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코스피 상장 추진…주식청약 13~14일

공모가 18000~22000원 예상...공모 예정 주식 1300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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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진단분야 선도 기업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가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한다.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된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신규 자금을 공장 신설, 국내외 원료업체·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에 사용함으로써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애니젠으로 설립한 바이오노트는 개 심장사상충·디스템퍼 등 다수의 진단시약 출시를 시작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진단시약 허가,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 세계 최초 분리 및 백신 특허, 우결핵 감마인터페론 진단제품(TB-Feron ELISA) 국내 최초 개발 및 정부 공급, 세계 최초 메르스(MERS-CoV) 항원진단키트 세계동물보건기구 인증 획득, NowCheck Covid-19 항원, 항체 래피드 키트 출시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개 33종, 고양이 14종 등 47종 이상의 신속진단키트를 보유 중이며, 면역형광분석장비 Vcheck, 혈청화학검사장비 Vcheck C, 현장용 분자진단장비 Vcheck M 등을 통해 초기 질병 스크리닝부터 확진검사까지 동물질병진단의 A to Z를 담당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동물용 진단 및 바이오 컨텐츠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Vcheck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판매량은 16,000대 이상이다(면역진단 장비 1위).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연 매출 6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무려 75.5%에 달한다(매출 6200억 4천만 원, 영업이익 4713억 6천만 원).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변수는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 의존도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영식 의장이 창업한 회사다. 400억 원대에 머물렀던 연 매출이 2020~2021년 2년 연속 6천억 원을 돌파한 것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키트용 시약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원료를 공급하는 데서 나오고 있다.

바이오노트 측은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내부거래 비중을 60%까지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노트 상장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8~9일, 공모청약은 13~14일 진행된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1300만 주며, 희망공모가는 1만 8천 원~2만 2천 원이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2조 원에 육박한다.

다만, 기관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가 낮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바이오노트 코스피 상장 추진…주식청약 13~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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