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포착 늦은 당진 ASF, 확대된 역학농장 예찰선 이상無

10월후 민간검사기관 의뢰된 돼지 폐사체 1,202두도 ASF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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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역학 농장을 확대 예찰한 결과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3일(수) 밝혔다.

당초 충남 당진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시기는 11월 24일이지만,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생 추정시점이 크게 앞당겨졌다.

해당 농장이 10월초부터 돼지 폐사 증가에 대한 민간병성감정을 의뢰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적 조사에 나섰고, 10월 9일 실시한 병성감정시료에서 ASF 양성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역학 관련 농장 437호(농장역학 28호, 도축장역학 409호)를 추가해 임상·정밀검사를 벌이는 한편 충남 전체 농장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별다른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전국 양돈농장 5,112호를 대상으로 ① 3일간 발열(39.5℃ 이상) 증상 ② 40.5℃ 이상 고열 및 식욕부진 ③ 전연령 일일 폐사율이 최근 10일간 평균보다 증가 ④ 구토, 귀나 복부 및 뒷다리 청색증 등 ASF 의심증상 발생 여부를 전화예찰한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당진 발생농장과 같은 사례가 숨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국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된 돼지 폐사체 1,202두(농가 264호)를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을 확인했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기존 방역대·역학농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장주는 매일 사육하는 돼지에 대한 임상 예찰을 실시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폐사가 발생하거나, 발열, 식욕 부진, 청색증 등 ASF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발생 포착 늦은 당진 ASF, 확대된 역학농장 예찰선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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