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의계이슈 11∼20위] #진료비 #의료소송 #회장선거 #심장사상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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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수의계의 대외적인 성과가 많았던 해입니다. 하지만 수의계 내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이슈화되면서 내부 정화의 목소리 또한 높아졌던 한 해였습니다.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에서 올해 게재된 기사 중 조회수를 기준으로 수의계 주요 이슈 20개를 정리해봤습니다.

과연 올해 수의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우선 11위부터 20위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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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반려동물 진료비’ 건드는 정부·정치계, 대통령 공약 이어 법 개정안도 발의(2017년 5월 18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policy/77358

올해는 유독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반려동물 진료비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은 물론, 정부, 국회 할 것 없이 반려동물 진료비를 건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 미세먼지 관련 정책 다음으로 많이 접수된 요구사항이 바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문재인 후보 공약에 ‘표준진료제 도입’, ‘동물의료협동조합’ 등이 담겼죠.

동물의료비용체계 개선을 위한 법안도 발의됐으며, 반려동물 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 연구용역’을 지난 2월 발주해서 시행 중입니다.

이 연구용역 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애견협회와 함께 8월 30일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와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국정감사에서도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표준수가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참고기사 : 정재호 의원,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해 또 다시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언급(http://www.dailyvet.co.kr/news/policy/84803)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수의계의 통일된 입장과 계획이 나와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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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업계 수의사도 부족, 취업박람회 관심도 부족?(2017년 5월 26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industry/77892

제2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박람회가 지난 5월 25~26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박람회는 축산, 수의업계에 포커스를 맞춘 전문 채용박람회로 작년에 처음 정부가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의계의 관심과 참여는 부족했습니다.

세종시의 ‘떨어지는 접근성’도 참가자들의 방문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진로특강, JOB DAY, 청수콘서트, 실습 수기 공모전 등 예비 수의사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수의사/예비수의사의 진로 고민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18위. 유럽 살충제 계란 파문…국내 산란계도 닭진드기 `골머리`(2017년 8월 9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prevention-hygiene/81881

올 여름에는 살충제 계란 파동이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의 대규모 리콜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산란계 닭진드기 구제용 살충제 문제가 결국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물복지축산농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피프로닐 성분의 구충제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참고 기사 : `반려동물용 피프로닐 제제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안전하다`(http://www.dailyvet.co.kr/news/prevention-hygiene/82276)

  
17위. 약 잘 먹은 강아지 안에 숨어 있는 심장사상충…`검사는 필수`(2017년 4월 24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76056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 방법 및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기사가 17위를 차지했네요. 매월 꾸준히 심장사상충예방약을 투약하고 있는 보호소에서 성충 감염이 확인되면서 정기 검사가 필수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12개월 연중예방 및 최소 1년에 한 번의 정기 검사를 추천합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만 심장사상충 예방을 했다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반려견의 기사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참고기사 :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심장사상충 연중 예방+정기 검사`의 중요성(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75949)

 
16위. `왜 처음엔 검사 안했어요?` 증가하는 동물병원 의료소송(2017년 2월 16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72459

‘늘어나는 동물병원 의료소송’이 2017년 수의계 이슈 16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염병 검사가 늦었다’며 수의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일, ‘수의사가 돈벌이 때문에 무리하게 수술시켰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일, ‘수의면허 장롱면허 만들거예요’라며 동물병원을 비방하고 모욕하여 명예훼손으로 소송이 벌어지는 일 등이 벌어졌습니다.

동물병원 진료에 대한 수의료소송이 늘어나면서 동물환자가 겪을 수 있는 위험가능성을 확실히 고지하고, 훗날 증거로 활용될 수 있는 의무기록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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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제23대 서울시수의사회장 선거,최영민 원장 당선(2017년 1월 23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71279

올해 초에는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하여 각 지부수의사회 회장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대한수의사회 및 각 지부수의사회장의 임기는 3년 입니다.

3월 치러진 대한수의사회 제24대 회장 선거에서 김옥경 회장이 30년 만에 3선에 성공했으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충북, 대전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군진, 세종, 대전 등 18개 지부수의사회의 회장 선거도 진행됐습니다(일부 지부 선거 X).

2017년 1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각 수의사회 집행부가 앞으로도 수의사회를 잘 이끌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참고기사 : 30년만에 탄생한 3선, 김옥경 대수회장 재신임..`6년 과제 마무리`(http://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7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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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나날이 상승하는 수의대 인기‥2018년 수시모집 경쟁률 31대 1(2017년 9월 21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college/84119

수의과대학의 높아지는 인기가 2017년 수의계 이슈 14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수의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31대 1을 기록했다는 기사와 함께 올해 1월 11일 게재된(2017년도 전국 수의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12.47대 1 기록) 정시모집 관련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2018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전국 수의과대학이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대한 내용은 별도 기사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위. 조에티스 심장사상충예방약 약국공급 결정 `공정위 명령 항소 없다`(2017년 3월 14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industry/73866

올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장사상충예방약 레볼루션과 애드보킷을 유통하는 한국조에티스와 벨벳을 대상으로 ‘약국에 심장사상충예방약 공급을 거절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벨벳은 해당 시정명령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이행명령정지신청(집행정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접수했지만, 한국조에티스의 경우 “검토 결과 항소의 승소가능성이 낮고,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적다”는 내부 검토 결과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벨벳의 소송은 진행 중이며,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어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심장사상충예방약을 약국으로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한국조에티스의 경우 노사갈등까지 지속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예방약 관련 공정위 명령에 대한 두 회사의 ‘다른 대응 방법’이 2017년 수의계 이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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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22명 선정‥강지훈 교수 등 한국 수의사 4명(2017년 11월 12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86199

11월 11~12일(토~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AMAMS 2017(아시아수의전문의협회 Asian Meeting of Animal Medicine Specialties 2017년도 대회)에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AiCVIM) 디팩토 전문의 22명이 발표됐습니다.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강지훈 충북대 수의대 교수, 정동인 경상대 수의대 교수, 정진영 강원대 수의대 교수와 이승곤 박사(서울동물심장병원 원장) 등 4명이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AiCVIM) 디팩토 전문의로 선정됐습니다.

AMAMS 2017 개최와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선정을 계기로 수의전문의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2017년입니다.

한국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전문의 선정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고, 최근에는 박영우·안재상 수의사가 최초로 정식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여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참고기사 : 박영우·안재상 수의사,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 획득(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87113)

참고기사 : [카드뉴스] 수의사 전문의 제도,어떻게 나아가야 할까?(http://www.dailyvet.co.kr/news/policy/86742)

‘전문의제도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논란’이 2017년 수의계 이슈 12위입니다.

 
11위. 2017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 발표,서울대 수의대 2년 만에 50위권 재진입(2017년 3월 9일자)

http://www.dailyvet.co.kr/news/college/73574

QS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가 2017년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된 이번 순위에서 미국의 UC데이비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의과대학 평가에서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서울대 수의대가 50위권 내에 진입했습니다(50위)  

 

이외에도 2017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최, VET VISION 2050 발표, 개물림 사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 예고, 동물용의약품 해외직구 문제 등이 20위권 밖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주에는 [2017 수의계이슈 1∼10위] 기사가 게재됩니다:) 

[2017 수의계이슈 11∼20위] #진료비 #의료소송 #회장선거 #심장사상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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