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병원은 비급여 진료 전 가격 설명 의무화‥수의사법 여파 우려

동네 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진료를 실시할 경우 그 가격을 사전에 반드시 직접 설명하도록 의무화됐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공표하는 비급여 진료비 현황조사 대상에 의원급까지 포함되면서 대한의사협회가 반발하고 있다.

동물병원은 사람의 비급여 진료와 마찬가지로 병원이 직접 가격을 설정한다. 동물 진료비 사전고지제, 공시제를 도입하려는 수의사법 개정 움직임에 여파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병원별로 공개되는 비급여진료비.
올해부터는 동네의원까지 조사공개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동네 의원 비급여도 사전 설명 의무화..심평원 홈페이지에 가격 공개도

대한의사협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직접 설명 의무화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지 11,054장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복지부가 2021년 1월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 대상을 당초 병원급에서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고,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를 실시하기 전에 항목·가격을 사전에 직접 설명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한데 반발하면서다.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가격이 정해진 급여항목과 달리 비급여항목의 진료비용은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동물병원 진료비와 마찬가지로 라식수술이나 치과임플란트,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비용은 각 병원별로 다르다.

이 같은 사람의 비급여 진료비용은 기존에도 사전에 고지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비급여진료 항목과 가격을 적은 책자를 환자 대기공간에 비치하거나, 병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식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며 사전설명의무가 추가됐다. 비급여 진료를 실시하기 전에 항목과 가격을 직접 설명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수술, 수혈 등 지체하면 환자 생명이 위험한 경우에만 진료 후 설명하도록 예외를 뒀다.

정부는 “환자의 알 권리 및 진료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비급여 진료 전 설명제도를 실시한다”며 “환자가 진료의 필요성과 비용을 고려하여 해당 비급여 진료를 받을 것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해 주요 비급여 항목의 비용을 의료기관별로 조사해 매년 공개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도 확대된다. 지난해까지는 규모가 큰 병원급 의료기관만 공개했다가 올해 동네 의원급까지 포함된다.

올해 공개 대상인 비급여 항목의 개수는 615개다. 라식, 라섹, 모발이식, 치과임플란트, B형간염·일본뇌염 예방접종 등이 포함된다.

가격 사전설명이 의무화된 비급여 진료도 조사 대상 615개 항목과 동일하다. 하지만 환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개대상 항목 외의 비급여 진료도 설명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모든 비급여를 포함하고 있다.

결국 동네 의원의 비급여 진료 상당수의 가격은 심평원 홈페이지에도 공개되고, 사전 설명도 의무화된 셈이다.

정부가 제시한 비급여 진료비 사전설명 확인서 예시

비급여 진료하기 전 동의서 작성? 의협 ‘행정부담 규제일변도’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현재도 환자가 설명을 요구하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에게 각종 비급여 설명의무를 추가로 부담시키는 것은 법적의무를 지나치게 많이 부과하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 행정직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사전 설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했지만, 행정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비급여 진료비용 설명을 진행했다는 사실에 대한 동의서 작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설명 여부를 두고 추후 분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설명 의무를 어길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벌금형까지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문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동의서 작성을 별도로 규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정부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확인서 서식까지 제시했다.

최대집 회장은 “사실상 이미 비급여 정보 공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명 의무화는 영세한 의원급의 행정부담으로 진료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11일 비급여 진료 규제 강화에 반발하는 서명을 전달한 최대집 의협회장(왼쪽)

사람병원도 하는데..’ 수의사법 개정 논의 여파 우려

문제는 의료계의 이 같은 움직임이 동물 진료비를 둘러싼 수의사법 개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번 국회에서도 동물 진료비의 사전고지 의무화, 진료비 공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거듭 발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의사법 개정안의 정부 입법 발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법안 심의 과정에서 ‘사람병원도 하는데 동물병원은 왜 못 하냐’는 식의 주먹구구식 주장이 힘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이 같은 항목별 가격공개 제도화가 시기상조란 지적도 함께 나온다.

의료계는 비급여 진료의 종류를 중·소·상세분류로 체계화해 코드화하여 공개·설명 의무화의 토대로 삼고 있지만, 동물진료의 항목은 아직 체계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수의사회도 동물진료비 관련 제도 논의 전에 진료항목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관련 연구용역 예산 4억원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멧돼지 추가 발견‥강릉 접근

국내 ASF 발생 분포
(자료 : 돼지와 사람)

강원 양양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인근이다. 지난 4일 양양에서 처음으로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됐던 서면 내현리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이다.

오대산 국립공원, 강릉시와 인접한 양양군 최남단이다. 강원 인제군에 이어 양양군에서도 ASF가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양군 멧돼지 ASF 추가 발견지점 반경 10km 이내에는 강릉지역의 양돈장에서 2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이동제한과 함께 ASF 감염 여부를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성명] 공중방역수의사 인원은 감축이 아니라 확충되어야 한다

2006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가축방역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중방역수의사(구 공익수의사) 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중방역수의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도 가축방역기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배치되어 복무합니다. 공중방역수의사는 대한민국 가축 방역 체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법정 제1종 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고 있고,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작년 양돈농장에서 발생하여 야생 멧돼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등 가축전염병은 특정기간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가축전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축방역관의 수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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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관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의 소속 공무원 중 수의사와 공중방역수의사로 구성되어 가축방역 업무를 합니다.

가축방역관 수는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적정 인원 대비 500여 명이 부족하며, 이는 필수 인원의 60% 정도에 불과합니다.

부족한 가축방역관으로 인해 국가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고, 이와 더불어 업무량 과다로 인해 경기도 포천과 파주의 수의직 공무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부족한 가축방역관은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의 확대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전국 수의과대학에서는 병역을 마치지 않은 250여 명의 수의사가 배출됩니다. 하지만,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미필 수의사 전원이 수의사관(수의장교)이나 공중방역수의사로 병역을 이행하는 것이 아닌, 200여 명만 대체복무를 하게 됩니다. 나머지 50여 명의 인원은 현역복무로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합니다.

이들을 공중방역수의사로 편입시킬 경우, 3년이라는 복무기간을 고려하면 약 150명의 인원이 새로운 가축방역관으로서 역할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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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규로 임용되는 공중방역수의사 인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병무청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데, 신규 공중방역수의사의 숫자는 약 150명 수준이며, 내년 4월 복무를 끝내는 12기가 200명, 새롭게 복무를 시작하는 15기가 150명으로 예정되어 있어 결국 다시 한번 가축방역관의 수가 약 50명 정도 감소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매년 공중방역수의사 증원요청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한 병무청의 검토 결과는 ‘모든 분야의 대체복무 지원인력 감축 추진 중에 있고, 위의 이유로 수의인력은 병역자원이 아닌 공무원 등의 확대를 통해 충원하라’는 의견과 함께 12기 수준으로의 증원은 불가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수의직 공무원 채용을 통한 가축방역관의 충원이 십여 년간의 채용 시도에도 불구하고 처우개선이나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미 불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을 다시 언급하는 어불성설에 불과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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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 의무를 가진 모든 수의사들을 공중방역수의사로 편입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던 가축방역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축 방역이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의 중요 역할을 하는 공중방역수의사의 인력 배치를 단순히 담당 공무원 몇 명의 숙의 없는 판단에 의해 결정하는 행태를 멈추고 다시 한번 공중방역수의사의 존재 목적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옳은 결과가 도출되길 바랍니다.

2020.1.4.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

미국 동물원 고릴라 3마리 코로나19 양성,비인간영장류 최초 감염

@뉴욕타임스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고릴라 3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 중 전 세계 최초 감염 사례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여러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샌디에이고 야생동물 공원(San Diego Zoo Safari Park)의 고릴라 3마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결과를 받았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일부 고릴라가 기침 등 미약한 임상증상을 보이자 검사를 했고, 총 8마리 중 3마리에서 감염을 확인했다. 8마리 고릴라가 함께 생활해 온 만큼 감염된 고릴라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동물원은 미국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약 한 달 전부터 관람객 입장이 금지됐었다. 따라서, 무증상 동물원 직원으로부터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리사 피터슨(Lisa Peterson) 샌디에이고 야생동물 공원 executive director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약한 임상증상이 있었지만 현재 감염된 고릴라들의 상태는 괜찮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고 있다”며 “아마 무증상 확진자 직원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비인간영장류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와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참고로,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동물 감염 사례는 17개국 총 240마리였다.

저년차 수의사도 심장사상충 제거 수술할 수 있을까?`하트웜 바스켓` 승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와 S&G Biotec이 공동 개발한 심장사상충 제거 시술 전문 장비 Heartworm Basket(하트웜 바스켓)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승인을 받았다. 사용자 편의에 맞춘 심장사상충 전용 바스켓 형태 카테터다.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반려동물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성충 감염이 심각해지면 심장사상충이 심장과 폐의 혈류를 방해해 기침, 빈호흡, 호흡곤란, 복수, 흉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데 이를 카발신드롬(Caval Syndrome, 대정맥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카발신드롬처럼 심장사상충 성충 감염이 심각할 때는 직접 사상충을 꺼내는 ‘심장사상충 제거 시술’이 추천된다. 시술 없이 성충을 죽이는 약물을 투여하면, 사망한 성충이 색전증을 일으켜 반려동물이 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검역본부 승인을 받은 하트웜 바스켓은 복잡한 조작 없이 간단하게 ‘심장사상충 제거 수술’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저년차 수의사들도 쉽게 시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김민수 교수에 따르면, 시뮬레이션과 연구를 통해 심장사상충이 주로 분포하는 심방/심실에 진입하는 최적의 각도를 찾아냈고, 형상기억합금 제재를 사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회전시킬 수 있을 만큼 조작법이 간단하다고 한다. 끝부분의 바스켓도 간단하게 성충을 잡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또한, 중소형견이 많은 국내 환경을 고려해 6fr 직경의 유연성 있는 재질로 제작됐으며, 별도의 주입구가 추가되어 심장 안으로 조영제나 약물도 투여할 수 있다. C-arm을 통한 시각화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는 “카발신드롬 치료는 성충의 물리적 제거가 가장 좋지만, 시술이 부담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수행한 심장 사상충 제거 연구를 통해 하트웜 바스켓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트웜 바스켓은 기존 인체 내시경 장비의 단점과 아쉬움을 극복한 동물 심장 형태에 맞는 최적의 기구로 저년차 임상수의사들도 더욱 쉽게 시술을 할 수 있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하트웜 바스켓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케팅 담당자(010-7648-6625)에게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김민수 교수와 S&G Biotec은 현재 동맥관개존증(PDA)과 이첨판막부전증(MVI)의 중재적 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벤트] 힐스 체중 캠페인 1편 `푸치니와의 사랑이야기` 영상 시청 이벤트

힐스코리아가 반려동물 체중관리 캠페인을 펼친다. 힐스 체중 캠페인 1탄은 ‘푸치니와의 사랑이야기’다.

‘푸치니’라는 이름의 강아지와 보호자 ‘카밀라’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사랑은 물론 반려견의 체중 관리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힐스코리아에 따르면, 약 50% 이상의 반려동물이 과체중이지만, 90% 이상의 보호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힐스코리아 측은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이 너무 강해서 가장 친근한 보호자조차 자신의 사랑이 반려동물을 과체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며 “푸치니의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급여가 과체중 반려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밝혔다.

힐스코리아는 이번 캠페인과 관련된 수의사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힐스 체중 캠페인 1탄 ‘푸치니와의 사랑이야기’ 영상을 시청한 수의사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은 1월 11일부터 1월 3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힐스 벳 코리아 채널(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힐스 벳 코리아는 동물병원 수의사/직원/스텝을 위한 힐스코리아의 공식 채널이다.

거듭되는 고병원성 AI‥쪽문 드나들고 오리 옮기며 방역 허점

지난해 11월 국내 가금농장에서 첫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AI가 40일을 넘기도록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가운데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가금농장에서 발생이 이어지며 누적 51건을 기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생농장으로부터의 수평 확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가금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이나 분뇨차량의 시도간 이동제한, 알 운반 차량 1일 1농장 원칙 등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조류로부터 유래한 바이러스가 사람, 차량 등을 통해 축사 안으로 유입하는 원발 발생에는 속수무책이다.

농장에서 방역시설을 갖추고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연말부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며 소독 효과를 낮추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

1회용 알 운반 기자재(왼쪽)와 축사 별 장화 갈아신기(오른쪽)

중수본은 10일 가금농장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 차단방역 우수 사례와 미흡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우수 사례로는 소독차량을 직접 구입해 농장 내부를 매일 수 차례 소독하고, 알 운반용 기자재를 1회용으로 사용하는 산란계 농장이 꼽혔다.

외부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 직원의 자가용도 농장 외부에 주차하는 한편, 축사 입구 전실에 발판을 비치해 전용 장화로 갈아 신는 농장도 제시됐다.

미흡 사례에서는 고병원성 AI 발병 농장에서 확인된 방역 허점이 지적됐다.

산란계를 사육하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A농장에서는 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쪽문이 발견됐다. 농장관계자가 쪽문을 통해 소독없이 농장을 드나든 것이다.

해당 농장은 소독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출입문 운영에 대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가 처분되는 한편, 살처분 보상금도 감액(20%)됐다.

B 오리농장은 어느 정도 자란 새끼오리를 여러 축사로 나누어 옮기는 과정(분동)에서 이동통로 바닥에 비닐을 깔지 않았던 점이 드러났다.

앞서 야생조류 분변이나 사람·차량 출입 과정에서 농장 내부공간에 바이러스가 노출됐다면, 축사 밖을 나온 오리에게 전파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B농장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와 살처분 보상금 감액 처분을 받았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 취약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의인물사전 83] 수의기생충학에 일생 바친 `장두환`

한국수의인물사전 83. 장두환(張斗煥, 1928~2001). 미네소타 프로젝트 참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기생충학 교수, 대한기생충학회 부회장.

본관은 인동(仁同)이고 1928년 3월 27일 충청남도 천원군 광덕원면 보산원리에서 태어났다.

예산농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수의학부가 서울에서 개교한 다음 해인 1948년 9월에 입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2년 동안 학업이 중단되어 졸업은 1954년 3월에 이루어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무급 조교(1954. 4.)로 대학에 남아 ‘가축기생충학’ 강의를 하던 서병설 교수(서울대 의대)를 도왔다. 1956년 4월 1일에 같은 대학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가축기생충학 강의를 시작하여 1959년 미네소타 프로젝트(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University of Minnesota International Cooperation Administration Project)로 출국하기 전까지 계속하였다.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학하여 석사학위를 받아 귀국(1961. 7. 30.)하기 전까지 강의는 서병설 교수가 대신 맡아주었다.

귀국과 더불어 조교수에 임명되었고, 1971년에 「췌질(膵蛭)의 Life Cycle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76년에 교수로 승진하였다. 1993년 8월 31일 정년으로 학교를 떠났다.

이와 같이 무급 조교부터 정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수의(가축)기생충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면서 교실을 지켰다.

학생운동의 격동기인 1980년대 초반인 1983년 4월 1일부터 1985년 3월 31일까지 수의과대학 학생담당 학장보를 지냈고 대한기생충학회 부회장을 역임(1982~1983)하였다. 돼지낭충, 닭콕시듐 구충제의 구충 효능, 간질의 생활사 및 구충제의 효능 등을 연구하였으며, 1970년 초에는 우리나라에 도입된 젖소가 용혈성 빈혈로 쓰러져 갈 때 원인 규명을 위하여 교내 동료 교수들과 함께 제주도에 가서 조사하고 연구한 끝에 그것이 파이로플라스마병(piroplasmosis)이고 진드기(tick)에 의하여 매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삼국지』의 장비가 면도한 모습의 풍채를 지닌 그는 선이 굵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며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 온다. 1990년 10월경 대학원 모집 단위를 8개로 정하는 교수 회의(현재도 이 모집 단위가 적용되고 있음)에서 수의기생충학이 수의병리학 분야에 포함되는 것이 적합한지 혹은 수의미생물 분야에 포함되는 것이 적합한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때 당사자인 그는 “기생충은 아무 데나 붙어도 살수 있기에 병리학이든 미생물학이든 아무 상관없다.”고 발언하여 참석한 교수들이 함께 웃으며 병리학 분야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학생들의 성적에는 엄격하여 가끔 한두 명은 F를 받으므로 수강생들은 기생충 과목의 학점 관리에 신경을 기울였다.

그래서 학기말이 되면 학생들의 입에서 “기생충이 사람 죽인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였다.

농과대학 수의학과에서 수의과대학으로 승격되면서 탄생한 학생 동아리 중 록밴드인 “제브라(Zebra)”의 지도교수를 10년 넘게 맡기도 했는데, 동아리 특성상 매일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연습이 진행되자 “제브라 대원들은 공부는 안 하고 매일 시끄럽게 두드리기만 하냐?”라는 원성이 있었지만 이를 잠재우고 수의대 문화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기초를 마련하였다. 제브라는 1975년 당시 1학년이던 강승원(기장), 박경식, 이종경, 허석 등이 주축이 되어 창립되었다. 매년 정기공연을 열었고 격년으로 OB들과의 협연을 하였으며, 학내 백린축제, 체육대회, 동창회 모교 방문에 참여해 특별 공연을 하였다. 1979년 7월 21일 시민회관(세종로)에서 개최된 “제2회 ‘TBC 젊은이의 가요제’에 출전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때 싱어 김상철(78학번, 신구대학 교수)이 부른 「예쁜 꽃잎 찾아」는 널리 유행하여 젊은이들 사이에 애창되었다.

정년 후 조용히 생활하다가 2001년 8월 16일 향년 74세로 분당차병원에서 영면하였다. 글쓴이_윤희정, 양일석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홍문표 `축산물가공장 위생관리, 농식품부로 일원화해야`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사진, 충남 예산홍성)이 축산물가공장의 위생관리업무를 농식품부로 일원화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주 골자로 한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축산물을 포함한 식품의 안전관리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으로 넘어갔지만 농장, 도축장, 집유장 등 축산물 생산단계의 위생관리는 여전히 농식품부가 담당하고 있다.

축산 농장뿐만 아니라 도축장으로 출하된 가축의 검사, 원유검사 등 수의사가 담당해야 하는 업무가 핵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축장에서 생산된 지육이 축산물가공장으로 넘어가 가공처리되는 과정에서도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위생 위협이 지적된다.

축산물가공장의 위생관리도 가축방역·검역을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지적이다.

홍문표 의원이 11일 대표발의한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안은 농식품부에 권환을 위임·위탁하는 업무에 축산물가공장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홍문표 의원은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는 만큼 축산업 전반에 높은 이해와 행정력을 가진 농식품부로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축산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 안전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축방역관 부족한데 공중방역수의사는 감축‥대공수협 `확충해야`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4월이면 일선 가축방역관 50명이 감축된다. 올해 소집해제되는 공중방역수의사를 제대로 충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대공수협, 회장 정부광)는 4일 성명을 내고 “공중방역수의사 인원은 감축이 아니라 확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축방역, 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공중방역수의사는 지난 2006년 도입된 수의사 대체복무 제도다. 매년 150~200여명의 공방수가 임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도 가축방역기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배치된다.

3년간 복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는 현재 12기부터 14기까지 499명이 배치되어 있다. 일선 가축방역관 충원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중 올해 4월 소집해제를 앞둔 12기 공중방역수의사는 200명.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15기 공중방역수의사 모집 정원은 150명으로 확정됐다.

4월이 지나면 사실상 일선 현장에서 가축방역관 50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대공수협은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연중 발생하고 있지만, 가축방역관의 수는 턱없이 모자라다. 필수인원의 60% 정도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가축방역관으로 인한 업무량 과다로 수의직 공무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확대로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국내에서 매년 배출되는 수의사는 550명 내외로, 이중 절반가량이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할 미필 남성 수의사들로 추산된다. 이중 수의사관과 공중방역수의사로 임관하는 인원은 매년 190명 내외에 그친다.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복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년마다 50여명은 현역으로 복무해야 하는 셈이다.

대공수협은 “이들이 공방수로 편입돼 3년간 복무하면 약 150명의 가축방역관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시기에 공방수 모집정원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선례도 있다. 2016년 10기 공방수가 188명, 2018년 12기 공방수가 200명 임관했다.

하지만 이내 150명 수준으로 회귀했다. 13, 14기에 이어 올해 모집할 15기도 150명으로 정해졌다.

대공수협은 “농식품부도 매년 공중방역수의사 증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병무청은 ‘대체복무 지원인력을 감축하고 있다’며 불가하다고 한다”며 “수의인력은 병역자원이 아닌 공무원 확대로 충원하라고 하지만, 가축방역관 충원이 십여 년간 처우·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능했던 것을 다시 언급한 어불성설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정부광 대공수협 회장은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하고 싶어도 선발 과정에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현역 입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의사라면 현역보다 전문성을 살려 방역에 기여하는 것이 국가에 더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군의관·공보의로 복무하는 의사처럼 미필 수의사는 모두 수의사관·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할 수 있도록 선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 성명 전문 보러가기

경기도 동물복지 시민감사관을 아시나요?

경기도 동물복지 시민감사관인 서정주 수의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는 “2020년 경기도가 실시한 종합(특정)감사에 적극 참여하여 도정발전에 기여했다”며 상장을 수여했다.

서정주 수의사는 동물복지와 연관이 있는 감사에 도움을 준 공을 인정받았다. 동물 분야 전문가(수의사)로서 동물판매업소, 시도 동물보호센터, TNR 위탁 동물병원, 동물위생시험소 등 현장 실태 점검에 동참하고,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전문가의 관점에서 잘 지켜지지 않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어 감사 자문 의견서를 제출했다.

서정주 수의사는 “감사가 있을 때 요청이 오면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고 임상경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하였더니 감사하게도 표창을 받게 되었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부담스럽기도 하다. 미흡하나마 남은 활동 기간 동물복지 환경이 조금이라도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문가의 눈으로 도정을 살펴보는 ‘경기도 시민감사관’

수의사, 교수, 노무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68명 활동 중

경기도 시민감사관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조사·감사에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개선 건의와 시정요구 ▲건의와 시정 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확인·점검 ▲부패 취약 분야 감사·조사·평가 활동 ▲부패방지 청렴 정책 수립과정 참여와 의견 제시 등을 담당한다.

‘외부전문가의 도정참여 기회 확대와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목표로 경기도가 지난 2019년 모집했다. 경기도는 시민감사관 제도 도입을 위해 2019년 1월 ‘경기도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포했으며, ‘전문가의 눈으로 도정을 살펴본다’를 모토로 68명의 감사관을 모집했다. 모집 기준은 ‘전문성’과 ‘실무경력’이었다.

보수는 없으며, 활동과 실적에 따라 소정의 수당을 받는다. 현직 의원이나 공무원, 당원이나 정치단체 구성원, 도 사업 이해당사자는 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될 수 없다.

현재, 수의사를 포함해 교수, 노무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경기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며, 이 중에서 2020년 감사 유공자 표창을 받은 감사관은 1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정주 수의사는 현재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HAB위원장,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 등으로 활약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동물복지 시민감사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천시수의사회,올해도 이웃돕기 성금 전달

김천시수의사회(회장 김인강)가 7일(목) 김천시청을 방문해 3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김천시의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인강 김천시수의사회장을 포함한 회원 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천시수의사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김인강 김천시수의사회장은 “코로나19 확산과 AI 대응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김충섭 시장님과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김천시수의사회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어려운 가축방역 환경 속에서도 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지역이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시수의사회는 현재 총 1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역의 가축전염병 예방 활동과 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김천시수의사회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장학기금 기탁,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기탁 등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젊수 카드뉴스] 한국수의학교육인증

수의사들이 운영하는 ‘젊은 수의사’에서 수의계 현안에 대한 컨텐츠와 카드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젊은 수의사’의 동의를 얻어, 카드뉴스를 게재합니다. 더 많은 컨텐츠는 젊은 수의사 페이스북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카드뉴스는 수의학교육인증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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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위들아카데미(이하 위들아카데미)가 1월 27일(수) 저녁 9시 <겨울철 반려견의 관절 건강을 지키는 3가지 방법>을 주제로 일반인 대상 반려동물 건강교육 웨비나를 개최한다.

‘위들아카데미’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펫테크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이 함께 만든 반려동물 교육 플랫폼이다. “반려인이 되기 위해, 반려동물을 배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 전문가가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반려인의 눈높이에서 전달한다.

1월 27일 반려견 관절 건강 웨비나를 시작으로 피부, 치아, 호흡기, 응급질환, 비만, 행동학 등 다양한 주제를 매월 다룰 예정이다.

위들아카데미 측은 “반려동물에 대한 표준화된 지식을 공유하고 반려동물 전문가와 반려인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월 27일(수) 첫 번째 웨비나에서는 재활 전문 수의사인 최춘기 이지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이 반려견의 관절 건강에 대해 강의한다. 최 원장은 “슬개골 탈구가 있는 경우, 겨울철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겨울철, 반려견의 관절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관절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팁을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는 겨울철 반려견 관절 건강법에 대한 정보를 VOD로 시청하고,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웨비나를 통해 최춘기 원장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다.

웨비나를 참여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서 관절 사료 및 관절 보호대, 관절 보조제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반려동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위들아카데미 홈페이지(www.weedle.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8곳 중 단 한 곳 사례 놓고 `필수예방접종 가격차 4배` 지적 논란

지난달 29일 ‘동물병원 이용자의 80%가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던 한국소비자연맹이 9일 만에 동물병원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했다.

동물병원 소비자피해 1위가 진료비 과다청구이고, 동물병원의 단 11%만 사전에 가격을 게시했으며, 동물병원의 ‘필수 예방접종 가격차가 최대 6배이고 야간진료비 차이도 최대 11배’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단 한 건의 특이 사례를 놓고 4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거나,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바르는 약, 먹이는 약, 주사약 등의 구분 없이 조사하고 가격 차이가 최대 6배 난다고 설명해 논란이다.

참고로, 한국소비자연맹은 2019년 12월 31일에 ‘진료비 게시 동물병원이 18%에 불과하고, 치과 진료는 최대 80배 차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 3년간 동물병원 관련 소비자피해 988건 분석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소비자피해 ①진료비 과다청구>②과잉진료>③가격 사전 미고지 순

우선,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2017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동물병원 피해사례(개, 고양이, 기타 동물 포함)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센터에 접수된 동물병원 관련 피해사례는 총 988건이었으며, 의료행위 관련이 463건(46.9%), 진료비 관련이 408건(41.3%), 부당행위 관련이 117건(11.8%)이었다.

특히, 진료비 과다청구에 대한 불만이 2018년 대비 2019년에 43.9% 증가했다(2018년 41건, 2019년 59건). 진료비 과다청구에 대한 불만은 2019년 전체 진료비 관련 접수사례 중 50.4%를 차지했다.

자료 :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연맹 “진료비 게시 동물병원 11%, 필수예방접종 가격차 최대 6대”

대부분 동물병원 종합백신 가격 2~3만원임에도 1개 사례 들며 ‘최대 4배 차이’ 언급

바르는약, 먹이는약, 주사약 구분 없이 심장사상충백신 가격차 최대 6배 지적

한국소비자연맹은 “동물병원 125곳의 진료비 게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14곳(11.2%)의 동물병원만이 진료비를 게시했으며, 나머지 111곳(88.8%)의 동물병원은 내·외부 어디에도 가격정보를 게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는 상황이다.

소바자연맹은 또한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과 우리나라 비교한 표를 공개하며 “미국은 격년으로 동물병원의 수가 동향을 조사한 The Veterinary Fee Reference를 발간하고, 영국은 수의사를 위한 행동강령을 투명하게 운영하며 수의사의 처방전과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시장의 공정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은 ‘GOT’으로 불리는 제도를 운용하며 진료비 하한선의 3배 이상은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제하여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해서는 “동물병원의 초진료·재진료·야간진료비를 조사한 결과 초진료는 평균 6,682원으로 최저가 3,000원 최고가 15,000원으로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에 5배의 차이가 났다. 재진료는 평균 6,172원으로 최저가 3,000원 최고가 33,000원으로 11배의 차이가 났고, 야간진료비도 평균 23,667원으로 최저가 5,000원 최고가 55,000원으로 11배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아지 예방접종 항목 중 종합백신, 코로나백신, 켄넬코프백신은 최저비용과 최고비용이 4배 차이가 났고, 광견병 백신은 최저 10,000원 최고 45,000원으로 4.5배, 심장사상충은 최저 5,000원 최고 30,000원으로 6배의 차이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사례와 구체적이지 않은 분류를 통해 ‘최대 몇 배’ 표현을 쓰는 건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한국소비자연맹 담당자에 확인 결과, 종합백신의 경우 조사 대상 동물병원의 91.5%가 2~3만원의 금액을 청구했음에도 불구하고, 6만원을 받은 단 한 개의 동물병원 사례를 놓고 ‘최대 4배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 심장사상충백신(심장사상충예방약)의 경우에는 먹이는 약, 바르는 약, 주사제 구분 없이 ‘최저 5천원에서 최고 3만원으로 6배 차이가 났다’고 표현했다.

동물용의약품은 오리지널 약, 제네릭(카피약), 수입산, 국산, 제조사 브랜드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먹이는 약, 바르는 약, 주사약의 원가가 엄연히 다르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설명 없이 가격 차이만 자극적으로 강조할 경우, 소비자단체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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