 관심 증가..무상 데모 가능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전용 마취심도측정기 VET CAI를 사용하는 동물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다.

뇌파(EEG) 기반 AI 의료·헬스케어 기업 브레인유(BrainU)가 개발한 VET CAI는 동물의 뇌파(EEG)를 기반으로 마취 상태를 수치화해 수의사의 판단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장비다. 기존 생리적 지표(심박수, 호흡수 등) 외에 EEG 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마취 중 각성이나 과마취 가능성을 보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브레인유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CES 2025 Innovation Awards Honoree’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고, SBS 모닝와이드 방송과 산학연협력 엑스포, FASAVA2025, MEDICA2025 등 다양한 산업·학술 무대에서 제품을 공개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레인유에 따르면, 현재 해마루동물병원,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인천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평24시SKY동물의료센터, 울산에스동물메디컬센터 등에서 VET CAI를 사용 중이며, 대형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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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에 소개된 VET CAI

브레인유는 뇌파(EEG) 기반 의료·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구·개발해 온 기업으로, 2018년부터 사람용 마취심도 모니터링 장비 CAI를 개발해 왔다. CAI는 현재 상급병원을 포함해 약 140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브레인유는 “사람의 수술 분야에서도 EEG 기반 마취심도 모니터링이 표준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뇌파(EEG) 기반 신호 처리 기술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의 특성에 맞춘 알고리즘을 새롭게 설계해 동물용 마취심도 모니터링 기기 ‘VET CAI’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VET CAI는 수의사의 임상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로서 심박수와 호흡수보다 약 2분 빠른 신호를 제공해 기존 마취 관리에 더욱 객관적인 뇌파(EEG) 데이터를 참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수술 중 환자의 상태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다. 보호자에게도 신뢰와 안심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유는 전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동물용 마취심도 측정기 ‘VET CAI’ 무상 데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25년 12월 말까지 접수한 병원을 대상으로 최대 2주간 장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장비의 운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도 있다.

브레인유는 “무상 데모를 통해 병원별 수술 환경과 마취 프로토콜에 맞춰 장비의 활용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뇌파(EEG) 기반 모니터링의 임상적 유용성을 현장에서 함께 검증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브레인유 이메일(haeun9716@brainu.co.kr)과 전화(070-5067-6314)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4년 전국 동물병원 CT 총 185대, 10년 만에 11.6배 증가

2024년 기준 전국 동물병원에 설치된 CT 장비가 총 18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수의미래연구소(수미연)에 제공한 ‘지역별 방사선 발생장치 현황(2018-202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동물병원에는 일반 X-ray 2,784대, 이동형 X-ray 690대, C-arm 237대, CT 185대, 치과용 X-ray 60대가 있었다.

특히, CT 장비는 2018년 47대에서 2024년 185대로 6년 만에 무려 4배나 증가했다. C-arm은 같은 기간 48대에서 237대로 약 5배 증가했고, 치과용 X-ray도 12대에서 60대로 5배 많아졌다. 일반 X-ray는 2,228대에서 2,784대로 25% 늘었다.

2014년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10년 만에 CT는 11.6배(16대→185대), C-arm은 11.3배(20대→237대), 치과용 X-ray는 10배(6대→60대) 증가했다.

일반 X-ray 장비의 55.9%, C-arm 장비의 57.4%, CT 장비의 58.9%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분포했다.

이는 지역별 반려동물병원 분포 비율과 거의 일치한다. 2025년 6월 기준, 전국 반려동물병원 분포(대한수의사회)를 보면, 서울·경기·인천에 전체 반려동물병원의 56.9%가 존재했다.

단, MRI와 방사선치료(RT) 장비에 대한 공식 통계는 없었다.

수의미래연구소는 “MRI가 전국에 몇 대가 존재하는지, 어느 지역이 과밀 또는 과소 상태인지, RT의 사용량이나 안전관리가 적절한지 정부는 아무것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물의료의 기술 수준은 급격히 고도화되고 있으나 데이터 체계는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구조적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하며 “반면 사람 의료에서는 CT와 MRI가 ‘특수의료장비’로 분류되어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설치 조건이 엄격히 규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5년간 동물병원의 CT·MRI·RT 등 고가 장비의 설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MRI·RT의 경우 통계조차 없어 현재의 경쟁 구도가 적정한지, 실제 환자 수요와 지역적 필요에 기반한 분포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다. 무규제·무관리 상태”라며 “이로 인해 지역 간 동물의료 접근성이 악화되고, 동물의료 자원의 중복 투자 및 불균형 심화, 동물의료 안전성 확보의 사각지대 확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비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MRI·RT 등 핵심 장비는 통계조차 부재한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동물의료 자원 관리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향후 동물의료는 경쟁 심화, 지역 불균형 확대, 환자 안전 문제, 진료비 왜곡이라는 악순환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 의료가 이미 CT·MRI를 국가의 자원으로 관리하듯, 동물의료도 이제는 데이터 기반 국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현재 국내 동물병원에 설치된 방사선치료기는 총 5개로 알려졌다. 4개는 서울에 있고, 1개는 양산에 있다. 서울에 있는 1개 장비는 관용전압기기(orthovoltage)를 사용하고, 나머지 4곳의 방사선치료기기는 모두 megavoltage급 기기다.

수의사가 개발한 반려동물 재활치료 LED 보조기, IVDD 환자 등에 활용 가능

이정희 과장

저강도광치료(LLLT) 원리를 적용한 반려동물 재활치료용 LED 보조기가 개발되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척추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보조기의 개념도 단순한 ‘구조적 지지’에서 벗어나 ‘치료 보조 기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근 MRI 보급으로 추간판탈출증(IVDD) 진단이 늘면서 수술 환자뿐 아니라 내과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서도 보조기 활용이 확대됐다. 보조기는 통증 조절, 보행 안정화, 장기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LED 보조기(Neck Hug, Back Hug)는 수의사가 개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 한방·재활의학센터 이정희 과장이 임상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이정희 과장은 CCRV(Certified Canine Rehabilitation Veterinarian), CVA(Certified Veterinary Acupuncturist), CVCH(Certified Veterinary Chinese Herbalist), CVTP(Certified Veterinary Tui-Na Practitioner) 자격을 보유할 정도로 재활·한방·추나요법·보행분석 등 다양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재활 수의사로, 실제 척추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기존 보조기의 한계와 환자·보호자의 어려움을 확인해 왔다.

이정희 과장은 “기존 보조기는 척추의 움직임을 억제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있었지만, 환자들이 장기간 착용할 때 생기는 불편감이나 등까짐 문제도 분명 존재했다”며 “재활적 효과를 동시에 포함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 필요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Neck Hug(경추 보조기)
Back Hug(척추 보조기)

‘Neck Hug’(경추 보조기)와 ‘Back Hug’(척추 보조기)’는 내부에 660nm 적색광과 850nm 근적외선 LED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두 파장은 각각 표재 조직과 심부 조직에 다른 깊이로 도달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60nm 적색광은 피부 및 표재 조직에 흡수되어 미세순환 촉진, 염증 조절, 근막 긴장 완화 효과를 내고, 850nm 근적외선(NIR)은 근육·인대·관절 등 깊은 조직까지 전달되어 조직 재생과 회복 촉진, 통증 감소, 신경 회복 보조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Neck Hug와 Back Hug는 ▲추간판탈출증(IVDD) – 경추·흉요추 모두 ▲경추 통증(Cervical pain syndrome) ▲경추 불안정증(AAI, Atlantoaxial Instability) ▲척추 골절·탈구(Fracture/Luxation) 후 안정화 ▲만성 요통·근막통 증후군(MFPS) ▲노령견의 척추 관절염성 통증 ▲퇴행성 척추질환(Degenerative spine disease) ▲수술 후 재활 단계에서의 보행 안정화 ▲수술 불가 환자(고령·기저질환 등)에서 통증 감소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 예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Neck Hug(경추 보조기) 내측
Back Hug(척추 보조기) 내측

EVA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착용이 쉬운 것도 특징이다. 보조기 내부에는 경추·척추에 맞춰 LED가 배치되어 있으며, 충전식 구조로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ED는 On 버튼을 누르면 약 20분간 작동한 뒤 자동으로 꺼진다. 산책이나 일상 활동 중에도 자연스럽게 재활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 하루 1~2회 적용이 권장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병행되기 때문에 보호자 순응도 증가, 장기 착용 환자에서 스트레스 감소, 만성 통증·퇴행성 척추질환 환자의 꾸준한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는 “LED 적용 부위에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구조를 조정하고, 산책 중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단, 보조기가 기존 약물치료, 재활치료를 대체하는 개념은 아니다. 적절한 진단+운동치료+물리치료+관리프로토콜과 함께 사용될 때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정희 과장은 “재활치료가 병원 안에서만 이뤄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에서 편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형태의 기기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년 지킨 동물병원, 화재로 하루 아침에 사라져” 충북수의사회 모금 운동 진행

충북 청주시에서 30년 가까이 지역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지켜온 한 동물병원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전소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월 8일(토) 오전 6시 7분경,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1층 건물에서 불이 나 인접해 있던 주택과 동물병원을 포함한 약 400㎡를 태웠다. 불은 2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병원 내부와 장비는 소실됐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동물병원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

전소 피해를 입은 동물병원 원장은 충청북도수의사회 청주시 분회장으로, 그동안 수의사회 활동과 지역 봉사를 주도해 온 인물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반려동물진료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왔던 병원의 화재 소식이 알려지자 안타까움 속에 동료 수의사들의 따뜻한 연대가 시작됐다.

출신 대학 동문과 교수진, 그리고 충북수의사회 회원들이 병원을 잃은 동료를 돕기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한 수의사는 “평생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선배님이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회원은 “30년 동안 아이들을 살려준 병원이다. 지역의 마음까지 함께 잿더미가 된 기분”이라며 모금 운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충청북도수의사회는 12월 30일까지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은 전액 피해 병원 복구 지원과 운영 재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충청북도수의사회는 “작은 정성과 마음이 동료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성금 참여 방법 – 계좌: 농협 351-0591-0692-43(충북수의사회))

반려동물 산업 키우는 대전시, 중앙백신연구소·충남대·오월드 등과 협약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가 반려동물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기반을 강화했다.

대전시는 25일(화) 오후 3시 대전시청에서 지역 6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총 10개 기관과 ‘반려동물 산업 성장기반 조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 기반 확충과 전문 인력 배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대전시는 전국 대비 반려동물 관련 대학 비율이 높아 인재 양성 기반은 충분하지만, 산업체 현장경험 기회 부족과 실습 기관 확보의 어려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지역대학 재학생 900여 명이 산업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산업 연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충남대학교 ▲우송대학교 ▲대덕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우송정보대학 ▲기초과학연구원(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대전도시공사(오월드) 등 반려동물 관련 산학연관 핵심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생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견학, 직무체험, 진로탐색 프로그램 공동 운영 ▲동물보호센터, 동물병원, 연구시설, 동물원 등을 활용한 현장체험 기회 제공 ▲반려동물 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인적·물적 자원 활용 등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전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물보호사업소 등을 통해 직무체험 및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대학은 참여 학생 모집과 행정지원·안전관리를 담당한다. 연구기관과 산업체, 대전도시공사(오월드)는 연구시설 견학, 산업현장 체험, 야생동물 사육관리, 직무 멘토링 등 실무중심 교육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 반려동물 산업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폭넓은 교육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산업은 새로운 생활문화이자 미래 전략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전국 최초 자치구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동물보호센터 기능 강화 등 반려동물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연구·산업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관련 기반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의료기기 통합 쇼룸 눈길’ 의료기기 유통사 한미, 사옥 리모델링·신규 쇼룸 오픈

왼쪽부터) 손성일 광주시분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이재학 한미 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이기종 전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장, 최춘기 한국수의재활학회장

(주)펫닥의 의료기기 유통 자회사 주식회사 한미(대표 이진석, 한미메드라인)가 28일(금) 사옥 리모델링 및 신규 쇼룸 오픈 기념식을 열고 ‘수의료기기 통합 쇼룸’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들과 동물병원 원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미 사옥 2층에 마련된 쇼룸은 한미가 취급하는 의료기기를 한눈에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재학 한미 회장은 “37년 동안 꿈꿔온 수의료 대표 장비 쇼룸을 드디어 완성해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한미 수의료기기 통합 쇼룸

이진석 한미 대표는 “이번 회사 리모델링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리모델링은 더 나은 공간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변화와 발전을 멈추지 않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펫닥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의 ‘의료 표준화’와 ‘서비스 신뢰성’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보호자와 기업, 동물병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리모델링을 맡은 좋아서하는디자인의 박세진 부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전남대 수의대·전남동물위생시험소, 2026년 공동연구과제 선정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지영)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익)이 26일(수) 2026년 공동연구과제선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자체시험 연구 사업을 수행해 지역 수의연구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5월 26일 체결한 전남대 수의대-전남동물위생시험소 업무협약(MOU) 이후 마련된 본격 공동연구 협의의 장이다. 현장 중심 시험·연구 역량을 보유한 전남동물위생시험소와 전문 연구 인프라를 갖춘 전남대 수의대가 결합함으로써 가축질병 선제적 대응,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지역 특화 산업 연구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지영 소장을 비롯해 과장·팀장 등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들과 박상익 학장, 박준규, 백영빈, 유대성, 이준봉, 정복기 교수 등 전남대 수의대 교수진까지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5년 연구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공동연구과제 후보를 선정했으며, 데이터 기반 연구협력 확대 및 정보 연계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동연구과제로는 ‘구제역 발생 위험도 기반 목적예찰 방안 마련’ 등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박상익 전남대 수의대 학장은 “시험소와의 협력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형 연구를 더욱 강화해 지역 축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2026년 공동 연구가 확대됨에 따라 연구사업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전남대와 함께 지역 축산업 발전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효성 높은 연구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클리벳 479회] 또 지적된 수의직 공무원 부족 사태..내년에 대책 나온다?

오늘 주제는 수의사들의 ‘가축방역관(수의직공무원) 부족 문제’입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또 가축방역관 부족과 수의직 공무원 처우개선 필요성이 언급됐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솔루션을 제시해 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요, 어떻게 답변했을까요?

위클리벳 479회에서 국정감사와 일부 지자체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수의직 공무원 미달 사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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