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감정노동·직무스트레스·안전문제 다룬다..대수 수의사복지위원회 출범

대한수의사회 수의사복지위원회, 첫 회의 개최...위원장에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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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제28대 집행부 수의사복지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대한수의사회 제28대 집행부 수의사복지위원회(위원장 양철호)가 4월 30일(목) 수의과학회관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의사복지위원회는 동물병원과 다양한 수의 직역에서 수의사의 업무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 등을 논의하는 대한수의사회 상설기구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화하고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은 양철호 원장(타임즈동물의료센터)이 맡았으며, 김재현(상암동물병원), 김종민(로얄캐닌코리아), 박은정(미소동물병원), 윤국진(경기동물의료센터), 이승철(별사랑동물병원), 전순건(북문동물병원), 전태현(코리아동물병원) 위원이 합류했다.

수의사복지위원회는 수의사의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 안전 문제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러한 문제가 수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판단, 대국민 홍보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부 및 국회에 관련 정책 건의를 펼칠 예정이다.

수의사의 높은 직무스트레스는 이미 여러 차례 연구로 입증됐다.

2008년,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수의사의 자살률은 의사보다 2배 이상 높고 치과의사보다 2배 가까이 높으며, 일반 국민보다는 약 4배 높았다(Stoewen 2016, Bartram&Baldwin 2008).

머크애니멀헬스의 2020년 ‘미국 수의사 웰빙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웠던 수의사가 일반인보다 약 1.7배 많았으며, 실제 사살을 시도한 수의사는 일반인보다 무려 2.7배 많았다.

대한수의사회 역시 2019년 미국 CDC 국립보건통계센터 발표 자료를 인용하면서 “1979~2015년 약 400명의 수의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남성 수의사의 자살률은 일반인보다 2배, 여성 수의사는 4배 가까이 높았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 제28대 집행부 수의사복지위원회

이날 회의에서도 수의사의 정신건강 및 직무스트레스 대응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외에도 ▲동물병원 내 난동 및 진료방해 행위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 마련 ▲축산농장에 방문하지 않는 수의사의 해외 입출국 시 신고·소독 의무 제외 등 현장 중심 현안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양철호 대한수의사회 수의사복지위원장은 “수의사의 업무환경과 복지는 국민이 받는 동물의료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의사 감정노동·직무스트레스·안전문제 다룬다..대수 수의사복지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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