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의장교 단기복무자 대위 진급, 3개월 앞당겼다

수의장교 외면에 처우개선 성과..해·공군처럼 전역 1년 전 진급으로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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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0기 수의사관으로 임관한 육군 수의장교 27명이 올해 1월 1일부로 대위로 진급했다.

3년간 단기 복무하는 수의사관은 중위로 임관한다. 이중 육군 수의장교는 복무 32개월차인 전역 전년도 12월에 진급자를 선발해 36개월차에 대위로 진급해왔다. 4월 1일에 대위가 되자마자 당월 25일에 전역한다.

장교 진급은 군인사법에 명시된 최저근속기관과 계급별 최저복무기간을 준수하여 각군 진급권자의 지시에 따라 진급자를 심사·선발한다.

현행 군인사법은 대위에 진급하려면 최저근속기간 3년, 중위로서 최저복무기간 2년을 요구하고 있다(제26조). 3년을 복무하는 단기 수의장교에 해당 조항을 그대로 적용하면, 전역 직전에 진급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군별로 재량을 발휘하고 있다. 해군·공군 단기 수의장교의 경우 과거부터 전역 1년 전에 대위로 진급하고 있다.

이번 육군 수의장교 진급 시기 단축은 육군본부 차원에서 진행됐다. 육군 수의장교의 대위 진급 시점이 앞당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의대생·수의대생의 사관후보생 지원 기피가 심화되고, 지난해 수의사관후보생 임관자가 0명에 그치는 등 처우개선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위 진급 시점을 앞당기면 월 50만원 이상의 실질적인 급여 상승과 함께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수의병과장과 육군 장기 수의병과원 모두가 단기복무자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국방부 및 육군에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데 힘입었다.

이번 3개월 단축에 더해 육군도 해·공군처럼 전역 1년 전 대위로 진급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수의사회 군진지부 관계자는 “해·공군 수의사관은 과거부터 전역 1년 전 진급해 1년 간 대위로 복무할 수 있었다. 육군의 이번 조치는 수의장교 진급 형평성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후에도 수의장교 단기 및 중장기 복무자의 사기 진작과 처우개선을 추진해 우수인재 확보 및 유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군 수의장교 단기복무자 대위 진급, 3개월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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