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를 병원으로②] `어린 반려묘 돌보기` 가이드북으로 만난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가 반려묘를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방법을 담은 가이드북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어린 반려묘 돌보기’ 2종으로 구성된 가이드북에는 생애주기별 반려묘의 특성과 건강한 반려 생활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로얄캐닌과 고양이수의사회가 7월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익 캠페인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반려견과 다른 고유의 특성을 가진 반려묘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가이드북은 ▲반려묘의 기본 권리 ▲반려묘 등록제 ▲반려묘 성장 달력 ▲반려묘를 위한 환경 조성 ▲반려묘의 스트레스 관리 ▲반려묘 행동학 ▲노령묘 돌보기 등 반려묘 보호자들이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로 구성됐다.

‘어린 반려묘 돌보기’ 가이드북은 ▲ 반려묘 맞이 전 준비사항 ▲적응기와 배변훈련 ▲어린 반려묘의 식단 ▲반려묘의 특성 등 어린 반려묘를 새롭게 맞이할 보호자들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두 가이드북 모두 반려묘가 보이는 건강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방법을 담아, 늦지 않게 동물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 반려묘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노하우도 함께 소개했다.

장인정 로얄캐닌 마케팅 매니저는 “반려묘 가이드북과 함께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묘를 위한 맞춤 영양을 반려동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로얄캐닌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함께 펴낸 반려묘 가이드북 2종은 전국 700개 이상의 동물병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8월 중으로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보험 비교 어플리케이션 `펫핀스앱` 공개


인슈테크기업 ㈜펫핀스(대표 심준원)가 반려동물보험 비교 어플리케이션 펫핀스앱(PetFins App)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국내 출시된 반려동물보험을 비교, 가입하고 청구까지 가능한 스마트폰 앱은 펫핀스앱이 처음이다.

펫핀스앱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의 기초정보를 입력하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앱에서 바로 가입도 가능하며 전화나 카카오채널을 통한 일대일 전문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펫핀스앱 비교가입대상으로 우선 포함된 것은 DB, KB, 현대, 롯데손해보험사가 출시한 펫보험 상품이다. 반려인에게 혜택을 주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펫카드도 포함됐다.

펫핀스 측은 “조만간 국내 모든 펫금융 상품을 펫핀스앱에 탑재할 계획”이라며 “내년 12월 시행될 개정 동물보호법이 맹견소유자에게 배상책임보험을 의무화함에 따라, 국내 1만여마리로 추정되는 맹견 소유주분들이 보다 쉽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펫핀스앱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동물식별기술을 접목하고 펫보험 가입 대상 동물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반려동물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펫보험 가입률을 일본 수준인 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심준원 펫핀스 대표는 손보업계에 몸담던 시절 반려동물보험 개발·마케팅을 담당하고 반려동물 산업 관련 정부 정책연구용역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심 대표는 “7개 보험사에서 10종의 펫보험이 출시됐지만 모르는 보호자 분들이 많고, 막상 알아도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며 “보험상품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반려인들 사이에서 ‘차라리 적금을 들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려인의 눈높이에서 금융사 간 경쟁을 유도해 펫가족이 원하는 보험과 카드,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되도록 유도하고자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펫핀스앱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펫핀스’를 검색하거나 펫핀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분회수의사회와 5차례 연속 유기견보호소 봉사 이어간 경기도수의사회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분회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성 유기견 보호소 2곳에서 봉사

용인, 포천, 고양, 안성, 수원, 화성 등 분회와 함께 유기견보호소 연속적으로 찾아

경기도수의사회는 19일(일) 화성시의 사설 유기견보호소 2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수원시수의사회(회장 정천우)와 화성시수의사회(회장 김성기) 회원 30여 명이 동참했다.

지부수의사회(경기도수의사회)와 분회수의사회(수원시·화성시수의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다시 한번 이어간 것이다.

봉사팀들은 우선 화성시 남양읍 ‘이해들’에서 중성화수술 30마리, 구충 및 영양제 투여, 종합백신·광견병백신 70마리 접종, 피부병 치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팀은 또한 팔탄면 ‘개나리쉼터’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곳에서는 중성화수술 15마리, 광견병백신 접종, 영양제 투여, 피부병 등 치료, 심장사상충 검사가 이어졌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강원대 수의대 와락,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지도교수 윤헌영) 소속 학생들도 동참해 봉사활동을 도왔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6월 초부터 분회수의사회와 합동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6월 8일 용인시수의사회와 함께 용인·화성 지역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7월 15일 포천시수의사회와 함께 포천 애신동산, 6월 28일 고양시수의사회와 고양의 한 사설 보호소, 7월 7일 블루엔젤봉사단과 함께 안성 평강공주에 이어 이날까지 유기동물보호소 6곳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경기도 지역 유기동물보호소를 다 찾아 의료봉사를 한다는 심정으로, 지역수의사회(분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2013년 ‘생명과 생명이 만나는 곳’을 모토로 동물복지위원회(동물복지분과)를 설립하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의료지원을 중심으로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기평, 동물감염병 대응 기술개발사업 수요 조사‥27일까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가칭 ‘동물감염병 대응 기술개발사업’의 참여의향조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동물감염병 R&D 신규 사업을 중장기 연구과제로 기획하고 있다. 구제역과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만 집중됐던 동물질병 R&D 투자를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 재난형 동물감염병의 예방과 근절에 필요한 전주기 대응체계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축산농가 생산성이나 국민보건과 밀접하게 연관된 감염병의 피해저감 및 진단·치료 기술을 연구한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약 3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1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동물감염병 관련 R&D와 성과 실용화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될 이번 참여의향조사는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참여의향조사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ymk3227@inithink.co.kr 또는 dalrayo12@ipet.re.kr)로 접수할 수 있다.

북부 접경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강화

양돈농장 내외부 울타리(왼쪽)와 방역실(오른쪽)
(사진 :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5월부터 추진한 ‘접경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조치’ 경과를 16일 발표했다.

당초 내·외부 울타리가 모두 불가능한 농가가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지만, 차량 통제 시설 기준을 일부 완화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내부 울타리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중수본은 지난 5월부터 경기·강원 북부 14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차량 출입통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개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환경시료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차량에 묻은 바이러스가 농가 내부로 진입할 우려가 나온데 따른 조치다.

중수본은 축산차량이 농가로 아예 진입하지 않는 ‘완전통제’ 유형과 농장 내 사육시설을 내부 울타리와 방역실로 구분해 차량과 분리하는 ‘부분통제’ 유형으로 분리했다. 이마저도 불가능한 경우(통제불가능)에는 축산시설과 거점소독시설, 농장에서 3단계 소독을 거치도록 규정했다.

중수본은 “5월부터 7월까지 정부, 지자체, 한돈협회,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 회의를 통해 내부울타리와 방역실 설치방법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농장 차량 진입로가 좁은 경우 내부 울타리 이격거리를 좁히거나, 무창돈사의 외벽을 내부 울타리로 인정하는 등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당초 5월 조사에서 213호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통제불가능 유형이 30호로 대폭 감소했다.

완전통제 혹은 부분통제 유형의 농가 339호 중 132호(39%)가 차량출입 통제시설 보완을 완료했다. 차단끈만 두르던 농장 경계에 외부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농장 출입자를 위한 방역실을 설치하는 등이다.

(자료 :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수본은 “축산차량 GPS 관제 결과 완전통제 농가 내부로 차량이 진입하거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지 않고 농장을 방문하는 등 통제불이행 차량도 7월부터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월부터는 통제불가능 농가나 차량통제 조치 위반 농가에 대해 써코백신 등 정책자금 지원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차량통제에 따른 농가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활용할 수 있지만 결국 언젠가 갚아야 하는 융자지원인데다 상한액이 있어 다른 시설작업과 병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방역시설 보조사업 보조비율 상향,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및 방역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예산 추가 배정, 접경지역 출하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ASF 이후 양돈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은 확연히 달라져야 한다”며 “지자체와 생산자단체가 우수 농가사례를 적극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 수의대 장학재단, 2020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3일 2020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장학증서 수여식은 당일 서울대 수의대 학장실에서 참가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됐다.

서울대 수의대 서강문 학장과 조제열 사무국장, 권동일 동창회장, 김건호 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학기 장학생인 서예원(본4), 김윤호(본3) 학생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1997년 설립된 서울대 수의대 장학재단은 올해까지 동문 장학생 129명에게 3억 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진혁 기자 brianjingo@naver.com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감염병연구소로 징발 주장에 현장 우려 증폭

질병관리청 소속 기관으로 신설될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불똥이 수의계에 번질 기미가 보이고 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이하 인수공)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편입시키자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인수공은 수의학 측면에서의 인수공통감염병과 재난형 동물질병에 대해 민간에서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복지부 산하로 편입돼 사람 관련 연구에 매몰되기 보다, 인수공 체제를 유지한 채 원헬스(One-Health) 차원의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위험 병원체 민간 산학연구할 곳 인수공 유일한데..

감염병연구소로 치환되면 사람 연구에만 매몰될 것’ 연구 생태계 위협 우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내놓은 ‘질병관리청’ 독립안에는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이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감염병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해 감염병 R&D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지난 5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감염병연구소 분소를 유치하자’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교육부 아래 전북대학교에 속한 인수공 시설을 복지부로 부처이관하여 감염병연구소 분소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수공과 전북대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수의학(동물) 측면에서의 인수공통감염병과 재난형 동물질병에 대해서 폭넓은 산학연구를 유도하려면 대학을 중심으로 한 기관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수공 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어성국 전북대 수의대 학장은 “복지부 산하(감염병연구소)로 가면 사람에서의 질병 연구에만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며 “동물과 환경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사람에게 가기 전에 어떻게 막을 것인지 연구하려면 인수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을 다룬다고 해도 사람 중심의 감염병연구소와 수의학 측면에서 바라보는 인수공의 접근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고병원성 AI 등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민간연구기반을 박탈하게 될 위험성도 지적됐다.

고위험 병원체를 연구하려면 실험과정에서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BSL3, ABSL3 시설이 필수적이다. 특히 동물을 활용한 차폐실험시설인 ABSL3은 민간에서 대안을 찾기 어렵다.

채준석 서울대 교수는 “검역본부나 질본이 가진 (ABSL3) 시설은 자체 연구를 하기에도 벅차다. 그나마 개별 교수나 기업이 고위험 병원체 연구를 시도할 수 있는 곳이 인수공”이라며 “인수공 시설이 감염병연구소가 되면 사람 연구에만 매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채 교수도 인수공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인 진드기매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연구 본격화, 특수실험시설은 이미 ‘매진’

오픈랩 연구허브로 범부처과제, 산학연구 아우를 유연성 유지해야

인수공을 국가기관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감염병연구소 이슈 이전에도 인수공이 개소한 2015년 당시에도 지역 정치권에서는 예산확보의 용이성을 들어 국가연구기관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차폐실험설비를 포함한 대형 연구시설을 돌리기 위해 운영비와 인력이 필요한데, 타 국립대에 비해 차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기 어려운 교육부 산하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수공의 연구기능이 본격화된 것은 2018년부터다. 교육부가 2019년까지 기자재비 50억원과 운영비 연간 최대 15억원을 지원했지만, 2013년 완공돼 출발선에 서는데까지 5년이나 걸린 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연구예산이 상당히 늘었다는 것이 인수공 측 설명이다. ‘인수공이 제대로 운영이 되질 않으니 감염병연구소로 돌리자’는 인식은 잘못된 오해라는 것이다.

인수공이 현재 수주하고 있는 국가·기업 연구과제는 총 228억원 규모다. 코로나19, SFTS,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을 대상으로 동물 간 전파나 동물모델 개발, 백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어성국 소장은 “이미 특수차폐시설은 올 하반기까지 연구일정이 꽉 찼을 정도로 활성화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연구과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의 직접 지원이 끝난 올해도 전북대 차원의 운영예산 배정이 이어지고 있고, 연구과제의 간접비를 더하면 자체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기관이 되어 인력이나 운영비가 늘어나봤자 민간 연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어성국 소장은 “(감염병연구소가 되면) 인력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기관고유사업에만 매달리게 된다”며 “복지부, 농식품부, 환경부 모두 자기 소관에만 관심이 있다.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는 가치중립적인 대학 연구소여야 연구반경이 자유롭다. 제품화를 전제한 백신·치료제 개발이나 IT, BT 융합연구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공은 개소 당시부터 ‘오픈랩(Open Lab)’ 형태의 연구 허브를 표명해왔다. 국가기관과 민간기업, 대학이 필요에 따라 함께 활용하는 연구시설이 되겠다는 것이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어성국 소장


감염병연구소 분소, 정 필요하면 비어 있는 시설 같이 쓰자

전문인력 양성 기능, 클러스터화 유지·확대해야

전북대와 인수공은 지자체의 감염병연구소 분소 유치 제안에 대해 ‘정 필요하다면 인수공 내에 비어 있는 일부 시설을 무상으로 임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소로 통폐합하면서 인수공을 폐지하는 안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일반실험실에 분소가 입주하고 차폐실험시설 등은 함께 이용하는 방식의 대등한 협력구조다.

장형관 전북대 교수는 “인수공 설립 취지인 동물에서의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기능은 유지되어야 한다”며 “사람과 동물에서의 감염병 연구가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있는 시설을 징발하여 연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기 보다,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준석 교수는 “범부처 코로나19 대책을 국무총리가 총괄하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라며 “인수공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확대를 결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순히 인수공을 감염병 연구소로 치환하기 보다, 인수공과 감염병연구소, 동물용의약품효능안전성평가센터, 인수공통감염병 전문대학원 등을 익산에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성국 소장은 “이미 양성된 인력을 쓰기만 하는 국가 연구소와 달리 대학에 속한 인수공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한다”며 연구·교육 기능이 융합된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월 질병관리청 승격과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내년 6월까지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인천시수의사회, 진료부 발급 의무화 수의사법 개정안 철회 촉구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가 진료부 발급을 의무화한 수의사법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인천의 지역구 의원인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갑)이 15일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자 곧장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인천시수의사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진료부 공개는 의료 관련 분쟁을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무자격자들의 자가 의료 행위를 조장할 뿐”이라고 규탄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진료부 공개 여부와 반려동물 의료분쟁의 증가가 무관하다고 지목했다. ‘진료부 발급을 강제할 수 없어 수의료사고 시 동물소유자와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명시한 이성만 의원안의 개정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인구와 동물병원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동물의료 관련 상담건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이라며 진료기록부 발급이 의무화된 사람 병의원에서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의료사고 분쟁건수가 두 배 증가한 만큼, 진료부 공개 여부와 분쟁 증감에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수의료사고로 인해 법정 공방이 시작되면 동물병원 반대 측에 선 소유주도 증거보전 신청이나 사실조회 신청을 통해 진료기록을 확보할 수 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진료부 공개가 무자격자의 자가 의료 행위를 조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람의 경우 진료기록부를 구해도 직접 의료 행위를 시도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치료에 쓰이는 약품의 대다수(84%)가 의사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반면 동물약품은 16%만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나마도 처방제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해 자가진료 문제가 여전하다.

진료부가 무분별하게 공개될 경우 의약품 오남용과 자가진료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진료 세부내역 제공은 무자격자들이 자가 의료 행위를 위해 절실히 요구해 오던 좋은 수단을 제공해 줄 뿐”이라며 “이 시간에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치료 방법을 공유하고, 동물판매업소는 불법행위임을 알면서도 버젓이 동물약품을 구입해 주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안이나 단속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진료 세부 내역 제공은 의료분쟁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낼 수 없다”며 “선제적으로 무분별한 약품 유통과 무자격자들의 불법 의료 행위를 근절시켜야 하며,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ASF 방역업무 과로로 숨진 故 정승재 수의사, 순직 인정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진행 상황을 묻는 전화가 왔다. 때에 따라서는 짜증도 났다. 예전 구제역 때의 가장 큰 폐단 중 하나인 보고문화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다. 밥은 고사하고 거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잠도 오지 않아 쪽잠으로 밤을 세웠다. 그 와중에도 여기서 상황보고, 저기서 상황보고… 각종 보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여건상 집이 먼 이유도 있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자기 일인냥 같이 움직이는데 집에 갈 생각을 못했다. 나중 얘기지만 한 달 만에 집에 갔다 온 것 같다.”

“의심신고가 들어오는 날이면 마치 내가 시험대에 올라있는 것처럼 떨리고 잠도 오지 않았다. 씻는 것은 고사하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새벽을 뜬잠으로 설치다 겨우 아침에 눈을 뜬 뒤 그저 주변에서 “먹자”하면 그게 아침이고, 방금 먹었나 싶었는데 점심이고, 정말 허기질 때 어둑해지면 저녁이었다. 점차 시간개념이 없어졌다”

故 정승재 주무관 – 파주ASF백서 담당자 수기에서 발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업무 중 과로로 유명을 달리한 파주시 가축방역관 故 정승재 수의사의 순직이 인정됐다.

인사혁신처는 15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고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故 정승재 주무관의 순직을 인정했다.

故 정승재 주무관은 지난해 9월 파주에서 ASF가 최초로 발생한 후 과중한 방역업무에 시달렸다. 연이은 농장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 살처분에 이어 파주시의 모든 양돈농가로 예방적 살처분이 확대되면서 방역업무량은 크게 늘어났다.

사육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이후에도 파주를 포함한 경기·강원 북부 지역의 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이어지며 방역업무는 줄지 않았다.

故 정승재 주무관은 야생멧돼지 차단 방역, 매몰지 관리 등 ASF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 3월 20일 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0일 만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순직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공무원이 재직 중 공무로 사망하거나, 재직 중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 등에 한해 인정된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고인이 쓰러지기 전까지의 근무내역 등을 수집해 故 정승재 주무관의 순직 인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ASF 발생 후 2월까지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격무에 시달렸고, 고인이 쓰러진 당일까지도 야생 멧돼지 폐사 신고를 접수했다는 것이다.

순직으로 인정된 故 정승재 주무관의 유족에게는 순직유족연금과 순직유족보상금이 지급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방역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약회사 수의사 특별인터뷰②] RA 분야 조현아 수의사

수의사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입니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와 데일리벳이 진행한 ‘2019 수의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임상’이 졸업 후 희망 진출 분야 1위로 뽑혔습니다(56.6%). 반면, 수의 관련 민간기업 진출을 희망한 수의대생은 6.1%에 불과했습니다.

수의사는 제약회사, 사료회사 등 수의 관련 민간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수의사를 채용하려는 기업에서 수의사의 지원이 적어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의사의 기업 진출이 적은 원인 중 하나로 ‘정보 부족’이 꼽힙니다. 기업에서 수의사가 하는 일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희망 진출 분야에서 기업을 제외한다는 것이죠.

이에 데일리벳에서 <제약회사 수의사 특별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한국조에티스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분들을 차례로 인터뷰하여 ‘동물용의약품 회사에서 수의사는 어떤 다양한 일을 하는지’ 소개합니다. 현재 한국조에티스에는 총 9명의 수의사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한국조에티스 제품개발부에서 근무 중인 조현아 수의사입니다.

Q. 어떻게 수의사가 되었나?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수의사라는 직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지금처럼 동물농장 같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수의사라는 직업이 공중파를 통해서 소개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을 다니던 선배들이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과를 소개해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고등학교 선배의 소개로 수의학과를 알게 되었고,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는 “수의사”라는 직업이 생소했지만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수의학과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Q. 한국조에티스에 근무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대학교 때 조류질병학 수업을 듣고 나서 닭 전문 수의사가 되고 싶어서, 졸업 후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에서 6개월 실습을 했습니다.

조류질병과에서 진단업무를 하면서 질병진단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품회사 질병진단연구소에서 약 10년 동안 질병진단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소에서의 주요업무는 돼지와 닭의 질병진단을 위해 폐사한 닭과 돼지의 부검을 진행하고, 실험실 내 검사(세균 검사, RT-PCR)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여 농장에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청검사 모니터링을 통해서 적합한 백신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국내 농장방문뿐만 아니라 해외마케팅팀에서 업무협조를 요청하여 마케팅팀과 인도네시아 등에 출장을 같이 가게 되었는데, 돼지농장과 닭 농장을 방문하여 질병 세미나, 질병진단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질병진단연구소 근무 10년 차에 산업동물약품 마케팅 업무에 도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케팅 업무를 통해서 동물약품(백신, 항생제 등)의 특성과 동물약품 시장규모,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유방염을 보조 치료하는 천연제제를 수입해서 제품의 판촉전략을 기획하고, 제품교육, 농장세미나를 통해 제품매출이 증가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영업부, 제조소, 고객,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부 등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을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조직 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회사만 다니다가,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생활은 어떤지 궁금해서 다국적 회사 제품개발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국적 회사의 제품개발부 업무는 기존 시장에 없던 신약(유전자 재조합 제품 등)을 허가받는 등 새로운 제품을 배울 수 있고, 미국과 유럽의 규정을 배울 수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또한, 독일제조소 공장 실사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선진국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Q. 현재 한국조에티스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

제품개발부(Regulatory Affair, RA)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신제품의 품목허가를 승인받고, 현재 제품들의 품목허가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와 ‘국내 임상자료’를 국가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하여 제품의 효능, 안전성과 안정성을 승인받아야만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조에티스(주)의 경우 본사는 미국에 있고 제조소도 모두 해외(미국, 스페인, 호주, 벨기에, 프랑스, 브라질)에 있습니다. 따라서, 품목허가를 승인받기 위해서 본사 및 제조소 담당자들과 협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물용의약품의 국내규정이 새롭게 제정되거나 변경될 때마다 본사와 해외 제조소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여 변경된 규정에 맞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반대로, 해외 규정이 변경되어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거나, 관련 부서가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타부서와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동물용의약품 신약은 제품판매 후 4년에서 6년 동안 ‘시판 후 모니터링 검사’를 합니다.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동안에도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는 것인데, 이 업무를 제품개발부(RA)에서 담당합니다.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범위 확대와 관련해서도, 규정이 변경되면 내부적으로 제품의 라벨 변경 등을 준비해야 하고, 외부적으로 동물병원 등 고객들에게 규정변경에 관한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품개발부(RA)에서는 지속적으로 동물용의약품 등의 규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Q. 제약회사 수의사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근무 여건, 삶의 질 등)?

조에티스가 미국에서 여성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로 선정되었는데, 한국조에티스(주)도 워킹맘이 다니기 좋은 여러 가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마음 편히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하여 아이를 돌보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어 직장맘이 다니기 좋은 회사입니다.

저도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이 많았지만, 육아휴직 제도를 통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연차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리더쉽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기개발계획(Individual development plan)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조에티스는 저의 3번째 회사인데, 한국조에티스(주)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약품 회사들도 주5일근무제, 연차제도, 육아휴직 제도, 직원교육프로그램, 인센티브 정책 등 직원들에 대한 복지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제약회사에 관심을 갖는 수의대생, 수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의대생분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 스스로 수의사가 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한정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수의사가 할 수 있는 업무는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좀 더 조사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업무가 어떤 것인지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제품개발부(RA)에서 일하면서 제가 허가등록을 진행한 신제품은 자식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제품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고, 동물질병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수의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동물병원에서 직접 진료하는 일 외에도 수의사로서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또한, 워라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조직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회사에 한 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면 항상 도전하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제품개발부(RA) 수의사가 되기 전에 동물질병진단과 약품회사 마케팅 업무 등을 했었습니다. 업무영역을 바꿔서 새롭게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과거의 경험이 시간 낭비가 아니라, 현재의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수의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기여함으로써,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수의대생과 수의사들이 동물약품 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회사에서 기회를 찾길 바랍니다.

동물단체들 ˝사회적 합의는 끝났다. 개식용 금지하라˝

“사회적 합의는 끝났다. 개식용을 금지하라”

초복인 16일(목) 오전, 10여개 동물단체가 청와대 앞에 모여 개식용 금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중국의 상황을 소개했다.

단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원인으로 중국 우한시 야생동물 고기 밀거래 시장이 지목됐고, 중국이 지난 5월 29일 개식용 금지 계획안을 발표했다”며 “개 지육의 메카 중국의 개식용 금지에 대한 방향성 제시는 전 세계 개식용 종식 역사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가 안타깝다는 내용이 이어졌다.

이들은 “개식용 금지에 대한 국제적 변화의 흐름 속 우리는 오늘 여전히 개 지육 대량 소비국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임이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1950년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필리핀, 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에서 개식용 제한 및 거래 금지 조치가 단행되고 있는데, 개식용 논쟁 해결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정부가 아쉽다는 것이었다.

단체들은 “청와대마저 ‘이제는 반려동물로 자리매김한 개를 축산법에서 제외할 때가 되었다’며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축산법의 정비를 약속했다. 또한, 사법부 최고기관 대법원도 지난 4월 개 전기도살이 사회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잔혹한 방법이자 동물 학대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겠다는 청와대의 약속은 말뿐인 약속으로 남았고, 개식용 종식의 국민적 열망이 담긴 트로이카 법안은 국회 휴짓조각으로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회는 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동의하면서도 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변명으로 개식용 종식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어왔다”며 “개식용 금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는 이미 끝난 지 오래다.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비겁하게 ‘사회적 합의’라는 방패 뒤에 숨어 민의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개식용 금지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나비야사랑해, 다솜, 대구동물보호연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구조119,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보호단체 행강,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위한행동, 동물자유연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비글구조네트워크, 전국동물활동가연대가 동참했다.

반려동물기업협회·원광대 반려동물산업학과 MOU 체결

(사)한국반려동물기업협회(회장 한상덕)와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김옥진)가 반려동물 산업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왼쪽부터 한상덕 회장과 김옥진 교수

두 단체는 15일(수) 원광대학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상덕 한국반려동물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아토펫, 제이로이, 펫그라운드, 펫테리어, 시대유감 등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 연구소 기술 자문 ▲동물매개심리 치유 및 동물 관련 콘텐츠 공동개발 ▲시장에 맞는 반려동물 관련 아이템 기획 및 공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김옥진 학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대외적인 기대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산학 협력에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반려동물기업협회는 지난 2018년 12월 ‘반려동물 관련 중소기업의 발전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창립했다.

연천·화천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규 7건 추가


환경부가 7월 8일부터 14일까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7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립환경과학원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61건(폐사체39, 포획222)이다. 양성이 확진된 7건은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추가 발생 지점은 경기도 포천에 인접한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서 3건, 화천에서 4건이다. 모두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점 인근에서 발견됐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현장대응인력을 차단 울타리와 양성매몰지 등에 집중 투입해 시설물을 점검했다”며 “발생지역 인근 군부대와 협조해 집중강우 이전 수계 및 수문 지역을 일제 점검하고, 빗물에 유실된 사체가 발견될 경우의 대응 조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물을 타고 ASF 오염원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하천수 환경시료 검사지점을 54개에서 63개 지점으로 늘리고, 검사물량도 2배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멧돼지 ASF는 누적 670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연천(276)이 가장 많고 화천(250), 파주(98), 철원(29), 포천(10), 고성(4), 양구(3) 순이다.

개 전기도살 사건 위법 판결 의미 담았다‥백서 발간

식용 목적의 개 전기도살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판단한 법원 판결의 의미를 짚어보는 백서가 출간됐다.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이하 동변)과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은 초복을 앞두고 인천 개 전기도살 사건 백서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인천의 한 개농장주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주둥이에 쇠꼬챙이를 물려 감전시키는 방법으로 연간 30마리 이상의 개를 도살하여 기소된 사건이다.

벌금 10만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한 농장주가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이후 4년여의 법적 공방 끝에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1, 2심은 전기도살 행위가 무죄라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동물의 생명존중 등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 대상 동물에 대한 그 시대 사회의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전기도살 행위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이 금지한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했다.

백서는 대법원 판결을 “동물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해석 패러다임을 전환한 리딩 케이스이자, 향후 동물법 이론·실무에서 반드시 참조해야 할 이정표”라고 논평했다.

백서는 개 전기도살 사건의 진행 경과와 동물단체, 동물권 변호사 단체, 수의학계 등 각계 주체의 노력을 담고 있다.

동변 송시현 변호사는 “하급심부터 대법원 판결까지 모니터링 하였기에 백서 발간을 즈음해 느끼는 감회가 작지 않다”며 “개 전기도살 사건 백서가 개 도살 종식을 위한 큰 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식용이라는 이유로 잔인한 죽임까지 묵인했던 관행에 제동을 건 케이스로 동물운동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 전기도살 행위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는 전기봉으로 개를 도살한 농장주를 적발하는 등 단속을 시작했다.

동물자유연대도 음지의 개 도살에 대한 대대적인 감시를 벌이기 위해 ‘2020년 전국 개 도살장 신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 개 전기도살 사건 백서 ‘개 전기도살 사건의 경과와 의의 및 향후과제’ (전문보기)

[이벤트] ANF `2020 고객충성도 대상` 수상 기념 감사 이벤트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ANF가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펫푸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미국 10대 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 키(Brand Key)에서 개발한 고객충성도 평가지표 BCLI를 통해 브랜드 고객 충성도를 측정해 선정한다.

소비자조사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15세 이상 국내 소비자 300,7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조사, 1:1 유선조사로 진행됐으며, ANF는 브랜드 신뢰, 애착,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까지 4가지 평가항목에서 주요 브랜드를 앞서고 펫푸드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ANF 측은 ‘2020 고객 충성도 대상 수상’을 기념해 전국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방법은 아래 영상을 시청한 뒤, ㄱㄹㅇㅍㄹ, ㅎㄹㅅㅌ 초성에 맞는 제품명 2개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벤트는 7월 23일(목)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기프티콘은 7월 31일에 일괄 발송된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상자는 1. 사업자명, 2. 응모자명, 3. 핸드폰 번호, 4. 정답을 적어 event@wooriwa.com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이메일 제목 : [ANF] 영상 이벤트 응모).

ANF 마케팅 담당자는 “ANF의 ‘2020년 고객충성도 대상’ 수상을 축하하고자 전국의 동물병원 원장과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ANF는 1955년 미국 위스콘신에서 탄생, 올해로 65주년을 맞이한 ‘검증된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다. 현재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건식 펫푸드 제품라인 8가지, 간식 제품라인 3가지, 습식 제품라인 2가지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휴먼그레이드 원료에 슈퍼푸드를 첨가한 ‘ANF Grainfree’, 국내 최초 홀리스틱 건식 펫푸드인 ‘ANF Holistic’, 6가지 유해물질을 제외한 인증받은 유기농 건식 펫푸드인 ‘ANF 6Free’ 등이 있다.

https://youtu.be/Ci4UuXRS9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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