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수의사회 창립 10주년, 실험동물복지·바이오산업 중추로

AAALAC와 합동 심포지움 개최‥실험동물 전임수의사(AV)의 과거와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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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회장 김형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제37차 연수교육을 겸한 국제 컨퍼런스를 6월 2일과 3일 양일간 쉐라톤호텔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개최했다.

2006년 결성한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실험동물수의사회(IACLAM)에 가입했다. 2007년부터 36차례의 연수교육을 펼친 실험동물수의사회는 7회에 걸친 인정시험으로 41명의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를 배출했다.

현재 252명의 수의사가 실험동물수의사회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 ‘동물실험계획서 심의 가이드라인’을 시작으로 실험동물 안락사와 헬스모니터링, 동물실험 관련 국내 법제 해설 등 다양한 발간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실험동물 복지증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국제 동물실험기관 인증기구인 AAALAC 관계자가 방한,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합리성에 대한 해외 동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체내 미생물 유전정보(microbiome)와 동물질환모델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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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실험동물수의사회 허용 4대 회장, 박재학 초대 회장, 김형진 현 회장, 한진수 2대 회장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지난 10년간 국내 실험동물 수의사 직역 발전에 공헌한 박재학 서울대 교수(초대 실험동물수의사회장)와 이갑제 미국 노스다코타주립대 교수, 캐서린 베인 AAALAC 글로벌 디렉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재학 교수는 “동물실험 현장에서 실험동물의 고통을 막아주는 것이 실험동물전임수의사(AV)의 역할”이라며 “전임수의사의 활동을 보장할 관련 법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실험동물의 복지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동물실험계획을 심의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계획 이상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게 되는 일이 많다는 것. 이를 방지하려면 전임수의사를 두고 동물실험들을 관리하게 해야 하지만, 대형 동물실험기관을 제외하면 아직 전임수의사를 두는 경우가 드문 실정이다.

김형진 실험동물수의사회장은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실험동물의 질병, 수술, 마취, 고통경감, 동물보호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현장에 보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험동물을 보호하고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추로서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실험동물수의사회 창립 10주년, 실험동물복지·바이오산업 중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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