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추가‥주변 특별관리

검출 지역 주변 10개 철새도래지 인근에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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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이어 용인에서도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인됐다. 양주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가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24일 용인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28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안 봉강천변 검출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사흘 새에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추가되면서 농식품부는 검출 지점 주변 10개 철새도래지를 권역으로 정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청미천∙안성천∙진위천, 충남의 봉강천∙병천천∙풍서천∙곡교천, 충북의 무심천∙보강천∙미호천 인근이다.

이들 지역에 사람 출입통제 구간을 확대하고 가금 사육농가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종오리, 육용오리, 종계 등 AI 발생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금농가 유형에 대해 AI 정기검사 횟수를 늘리고, 생산자협회를 통해 농장의 소독 사진을 제출 받는 등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종오리∙종계 농장이 축산차량 출입이 더 잦아 AI가 발생할 경우 확산될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차량별 GPS 운영과 농장 출입 전 소독 실시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축산관계자의 차단방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외부물품 반입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권고가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용인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추가‥주변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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