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한국엘랑코동물약품 격려 방문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사진 오른쪽)이 20일(목) 오전 한국엘랑코동물약품(주)을 찾아 정현진 대표(사진 왼쪽)를 격려했다.

재난형 동물감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그동안 엘랑코동물약품과 바이엘동물약품이 수의계에 이바지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성공적인 합병·운영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정현진 대표에서 수의사배지를 전달하고, 엘랑코동물약품을 비롯한 동물약품업계 상황, 동물방역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지방 수의직 방역공무원의 노력을 함께 응원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동물약품 회사 소속 수의사들에 대한 담화도 있었다. 현재 한국엘랑코동물약품에는 정 대표를 포함해 수십 명의 수의사가 근무 중이다.

허 회장과 정 대표는 또한, 수해 등 자연재해와 재난 피해를 입은 동물을 돕기 위한 ‘(가칭)대한수의사회 동물응급구조단’ 설립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피해 동물을 의료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조단 설립을 구상 중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엘랑코동물약품과 바이엘동물약품이 그동안 해온 역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진 한국엘랑코동물약품(주) 대표는 “(합병 이후) 시스템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두 회사가 합병을 한 만큼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지난 7월 말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의사·의사·환경학자 등 참여하는 인수공통감염병학회,9월 개최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의 2020년도 학술대회가 9월 19일(토)에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실시간 라이브).

이번 학회는 특별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혼란스러운 과학자들을 위해 임상의사, 정책 입안자, 과학자, 환경학자 등을 강사로 초청해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대 송대섭 교수, 서울대 수의대 최강석 교수 등 수의학자들도 강사로 나선다. 두 교수는 각각 ▲동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별 특성과 종간전파사례 ▲바이러스 쇼크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외에도 COVID-19 관련 유전체 및 연구동향, COVID-19의 임상양상과 Viral Kinetics, 기후변화와 환경의 역습,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in Cancer Immunotherapy,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기능 조절, MERS-CoV와 SARS-CoV-2의 T세포면역의 이해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신형식 회장의 인문경영학 특강도 예정되어 있다.

신형식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적 조류가 우리 일상 가운데 휘몰아치고 있다. 학자들의 무력함 가운데 코로나와의 전쟁은 비록 많은 인간 생명을 앗아가고 있지만, 학문의 도전적인 노력으로 인류는 이 위기를 이겨냄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데 회원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장동물 수의사 양성 역할 커진 평창 교육, 허덕이는 인력·재원 늘려야

2020년도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교육 심화과정이 17일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원장 이인형)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던 이번 합숙교육은 11일간 소, 말, 돼지, 가금의 신체검사, 검체 채취, 분만관리, 수술 등 핵심 임상술기 실습과 관련 이론교육으로 진행된다.

본지가 방문한 19일 오전에는 소의 보정, 채혈, 주사처치 실습이 진행됐다.
실습생들은 2~3인당 1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충분한 실습기회를 얻었다.


평창 연수원서 진행되는 농장동물교육, 연인원 700명 규모로 성장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기회 제공..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양성 유도 효과

2017년 시작된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교육 지원사업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대학별 1개 학년 재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기본과정’과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별도로 받는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특히 11박 12일의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는 심화과정은 소수인원에게 임상술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농장동물 임상분야에 젊은 수의사들의 진출을 유도하는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19일 평창 연수원에서 만난 본과4학년 수강생 중에서 ‘졸업 후 대동물 수의사를 하겠다’는 응답이 여럿이다. 2017년 첫 심화과정에 참여했던 한 재학생은 올해 심화과정에 수의사로서 교육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 달부터 대동물 임상대학원에 진학하면서다.

평창 연수원이 아니면 수의과대학 자체적으로 농장동물 임상실습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는 점도 교육 수요를 높이고 있다.

이인형 연수원장은 “2017년 연인원 300명 수준이던 실습생은 지난해 700명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지만, 2학기로 미뤄진 기본과정이 추가로 취소되지 않는다면 연 500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심화과정 교육생 모집에는 수의대생들의 지원이 크게 늘었다. 자부담금 25만원을 내야하는 실습임에도, 모집인원 30명에 전국 수의대생 120명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이 추후에도 지속된다면 심화과정 교육기회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규 실습수업시간에 1개 학년 재학생이 함께 듣는 기본과정보다는 농장동물 임상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만 모여 집중적인 합숙을 실시하는 심화과정의 효율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번 심화과정에 참여한 충남대 노신후 학생(본4)은 “실제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기회는 다른 곳에선 찾기 어렵다”며 실습기회에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병아리와 산란계를 대상으로 한 보정, 채혈 실습이 이어졌다.
해당 실습 역시 실습생 1인당 1마리씩 담당해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실습교육은 늘어났는데 교육인력
·설비는 그대로 `과부화`

임상교원 확충, 실습우사 증축 과제..지원사업 예산 현실화 필요

이처럼 교육수요는 점차 증가했지만 교육 환경은 제자리 걸음이다. 시설도, 동물도, 교육 인력도 그대로인데 실습교육 대상자만 늘어나다 보니 과부하에 허덕이고 있다.

평창 실습교육은 이인형, 김단일 교수팀이 지도하는 소 임상교육을 중심으로 돼지, 가금, 말을 조금씩 다루고 있다.

그나마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직접 교육하는 소·가금과 달리, 평창 연수원에는 돼지나 말 임상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는 없다. 외부강사를 초청한 기본교육에 그칠 수밖에 없다.

김단일 교수는 “1년 중 3개월은 수의대 실습교육에만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육 중에는 대동물병원 진료가 아예 마비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평창 대동물병원의 진료진이기도 한 김단일 교수팀은 평소 평창 실습목장과 외부 농장에 왕진을 다니고 있지만, 일단 교육이 시작되면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 교육이나 왕진을 대신 맡길 임상교원이 없어서다.

김단일 교수는 “이제는 (실습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과 진료를 함께 담당할 임상교원 임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보다 나은 실습을 위해서는 시설과 동물도 확충돼야 한다. 현재 연수원이 자체 보유한 소는 15마리다. 교육생이 30명을 넘기기 시작하면 실습생 각자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연수원이 자체 보유한 우사가 작다 보니 더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 돼지나 말을 보유할 수 있는 시설도 없다.

이처럼 시설과 동물 숫자에 제약이 있다 보니, 건강한 동물에 대한 기본술기 교육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된다.

실제로 아픈 환자를 치료해보거나 부검해보는 심화실습기회가 필요한데 환축을 확보할 재원도, 교육 때까지 따로 격리해둘 시설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추후 초임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기반이다.

이인형 연수원장은 “이미 교육 수요가 연수원의 시설·인력 한계를 초과했다”며 “실습우사 증축, 임상교원 충원을 위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장동물교육 지원사업의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지원사업을 도입하면서 10개 대학 수의대생에게 실습교육을 실시하려면 연간 최소 3억5천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절반인 1억7,500만원으로 삭감됐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준비 중인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증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형 연수원장은 “지원사업 예산이 현실화되면 학생들에게 보다 충실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초임수의사를 위한 농장동물 임상교육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사전고지제 수의사법 또 발의

허은아 의원(@허은아 의원실)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 사전고지제를 의무화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연이어 발의됐다. 각각 허은아 의원(사진, 미래통합당), 강민국 의원(미래통합당)이 대표발의했다.

허은아 의원은 19일 “동물 진료의 진료항목을 표준화하고, 진료비를 포함한 진료항목을 공시하도록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동물의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하여 질병명, 질병코드 및 진료행위를 포함한 진료항목의 표준을 정하여 고시해야 하며, 동물병원 개설자는 고시된 진료항목의 표준을 알려야 한다.

허은아 의원은 “동물진료는 진료항목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진료비를 포함한 제반내용을 고시할 의무도 없어 동물진료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동물 진료서비스의 제반 정책을 정비하는 한편 소비자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강민국 의원

같은 날(8월 19일) 미래통합당 강민국 의원(사진)은 동물진료비 사전고지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민국 의원 측은 “동물병원의 진료 분야 및 수준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진료항목이 표준화되지 않아 진료 과정과 진료비에 대한 동물보호자의 불신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진료항목 표준화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진료항목을 표준화하고, 그중 다빈도 진료항목의 경우에는 동물병원의 개설자가 진료비용 고지를 의무화하도록 하여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신뢰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법안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사전고지제’는 치료 시작 전, 예상되는 진료비를 의무적으로 보호자에게 알리는 제도이며, ‘공시제’는 진료비를 홈페이지, 병원 내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뜻한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수의사법 3개 모두 ‘규제 일변도’

정부도 진료비 공시제·사전고지제 도입 입법 예고

8월 19일 수의사법 개정안이 2개 추가로 발의되며,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수의사법은 총 3가지로 늘어났다.

수의계 일각에서는 3가지 법안 모두 ‘규제 성격의 법안’이라며, 현실에 대한 이해 노력과 지원 없이 일방적으로 규제만 하려는 정치권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참고로, 7월 15일 이성만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의사법은 ‘동물에 대한 진료부 발급을 요구받을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수의사법 개정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8일 ‘수의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는데, 예고안에는 아래와 같은 5가지 내용이 담겼다.

농식품부 보도자료 내용 일부

동물원에서 야생동물 만지기·먹이주기 금지 법안 발의

또 다른 팬데믹 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야생동물과의 접점을 줄이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이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이다.

강은미 의원과 시민단체들은 19일(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동물원·수족관 등록제→허가제 전환

관람 위해 동물을 만지고 먹이 주는 행위 금지

야생동물 판매 허가제 도입

개정안들은 현재 등록제로 운영되는 동물원·수족관을 ‘국가의 허가를 받은 시설만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제로 강화’하고, 관람을 위해 동물을 만지고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 판매 허가제 도입으로 통제되지 않는 야생동물 거래를 강화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물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심각한 피해와 사회적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며 “또 다른 팬데믹의 도래를 막기 위해서 불필요한 야생동물과의 접점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시점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야생동물 관리 수준은 암담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적 차원에서 신종 질병의 발생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이 건강하게 생태적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야생동물과의 불필요한 접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는 이번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사람과 동물이 건강한 자연환경에서 공존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에는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권단체 카라, 동물권연구단체 PNR,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자유연대, 생명다양성재단, 휴메인벳이 동참했다.

제주도,수의7급 공무원 4명 채용…원서접수 8월 31일∼9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의사 공무원(수의7급, 수의주사보) 4명을 채용한다.

제주도인사위원회는 18일 ‘2020년도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수의7급 공무원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수의7급 4명은 도 일괄로 뽑으며, 지역제한이 없기 때문에 수의사 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만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 31일(월)부터 9월 2일(수)까지이며, 면접시험은 9월 16일(수)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벳 리크루트 게시판(클릭) 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등 반려동물 신종 질병,진단법 신규 개발 필요 분야로 선정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최근 유행하는 동물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진단기술 개발 수요를 조사하고, 질병진단 실적을 공유하기 위해 ‘동물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 학계, 산업체, 수의축산 관련 단체 소속 20여명의 동물질병 진단 전문가가 새로운 진단법 개발, 진단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

검역본부는 이를 바탕으로 동물질병 진단법의 새로운 개발 및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산업동물의 재난형 질병과 중독·대사·영양성 질병, 반려동물의 신종 질병(코로나, 인플루엔자)등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국내 반려동물의 질병 발생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통합체계 확립, 돼지써코바이러스를 비롯한 주요 전염병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도 요구했다.

대외협력 강화 방안으로는 ▲검역본부와 민간 병성감정기관 간 진단실적 및 시료 공유 ▲산업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진단기술 교육 기회 제공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외에도 시·도 방역기관의 교육 강화 및 검역본부 내 전문교육팀 신설, 영상회의를 통한 병성감정기관 간 특이사례 공유 등의 요구사항도 제출됐다.

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현장 및 학계의 진단 전문가와 정보를 공유하고, 진단기관 담당자에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진단 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통한 질병 조기차단을 위해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펫케어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18억원 투자 유치

기술기반 펫케어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Health and Medicine, 대표 김현욱)이 올해 5월부터 7월 사이 진행된 Pre-A 단계 펀딩을 통하여 총 18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 하나벤처스,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참여했다.

헬스앤메디슨 김현욱 대표는 “경제 불안과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한 사료 용품 생산·유통 등의 1차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서비스로서의 펫케어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헬스앤메디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펫케어의 핵심인 동물병원 기반 서비스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이후 B2C 영역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헬스앤메디슨의 동물병원 스마트 커머스 솔루션 Market Vet(마켓브이)은 2020년 3월 정식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전국 13개 시도 56개 동물병원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편, 헬스앤메디슨은 2020년 3월 디캠프 디데이에서 우승했으며, 2020년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지원 사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1기에 선정된 바 있다.

수해 입은 전남 축산농가 찾은 수의사들 `도움의 손길`

전남수의사회는 구례, 곡성의 수의사회원에게
동물의료봉사에 필요한 약품과 비품을 전달했다.

전라남도수의사회(회장 정광욱)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한우농가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수의사회 생명존중 동물의료봉사단은 14일 구례군, 곡성군 분회수의사회와 함께 수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광욱 전남수의사회장과 정기영 구례분회장, 심명환 곡성분회장과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수의사 등 회원 20여명이 동참했다.

구례와 곡성은 이달 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전남수의사회는 “구례읍 양정마을은 한우 사육가구 44호가 1,500여두를 기르고 있었지만, 집중호우로 약 1천두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물난리로 축사 밖으로 나온 소들은 떠내려가는 와중에도 운좋게 살아남거나 구조되기도 했지만, 축사 밖으로 나오지 못한 소들이나 돼지는 홍수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정기영 구례군수의사회장은 집중호우 당일부터 피해농가를 찾아 다친 환축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구례읍 양정마을을 방문해 홍수 속에서도 살아남은 어미소와 송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홍수로 다친 소들의 외상 치료에 나서는 한편, 건강이 나빠진 소들을 보살피기 위해 필요한 약물을 투여하기도 했다.

특히 수해를 입은 구례군의 정기영 분회장은 집중호우 당일부터 피해농가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다친 소들을 치료하고 있다.

전남수의사회 관계자는 “홍수로 인해 서로 다른 농가의 소들이 한 곳에 섞일 정도로 난리통”이라며 “체계적인 진료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라 현지 수의사회원들의 봉사활동을 도울 약품과 비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광욱 전남수의사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위로하며 “동물의료봉사를 통해 가축들이 빠른 시간 내에 건강을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광욱 회장은 “동물병원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축산농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구례, 곡성의 회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HSI `백신 출하만을 위한 형식적인 동물실험 줄여야`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이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규제 조화를 위한 로드맵’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신 출하를 위해 형식적으로 요구되어 온 동물실험이 유럽, 미국 등지에서 철폐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관련 규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생물학적제제(백신)는 판매되기 전 안전성·유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국가출하승인제도를 거치고 있다. 백신 제조사나 수입사가 제조단위별(로트)로 자체적인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규제당국이 해당 검사와 관련 서류를 검토해 판매를 승인하는 형태다.

이중 이상독성부정시험(ATT), 실험동물배치안전시험(LABST), 대상동물배치안전시험(TABST)은 안전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상독성부정시험은 사람용 백신이 출하되기 전에 마우스 등 실험동물에 투약하여 독성반응을 살피는 실험이다.

동물용 백신에서는 같은 실험을 ‘실험동물배치안전시험’으로 명명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백신제품의 대상동물에 투약해 안전성을 시험하는 ‘대상동물배치안전시험’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HSI는 이들 시험을 삭제 대상으로 지목했다. 백신의 안전성을 담보하는데 별로 기여하지 못함에도 규정상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실험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HSI는 “유럽을 선두로 이들 시험법의 과학적 효용이 없다는 논문이 여러 차례 발표됐고, 이미 1990년대부터 관련 규정을 삭제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이상독성부정시험 의무규정은 유럽(2019)과 미국(2015)에서 이미 삭제됐다. 유럽 약전은 동물용 백신에서도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대상동물배치안전시험과 실험동물배치안전시험을 삭제했다.

HSI는 이들 규제가 전세계 각국에서 삭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A국가에서 시험규정을 삭제하더라도 B국가에서는 남아 있으면, A국에서 B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결국 시험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HSI는 “2019년 국내 실험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치 안전과 발열시험 등을 포함한 품질관리’를 위한 실험이 가장 큰 비중(65.8%)을 차지하며, 약 96만여마리가 실험됐다”며 관련 규정을 정비하면 실험동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백신 실험 규정의 글로벌 조화를 위한 로드맵> 보기

[인터뷰] 김기현 의원 ˝사람중심에서 동물 친화 사회로 가는데 수의사 역할 중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과 울산광역시수의사회 이승진 회장이 지난 8월 4일(화) 국회를 찾아 김기현 의원(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과 권명호 의원(미래통합당, 울산 동구)을 차례로 만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중 김기현 의원님은 과거 울산시장 후보 시절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공약할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울산시수의사회와의 오랜 교류를 통해 수의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김기현 의원님을 만나,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 유기동물 문제, 남북수의축산교류, 반려동물 양육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조금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린다. 19대 총선 당선 이후 울산시장을 거쳐 오랜만에 국회로 돌아왔는데, 소감이 어떤가.

오랜 시간 국회의원으로 일해왔던 만큼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달라져 버린 국회·정치 지형에 힘겨운 야당 역할에 열정을 쏟는 중이다. 또 한편으로 울산광역시장으로서 울산을 위해 진행하던 사업을 직접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울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챙겨야 할 일이 산적했기에 아쉬움을 내려놓고 어떻게 울산을 더 발전시키고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방안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Q. 울산시장 후보 시절,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공약했고, 당선 이후 센터 건립을 추진했었는데, 공약으로 넣은 배경은 무엇인가.

반려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만큼 동물복지를 증진하고 반려동물 문화를 성숙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에게 맞춘 도시환경 속에서 반려동물과 반려가족이 살아가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이 함께 만든 생명의 안전과 보호에 대한 사명도 자연스레 생겨났다. 그래서 반려동물들이 도시 속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자 결심한 것이다.

또한, 울산시수의사회가 지속적으로 고견을 제공해주었기에 공약을 내실화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최초로 만들어지는 반려동물문화센터인 만큼, 시민들의 인식개선, 예산 확보 등 진행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

당선 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에 끈질기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했으나 그때만 해도 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복지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그러나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거의 매일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정부를 설득한 끝에, 2015년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2016년도 예산안에 문화센터 예산이 전격 반영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에 맞추어 울산시의 지방재정을 보태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

다만 당초 2015년 3월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할 때에는 2017년 12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행정절차에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겼고, 그 후 2018년 6월 울산시장 선거에서 제가 낙선하게 되면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가 마침내 2020년 1월 준공되었고, 9월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하루빨리 울산시민들에게 개방되어 반려동물과 그 가족,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시민들에게 행복을 만들어드리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Q. 지난해 울산시에 3천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하지만 직영 유기동물보호소는 없고 15개의 위탁보호소만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센터가 설립되면 직영 보호소 역할도 하게 되는가? 이외에도 센터가 유기동물 발생 방지, 동물보호복지 증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당초 ‘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 공약에는 ‘유기동물 보호장과 교육장 등 직영 시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전문가와 논의한 끝에, 반려동물과 양육자의 휴식과 정서적 안정을 고려하여 보호시설은 분리·설치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부분이고 다른 적정한 부지를 찾아 직영 유기동물 보호소를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센터에는 ‘입양홍보관’이 마련되어 유기동물 입양의 필요성, 장점 등을 적극 홍보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기동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양육방법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제 막 개관하는 센터이자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복지센터이기에 센터 이용자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며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이라 기대한다. 동물보호·복지 증진 방안 역시 현장에서 체득하는 분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Q. 10여년 동안 울산시수의사회 많은 교류를 하신 거로 알고 있다. 그동안 울산시수의사회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 또, 수의사가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는지 알려달라.

울산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을 치료·보호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인간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해주는 동반자로 인지하고 활동하고 있는 모임이다. 그래서 울산시수의사회를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양육자, 비양육자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보호·치료뿐만 아니라 임상, 감염병 등에 대한 동물방역·위생, 제약·사료 개발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그리고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만큼 현장에서의 불합리·불공정,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아는 분들이 없다. 이에 수의사들께서 시스템 및 제도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개진해주신다면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수의사님들의 다양한 의견에 언제나 귀 기울이겠다.

왼쪽부터) 이승진 울산시수의사회장, 김기현 국회의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Q.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임에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발의했다(의안번호 2101363).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법이며, 법이 통과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동물원과 수족관 등 동물을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시설의 경우 동물의 고유한 생태적 습성을 고려하여 설계·관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동물원 등이 가혹한 서식환경을 방치하여 동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기에, 동물원 등이 반드시 준수하여야 할 서식환경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다.

이전에는 동물원, 수족관 등의 운영자에게 ‘적정한 서식환경’에 대한 기준과 책임을 떠넘겼지만, 법안이 통과된다면 국가 차원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개념과 이에 근거한 ‘적정한 서식환경’ 기준을 설정하게 되어 동물복지 수준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 기대된다.

이 법안은 단순히 동물복지 향상에 대한 법안이 아니라 동물원과 수족관 등을 통해 다른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다름을 배우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지금은 끊겼지만, 과거에 남북수의축산교류가 활발했던 적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수의축산 분야’ 교류가 남북교류의 재활성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남북수의축산 교류(더 나아가 남북교류)’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남북경제협력과 교류가 성공적으로 재개되길 간절히 바란다. 특히 남북수의축산 교류는 빠질 수 없는 핵심분야라 생각한다. 작년 10월 DMZ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후 방역당국이 긴장하며 대응했던 것이 기억난다.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원인 규명’과 ‘바이러스 유입 원천 차단’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남북 간 수의방역교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퍼주기식·외사랑 대북지원으로는 남북협력이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본다. 심지어 집중호우로 남한 전 지역에서 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북한이 남북합의를 무시하고 황강댐 수문을 통보 없이 개방하였음에도 정부는 사과나 재발방지 요구를 강력하게 하기는커녕 120억원의 대북지원을 의결했다. 우리 국민의 안전보다 북한의 심기를 우선으로 하는 대북정책 기조를 정부가 조속히 합리적으로 전환하기를 바란다.

한편 저는 오래전부터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해 지자체에서 실질적인 협력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울산시장 재직 시절 울산항을 대북물류지원항으로 지정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북한과 대한민국의 남북 지방도시 및 문화·예술·체육 교류협력을 해야 한다는 구상을 준비했다. 현재 남북관계는 경색되어 있지만, 현장에서는 언제든 남북협력이 재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남북수의축산 분야도 마찬가지다.

Q.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섰고, 양육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한쪽에서는 매년 13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펫티켓 미준수로 인한 사고와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반려인/비반려인의 인식개선과 함께 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이에 대한 국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모든 생활방식과 사회적 규범을 법률로 규정하고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 간의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루고 그에 적합한 규범을 만들어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가 모든 규범을 법이라는 틀에 가둔다면 오히려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또 다른 법과 제한, 그리고 반칙과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고 본다.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분위기가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지금은 과도기라 생각한다. 이에 국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법과 제도 개선을 성급하게 만들어 실적을 내고 일방의 표를 모으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토론회·공청회 등을 열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자주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Q.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에 가입했다고 들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반려동물과 양육자 수는 늘어가는데 이에 대해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통로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동물복지국회포럼을 통해 관련 현안을 꾸준히 챙겨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수해 소식 속에서 자기 새끼를 지키기 위해 죽기 살기로 버텼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간간이 전해졌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 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모성애에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동물은 말만 할 수 없을 뿐, 사람의 영혼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한편으로 교훈도 주는 존재라 생각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다만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동물을 치료하거나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수의사님들과 종사자분들이 계셔서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람 중심적이었던 사회를 자연·동물 친화적인 사회로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여러분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방법은 무엇이든 좋다. 국회와 정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고견을 적극적으로 나눠달라. 특히 국회의원회관 550호, 김기현 의원실은 여러분에게 활짝 열려있다.

마사회 `승용마 생산 기술 교육 참여할 수의사 모집합니다`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동물병원이 오는 9월 승용마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축산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승용마 생산 현장에 필요한 수의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9월 18일(1차)과 25일(2차) 총 2회에 걸쳐 말 산과 초음파 진단 및 신선정액과 동결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을 주제로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에는 캐나다 veterinary simulator industries로부터 도입한 Equine Palpation Colic Simulator가 활용되어 더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동물병원에서 진행되며, 매회 선착순 3명 내외를 교육생으로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로, 상해보험은 개별로 가입해야 한다.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신청자 접수에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휴대용 초음파 기기를 보유한 사람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지원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본지 리크루트란 공고문(보러가기-데일리벳 인증회원 전용)을 참고하거나 한국마사회 생산육성지원담당 문자호 차장에게 문의할 수 있다(063-350-3761).

송파구,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이송 서비스 제공

인천시가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호자의 반려견을 맡아주는 임시보호소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초지자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8일 “구민들을 대상으로 확진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 이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최근 1달 사이 확진자의 반려견 4마리를 임시보호 병원으로 옮겨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파구의 반려동물 임시보호 이송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돌볼 가구원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송파구민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동물복지팀(02-2147-283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참고로, 송파구는 지난해 1월 동물복지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동물보호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파구는 “코로나19는 인수공통전염병의 특성이 있다”며 “사람과 동물 간에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될 우려가 있기에 확진자 가정에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이 온 생명이 함께하는 공존의 문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8월 7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은 총 32마리다. 고양이(19마리), 개(11마리) 감염 사례가 대부분이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동물 검역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동물 감염 검사 및 방역에 대응 중이다.

생명연 `일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영장류 감염모델에서 효능 확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지원으로 추진된 생물안전 3등급 시설(ABSL-3)을 활용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명연은 올해 3월 국내 산학연 수요조사에 착수하여, 선정된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생명연이 보유하고 있는 ABSL-3 시설에서 후보물질의 효능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생명연은 “지난 6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임상 단계인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 일부 후보물질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A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효능시험을 통해 치료제 투여 24시간 후 영장류에서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B DNA백신 후보물질 투여군의 경우, 감염 후 대조군에 비해 발열증상 없이 48시간 이후부터 바이러스가 주요 감염경로인 상부기도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생명연은 영장류 감염모델뿐만 아니라, 지난 7월 햄스터 모델동물 실험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산학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햄스터 동물모델은 심각한 폐병변이 발생하여 면역조절제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수용체 단백질(ACE2)을 가지고 있고, 아미노산 서열 28개 중 4개만이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폐와 소장을 중심으로 감염 증상이 관찰되어 코로나19 실험동물로 주목받고 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임상 동물모델인 영장류와 햄스터 감염모델을 적극 지원 중”이라며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수본, 장마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정비 강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장마 후 ASF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해 멧돼지 ASF 발생지역 인근의 울타리가 손상되거나 불어난 하천을 통해 ASF 전염 위험이 있는 부유물의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14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멧돼지 ASF 양성건수는 706건을 기록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강원도 인제군에서 첫 발생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접경지역의 ASF 오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차량, 사람, 매개체 등을 통해 양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며 “장마 후 멧돼지 울타리 점검, 농장단위 방역, 하천 부유물 제거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손상되거나 침수된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은 지자체와 국립생태원 등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긴급 복구팀을 운영한다. 파주에서 고성을 잇는 광역울타리 최남단 구간 중 포천 보장산 일대, 화천 두류산 이남 등 확산 위험구간의 복구를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가 내외부 소독, 쥐·해충 구제,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등 농장단위 방역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접경지역에 위치한 양돈농가 395호의 방역조치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ASF 확산 가능성이 있는 원인 중 하나인 하천 부유물에도 촉각을 세운다.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 멧돼지 ASF 발생지역 주변 주요 하천 14개소에서 부유물이 주로 모이는 지점 61곳을 대상으로 제거 인력 373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접경지역 주요 하천의 수문 스크린에 야생멧돼지의 폐사체나 폐사체 일부 부유물이 있는지 상시 모니터링에 나선다.

중수본은 “기록적인 폭우로 ASF 오염원 확산과 농장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다”며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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