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 경로 1위 ‘지인에게 받음’, 펫숍 평균 분양비 50만원

지인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전국 20~64세 성인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온라인 패널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 2명 중 1명(53.1%)이 ‘친구·친척 등 지인’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입양한 것으로 나타났다(무료 44.3%, 유로 8.8%).

2020년 조사(69.1%)보다 16%포인트 감소한 결과지만 2위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 2위는 ‘펫숍에서 구입함(22.5%)’이었다. 펫숍 구입 비율은 전년 조사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길고양이 등을 데려다 키운다는 응답은 6.2%,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했다는 응답은 5.1%를 기록했다. 브리더로부터 분양받았다는 응답도 5.0%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유료로 분양받은 반려동물 양육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양 비용은 ‘펫숍에서 구입함’이 평균 49.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민간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함’이 31.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개인 브리더에게 분양받았다는 응답자(65명)의 평균 분양비용은 42.0만원으로 펫숍보다 오히려 적었다.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등록 여부 및 동물등록제 인지율, 동물학대 목격 시 행동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전남 영암 육용오리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5일 전남 영암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 겨울 들어 21번째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영암 군서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강화된 오리 사육단계 예찰 과정에서 포착됐다. 전남 방역당국이 H5형 AI 항원을 검출한 후 검역본부 정밀검사를 거쳐 확진됐다.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3만3천여수는 살처분됐다. 역학관련 시설에 대한 이동제한도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한파·폭설로 소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람·차량의 농장 진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기온이 높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보건사 낙동강 오리알 현실로…인증평가 탈락기관 재심 불발

 동물보건사 인증 양성기관 15개소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추가 평가인증 결과를 18일 공고했다.

추가로 평가인증을 획득한 곳은 ‘부산여대 반려동물과’다. 부산여대 반려동물과는 올해 12월까지 1년간 효력이 부여되는 단축인증을 획득했다.

반면 인증평가에 탈락한 양성기관 졸업생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그대로 현실화됐다.

지난해 평가인증을 신청한 20곳 중 곧장 인증을 획득한 양성기관은 14곳이다. 탈락한 6개 양성기관 중 5곳이 올 초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라 논란을 빚었다.

동물보건 관련 학과라도 인증을 받지 못하면 졸업생이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된 2021년 8월 이후 졸업생에게는 특례조건도 적용되지 않는다.

인증을 받지 못한 양성기관의 졸업생은 다시 인증 양성기관에 입학해 졸업하는 것 외에는 동물보건사가 될 수 없는 셈이다.

탈락한 6개 양성기관 중 4개 기관이 재심을 신청했지만, 이들 모두 재심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적 한계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12월 10일 평가인증 결과가 공고된 후 재심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애초에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문제를 개선하기엔 촉박한 시간이다.

결국, 평가인증 작업 자체가 늦어졌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수의사법 개정으로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이 확정된 이후 2년의 준비 기간이 주어졌지만, 실질적인 작업은 2년을 다 흘려보낸 후 지난해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가인증을 끝으로 2월 첫 시험을 치를 응시자격 범위는 최종 확정됐다. 부산여대 반려동물과를 포함한 15개 기관 졸업생과 특례대상자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응시원서 접수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원서접수 개시‥21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농식품부장관의 인증을 획득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졸업자(예정자)와 특례대상자가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증명사진 업로드, 응시료 결재 등도 홈페이지에서 진행해야 한다.

첫 시험은 오는 2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월초에 곧장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 발표 후 14일 이내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진단서, 응시자격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최종 자격자를 확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식품부 방역정책과, 대한수의사회에 문의할 수 있다.

반려동물 SFTS 백신 개발 30억·아토피 치료제 개발 20억 등 정부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년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총 16개 사업에 올해만 총 67억여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반려동물 먹거리, 의약품 등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이다.

‘반려동물 먹거리 수입대체 및 국산화’ 사업에 총 3개 과제,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및 서비스 개발’에 총 13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16개 세부과제는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처방식(사료) 개발 ▲기호성 개선용 반려동물 사료첨가제 개발 ▲반려동물전용 항암치료제 및 면역조절 용도 면역세포 치료제 기술개발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비혈관계 스텐트 개발 ▲반려동물 SFTS 백신 개발 ▲반려동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연구 기간은 짧게는 1년 9개월, 길게는 4년 9개월에 이르며, 총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321억 8100만원이다. 그중 67억 2200만원이 올해 투입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2월 14일(월) 18시까지이며, 주관연구책임자 아이디로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FRIS)에 접속하여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접수된 과제를 바탕으로 사전검토, 선행특허조사, 공개발표평가/정책부합성 평가를 거쳐 연구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도 반려동물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자세히 보기(클릭)

씨티씨백,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수출용 품목허가

씨티씨백이 개발한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다. 러시아, 미국에 이어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세 번째다.

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 씨티씨백은 자사가 개발한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씨티씨백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2020년 3월부터 반려동물용 백신 개발에 나섰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백신후보물질이 자체 실험에서 유의미한 중화항체 수준을 보였고, 이후 미국 캔자스주립대 생물보안연구소에 의뢰해 고양이 백신 효능을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열린 동물약품 전시회 VIV MEA 2021에 참가했다. 씨티씨백 측은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쇄도했다며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고 사업 추진에 더 매진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백은 수출용 품목허가를 기점으로 그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의 백신 제조업체와 본격적인 기술이전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중동 및 유럽의 국가별 관심 협력사를 선정해 신속한 현지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러시아에서 자국 반려동물에 백신을 접종하고, 미국에서 호랑이 등 동물원 동물에게 일부 접종한 사례가 알려졌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백신접종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정호경 씨티씨백 연구소장은 “반려동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의식하는 다수의 반려인과 수의사에게 One-Health를 실천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면서 “언제든 사회적 필요성과 수요가 발생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동물병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해가겠다”고 전했다.

법인·대학 동물병원에도 진료거부 금지 의무 확대된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이 동물병원의 진료거부 금지 의무를 확대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1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수의사법도 동물진료업을 하는 수의사가 동물 진료를 요구받았을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을 개설해 동물진료업을 할 수 있는 주체는 수의사 개인 이외에도 국가, 지자체, 동물진료법인, 수의과대학, 비영리업인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이 동물병원을 개설한 경우에도 진료거부 금지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의료법도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개설자에게까지 진료거부 금지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

신영대 의원안은 동물병원 개설자가 동물의 진료 또는 응급의료조치를 요구받았을 때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기고] ESG는 사육곰에 닿을 수 있을까? : 박현지

ESG는 사육곰에 닿을 수 있을까?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 석사과정 박현지

바야흐로 ESG가 대세다. 2003년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에 처음 등장했던 ESG는 선진국 대형 연기금 운용사의 자금운용 전략으로, 세계적 자산운용사로, 그리고 전 세계 기업들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2030년까지 모든 코스피 상장사의 ESG 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분에 이제는 기업들의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경영 기사를 연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국내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확산·정착을 위한 기업 설문조사」 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가 ESG에 대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기업들의 60%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중 가장 중요한 분야로 E(환경)를 꼽았다. 이처럼 E(환경) 경영이 중요해 짐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사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부문의 배출 감소를 통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부문의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극한기상현상 등을 일으키며 자연계와 인간계에 영향을 미치며 리스크를 증폭시키는데, 특히 생물다양성(Biodiversity)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기후변화 경제학에 관한 스턴 연구보고서(2006)」는 지구 기온 2℃ 상승 시 14~40%의 생물종이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2019년 5월, UN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과학정책기구(IPBES)는 파리에서 열린 제7차 총회에서 「전 지구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평가에 대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통해 현재 1백만 종 이상의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과학정책기구(IPBES)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공동으로 발표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세계에서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은 강력한 적응 및 혁신·보존의 노력과 이전에 시도된 적 없는 강력한 적응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제사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 즉, 멸종위기생물에 대한 보호와 보전이 강조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국제사회 ESG에서 대두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 「글로벌 위험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인류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꼽았다.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의 주도로 2020년 출범한 자연자본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NFD)는 2023년까지 생물다양성 리스크 극복을 위한 보고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대한상의와 주한유럽상의가 공동주최한 「ESG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자본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공시가 G7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따라서 기업들은 생물다양성(Biodiversity) 공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금까지 ESG 분야에서 소홀히 여겨져 왔던 생물다양성 보전이 기후변화 이후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는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생물다양성 이슈들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제적멸종위기 반달가슴곰에 대한 웅담채취용 사육 및 도살」 문제이다. 국내에는 369마리(2021.9. 기준)의 반달가슴곰(이하 사육곰)이 낡고 비좁은 개인 사육장에서 사육되고 있는데, 이 곰들은 1981~1985년 사이 국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재수출 목적으로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되었던 반달가슴곰의 후손들이다. 사육곰은 대부분 반달가슴곰으로 CITES 협약(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는 멸종위기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년이 되면 웅담채취를 위해 합법적으로 도살당한다. 정부는 1980년대 초,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곰사육을 장려했으나 1993년, CITES협약에 가입하면서 이 곰들의 상업목적의 재수출을 금지했다. 그러나 곰의 상업적 개인사육과 웅담채취용 도살은 현재까지도 이뤄지고 있다. CITES협약에 따른 보호종은 국내법상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 장관의 고시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사육곰에 대해서만은 예외적 지침을 두었기 때문이다.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의 사육곰 제도에 대한 국내·외 비난은 거세게 이어져 왔다. 녹색연합을 비롯해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사육곰 폐지 주장, 일부 곰의 구출과 보호를 통해 정부를 압박했다. 이에 정부는 2014년 사육곰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실시하고 웅담채취용 곰에 대한 증식을 금지했다. 최근에는 생추어리(sanctuary) 조성계획을 마련하며 사육곰 제도의 종식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육곰에 대한 보호 대책은 소수의 개체에 한정되어 있고, 아직 모든 개체에 대한 보호와 사육곰 제도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정책은 세워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사이 농가에서는 곰의 불법증식과 곰 고기, 기름 등 부산물의 불법적 이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생물다양성 부문이 정부 환경정책에서 조차 후순위에 머물러 왔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이 문제의 해결이 힘겨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기업들의 ESG가 사육곰과 같이 오랜 시간 소외된 생물다양성 문제에 닿을 수 있다면 어떨까? 정부는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한 문제의 해결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갈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웅담소비국이라는 오명을 벗음과 동시에 CITES 협약국으로서 협약의 기본취지를 준수함으로써 국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은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이후 대두되는 중요한 의제인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E(환경) 경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육곰으로 하여금 반복되는 끔찍한 고통을 중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소중한 생명들의 고통을 감소시키고 지켜내며, 나아가 지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내에는 사육곰 문제 외에도 야생조류충돌, 로드킬, 생태계교란, 멸종위기종 증가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문제가 존재한다. ESG가 뜬장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며 평생을 보내다 웅담채취를 위해 도살당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사육곰에게, 그리고 인간으로 인해 그 생명과 존재가 소멸되어가는 멸종위기에 처한 소중한 생명들에 닿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위클리이슈] 동물병원 가격 똑같아야? 수의대 정시경쟁률 8년래 최고 등

지난주 수의계 이슈를 빠르게 돌아보는 ‘위클리이슈’입니다. 2022년 1월 둘째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기동민 의원 “동물병원마다 다른 가격, 있을 수 없는 일”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59288

윤석열 `반려동물 의료보험? 등록제·표준진료체계 먼저 명확히 해야`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59203

한국동물병원협회 농식품부 사단법인 설립 허가

https://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159193

이은재 수의사, 기술고시 최종 합격

https://www.dailyvet.co.kr/news/college/158997

2022 수의대 정시 경쟁률 12.24대1…3년 연속 경쟁률 상승

https://www.dailyvet.co.kr/news/college/159084

대국민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동물사랑배움터’ 개설

https://www.dailyvet.co.kr/news/animalwelfare/159334

이재명 후보 동물권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고민정·우희종

이재명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 고민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물권위원회’가 15일(토)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고민정 국회의원과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김성호 성서대 교수, 서국화 변호사가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동물권위원회 측은 “반려동물, 전시동물, 산업동물, 비건문화 등 각 분야별 동물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전북, 전남광주, 대구·경북, 부산·경남, 제주 등 전국 규모의 동물권 조직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불참…동물병원 표준수가제 공약 또 언급

이날 출범식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후보는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이재명 후보는 서면 축사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사회, 반려동물 문화선진국으로 가야 한다”며 동물권위원회가 좋은 정책과 공약으로 국민과 잘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의원은 “사람·동물·자연 통합복지를 말한 건 이재명 후보가 최초”라며 “대통령 후보 중 동물권에 대해 가장 잘 준비된 사람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선대위원 대표 11인의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각기 사연이 있는 동물 4마리도 명예위원으로 선임됐다. 단, 국회 규정상 동물 출입이 불가능해 영상으로 임명식이 진행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고민정 공동위원장은 이날 ▲반려견 운동장 설치 ▲사람·동물 통합 복지정책 등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의 동물정책들,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신종 펫샵 근절 등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동물권 공약들을 소개했다.

우희종 공동위원장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재명 후보는 1,500만 반려인을 위한 행정조직으로 동물복지진흥원 신설이라는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며, “우리 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각 지역의 동물권위원회를 활성화하는 중이며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 활성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마 ‘은퇴 후 새 삶 찾기’ 지원해야…퇴역마 이력정보 DB 구축

한국마사회가 말 복지 증진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마사회는 13일 경주퇴역마, 경주마 교배 및 번식 분야에 대한 가이드라인 2종을 발표했다.

마사회는 지난 2019년 경마·동물복지·법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말복지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 복지 가이드라인을 개정 배포하는 한편 분야별 가이드를 세분화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날 발표된 세부 가이드라인 2종은 경주마의 시작과 끝을 다뤘다. 교배·번식 단계에서 씨수말·씨암말을 동물복지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경주마의 퇴역 전반에 걸친 복지 증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사진 : 한국마사회)

경주퇴역마 새 삶 찾기, 말 복지의 중요 이슈

용도 개발 지원, 퇴역마 이력DB 구축 과제로

‘경주퇴역마 복지 가이드라인’은 퇴역한 경주마가 승용, 번식, 관상 등 새로운 용도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주마 퇴역과 용도 전환에 대한 기본적 책임은 말의 주인(마주)에게 있다. 언제 어떤 형태로 퇴역할 것인지는 마주가 결정할 문제다. 때문에 마주는 퇴역 후 용도나 소유권 이전, 위탁 관리 등 퇴역마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마주뿐만 아니라 말관리사, 조련사, 수의사, 훈련시설 관계자 등 말관계자들이 용도 개발을 지원하도록 했다.

경주마의 안락사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 대한 기준도 구체화했다. 수의학적 검사와 진단을 바탕으로 안락사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인도적인 방법으로 실시해야 한다.

치료가 불가능한 부상을 당하거나 삶의 질이 지나치게 열악한 경우,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노화 및 부적절한 기질로 적정한 관리를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등이다.

경마시행체(한국마사회)는 경주마가 건강하게 퇴역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퇴역 후 용도 개발을 장려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정책·제도를 추진하는 한편 ‘경주퇴역마 이력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련 현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사진 : 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 동물자유연대)

이 같은 경주퇴역마 문제는 말 복지의 중요 이슈 중 하나다. 상당수의 경주마들이 짦은 선수생활을 마친 후 고기 용도로 도축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경주퇴역마를 도축해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사업을 추진하려다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발로 최근 무산되기도 했다.

은퇴한 경주퇴역마들이 어떻게 되는지 실태파악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주마가 퇴역한 이후 정확한 용도가 파악되지 않은 기타 용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22.5%에 달했다.

경주마 퇴역시 번식용·승마용·휴양 등으로 용도를 신고해야 하지만 마주 신고에만 의존하고 있다 보니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교배·번식 가이드라인 구체화..건강관리·스트레스 저감

‘경주마 교배 및 번식분야 복지 가이드라인’은 교배·번식 과정에서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고 학대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자마를 생산하는 씨수말, 씨암말이 불필요한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번식에 임할 수 있도록 준수사항을 구체화했다.

씨수말은 경쟁심과 공격적 성향을 보일 수 있는 만큼 다른 말이나 사람과의 부상을 방지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수의사에 의한 정기 검진을 실시하고, 말인플루엔자·일본뇌염 등에 대한 백신접종과 구충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가급적 환경변화를 줄여야 하며, 자유로운 운동이 가능한 방목장을 제공해야 한다. 씨암말 마방과 떨어진 곳에 씨수말 마방을 두고, 씨암말 마방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환경에 두지 않아야 한다.

씨암말도 적절한 건강검진과 초지방목 등 동물복지적 관리를 받아야 한다. 자마의 성장이 집중되는 임신 후반기의 사료관리에 유의하며, 자마 분만 시 공격성을 완화하기 위해 말관계자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교배 시에도 건강·심리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배과정에서 무리하거나 말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코틀이를 사용해 보정하는 경우도 최대 15분을 넘지 않도록 권고했다.

망아지도 태어난 직후부터 향후 접하게 될 사람, 동물, 사물 등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순치 및 사회화 훈련을 점진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마사회는 향후 말복지위원회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락사 등 다른 주제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 제·개정도 추진한다.

마사회 송철희 회장직무대행은 “말산업 발전에 동물복지는 기본이 되는 중요한 가치”라면서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 경마시행체이자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서 국내 말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클리벳 277회] 너무 복잡한 수의사법, 시행날짜별로 알아보기

수술 등 중대진료 사전 설명 및 서명 동의, 예상진료비용 고지, 동물진료비 게시 등의 내용을 담은 수의사법 개정안이 1월 4일 공포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다양한 내용이 담겼는데, 각 조항의 시행일이 다르고, 같은 조항이라 하더라도 동물병원의 규모에 따라 적용시점이 달라서 굉장히 헷갈립니다.

위클리벳에서 277회에서 ‘동물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의 내용과 시행일, 위반 시 처벌조항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 시상식 15일 온라인 개최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제9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의 시상식이 15일(토) 오후 2시 줌 플랫폼으로 온라인 개최된다.

매년 개최되는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호랑이와 표범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범(호랑이·표범)’으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의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300여점이 응모했다. 이중 국회의장상, 환경부장관상을 포함한 10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호랑이의 해를 기념해 특별히 디자인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호랑이의 해 대상 수상의 영예는 마스크를 쓴 평화로운 호랑이 모습으로 현 시대를 표현한 조소율(12, 선린초) 학생이 차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낸 어린이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2022년에는 재앙과 역병을 물리치는 호랑이의 힘이 널리 미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시상식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 신장질환 조기진단이 핵‥최소 연1회 혈액검사 해야

“미국에서도 연1회 혈액검사해야 한다고 하면 보호자들이 어떻게 하냐고 반응한다. 하지만 개의 1년이 사람의 7년에 해당한다고 교육하면 많이 수긍한다”

이글벳이 13일 ‘임상수의사를 위한 신장 질환의 엘리트 관리 :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VETSCOPE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이날 웨비나는 수십년간 미국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한 헨리유 수의사(DVM. MSc, MBA)가 연자로 나섰다.

헨리유 수의사는 신장질환의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보호자 교육에 기반한 예방적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 신장이 70% 이상 손상된 후 증상을 계기로 문제를 발견하게 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진단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것이다. 조기 진단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선 보호자가 그 필요성에 공감해야 한다.

헨리유 수의사는 “최소한 1년에 1번은 혈액검사로 신장지표를 관찰하여 조기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도 매년 검사하자고 하면 보호자들이 ‘나도 1년에 한 번 하는데 강아지를 어떻게 하느냐’는 반응이 많다”면서도 “강아지의 1년이 사람의 7년에 해당한다고 교육하면 많이 수긍한다”고 덧붙였다.

많이 살아야 20년인 반려동물의 삶에 사람에 있는 병 대부분이 들어가 있는만큼, 1년을 살아도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의사에게 가장 주요한 소명이라는 것이다.

신장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처방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관리할 수 있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점도 함께 지목했다.

이번 웨비나를 주관한 이글벳은 반려동물 위한 아미노산 신장영양제 아미나바스트(AminAvast®) 출시했다. 신장 기능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성분들로 구성된 아미노바스트는 기호성이 높고, 모든 IRIS 단계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헨리유 수의사는 “수의사에게 많은 지식이 있더라도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보호자가 동의해야 한다. 보호자가 동의하려면 그 검사∙진료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면서 “소통과 교육이 동물병원 성공의 8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제66회 수의사국가시험 시행, 605명 응시원서 접수

제66회 수의사국가시험이 14일(금)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제65회 수의사국가시험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개 학교에서 시험을 진행했으나, 올해 시험은 예년처럼 다시 1개 학교에서 열린다.

응시생은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시험실로 입장했으며, 응시생 이외 사람의 입실은 철저히 금지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도 생활치료센터 시험실, 감염병전담병원 병실 등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시험 과목은 기초수의학(100문항), 예방수의학(100문항), 임상수의학1(75문항), 임상수의학2(55문항) 및 수의법규·축산학(20문항)이다(총 350문항).

전 과목의 총점 60% 이상, 과목당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한다.

이번 시험 응시원서 접수자는 총 605명으로 65회 시험(548명)보다 57명 늘었다. 시험 당일 불참자가 생기면, 실제 시험 응시인원은 접수자보다 감소할 수 있다.

시험 합격자는 1월 20일(목) 이전에 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수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은 최근 3년 연속 97%를 넘었다. 2015년 제59회 시험에서 85.1%를 기록한 뒤, 2016년 97.2%, 2017년 96.1%, 2018년 96.9%, 2019년 97.1%, 2020년 97.7%, 2021년 9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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