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가치 올리는 실전 전략, 전북대서 열린 ‘VetMan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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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ManLab’ 세미나가 8월 27일(목) 익산 전북대학교 특성화 캠퍼스 전북동물의료센터 김형년홀에서 개최됐다.

‘예비·현직 원장을 위한 동물병원 몸값 올리기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임상 수의사가 알아야 할 필수적인 병원 경영, 시스템 구축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메디피아아카데미 정주은 대표는 ‘매출을 지키는 병원 시스템: 개원 동물병원이 반드시 구축해야 할 10가지 내부 시스템’을 주제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다.

유튜브 <병원언니TV>를 운영하고 있는 정주은 대표는 ‘보이지 않는 매출’을 언급하며 “잘 갖추어진 시스템이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초진 유입 관리 ▲가예약 운영 ▲서비스 표준화 ▲교육 프로세스 등을 주요 내부 시스템으로 지목하며, 직접 컨설팅했던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매뉴얼은 출력본과 웹을 모두 활용할 것을 언급하면서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넬동물의료재단 임덕호 이사는 ‘내 병원은 얼마인가요?’를 주제로 ‘기업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 가치를 가늠하는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지표에 착안한 동물병원 가치 평가 방식을 소개하면서 한국 동물병원이 처한 환경을 현실감 있게 제시했다.

임 이사는 1인 원장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의 전문성을, 대형 동물병원에서는 시스템 구축을 중요한 요소로 지목했다.

“현재 한국에는 아기 강아지나 고양이가 줄어가고 전문직에 대한 구조적인 한계가 어느 정도 있다”면서 “후배 수의사들이 높아지는 한국의 수의학적 수준을 활용해 해외로의 기술 교류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도 고려해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비전인피플 이보령 대표

비전인피플 이보령 대표는 ‘HR(Human Resource)과 인사 관리’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 대표는 동물병원이 진료 조직이면서 하나의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선 원장들이 흔히 겪는 노동법 및 경영 관련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병원의 성장과 스케일업은 ‘관계와 소통의 복잡성’의 측면에서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보령 대표는 “병원에서 정책을 만들기 전에 ‘Mission(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Vision(어떤 병원이 될 것인가?)’, ‘Core Values(어떤 방식으로 일할 것인가?)’를 설정하여 병원의 중심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진료를 지속하려면 좋은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벤처스 신현규 대표

‘발견되는 병원, 발견되지 않는 병원’

인공지능이 잘 인용할 수 있는 병원 콘텐츠 준비해야

서울벤처스 신현규 대표는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선택해 방문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AI)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지목했다.

보호자가 챗GPT나 제미나이 등을 통해 동물병원을 알아볼 때 일부 병원만 검색되는 상황, 인공지능 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미리 공부해 오는 상황 등을 제시하며 동물병원 내원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신현규 대표는 “AI 앱에서 언급되는 것이 우연이 아닌 검색 엔진과 생성 엔진에 의한 결과”라며 조작이나 과장, 키워드 도배 등은 피하되 AI가 동물병원을 잘 인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현빈 기자 gusqlsrl@naver.com

동물병원 가치 올리는 실전 전략, 전북대서 열린 ‘VetMan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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