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조지훈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거나, 곧 떠나보낼 보호자들을 위한 전자책이 나왔다.

펫로스 전문 상담센터를 오픈하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하는 조지훈 원장(서울 펫로스 상담 ‘안녕’)이 쓴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가 최근 출간된 것.

이 책은 조지훈 원장이 경험한 다양한 펫로스 증후군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상담 사연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담자들의 실제 사연을 통해 펫로스를 더 잘 이해하고 펫로스 증후군의 극복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반려동물과의 사별 이후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문제를 의미한다. 우울감, 수면 문제, 외로움, 공허함, 불안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하여 ▲애도과정 1 인정하기 ▲ 애도과정 2 감정 직면하기 ▲애도과정 3 적응하기 ▲애도과정 4 마음의 자리 만들기 ▲인지적 오류 ▲펫로스 준비 ▲보다 심각한 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 안락사 ▲함께 나누는 경험 ▲상담을 마치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3편은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출판사 측은 “저자는 이 책에서 상담 현장에서 겪은 이들을 바탕으로 펫로스에 대해 오해 없이 설명하고,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이야기한다”며 “펫로스를 겪었거나 겪게 될 반려인들이 슬픔을 인정하고 반려동물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애도하는 과정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 읽기

지은이 : 조지훈 / 펴낸곳 : 카카오페이지 / 발행자 : 연담L / 발행일 : 2020년 5월 29일

CVA 자격 취득 수의한방침술과정 13∼15일 한국에서 개최

CVA 자격 취득 과정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CVA(Certified Veterinary Acupuncturist)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원을 두고 있는 한방 수의학 전문 교육기관 Chi institute가 인정하는 소동물 공인수의침술사 자격을 의미한다.

CVA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총 5개의 세션을 수료하고, 퀴즈와 필기시험, 실습시험, 케이스 리포트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중 3개의 세션이 올해 말까지 한국에서 이어진다.

Chi Institute의 한국지부인 치코바(Chi Institute South Korea)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3일간 Session 2 과정이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에서 열리게 됐다.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와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2016년 1기 교육을 시작한 치코바는 올해 5기까지 수많은 수의사에게 동물 한방 치료 교육을 시행하며, 아시아의 주요 Chi Institute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도 42명의 수의사가 참석한다.

이와 함께 9월 10~12일까지 Session 4,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Session 5 과정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치코바 초대 회장 신사경 원장(VIP동물한방재활센터)은 “중국에서 개최되던 과정이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며 “많은 수의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동물한방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Chi Institute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 양육 힘든 점 1위 `비용`…보험가입 안 하는 이유는 `비싸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며 힘든 점으로 비용을 1위로 꼽았다. 펫보험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 1위는 ‘보험료가 비싸서’였다.


(월 평균 지출의 경우 사료 제외 용품 구입 비용)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리포트 2020’에 따르면, 개·고양이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힘든 점으로 ‘비용(생각보다 들어가는 돈이 많음)’을 꼽았다. 2019년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비용’이 1위를 차지했다.

반려묘 보호자(54.5%)가 반려견 보호자(48.4%)보다 비용을 부담에 대한 답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비용에 이어 복지·제도 부족, 함께 보낼 시간 부족,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장소 부족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단, 전년 대비 비용 부담을 선택한 응답자는 소폭 감소했으며, 복지·제도 부족을 꼽은 응답자는 6.9%P 증가했다.

오픈서베이 측은 “반려견 대비 반려묘 양육자층에서‘비용’과‘복지/제도 부족’을 불편함으로 꼽은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료 이외 월 평균 용품 지출 비용 5.4만원…’3만원 미만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보호자들은 사료 구매 외에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구입에 월 평균 약 5.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 월 30만원 이상을 쓴다는 응답자는 1.6%였다.

반려견 보호자의 경우 ‘3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반려묘 보호자의 경우 ‘3~5만원’ 응답이 가장 많았다. 참고로, 월 평균 사료 구매비용은 6.6만원, 월 평균 미용비용은 7.7만원이었으나, 미용의 경우 ‘미용에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자가 19.0%였다.

펫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 1위 ‘비싸서’, 2위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한편, 반려동물 보험서비스 이용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보험료가 비싸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40.6%).

2위는 “보험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서”였다(22.4%).

오픈서베이 측은 “비싼 보험료는 보험서비스 이용의 주된 장벽”이라며 “특히 30대 층에서 비싼 보험료 때문에 이용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나이가 어릴수록, 유전질환에 대한 보장이 없어서 또는 반려동물이 건강해서 보험 이용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3월 27일, 전국 20~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반려동물을 현재 키운다는 응답이 23.7%, 이전에 키웠으나 현재는 안 키운다는 응답이 39.6%, 키운적 없다는 응답이 36.7%를 차지했다.

진돗개 반복구타 동물학대에 벌금형 구형보다 높은 징역형 선고..왜?


시공사 현장책임자가 기르는 진돗개를 반복적으로 구타한 주택조합장에게 동물학대죄로 징역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생명경시행위에 엄정한 죄책이 부과되어야 한다”며 검사가 구형한 벌금형을 이례적으로 징역형으로 상향했다.

울산지방법원(판사 유정우)은 지난달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장인 A씨는 시공사와의 문제로 불만을 품고 시공사 현장책임자가 기르던 진돗개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학대행위를 일삼았다.

성견이 아닌 생후 4~5개월령의 강아지였지만, A씨의 동물구타행위는 약 6개월간 지속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검사는 벌금 200만원형을 구형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학대 행위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경의선 숲길 길고양이 살해사건 등 일부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벌금형이 선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형보다 중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견주에 대한 보복 또는 원한에서 비롯됐고, 범행방법이 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며 “경찰 조사 단계에서 단지 장난에 불과하고 학대는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해 범행의 심각성이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형보다 중한 선고를 내린 양형 이유를 상세하게 판시해 눈길을 끌었다.

재판부는 우선 유네스코 세계동물권리선언과 독일 등 해외 입법례를 소개하며 “동물에게도 생명체로서의 존엄을 인정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동물권’ 개념이 확대됐다”고 지목했다.

이 같은 논의가 국내에서도 확장되면서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됐고 이후 수 차례 개정되면서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됐다. 동물의 생명 및 신체의 온전성이 보호법익으로서 소중히 다루어져야 할 가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동물 역시 생명체로서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며 “동물에 대한 학대 행위에 동물 역시 소리나 몸짓으로 고통을 호소하는데,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학대행위를 한다는 것은 생명체에 대한 존중의식이 미약하거나 결여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물학대행위를 단순한 물건의 손괴행위로 인식할 수 없으며, 가학적·충동적 동물학대 행위는 생명체에 대한 심각한 경시행위로서 더욱 엄격히 죄책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강호순, 유영철 등 일부 연쇄살인범의 행동은 그들이 자신들의 개를 도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적절한 법적 통제가 가해지지 않으면, 이들의 생명존중미약이 언제든 사람에게 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학대행위 방지가 사회적 약자·소수자에 대한 존중과 보호로 연결된다는 점을 지목했다.

재판부는 “개, 고양이 등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반려동물을 사회공동체의 일원에 포함시킨다고 가정하면,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지위가 낮은 존재”라며 “동물학대행위를 용인하거나 위법성을 낮게 평가한다는 것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폭력적 행동까지 간과하거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반증”이라고 진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생명체에 대한 존중의식이 미약한 상태에서 이뤄진 생명경시행위로 엄중한 죄책이 부과되어야 한다”며 “검사의 구형(벌금 200만원)은 죄질에 비해 과소하다.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피고인의 형사책임 정도에 적합하다”고 판시했다.

파주시, 故 정승재 주무관 순직 인정 위해 `총력`

파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다 유명을 달리한 故 정승재 주무관의 순직 인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청에서 가축방역관으로 일하던 故 정승재 수의사는 지난해 파주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까지 방역에 헌신했다.

과로가 겹치던 지난 3월 2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곧장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파주시는 ASF가 발생한 지난해 9월부터 고인이 쓰러지기 전까지의 근무내역과 유족들로부터 받은 병원진료 기록 등을 수집, 지난달 29일 사고경위조사서를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했다.

파주시는 “ASF 발생 후 올해 2월까지 고인이 근무한 시간은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다”며 “주말과 휴일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ASF 차단을 위해 사투를 벌인 고인의 노고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이 쓰러진 날까지도 야생멧돼지에서 폐사 신고를 접수하는 등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는 것이다.

순직여부는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의에서 결정된다. 순직이 결정되면 보훈처에 국가보훈보상대상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최종한 파주시장은 “고인은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모범 공무원으로 인사혁신처가 빠르고 긍정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한 고인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국내 멧돼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체 첫 검출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체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ASF 양성 검출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들어 최소치를 기록했다.

환경부가 지난 1주일간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1건 추가됐다고 2일 밝혔다. 주간 추가 양성건수가 1건에 그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주차별 멧돼지 ASF 발생건수.
5월 들어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환경과학원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포획(101), 폐사체(58)를 포함해 159건이다.

이중 연천에서 확인된 폐사체 시료 1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울타리 내에서의 감염·폐사와 지속적인 포획으로 멧돼지 개체수가 줄었고, 봄철 출산기에 멧돼지 이동이 감소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평균 폐사체 발견 건수도 감소추세다. 3월 하루 평균 10.5건이 발견된 폐사체는 지난달 4.6건으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발견된 폐사체 중 ASF 양성개체의 비율도 3월 38.7%에서 4월(22.7%), 5월(20.4%)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환경부는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수가 늘고 활동성이 증가되면 ASF 발생이 늘어날 위험성 있다”며 관리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접경지역 멧돼지 ASF 항체검사 현황.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멧돼지 ASF 항체검사에서 처음으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지난달 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포획된 멧돼지의 혈액을 정밀 검사한 결과 항체가 검출됐다. 해당 멧돼지는 5월 8일 ASF 바이러스 항원 양성으로 확진된 개체다.

지난해 10월부터 경기·강원 북부지역 멧돼지 혈액시료 3,026건에서 항체 검사를 실시하면서 양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멧돼지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수일 내에 폐사하지만, 일부 개체는 살아남아 항체가 검출된다”며 “유럽 감염지역의 멧돼지 0.5~2%가 항체를 생성했고, 항체양성개체가 장기간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ASF 발생지역과 인접지역 멧돼지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바이러스 변이 여부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재현 막자` 동물유래 감염병 위험 낮출 야생동물 관리 강화

코로나19, 메르스와 같은 동물유래 감염병의 재현 위험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해외 야생동물 유입 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외 유입 야생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 : 국무조정실)

코로나19, 메르스 등 국내외에 인명피해와 경제적 타격을 입힌 신종 감염병은 대부분 야생동물에서 유래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국내에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야생동물의 질병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기존 해외 유입 야생동물 관리는 생태계 보전 중심이라 감염병 예방에는 다소 취약했다”며 “실내동물원, 야생동물카페 등 야생동물 전시체험시설이 늘어나며 감염병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목했다.

정부는 환경부, 농식품부, 해수부, 관세청 등 6개 부처와 민간전문가 협의를 통해 ‘해외 유입 야생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야생동물 수입신고제와 양서류·파충류 검역절차를 신설하고 야생동물카페 등 소규모 전시판매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펫서울 카하엑스포 현장.
파충류 전시장에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다.

2018년 기준 국내 유입된 해외 야생동물은 53만여마리로 이중 양서류(180,220), 파충류(325,471)가 약 96%를 차지한다. 하지만 기존에는 양서류, 파충류가 검역이 미흡해 질병 유입 가능성에 노출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양서류, 파충류에 대한 검역절차를 신설할 방침이다. 환경부 수입허가 시스템과 관세청 통관시스템을 연계해 검사를 강화한다.

기존에도 검역대상이었던 포유류, 조류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을 지정해 검역기간을 늘리고,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야생동물은 정밀검사를 의무화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입이 금지됐지만, 인수공통감염병의 매개체로 주로 언급되는 박쥐(127마리), 사향고양이(16마리)도 국내에 유입된 바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수입허가 대상이 아닌 야생동물에도 신고제를 신설하고, 지방환경청과 지자체에 분산되어 있는 야생동물 현황을 종합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동물과 사람이 접촉하는 야생동물 전시·체험시설
(자료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체험시설 실태조사 보고서)


야생동물을 전시·체험하는 시설에는 규모별로 질병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야생동물카페 등 소규모 시설에는 관련 업종을 신설하는 등 제도를 정비한다. 10종 미만, 50개체 미만의 야생동물을 보유할 경우 동물원법 관리에서 제외돼 생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것이다.

정부는 “동물원도 형식적 현황관리에서 벗어나 실효적인 질병관리 심사기준을 마련해 관람객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은 체험시설이나 판매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야생동물 판매·개인소유 제한 종 목록’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야생동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에서 기존에 중시하던 생태계 영향은 물론 질병 위험도를 함께 고려해, 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동물은 사전에 유입을 막을 방침이다.

정부는 “원헬스 체계 참여 부처를 기존 복지부·농식품부·환경부에서 해수부(수산생물), 식약처(식품)까지 확대하고 범부처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수의직 공무원 27명 채용,19∼23일 원서접수

강원도가 수의사 공무원 27명을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공무원은 수의7급이며 총 27명을 선발한다.

도일괄로 선발한 뒤, 도청에 18명, 태백 1명, 평창 1명, 정선 2명, 철원 2명, 화천 2명, 양구 1명에 임용될 예정이다.

거주지 제한이 없으므로 수의사 면허소지자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만 선발하며, 원서접수 기간은 6월 19일(금)부터 23일(화)까지다. 면접은 7월 8일(수)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청 홈페이지(클릭) 또는 데일리벳 리크루트 게시판(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할 뼈 모형 국산화‥6월 크라우드펀딩

수의정형외과 수술을 연습해 볼 수 있는 Dry-lab용 뼈모형이 국산화된다.

수의정형외과를 위한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벤처기업 커스터메디가 수의사의 수술 연습용 뼈 모델의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커스터메디의 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용 뼈 모델
(사진 : 커스터메디)


커스터메디 조청운 대표는 수의외과학 석사 학위를 가진 수의사다. 대학원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한 수술 가이드 모델 설계를 접한 조 대표는 졸업 후 지난해 의료기기벤처 ‘커스터메디’를 창업했다.

CT영상에 기반해 환자의 뼈를 재현해 절골교정술 등 수의정형외과 수술을 먼저 연습해볼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술기를 연습해볼 수 있는 연습용 뼈 모델을 개발, 시판을 앞두고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조청운 대표는 “해외에서 생산된 수술 연습용 동물 뼈 모형은 20kg 가량의 대형견 모델이라 소형견 위주인 국내와 맞지 않다”며 “커스터메디의 모델은 국내에 흔한 5~7kg 내외 강아지를 기준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뼈 모델은 상완뼈(humerus), 노뼈&자뼈(radius&ulna), 넓적다리뼈(femur), 정강뼈(tibia)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단단한 겉질뼈(cortical bone)와 연한 스펀지뼈(cancellous bone)의 구조적 차이도 재현했다.

조청운 대표는 “생체에서 스펀지뼈인 부분까지 겉질뼈와 동일한 소재로 만든 기존 3D 프린팅 업체의 뼈 모형은 모의 수술 시 구멍을 내다가 모형이 깨지거나 절단 중 녹는 등 이질감이 느껴진다”며 “커스터메디는 겉질뼈와 스펀지뼈를 다르게 재현하는 생산공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겉질뼈와 스펀지뼈를 구분해 재현하는 제조법을 지난해 특허로 출원했다.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면 추후 시판될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뼈 모델을 사용해볼 수 있다.

4일 현재 이미 목표액 달성을 완료했고, 30일까지 신청 접수 후 제품은 7월초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조청운 대표는 “커스터메디의 소형견 뼈 모델은 수의대생 실습이나 수의사 대상 Dry-lab 세미나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커스터메디 ‘수의정형외과 수술 연습용 뼈 모델’ 크라우드 펀딩 자세히 보기(클릭)

동물병원 인쇄 디자인 쇼핑몰 `와이즈벳` 오픈,15% 할인 행사

동물병원 전문 인쇄 디자인 쇼핑몰 와이즈벳(www.wisevet.co.kr)이 최근 새롭게 오픈했다. 6월 30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와이즈벳은 약봉투, 약포지, 명함, 스티커, 비닐봉투 등과 같은 동물병원 인쇄물을 제작·공급하는 동물병원 전문 인쇄 디자인몰이다. 또한, 전단지, 배너 등의 동물병원 홍보물과 상품도 제작하며, 전문 디자이너의 1:1 고객 맞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와이즈벳은 저렴한 가격은 물론 고퀄리티 디자인으로 일선 동물병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더 편리하고 간편해진 주문 및 결제시스템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진행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까지 높였다.

현재 전 품목 15% 할인 행사와 회원가입 쿠폰 지급 이벤트가 진행 중이므로,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이즈벳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와이즈벳 관계자는 “와이즈벳은 수의사 선생님들과 발맞춰 반려동물 시장에 힘을 보태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행복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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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지자체 가축방역관,공방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진다

지자체 수의직공무원(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축방역관 미달 사태를 막고,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를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 가축방역관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축방역관이 부족한 곳에서 공방수의 업무 부담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의직공무원 수가 적은 시군구 축산과 소속 공방수의 기타 법률 담당 경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축방역관 부족한 시군구 공방수, 기타 업무 담당 경험↑ ↑

공중방역수의사는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하며 군대체복무를 하게 된다. 여기서 가축방역업무는 『가축전염병예방법』 및 『축산물위생관리법』의 규정에 따라 행하는 가축방역·동물검역·축산물위생관리업무를 뜻한다.

결국, 공방수는 원칙적으로 가전법과 축위법 관련 업무만 담당해야 한다.

하지만,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의료필드스터디 과제로 진행된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실태조사 연구(연구자 : 김우찬 수의사)’를 보면, 기타 법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공방수가 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수의직공무원이 적은 시군구 축산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가축방역관 미달 사태가 공방수의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구에 따르면, 공방수와 같은 팀에 배치된 수의직공무원 수는 평균 3.76명이었는데 기관별로 0명에서 22명까지 편차가 컸다.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평균 6.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5.75명), 검역본부 사무소(4.88명)가 이었다.

수의직공무원 수가 제일 적은 근무기관은 시군구 축산과(평균 1.71명)였다.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이외의 법을 담당해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시군구 축산과 소속 공방수 3명 중 2명 이상(68.9%)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평균 수의직공무원 수가 가장 많았던 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공방수의 경우 10.2%만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군구 공방수, 근무 기관 배치타당성 응답 꼴찌

이런 경향은 근무 기관 배치타당성과 업무타당성에 대한 설문에서도 드러난다.

공중방역수의사를 해당 근무기관에 배치하는 것이 타당한가(배치타당성)를 리커트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시군구 축산과가 평균 3.1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평균 3.64점).

타당한 업무수행 비중에 대한 질문에서도 시군구 축산과 소속 공방수(61.23%)는 동물위생시험소(82.44%), 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81.00%)보다 상대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업무를 많이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료 :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실태조사 연구(2019, 김우찬)

현역 공중방역수의사들은 가축전염병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에 업무수행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었으며, 가축방역업무 외의 업무는 타당성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다(표 9 참고).

2019년 지방 수의직공무원 TO 60%도 못 채워

가축방역관 처우 개선 ‘절실’

공방수 “가축방역관 충원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6급 임용”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가축방역관의 처우 개선 필요성이 강조된다.

가축방역관이 적은 시군구 축산과에서 공중방역수의사들의 기타 법을 담당하거나 타당하지 않은 업무를 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가축방역관 미달 사태가 효율적인 가축전염병 방역만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방수 제도의 올바른 운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지방 수의직공무원 채용 현황을 보면, 377명 모집에 224명만 합격하여 전체 TO의 60%도 채우지 못했다.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의직 공무원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수의직공무원 미탈 사태 해결책으로 ‘임용 직급 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수의직공무원 충원을 위한 최우선 개선항목’ 질문에 절반 이상(50.5%)의 공방수가 “임용 직급을 7급에서 6급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답한 것.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우찬 수의사는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개선항목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우선적으로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 항목에 투표했다”며 “상대적으로 처우가 더 낮은 수의직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중방역수의사들의 처우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시행된 11~13기 공중방역수의사 188명의 설문조사 응답과 복무만료 수의사 인터뷰, 문헌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2019년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실태조사를 소개하는 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신규 CT장비 도입

학교기업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원장 유도현)이 새로운 CT 장비를 도입했다. 이번에 경상대 동물의료원이 도입한 CT는 캐논사의 아퀼리온 160(Aquilion Lightning 160) 장비다.

경상대에 따르면, 이 장비는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를 탑재한 듀얼소스(Dual Source) 방식이 적용된 최신형 장비로 한 번 촬영으로 160장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고 2분 이내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0.05cm의 작은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소형견과 반려묘를 검진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빠른 속도, 정교한 성능, 피폭량 최소화

경상대 측은 “정교한 3D 영상으로 질병의 유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비이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질 개선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를 보유하여 정확하고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저선량의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CT 장비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매우 낮아졌고, 조영제 부작용도 최소화해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2일(화) 오후 2시 동물의료원 국제화강의실과 동물의료원 정문에서 ‘신규 의료장비(CT) 도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유도현 동물의료원장, 정동인 경남야생동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CT 도입 경과보고, CT 도입에 따른 동물의료원 발전 방향, 의료원장 인사, 총장 축사, 학장 축사, 동물의료원 1층 순시,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 영상의학과 이희천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CT 장비는 기존보다 방사선량이 획기적으로 줄고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ㆍ정확한 진단으로 반려동물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경상대학교)

쓰리디메디비젼·수의해부학교수협,교육용 3D 영상제작·서비스 협약

주식회사 쓰리디메디비젼(대표이사 김기진, 사진 오른쪽)이 5월 29일 한국수의해부학교수협의회(회장 남상윤, 충북대 수의대 교수)와 수의해부학 교육용 3D 영상제작 및 서비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단체는 앞으로 근육, 뼈, 신경 해부학 영상을 공동으로 제작하여 전국 수의대 학부생 교육에 활용하는 동시에, 수의 관련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베터플릭스(www.veterflix.com)를 통해 일선 임상 수의사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쓰리디메디비젼은 현재 서울대 수의대 수의해부학교실과 함께 수의대생을 위한 3D해부영상을 촬영 중이며,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학부 교육과정에 3D 영상이 활용될 전망이다.

교육질 높이고, 카데바 활용 등 문제도 해결

현재 수의과대학 수의해부학 실습의 경우, 부족한 카데바로 인해 미세한 근육이나 신경을 세세히 관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쓰리디메디비젼 측은 “수의해부학 교육용 3D 영상을 통해 수의대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해부학 공부를 할 수 있다”며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이 수의학 교육의 품질 및 다양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수의대에서 진행되는 실습의 제약을 푸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D 시청각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동물실습의 윤리적, 경제적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쓰리디메디비젼은 이러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국수의산과학교수협의회와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쓰리디메디비전 김기진 대표이사는 “수의산과학교수협의회에 이어 한국수의해부학교수협의회와도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베터플릭스가 수의사들을 위한 서비스라면, 이번 협약들은 수의계 미래인 수의대생에게 더 나은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 수의학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쓰리디메디비전은 3D 영상 기술을 업계 최초로 수의분야에 접목하여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외과 등 5개 과목 80여 개의 수술영상을 수의 관련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베터플릭스(www.veterflix.com)를 통해 수의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 동물병원장인 윤헌영 교수의 일반외과 라이브 서저리를 시작으로, 서울대 마취과 손원균 임상교수, 건국대 안과 김준영 교수가 베터플릭스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대 정형외과 강병재 교수 강의도 시작됐다. 수의치과, 수의영상의학, 임상해부학 교육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다.

국내 착유소 23%가 준임상형 케톤증 앓아‥연간 800억원 손실 우려

국내 착유소의 약 23%가 준임상형 케톤증(Subclinical Ketosis)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임상형 케톤증으로 인한 착유량 감소로 연간 약 825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관련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5차 한국우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조용일 국립순천대 교수(사진)는 국내 젖소농가의 준임상형 케톤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젖소의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인 케톤증은 영양 공급과 사용량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젖소 체내에 케톤이 증가하는 질병이다. 유량이 많아 영양불균형이 오기 쉬운 고능력우에서 더 흔하다.

케톤증은 유량감소, 유질 저하, 발정지연으로 인한 번식성적 하락, 유방염을 포함한 2차 질환 위험 증가 등 농장의 생산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준임상형 케톤증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큰 것으로 지목된다.

준임상형 케톤증으로 인해 약 4kg의 유량이 감소하는데, 증상이 확연한 케톤증에 비해 환우가 많다 보니 피해 규모는 더 크다는 것이다.

이날 조용일 교수는 최근 2년간 국내 젖소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준임상형 케톤증 유병률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조용일 교수팀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 49개 농장에서 893마리의 젖소를 조사한 결과, 23.29%(208마리)가 준임상형 케톤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준임상형 케톤증은 모든 우군에서 최소 1마리 이상 확인됐다”며 국내 대부분의 젖소 농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대사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유초기뿐만 아니라 비유중기와 비유후기에도 20% 이상의 유병률을 보여, 비유기 전반에 걸친 영양관리 필요성을 시사했다.

국내 착유소 약 29만마리 중 23%가 준임상형 케톤증으로 인해 약 3.9kg의 유량감소를 보인다고 가정할 경우, 매일 발생하는 농가 손실이 2억원 이상이라는 추산이 가능하다.

조용일 교수는 “농장의 생산성 유지관리가 수의사의 역할 중 하나”라며 “영양을 포함한 우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 강원대 교수는 “국내 젖소의 생산성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그에 따른 사료 관리의 질 개선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케톤증으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는 농가들을 수의사들이 잘 관리했는지 자성할 필요도 있다. 케톤증 문제 저감을 위한 논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우병학회 학술대회 개최‥올해 첫 수의사 연수교육

류일선 한국우병학회장


한국우병학회(회장 류일선)가 2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제2연수관에서 제25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병학회 학술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선택교육)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5월까지 모든 연수교육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학술대회 개최가 예정됐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참가자 안전장치에 주의를 기울였다.

KT인재개발원 부지 정문과 연수원에서 2중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연락처를 포함한 방명록 작성 이후 연수교육 등록을 접수했다. 발열체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중복으로 실시됐다.

연수교육장 내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연달아 앉지 못하도록 간격을 띄운 지정석을 배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회 참여자 전원에 발열체크를 이중으로 실시하고(왼쪽)
강연장 내 좌석도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오른쪽).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이날 학술대회에는 150명 이상의 수의사들이 모였다. 젊은 수의사들의 참가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젖소 대사성질병의 발생현황에 대한 조용일 국립순천대 교수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소 보툴리즘, 크립토스포리디움, 콕시듐, 송아지 초유급여 보조 등 임상현장의 문제를 조명한 강연이 이어졌다.

류일선 우병학회장은 “당초 25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해외연자 초청강연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 개설한 한국우병학회 홈페이지를 정비해 향후 국내외 우병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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