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랩지노믹스 ‘액체생검 활용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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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정욱 핏펫 대표,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 내 선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협약이었다. 양사는 앞으로 ▲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 IT 융합 분야 공동연구 ▲공동연구를 위한 인적 자원 및 기술 교류 ▲공동연구 과제 수주 및 수행 등에 협력한다.

랩지노믹스는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3천여 개 이상 의료기관과 임상 유전체 검사 분석을 협업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핏펫은 랩지노믹스의 방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액체생검 기반의 종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암 진단 키트 및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은 혈액 및 타액 등 액체 시료를 이용하여 DNA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개복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환자나 종양 상태에 따라 조직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도 진단할 수 있어 최근 새로운 암 진단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핏펫은 “반려동물의 경우 비용이나 개체 특징상 개복이 어렵고 노령화로 인한 암 발생률도 늘고 있는 만큼,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3월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 본격 진출을 발표한 핏펫은 반려동물 진단 바이오키트 ‘핏펫 어헤드’와 비문인식 솔루션 ‘디텍트’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자 엔비아이티-메디클라우드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반용욱 핏펫 바이오연구소장은 “외과적 시술 없이 혈액 내 존재하는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변이 분석만으로도 암 진단이 가능하다. 랩지노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암 종별 변이 정보를 보다 다양하게 구축하고자 한다”며 “핏펫의 혁신적인 BT-ICT 헬스케어 플랫폼과 랩지노믹스의 임상 유전체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반려동물 암 분자진단 키트 개발과 서비스 구축에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핏펫·랩지노믹스 ‘액체생검 활용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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