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이송 서비스 제공

최근 한 달 사이 4마리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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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호자의 반려견을 맡아주는 임시보호소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초지자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8일 “구민들을 대상으로 확진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 이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최근 1달 사이 확진자의 반려견 4마리를 임시보호 병원으로 옮겨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파구의 반려동물 임시보호 이송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돌볼 가구원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송파구민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동물복지팀(02-2147-283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참고로, 송파구는 지난해 1월 동물복지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동물보호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파구는 “코로나19는 인수공통전염병의 특성이 있다”며 “사람과 동물 간에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될 우려가 있기에 확진자 가정에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이 온 생명이 함께하는 공존의 문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8월 7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은 총 32마리다. 고양이(19마리), 개(11마리) 감염 사례가 대부분이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동물 검역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동물 감염 검사 및 방역에 대응 중이다.

송파구,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이송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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