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22명 선정‥강지훈 교수 등 한국 수의사 4명

등록 : 2017.11.12 21:43:03   수정 : 2017.11.14 14:50:45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AiCVIM)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AMAMS 2017에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전문의 22명이 발표된 것이다.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총 4명이 디팩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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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고바야시 수의사가 AiCVIM 디팩토 전문의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ACVIM, 종양분야)인 테츠야 고바야시(Tetsuya Kobayashi) 일본 소동물종양센터장을 필두로 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설립 전문의(Founder diplomate)들은 11일(토) 저녁 AMAMS 2017 갈라 디너 자리에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De Facto, ‘사실상의’) 전문의 22명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서경원 충남대 수의대 교수가 설립 전문의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각 국 30여명의 디팩토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1년 이상의 평가 기간을 거쳐 내과, 종양, 심장, 신경 등 4개 분야의 디팩토 전문의 22명을 최종 선정했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유럽수의내과전문의이자 세계적인 소동물 소화기내과 전문가인 요그 스테이너(Jörg M. Steiner)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가 디팩토 선정 및 심사 기준에 자문 역할을 했으며, 임상역량, 교육역량 등 4가지 기준을 가지고 심사가 진행됐다.

요그 스테이너 교수는 이 날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디팩토 전문의 발표 자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츠야 고바야시 수의사는 요그 스테이너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지훈, 정동인, 정진영 교수 및 이승곤 박사 ‘디팩토’ 선정

한국 수의사 중에서는 강지훈 충북대 수의대 교수, 정동인 경상대 수의대 교수, 정진영 강원대 수의대 교수와 이승곤 박사(서울동물심장병원 원장) 등 4명이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AiCVIM) 디팩토 전문의로 선정됐다.

강지훈·정동인·정진영 교수는 내과 분야로, 이승곤 박사는 심장 분야 디팩토 전문의가 됐다.

디팩토 전문의 선정을 계기로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레지던트 프로그램 마련이 본격화 될 전망이며, 5년 후부터 전문의 배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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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토시로 AiBVS회장(첫 줄 좌측 6번째)을 비롯한 AMAMS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부, 안과에 이어 내과도 아시아수의전문의 제도 도입 박차…외과, 영상도 전문의 제도 도입 시작될 듯

1950년대 수의병리학과 수의공중보건학에서 시작된 미국수의전문의는 현재 총 22개 분야에서 확립됐다. 지난해까지 11,000여명의 전문의를 배출했다. 유럽의 수의전문의제도는 1990년대 임상분야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 25개 전문분야에서 4,300여명의 전문의가 활동 중이다.

반면 아시아수의전문의 제도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각 전문의제도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솔기구인 ‘아시아수의전문의위원회(AiBVS)’도 지난 2015년에야 설립됐으며, 전문의 분야 역시 피부학, 안과학, 내과학 등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장 이와사키 토시로 도쿄농공대 명예교수가 AiBVS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아시아수의피부전문의(AiCVD)의 경우 유럽 수의피부과전문의협회(ECVD)의 레지던트 규정을 바탕으로 양성코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15년 6월 첫 전문의 시험을 치르는 등 현재까지 총 4명의 ‘정규과정을 거친’ 전문의를 배출해냈다.

한국에서는 오태호 경북대 교수와 황철용 서울대 교수가 디팩토(de facto) 전문의로 인정받아 활동 중이다.

5명의 설립전문의와 21명의 디팩토 전문의가 있는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AiCVO)의 경우, 레지던트 교육과정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전문의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레지던트 교육과정 이수생이 배출되기 전인 2020년까지는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서강문 서울대 교수가 설립 전문의로, 유석종 원장, 지동범 원장, 정만복 박사, 김준영 교수가 디팩토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11~12일(토~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AMAMS 2017(아시아수의전문의협회 Asian Meeting of Animal Medicine Specialties 2017년도 대회)은 13개국에서 6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차기 대회(AMAMS 2019)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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