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교육과정 운영 업체·단체를 찾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교육연수원이 교육 제안 공모를 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육자원을 활용해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업체·단체를 찾는 것이다.

연수원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교육연수원에서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동문을 비롯한 수의사를 위한 비학위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공개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서울대학교 교수진 및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수준 높은 수의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역량 있는 민간 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명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사 교육 프로그램>이며, 공모대상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육자원을 활용한 수의학 교육과정>이다.

수의학 교육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교육 전문업체·단체라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는데, 수의학 교육 운영 경험이 있거나 온라인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을 우대한다.

공모를 희망하는 업체·단체는 8월 6일(금)까지 자유형식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이메일 접수 : yyhwang@snu.ac.kr)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측은 서류검토를 거쳐 8월 12일(목)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교육연수원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수의대생 학생기자단 9기 모집‥8월 11일까지 접수

수의사신문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제9기 신입기자를 모집한다.

2013년 본지 창간과 함께 출범한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은 10개 수의과대학 재학생이 기자로 참여해 각 대학 행사와 학회, 수의계 소식을 보도해왔다.

최근 8기 기자단이 진행한 ‘수의학 A to Z’를 비롯해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그 10년후’ 등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수의학 관련 주제를 취재하고 기사화할 수 있다.

학생기자단은 데일리벳 활동에 관심 있는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각 수의과대학에서 1명씩 총 10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오늘(8/2)부터 8월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모집링크 바로가기).

합격자 발표는 8월 15일에 진행되며, 합격자는 8월 22일에 진행될 9기 학생기자단 발족식 및 데일리벳 여름 워크숍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워크숍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고, 불참 시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

선발된 학생기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9월 4일 열린 2021 청수콘서트 무료 참석권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 8기 학생기자단에 문의할 수 있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2021년 하반기 주요 세법개정안


기획재정부가 7월 26일 2021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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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세액공제(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의4)

현행 규정은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세액공제를 받고 그 이듬해에 상시근로자수가 감소해도 따로 세액공제분을 추징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수가 감소하면 공제세액을 추징한다. 즉, 납세자에 불리하게 바뀐 것이다.

가령 2022년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전년대비 상시근로자 3명이 증가하여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 그 이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3명이 감소하였다면 100만원을 다시 납부해야 한다.

 

□ 신용카드 등 매출세액공제 특례 적용기한 연장(부가세법 제46조)

부가가치세 신고 시 신용카드 등 결제금액의 1.3%를 납부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던 조치가 그대로 연장될 예정이다.

당초 2021년 12월 31일까지던 매출세액공제 특례 기한은 2023년말까지로 늘어날 전망이다.

 

□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명세서 미제출 가산세 등 신설(소득세법 제81의14)

업무용 승용차가 있는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명세서를 별도로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 전까지는 해당 명세서의 미제출 등에 불이익이 없었으나, 개정안에는 가산세 대상으로 포함됐다. 납세자에게 불리하게 바뀐 것이다.

[박성훈 세무사의 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공중방역수의사 공식 영문 표기는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

공중방역수의사의 영문 표기가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으로 공식 확인됐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회협회(대공수협, 회장 정부광) 법제사법위원회는 최근 “한국법제연구원으로부터 공중방역수의사의 공식 영문 표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공중방역수의사를 영문으로 표기할 때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으로 해달라고 밝혔다.

대공수협은 지난 4월 5일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고 명칭을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에서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로 변경했다. 동시에 영문 표기도 Korea Public Veterinarian Association에서 Korea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 Association(KPQVA)으로 변경했다. 영어 명칭이 ‘Public Veterinarian’인 ‘공수의’와의 혼동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명칭 변경 이후 수의계 일각에서 공중방역수의사 영어 명칭에 대한 이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공수협은 공중방역수의사 영어 명칭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한국법제연구원으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았다.

법제연구원은 “「수의사법」에 따른 ‘공수의’는 시장 및 군수가 동물의 진료 및 동물 전염병 예방 등의 업무를 맡기기 위해 위촉한 수의사를 의미하며 ‘public veterinarian’으로 번역하고,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의 ‘공중방역수의사’란 군대체복무를 위해 병역법에 근거하여 편입된 수의사로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으로 번역한다”고 답변했다.

대공수협 법제사법위원회는 “(구)공익수의사에서 ‘공중방역수의사’로 명칭이 변경되었을 당시의 의도와 목적을 고려하고, 공수의(public veterinarian)와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공중방역수의사 영문 표기 시 public quarantine veterinarian으로 표기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대공수협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챙기며 공방수 선생님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의대생 위한 토크콘서트 살롱드샤, 2회차도 성황 `추천 의향 100%`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수의대생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제2회 살롱드샤(Salon de CHAT)를 25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살롱드샤는 진로를 고민하는 수의대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아시스동물병원 정혜련 원장, 닥터캣 고양이병원 유현진 원장,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 최예림 수의사가 연자로 나섰다.

정형·신경외과 특화 오아시스동물병원의 정혜련 원장은 “진정성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강연을 시작했다.

정혜련 원장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우연한 계기로 찾아온다”고 말했다.인턴 수의사 시절 골절 수술을 접하며 정형외과에 있어 원칙적이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외과대학원에 진학한 후 정형외과, 신경외과 특화병원을 개원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다양한 실습과 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동물병원 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개원을 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정혜련 원장은 외과 수의사로서 ‘나의 질서를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매일 지키고 성찰하는 것’을 본인의 신념이라고 강조하며, 외과 수의사를 꿈꾸는 수의대생들에게 ‘진정성의 힘’을 명심할 것을 조언했다.

“어쩌다 보니 글쓰는 수의사”가 된 이학범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수의사 신문 데일리벳을 창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처음부터 수의사를 꿈꾸며 수의대에 진학하지는 않았지만, 수의대 재학시절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에서 활동을 통해 임상 수의사의 길을 걸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중 한양대학교 의료경영 MBA 과정을 거치며 국내의 수의사 전문 언론의 부재를 깨닫고 우리나라 최초의 수의사 신문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스티브 잡스의 말 “connecting the dots’를 인용하며 우연한 기회로 만난 사람들, 다양하게 도전했던 활동과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dot’로 작용하여 지금까지 오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dot’을 만들어놓으면 우연한 기회에 점들이 연결되면서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조언했다.

유현진 원장은 임상, 비임상, 결혼, 임신, 출산, 육아, 호주 멜번 수의과대학에서의 유학생활까지 이야기를 다뤘다.

연구의 길과 임상의 길을 모두 경험해봤을 때 직접 환자를 살리는 환경에서 결과와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는 일이 적성에 더 맞다고 느껴 임상 수의사로서 동물병원을 개원하게됐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기존의 동물병원과 고양이 친화병원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여 강의 중 많은 질문을 했다. 유현진 원장도 해외 대학원 진학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강연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루루언니’로 활동하고 있는 최예림 수의사가 맡았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많은 초기 기술 스타트업 중 가능성 있는 회사를 선별하여 기업 성장 요소들을 균형있게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딥테크 엑셀러레이터 투자사다.

최예림 수의사는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 사업, 산업을 이해하고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인지 조사하여 투자하고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리학, 화학, 의학등의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여러 동물시장의 상황을 잘 알고, 엔드포인트 유저로서의 효용성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수의사의 강점을 지목하며, 후배수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살롱드샤, 설문 참여자 만족·추천 의향 100%

한국고양이수의사회에 따르면, 행사 이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설문에 참여한 인원 모두 만족함을 표했다(매우 만족 55.6%, 만족 44.4%). 작년(98.9%)에 비해서도 개선된 반응이다.

설문 참여자들은 살롱드샤의 강점으로 ‘타 진로 강의와 다른 특별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내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추천 의향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문 참여자 모두 지인에게 샬롱드샤 강의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할 만큼 만족도가 컸다.

보완점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대면 세미나 개최 요청과 ‘쉽게 접하기 힘든 수의계 분야 이야기들을 더 듣고 싶다’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손예린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프로젝트 매니저는 “같은 수의대생으로서 진로 고민이 많은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간접 경험의 기회를 가지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더 다양한 연자와 소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진로콘서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세린 celineohk@hanmail.net

수의사가 창업하고 수의사가 심사·투자한 ‘닥터맘마’, 한솔인티큐브가 인수

한솔그룹 계열 한솔인티큐브가 ‘닥터맘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티커스코퍼레이션(대표 송준호 수의사)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솔인티큐브는 92억4700만원을 출자해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의 지분 60.08%를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송준호 대표, 신용보증기금,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지분 18.54%를 28억원에 인수하고, 64억원 규모 신주 인수로 41.54%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창업자인 송준호 대표(수의사)는 1만주 가운데 2818주를 매각해 20억원을 받게 됐다.

한솔인티큐브는 스티커코퍼레이션 인수를 통해 반려동물 분야에 진출하는 동시에, 한솔인티큐브가 보유하고 있는 IT 역량을 결합해 닥터맘마를 펫케어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의사가 창업한 기업, 수의사가 심사해 초기 투자

한편, 이번 사례를 놓고 반려동물 업계에서 수의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의사가 창업한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이 수의사가 심사역으로 있는 회사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고 인수합병까지 이뤄졌기 때문이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수의사 출신 송준호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수의사가 만든 사료 브랜드 닥터맘마’ 브랜드로 유명하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4월 테크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는데, 투자를 진행한 심사역이 바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최예림 수의사였다.

당시 최예림 심사역은 “건강하게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싶어 하는 반려인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이 이 수요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홈케어 제품 런칭으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한솔인티큐브의 스티커코퍼레이션 인수에서도 최예림 수의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림 수의사뿐만 아니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IPO 팀 등에 수의사가 근무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업계의 투자 및 인수 붐이 불면서,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분야의 유일한 전문직종인 수의사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출시 직후 성장세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가 출시 직후부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다큐어를 출시한 유한양행 측은 30일 “출시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았지만 전국 동물병원 350개에 입점했다.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반려견 치매로 불리는 CDS는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이 떨어지고, 밤새 짖고, 배변 실수가 잦아지는 등 삶의질을 위협한다. 나이가 들며 서서히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인데,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 반려동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crisdesalazine) 성분의 합성동물신약 제다큐어는 개의 CDS 임상증상을 개선한다. CDS를 앓는 반려견의 방향감, 상호작용, 수면패턴, 배변 훈련 등에 개선효과를 나타낸다.

유한양행 측은 “입점한 동물병원의 절반가량에서는 재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합성신약인데다 아직 반려견 CDS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CDS 진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UC DAVIS 연구진에 따르면 11~12살의 반려견 28%, 15~16살의 반려견 68%가 CDS 증상을 나타내지만, 국내에서는 그만큼 CDS 진단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다큐어 출시와 함께 진행된 웨비나와 로드쇼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거듭 지적됐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보호자의 인식이 ‘개선 가능한 질환’으로 변할 수 있도록 수의사들이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한양행 측은 “아직 반려인들의 인식이 낮다. 노령견이 보이는 이상행동이 CDS인지 모른 채 지나간다”며 “CDS에 대한 반려인의 인식 확산이 성공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다큐어의 현장 효능에 대한 추적조사도 지속한다. 유한양행과 개발사 지엔티파마는 별도의 임상수탁기관을 통해 시판 후 조사(PMS)에 나설 계획임을 덧붙였다.

제다큐어는 동물병원 진료 후 수의사 처방에 의해 활용할 수 있다. 일선 동물병원은 한수약품 수의사장터를 통해 구비할 수 있다.

고양이 방광에도 미생물총 있다‥만성신장병에 요로감염 병발 원인 제시

고양이의 방광에 상재하는 미생물총(microbiome)이 베일을 벗었다.

만성신장병으로 소변의 성상이 변하면 방광 미생물총에 불균형이 일어나고, 이는 특정 세균에 의한 요로감염(UTI)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시립대 수의과대학 김연중 박사와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연구진은 ‘만성신장병 고양이의 방광미생물총 불균형(Dysbiosis of the Urinary Bladder Microbiome in Ca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달 미국미생물학회가 발생하는 오믹스전문학술지 mSystems(바로가기)에 발표했다.

사람과 개에 이어 고양이의 방광 미생물총을 규명하고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대상 고양이 48마리의 방광천자 소변샘플 미생물 구성.
아래 막대그래프에서 각 막대는 개별 고양이의 미생물총 구성을 나타낸다.
위 계통도는 미생물총 구조적 유사성에 따른 고양이들의 분류를 나타낸다
(유사한 고양이는 가까이 분류).
(자료 : Kim Y et al, Dysbiosis of the Urinary Bladder Microbiome in Ca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 doi/10.1128/mSystems.00510-21)


고양이 방광 미생물총, 4자기 유형으로 분류..개
·사람과는 달라

연구진은 2020년 4~9월 홍콩시내 동물병원에서 수집한 고양이 108마리의 소변 검체를 대상으로 방광 내 세균 구성을 분석했다.

채취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이 적은 방광천자 샘플에 세균종을 분석하기 위한 16s rRNA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48마리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방광 미생물총이 확인됐다. 건강한 대조군 14마리와 만성신장병(17), 특발성방광염(9), 양성배양세균뇨(positive urine culture, 8) 환자가 포함됐다.

이들 고양이의 방광 미생물총은 다양한 미생물로 구성된 1형·2형과 대장균-시겔라 우세형(Escherichia-Shigella), 창자알세균 우세형(Enterococcus) 등 4가지 유형(urotype)으로 분류됐다.

고양이 방광 미생물총의 양상은 사람이나 개와 달랐다. 개의 소변에서는 암수 모두 녹농균(Pseudomonas)이 우세했지만, 고양이에서는 비교적 적게 검출됐다.

연구진은 “숙주와 환경이 미생물총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잡식성인 사람·개와 달리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식단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신장병 환자의 방광 미생물총 대장균-시겔라 우세..요로감염 영향 가능성

방광 미생물총의 유형은 질병과도 연관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만성신장병 실험군의 절반이 대장균만 분리된 양성배양세균뇨 환자와 함께 대장균-시겔라 우세형의 방광 미생물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만성신장병 실험군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이들 양성배양세균뇨 환자와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한 방광 미생물총을 지니고 있었다.

연구진은 “만성신장병을 앓는 고양이에서 대장균의 요로감염이 호발하는 원인을 미생물총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장균-시겔라가 건강한 고양이의 비뇨기계에도 통상적으로 존재하지만, 만성신장병으로 인해 방광 내 환경이 이들 세균의 증식에 유리해지고 면역저하 등 다른 요인과 결합하면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만성신장병이 진행되면 소변농축능력이 저하되면서 요비중이 감소한다. 대사성산증으로 인해 소변의 pH도 내려간다. 이 같은 방광환경의 변화가 방광 미생물총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대장균-시겔라의 증식이 우세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균만 분리된 양성배양세균뇨 환자가 기저 단계의 만성신장병을 보유했거나 소변 농축능력이 저하되는 양상을 보인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반면 건강한 대조군과 특발성방광염 환자의 경우, 특정 세균이 우세하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된 1형·2형에 해당됐다.

연구진은 “세균이 특발성방광염 발생에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대상 고양이들의 생식기 미생물총을 비교분석하지 못해 방광 미생물총의 유래를 더 깊게 연구하지 못했고, 만성신장병이 노령묘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나이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은 이번 연구의 한계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양성배양세균뇨 환자 8마리를 제외하면 실험대상 고양이들 모두 뇨배양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임상적인 요로감염이 발생하기 전에도 방광 미생물총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비뇨기계 질환에 대해 미생물총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B손보, 서울서 입양된 유기견에 1년간 펫보험 지원

DB손해보험이 서울시에서 유기견을 입양한 보호자에게 자사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2021 서울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DB손보는 지난 4월 16일부터 서울에서 입양된 유기견에 보험가입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6월말까지 2개월 동안 서울에서 새가족을 찾은 유기견 중 약 200마리가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다.

DB손보에 따르면, 사업시작 2개월만에 가입지원 혜택을 받은 입양견 중 7마리가 이미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보험금 혜택을 받았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유기견 입양 시 1년간 펫보험 혜택을 주는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유기견 입양을 망설이게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질병 걱정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질병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으로 주로 버려진다는 세간의 인식은 오해에 가깝지만, 설사 중대한 질병이 없더라도 열악한 보호소에서 생활하다 입양 가정으로 이동하면 환경변화로 인한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삼성화재, 한화손보에 이어 올해는 DB손해보험과 안심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DB손보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치료·수술비를 보장한다. 타인이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피해를 입혔을 때 부담해야 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올해 서울시에서 입양한 유기견은 12월 31일까지 보험가입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도 이와 같은 정책이 확대돼 유기동물과 입양가족에게 필요한 복지혜택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간] 내 늙은 개와의 반짝이는 순간들 ‘노견일기 5’

‘올드독’ 정우열 작가가 나이 든 반려견 풋코와 함께 하는 삶을 그린 에세이툰 ‘노견일기’의 5번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노견일기 시리즈는 많은 독자로부터 웹툰 특유의 여운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호평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SBS <TV동물농장> 출연 이후 ‘슈스견’으로 불리며 더 큰 관심을 받게 됐지만, 정작 주인공 풋코와 정우열 작가는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정답고 다정한 세계를 <노견일기 5>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얼마 전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은 만 18세 풋코는 여전히 하루하루를 소홀히 하지 않고 살아간다.

<노견일기 5>에서 풋코는 이전보다 눈이 잘 안 보이게 되었지만, 바닷가에 갈 때면 언제나 짠물 수영을 즐기고, 작가가 일할 땐 느긋한 단잠을 즐기고, 가을이 되면 감 열매에 행복해하고, 산책할 때는 자신의 ‘최애 빵’이 가득한 곳으로 달려가기 바쁘다. ‘늙음’에 겁먹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 늙은 개 한 마리의 이야기가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과 휴식이 되어준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자연스레 여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작가의 생각은 풋코의 삶의 방식과 닮아있다.

<노견일기 5>에는 ▲풋코 컬렉션 ▲풋코 플립북 ▲에피소드별 풋코 사진 ▲빵돌이 풋코 왕 스티커 등 단행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여럿 있다.

정우열 지음 / 312쪽 / 15,000원 / 2021년 8월 2일 발행 / 동그람이출판

[성명서] 수의사들에게 안전한 진료환경 보장이 시급하다 : 대한수의사회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수술을 받다가 죽자, 격분한 보호자가 수의사와 동물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검거되었다. 해당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하고 동물병원을 떠났으나, 술에 취한 채로 다시 동물병원에 재방문하여 소주병으로 해당 동물병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2만여 수의사와 대한수의사회는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동물의 건강권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대부분의 국민이 동물을 가족처럼 여길 정도로 반려동물 문화도 발전하였다.

그러나 아직 일부 성숙하지 못한 보호자의 인식 및 이러한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 법령의 문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 수의사와 동물병원에 종사하는 인력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할 수 없는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환경은 매우 개탄스럽다.

우리 2만여 수의사와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와 종사 인력에 대한 폭행 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정부를 대상으로 동물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 진료환경 개선의 마련을 촉구한다.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내의 의료인의 안전을 담보하는 법률 조항이 있지만, 「수의사법」에는 그조차 없는 현실이다.

아울러 동물병원 내의 폭행은 수의사와 종사 인력은 물론 진료 받는 동물의 안전과 생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에 보호자들의 성숙한 의식변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할 것도 촉구한다. 또한, 중성화 수술은 말을 하지 않는 동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수의학적인 검사가 필수이며 전신마취가 필수인 수술로, 간단한 수술이 아니다.

2만여 수의사와 우리 대한수의사회는 우리나라 동물건강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의사들에게 안전한 진료환경이 보장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동물병원 내에서 안전한 진료환경이 당연히 보장되는 날까지 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가위로 찌르고 술병으로 내리치고` 동물병원서 벌어진 수의사 폭행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폭행한 보호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날인 27일 서울 양천구의 모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수술을 받던 중 사망하자, 이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병원을 떠난 A씨는 30분여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을 찾아 소주병으로 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아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을 둘러싼 수의료분쟁으로 수의사들까지 위협을 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법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을 폭행·협박해선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중벌에 처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7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고, 사망에 이른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료기관을 점거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 의료행위를 방해할 경우에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정신의학과 등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로 의사가 생명을 잃거나 장애를 얻는 일이 반복되면서, 2019년에는 음주로 인한 심신장애에 따른 감경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특례까지 신설했다.


이처럼 동물병원에도 수의사의 안전은 물론 동물이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처벌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수의사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했지만, 수의사와 동물병원 종사 인력의 안전을 보호할 수 없는 국내 진료환경은 매우 개탄스럽다”며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내 의료인의 안전을 담보하는 법률 조항이 있지만 수의사법에는 그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대수는 “동물병원 내의 폭행은 수의사와 종사 인력은 물론 진료 받고 있는 동물의 안전과 생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동물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보호자들의 성숙한 의식변화를 위한 홍보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핏펫·랩지노믹스 ‘액체생검 활용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MOU 체결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정욱 핏펫 대표,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 내 선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협약이었다. 양사는 앞으로 ▲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 IT 융합 분야 공동연구 ▲공동연구를 위한 인적 자원 및 기술 교류 ▲공동연구 과제 수주 및 수행 등에 협력한다.

랩지노믹스는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3천여 개 이상 의료기관과 임상 유전체 검사 분석을 협업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핏펫은 랩지노믹스의 방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액체생검 기반의 종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암 진단 키트 및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은 혈액 및 타액 등 액체 시료를 이용하여 DNA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개복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환자나 종양 상태에 따라 조직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어 최근 새로운 암 진단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핏펫은 “반려동물의 경우 비용이나 개체 특징상 개복이 어렵고 노령화로 인한 암 발생률도 늘고 있는 만큼,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3월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 본격 진출을 발표한 핏펫은 반려동물 진단 바이오키트 ‘핏펫 어헤드’와 비문인식 솔루션 ‘디텍트’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자 엔비아이티-메디클라우드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반용욱 핏펫 바이오연구소장은 “외과적 시술 없이 혈액 내 존재하는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변이 분석만으로도 암 진단이 가능하다. 랩지노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암 종별 변이 정보를 보다 다양하게 구축하고자 한다”며 “핏펫의 혁신적인 BT-ICT 헬스케어 플랫폼과 랩지노믹스의 임상 유전체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반려동물 암 분자진단 키트 개발과 서비스 구축에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애견신문사, 시골개 행복프로젝트 위해 협약

(사)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와 애견신문사(대표 박태근)가 28일(수) 오후 4시 국경없는 수의사회 사무실에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사진 왼쪽)와 애견신문사 박태근 대표(사진 오른쪽) 등이 자리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생명존중 사회를 위해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견과 들개 증가를 막고, 자연 번식을 통한 유기동물 발생도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애견 신문사는 반려동물용품 유통과 판매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박스 포장용 테이프를 활용한 ‘시골개도 행복하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시골개도 행복하개’ 박스 테이프에는 1m 남짓한 짧은 줄에 묶여 평생을 살아가는 시골개의 이미지가 담겼다. 박스를 개봉하기 위해 테이프를 가르면 시골개의 목줄도 잘리면서 시골개가 자유로워지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캠페인 수익금을 후원하는 등 상호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1m의 목줄을 끊는 것은 시골개들에게 새로운 자유와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시골개도 행복하개 캠페인을 통해 시골개의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뜻깊은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헤리티지로펌] 린치, 진료행위의 존엄을 해치는 범죄

데일리벳이 법무법인 헤리티지와 손잡고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소송’ 연재를 시작합니다.

법무법인 헤리티지는 사람에 대한 의료과실 소송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입장에서 동물병원 관련 계약, 각종 민사소송, 형사소송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알기 쉽고 손에 잡히는 법률이나 소송 관련 지식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최신 판례, 최신 국제동향, 최신 입법 흐름 등에 기반을 두고 동물병원 수의사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사례와 법률 지식들을 해석하고 함께 탐구합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열독을 기대합니다.

<린치, 진료행위의 존엄을 해치는 범죄> 변호사 최재천

반려견에게 중성화 수술이 시행됐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수술 도중 반려견이 죽게 됐다.

격분한 피의자가 수의사의 팔을 수술용 가위로 찔렀다. 한바탕 폭력을 행사하고 떠난 피의자는 30분 뒤 다시 동물병원으로 돌아와 가져온 소주병으로 병원장의 머리를 내리쳤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충격적인 범죄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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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lynch)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쯤 될 것이다.

미국의 사법체계가 완비되기 전인 18세기경, 버지니아주의 치안판사 겸 농장주였던 찰스 린치는 정적들을 처벌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벗어난 폭력을 동원하곤 했다. 판사의 이름에서 린치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과거 한때 미국에서는 린치를 필요악으로, 심지어는 대중민주주의 한 형태로 간주한 적도 있다. 어느 역사학자는 “그것은 몸에 퍼질 위험을 극소화 시키면서 화농을 제거하는 능숙한 외과의사의 손에 쥐어진 날카로운 칼(Hubert H. Bancroft)”이라 찬양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적정절차를 벗어난 이러한 처형 방식은 어느 순간 인종차별에 악용되며 흑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수단이 되고 말았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린치가 금기어다. 인종차별의 고통스러운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린치라는 단어를 사용한 정치인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그는 2019년 10월 자신에 대한 의회 탄핵조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린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비난이 빗발쳤다. 그간 트럼프가 인종차별적 언행을 일삼아 왔기에 비난은 더욱 가중됐다.

양천구 동물병원 폭력 사건은 불행히도 아직까진 한국 사회가 전근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극단적 폭력이자, 비극이다. 린치라는 단어를 이렇게 꺼내게 될 줄은 몰랐다.

도둑질을 하면 손을 자르고, 가족을 죽이면 보복으로 응징하던 역사도 있었다. 하지만 근대국가 이후로는 아니다. ‘자력구제(self-help)’는 금지된다.

근대국가가 성립하면서 국가는 개인들이 가지고 있던 폭력과 관련된 권한을 국가권력으로 통일시켰다. 그래서 경찰과 검찰, 군사제도가 창설되었고 인신구속 및 재판과 관련된 사법제도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게 됐다.

자력구제는 결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극단적인 범죄행위일 뿐이다.

형법 제258조의2 ‘특수상해죄’에 의하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상해죄를 범한 때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우리 대법원은 ‘가위’나 ‘소주병’은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따라서 이 건 범죄행위는 ‘상해죄’가 아닌 ‘특수상해죄’로 규율함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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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의료현장에서 의료결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폭력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이제는 반려동물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애착을 넘어 극단적 폭력사건화 되기도 한다.

동물병원 진료행위의 전문성과 독립성만이 아닌 안전성을 어떻게 담보 받을 수 있을지 함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참고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2조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폭행·협박 등의 방법으로 방해한 경우, 또는 의료시설을 손괴, 점거한 경우 특별히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소송]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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