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항생제 잔류 폐기 원유 줄었다‥NRP 도입 성과

300여 농가 대상 항생제 신속검사 키트에서도 전건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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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생산된 원유 중 잔류 항생제가 검출되어 폐기되는 경우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원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NRP) 시행 이후 도내 젖소사육농가에서 잔류물질 부적합에 따른 원유 폐기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원유에 대해서는 집유장의 민간 책임수의사가 항생제 잔류를 상시 검사해왔다. 상시검사에서 항생제 잔류 등이 확인되면 해당 원유는 즉시 폐기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NRP가 도입되며 국가 주도의 계획검사가 추가됐다. 항생제 57종을 비롯한 동물용의약품과 사료 혼입 우려가 있는 농약 등 71개 항목을 검사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151톤에 달했던 잔류물질 부적합에 따른 원유 폐기량은 2019년 117톤, 2020년 108톤, 올해 상반기 49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연간 원유 생산량은 85만톤 내외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항생제 잔류 문제가 개선된 셈이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NRP와 함께 도내 300농가를 대상으로 항생제 신속검사 키트를 활용한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페니실린을 포함한 항생제 77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든 농가에서 잔류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최권락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원유 잔류물질검사의 철저한 시행과 자체 모니터링 검사 확대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내 항생제 잔류 폐기 원유 줄었다‥NRP 도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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