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도, 심장도 포기할 수 없다” 반려동물 복합질환, ‘우선순위’ 설정 중요
성현정 원장, 브이오엠 알엑스 웨비나에서 복합질환 우선순위 설정과 영양 관리 전략 제안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의 수의사 전용 근거 기반(EBM) 멀티 기능 처방식 브랜드 브이오엠 알엑스(V.O.M RX)가 ‘복합질환 환자 실제 케이스 기반 치료 전략’을 주제로 26일(금)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성현정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내과원장이 연자로 나서 심장병, 신장질환, 췌장염, 종양 등 다양한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들의 치료·관리 우선순위 설정과 영양 관리 전략을 제안했다.
노령 반려동물 늘면서, 복합질환 환자도 증가
멀티기능 처방사료 활용하고, 치료 충돌 발생하는 환자에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사료 선택
성현정 원장은 “노령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복합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부전+심부전+췌장염 등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복합장기질환(Multimorbidity/Comorbidity)’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에 따르면, 신장이나 소화기 질병들을 관리하던 중에 환자가 나이들면서 심장병이 병발하는 등 복합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한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 지침은 많이 적립되어 있다. 하지만, 복합장기 질환은 동시에 여러 질병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다약제 현상에 따라 약물 간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한 약이 다른 약물의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심장병과 신부전을 동시 앓는 환자에서 ACEi 투약을 유지할지, 중단할지 고민해야 한다.
치료 충돌은 식단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한 가지 질환에 대한 처방사료가 다른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부전은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므로 신장 처방식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췌장염의 경우 저지방 식단이 추천된다. 만약 신장질환과 췌장염이 동시에 발병하면 어떤 처방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긴다.
성 원장은 총 6개의 실제 케이스(개 케이스 4, 고양이 케이스 2)를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소개했다.
소개된 케이스는 ▲만성신장질환(CKD)+췌장염+심장질환(MMVD B2~C)+쿠싱증후군+간질환 ▲말기 심장질환(MMVD D)+울혈성심부전(CHF)+질소혈증 ▲항문낭 선암종(AGASACA)+음식알러지+간질환 ▲담석증+만성신장질환+췌장염+혈관육종까지 4개의 반려견 케이스와 ▲만성신장질환+만성췌장염+비대성심근증(HCM) ▲세동이염(Triaditis)+간외담도폐쇄(EHBO)까지 2개의 반려묘 케이스였다.

성현정 원장은 각 케이스별로 고민됐던 부분과 어떻게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치료 우선 순위는 만성(Chronic)보다는 급성(Acute)에 초점을 맞춘다. 생명을 더 즉각적으로 위협하는 급성 증상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가역성이다. 가역적 회복이 가능한 장기와 비가역적 손상이 진행된 장기를 구분해서 치료 강도를 조절한다.
영양 관리의 경우, 복합질환을 관리하는 멀티기능 처방식을 활용하거나 각 질병에 대한 처방사료를 혼합 급여할 수 있다. 각 처방 사료를 교차 처방하는 방법도 있다. 실제 한 케이스에서 성 원장은 초기에는 결석 처방식을 급여한 뒤, IRIS 수치가 등급이 높아진 다음 신장 처방식으로 사료를 교체하며 신장 관리에 더 중점을 뒀다.
기호성도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먹는 식이를 찾아야 한다. 영양 부족으로 근육량 감소 및 체력저하 등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간 등의 가능성이 있을 때는 튜브 장착 등 적극적인 영양 공급도 필요하다.
한편, 반려동물의 복합질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멀티기능 처방사료로는 브이오엠 알엑스 브랜드가 있다.
위장관계 건강과 식이알러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G/H low fat(Gastrointestinal low fat & Hypoallergenic), 신장 건강과 식이알러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R/H(Renal & Hypoallergenic), 심장 및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C/R(Cardiac & Renal support), 칼로리 조절로 요로계 질환 및 과체중을 함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U/M(Urinary & Moderate calorie), 천연 향미 강화로 신장 질환 및 식욕부진 회복에 도움을 주는 R/R( Renal & Recovery) 등이 대표적이다.
성현정 원장은 “복합 질병이 있을 때는 어떤 질병을 먼저 치료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질병이고 치료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면, 그 부분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모든 질환을 동시에 완벽하게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 설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웨비나는 27일(토) 자정까지 인벳츠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