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승혁 교수, 세계수의사회 이사 위촉..동물복지 워킹그룹도 이끈다

WVA 국제 전문분야 기구 대표 이사..2028년까지


5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서울대 석승혁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석승혁 교수가 세계수의사회(WVA) 이사로 선임됐다. 2026년부터 2년간 ‘국제 전문분야 기구 대표 이사(Councillor for International Discipline-Centered Organisations)’로 위촉된 석 교수는 세계수의사회 산하의 동물복지 워킹그룹(Working Group)의 공동 의장도 맡게 됐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사무국을 둔 세계수의사회는 각국의 수의사회와 국제적인 수의 전문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 기구다. 현재 쿠라우치 이사오 일본수의사회장이 세계수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세계수의사회 이사회는 회장단 3인(전·현직 회장과 차기 회장 당선인)과 지역별·직역별 14인으로 구성된다. 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북미 등 6개 권역에서 각각 2인의 이사를 뽑는다. 여기에 국제 지역기구 대표 1인과 국제 전문분야 기구 대표 1인이 더해진다.

석승혁 교수가 맡은 ‘국제 전문분야 기구 대표 이사’는 지역이 아닌 수의학 전문분야별 국제기구를 대표하는 자리다. 각 분야 전문기구의 의견을 WVA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계수의사회는 주요 의제별 워킹그룹을 두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동물복지, 원헬스, 수의학 교육, 의약품 관리(Medicines Stewardship) 등 4개 분야에 전략 워킹그룹을 두고 세계수의사회의 공식 입장과 정책, 관련 교육자료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석승혁 교수는 이중 동물복지 워킹그룹에서 독일의 페트라 진데른(Petra Sindern) 이사와 함께 공동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동물복지 현안에 대한 국제적 인식 제고와 글로벌 동물복지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수의학 교육과정 내에서의 동물복지 교육 강화가 주요 목표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이나 가축의 운송 과정과 관련한 동물복지 공식 자료를 발표하거나 재난·전쟁 상황에서의 동물보호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승혁 교수는 “한국 수의사가 세계 수의계의 동물복지 논의를 이끌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을 아우르는 동물복지 기준이 각국 현장에 실질적으로 자리 잡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석승혁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실험동물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한국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로서 세계실험동물수의사회 한국대표, 동물실험대체법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석승혁 교수, 세계수의사회 이사 위촉..동물복지 워킹그룹도 이끈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