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사노피, 동물병원 수의사 파상풍 예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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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주형 대수회장, 파스칼 로빈 사노피파스퇴르 대표

대한수의사회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사노피가 국내 동물병원 수의사 및 관계자들의 파상풍 예방에 협력한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파스칼 로빈 사노피파스퇴르 대표는 25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MOU를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한국애견협회가 2020년 훈련사, 수의사 등 국내 반려견 관련 종사자 772명을 대상으로 개물림사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86%가 업무 중 개물림으로 인한 교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물림으로 인한 교상은 파상풍의 주요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 동물병원 수의사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교상 부위로 파상풍균이 노출되면 신경독소에 의해 근수축, 부정맥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면역을 획득할 수 없고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성인 파상풍 예방을 위해 Td(파상풍-디프테리아), 혹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사노피와 대수는 동물병원 수의사와 직원들, 반려동물 보호자의 파상풍 감염병 예방 인식을 높이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파상풍 예방 인식을 높이고 예방접종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날 성남 수의과학회관을 찾은 로빈 대표는 “한국은 반려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나라”라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돌보는 수의사분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수의사회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병원 수의사와 직원은 개물림으로 인한 파상풍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백신접종 필요성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동물병원 인력은 물론 동물 구조 활동을 벌이는 일반 시민분들도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수의사회·사노피, 동물병원 수의사 파상풍 예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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