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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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출간되어 유기동물 문제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가 10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저자인 고다마 사에는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주제로 취재 활동을 하는 포토저널리스트이자, 시민단체 동물복지네트워크 대표다. 동물의 대변자가 되어 그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으며 <노견들의 눈물,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14가지 방법>, <새끼고양이 살리기, 작은 생명을 살리는 수유 봉사>, <마지막 기회! 나에게 가족이 생긴 날> 등을 펴낸 바 있다.

출판사인 책공장더불어 측은 “일본 출판사가 폐업하면서 절판이 되었는데, 그사이 달라진 내용을 보태어 한국에서 개정증보판을 내게 됐다”며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유기동물 문제에 천착한 저자는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책공장더불어에 따르면, 20년 전에 연간 6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던 일본은 현재 살처분율이 90%나 줄었고, 살처분 없는 보호소도 생겼다고 한다. 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28장의 컬러사진과 저자의 글이 희망을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유실·유기동물 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책공장더불어 측은 “초판이 사회에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면, 이번 개정보증판은 동물복지 선진국의 시스템을 참고하여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 책공장더불어, 저자 : 고다마 사에, 페이지 : 176쪽, 가격 : 13,000원

[2019 수의계이슈 1∼10위] #펜벤다졸#동물보건사#백신접종업#직선제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수의계 내외부에서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에서 올해 게재된 기사 중 관심도를 기준으로 ‘2019년 수의계 주요 이슈 20개’를 정리했습니다. 

11위부터 20위([2019 수의계이슈 11∼20위]#유통구조붕괴#법개정#내부갈등#전문의)에 이어 이번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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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수의사의 낮은 ‘삶의 질’과 ‘정신건강’..2년 연속 관심받아 

– 어떻게 하면 미치지 않고 수의사를 계속할 수 있을까?

http://www.dailyvet.co.kr/?p=112323

– 수의대 졸업 후 5년 안에 30%의 수의사가 번아웃 된다

http://www.dailyvet.co.kr/?p=100976

지난해, 수의사의 번아웃과 낮은 삶의 질을 다룬 기사가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관련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자살률이 높은 직업인 수의사, 그리고 OECD 자살률 1위 국가 한국. 그렇다면 한국 수의사는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정신건강을 챙겨야 할까요?

킴 힐러스 수의사는 “Take a breath”와 “Let it go”를 강조하며, 잠시 숨을 돌리는 여유를 갖고 너무 많은 것을 신경 쓰지 말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농식품부 구제역 방역개선대책 초안에 담긴 '백신접종업' 신설
농식품부 구제역 방역개선대책 초안에 담긴 ‘백신접종업’ 신설

9위. 가축 백신접종업 신설 논란 

– 가축 백신접종업 신설 언급에 `화들짝` 수의계 반대기류 극명 

http://www.dailyvet.co.kr/?p=110806

– [전문] 백신접종업 신설계획 규탄 결의문:대한수의사회

http://www.dailyvet.co.kr/?p=112819

올해 4월, 정부의 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초안에 ‘백신접종업 신설’이 담기며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한수의사회를 중심으로 수의계 전체가 ‘수의료체계 전반을 흔든다’며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고, 결국 최종 방역 개선대책에서 백신접종업을 제외할 수 있었습니다.

8위. 서울대 수의대 AVMA 인증

– 서울대 수의대, 미국수의사회 7년 완전인증 획득‥아시아 최초

http://www.dailyvet.co.kr/?p=111720

– 서울대 수의대, AVMA 인증 축하기념식 `바윗덩어리 장벽 허물었다`

http://www.dailyvet.co.kr/?p=114506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올해 4월 15일,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위원회로부터 7년 기한의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아 수의과대학 중 최초의 성과였습니다.

‘사회가 수의사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선하고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 수의대 졸업생은 미국 현지의 인증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수의사 국가시험(NAVLE)에 바로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남소정 수의사(왼쪽)가 국내 보고된 첫 환자로 추정되는 케이스(오른쪽)를 소개했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남소정 수의사(왼쪽)가 국내 보고된 첫 환자로 추정되는 케이스(오른쪽)를 소개했다.

7위. 진드기 매개 질환 유행 

– 국내 반려견에 SFTS 환자 있다‥日선 전염된 수의사 사망사례도

http://www.dailyvet.co.kr/?p=122568

– 반려동물 바베시아 감염 가을철 급증‥고양이에서도 양성 사례

http://www.dailyvet.co.kr/?p=121068

– 반려동물 라임병·바베시아 등 진드기 매개질병 주의해야

http://www.dailyvet.co.kr/?p=123844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진드기 매개 질환에 관한 관심이 컸습니다. 11월 15일 개최된 ‘SFTS 발생 및 감염 양상’ 세미나에서 국내 반려견 SFTS 환자 발생현황이 처음으로 공유됐습니다.

반려견 바베시아 감염도 급격히 증가했는데요, 동물병원 진단검사 의뢰기관 팝애니랩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5% 이하에 머무르던 주별 바베시아 검사 양성률이 9월 4주차부터는 56~57%대로 높아졌습니다. 주당 검사의뢰 건수도 20여건에서 60~80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서울의 한 고양이 환자에서 바베시아 발병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6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파주 양돈농가서 첫 발생

http://www.dailyvet.co.kr/?p=119402

– ASF 발생에 수의계 행사 줄취소

http://www.dailyvet.co.kr/?p=119453

–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으려면‥수의사 진료시스템 정착돼야

http://www.dailyvet.co.kr/?p=122984

올해 9월 16일 우리나라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며 수의계 행사가 줄취소 됐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듯했으나 돼지 사육농가에서 발생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나오고, 여행객들이 가져온 햄, 소시지 등의 돼지고기가공품(돈육가공품)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상황입니다.

대규모 살처분이 침출수 유출 사고로 이어져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ASF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수의사의 정기적인 진료시스템 정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5위.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수의테크니션 제도화 수의사법 통과)

– `동물보건사 제도화` 수의사법 국회 통과, 이르면 2021년 배출 전망

http://www.dailyvet.co.kr/?p=117352

수년간 끊임없이 논란이 됐던 수의테크니션 제도화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8월 2일 국회를 통과한 수의사법 개정안은 수의테크니션을 ‘동물보건사’로 명명하고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보조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르면 2021년 국가자격증을 가진 동물보건사가 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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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수의사 연봉 통계 ‘관심’

– 수의사 월소득 평균 623만원‥고소득 전문직 19종 중 14위

http://www.dailyvet.co.kr/?p=120839

– 1년차 임상수의사 평균연봉 3173만원,2년차 평균연봉 4020만원

http://www.dailyvet.co.kr/?p=112328

– 수의사 중간 연봉은 5288만원…직업만족도는 75%

http://www.dailyvet.co.kr/?p=110971

수의사 연봉에 관한 기사들이 1년 내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데일리벳에서 2018년과 2019년 1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대한수의사회 채용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1년차·2년차 임상수의사의 평균연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년차 수의사 = 인턴 수의사).

한국직업정보(KNOW: Korea Network for Occupations and Workers)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수의사 연봉의 중윗값은 5,288만원이었으며, 직업만족도는 75%였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수의사의 월평균 소득은 약 623만원이었습니다. 연봉 약 7,477만원 수준으로,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된 19개 직종 중 14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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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계속되는 동물병원 진료비 이슈 + 펫보험 논란

– 농식품부 ˝동물진료비 사전고지제·공시제 등 표준진료제 도입 추진˝

http://www.dailyvet.co.kr/?p=114921

–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 진료 표준화 선결 없이 논란만 되풀이

http://www.dailyvet.co.kr/?p=119749

–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고지제·공시제는 표준수가제 기초 작업?

http://www.dailyvet.co.kr/?p=120328

– [사설] 늘어나는 동물병원 규제…수의사는 적폐인가?

http://www.dailyvet.co.kr/?p=112038

– 김병욱 의원,동물진료 표준비용 연구토록 하는 수의사법 발의

http://www.dailyvet.co.kr/?p=124060

– 가장 문제는 동물병원 진료비?또 다시 논란이 된 동물진료비

http://www.dailyvet.co.kr/?p=121291

– ˝병원 진료 연결 소셜커머스,불법이며 의료시장 질서 현저히 해쳐˝

http://www.dailyvet.co.kr/?p=115239

– [초점] 펫보험과 동물병원 진료기록, 무엇이 이슈인가

http://www.dailyvet.co.kr/?p=115337

– 전자차트 통한 펫보험 자동 청구,개별 동물병원 선택에 달려있다

http://www.dailyvet.co.kr/?p=122981

– 동물병원 진료비 수의사법 개정안 국회 계류‥`고비 넘겼다`

http://www.dailyvet.co.kr/?p=122620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이슈도 1년 내내 이어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동물진료비 사전고지제, 공시제를 차례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수의계는 ‘진료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수의사들은 동물병원 관련 규제까지 많아지고 있다며 ‘수의사가 적페인가’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단, 사전고지제, 공시제 등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를 다룬 수의사법 개정안이 11월 18일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 심사에서 계류되며 한고비를 넘겼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 소셜커머스에 대한 논란도 있었으며, 늘어나는 반려동물보험과 함께 펫보험 청구와 진료부 제공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2위. 펜벤다졸이 기적의 항암제? 펜벤다졸 논란

– `펜벤다졸이 항암제?` 동물병원 구입 문의에 몸살‥오남용 우려 

http://www.dailyvet.co.kr/?p=119703

– [칼럼]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인체용 항암제로?/신성식 전남대 교수

http://www.dailyvet.co.kr/?p=119712

– 대한수의사회, 동물병원 펜벤다졸 처방 유의 당부

http://www.dailyvet.co.kr/?p=119786

– [국정감사] `동물병원 프로포폴 관리 허술`+`펜벤다졸 판매 21% 증가` 

http://www.dailyvet.co.kr/?p=121039

펜벤다졸(fenbendazole) 성분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유튜브 영상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동물병원으로 구매 문의가 폭주했고, 제품의 품절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수의사는 사람에게 의약품을 처방할 수 없고, 동물에게도 동물진료 후에만 동물용의약품을 처방·판매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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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역대 최초 직선제,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눈 앞 

– 대한수의사회, 회장 직선제 일정 안내‥내년 1월 15일 선거

http://www.dailyvet.co.kr/?p=120211

– 김중배·상래홍·양은범·이성식·허주형, 대수회장 선거 후보 등록

http://www.dailyvet.co.kr/?p=124326

–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공고

http://kvma.or.kr/kvma_info?tbl=0&num=934

김옥경 현 대한수의사회장의 공약에 따라,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집니다.

5명의 수의사가 정식 후보등록을 했으며, 내년 1월 8일 후보자 토론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넷 투표는 1월 15일에 진행됩니다(우편투표 : 1월 2일~1월 15일).

수의계 현안이 정말 많습니다. 좋은 회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수의사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다들 연말 잘 마무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위클리벳 230회] 유기동물보호소의 전염병 예방·치료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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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센터(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전국 2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기동물 관리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입소 검사, 전염병 예방, 질병 치료 측면에서 관리 실태를 조사해 그 의미가 컸습니다.

조사결과, 입소 시 기본적인 신체검사나 키트 검사, 엑스레이·혈액검사를 하지 않는 곳이 많았고, 예방접종이나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는 곳은 20~30%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위클리벳에서는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의 실태를 ‘전염병 예방 및 질병 치료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강의실 밖 수의학③] 에버랜드 윤승희 수의사

수의대에서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전공과목들을 배웁니다. 졸업 후에는 훨씬 더 다양한 분야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그렇게 수의대생들에게는 “나는 대체 어떤 분야에서 일하게 될까?” “저 분야에서 수의사들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곤 합니다.

이런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데일리벳 학생기자단 6기에서 학교에서 배웠거나 혹은 배우지 못한 여러 가지 학문에 대해 조명해보고 그와 연관된 진로까지 파헤쳐보는 ‘강의실 밖 수의학’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세 번째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승희 수의사(사진)를 만나 동물원과 동물원 수의사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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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승희 수의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2010년 에버랜드에 입사해서 현재 수의·기획·영양 분야 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Q.에버랜드 수의사로 일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고, 본과 3학년 때부터 임상과 회사원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조직 생활을 통해 업무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배워 보고 싶던 와중에 우연히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어 현재에까지 이르게 됐죠.

Q. 동물원에서 뿌듯했던 일이나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거짓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뿌듯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손에 꼽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일이 잘된 건 아니었지만, 열심히 진료해 동물들이 나아졌을 때 그 순간은 일생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이나 그렇겠지만 동물원에서는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새로운 동물이 들어오기도 하니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을 할 때마다 저에게 자극을 주고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킵니다.

최근에 가장 뿌듯했던 일화는 유럽홍학의 다리가 골절되었는데, 경험상 쉽지 않았던 일이여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의논 끝에 핀 고정술도 했지만 결국, 다리를 절단하고 PVC 파이프와 목발의 고무를 이용하여 의족을 만들어 주었던 일입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까지는 입원 중으로 보행 연습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른 개체들과의 합사 및 적응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특별히 위험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안전에 있어서 굉장히 철저한 편이거든요. 동물사육시설 안전관리도 잘 되어 있고, 선배 수의사와 전문 사육사들이 만든 세세한 매뉴얼이 있습니다.

가령 모든 사육시설의 문은 이중으로 설치돼 동물이 밖으로 문을 밀 수 없도록 구조화되어 있다거나, 근무자들은 항상 2인 1조로 무전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포획 시에도 평소에 교육이 잘 되어있고 사육사분들께서 보정도 잘하시니 수의사들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죠.

Q. 많은 동물들이 모여 있는 동물원에서는 전염병이나 감염성 질환에 대한 대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발생 가능한 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구충, 백신을 실시하고 해충 구제나 구제역·AI에 대비한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소독을 위해 동물사마다 소독용 동력 분무기를 구비하고 있으며, 방역 차량, 차량 소독기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다발하는 아스퍼질러스증을 예방한다거나, 비타민K 결핍증에 유의해야 하는 개미핥기에 비타민K를 미리 투여해준다거나, 말라리야 예방관리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죠.

Q. 동물원 내에서 종보전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나요?

종보전은 동물원의 주요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원이라는 공간이 본래의 서식지만큼은 아니겠지만, 종보전이 필요한 동물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호르몬 변화도 체크하고, 번식기 생리가 어떠한 지 자세히 연구하면서 여러 기관들이 협력하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판다, 두루미, 코뿔소, 코끼리 등의 건강과 종보전을 위해 호르몬 또는 번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다른 기관,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동물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동물원이라는 공간은 동물들에게 또 하나의 서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해 노력 중이고 종보전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여러 동물들에 대한 교육을 하여 이 동물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존재인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혼자서 다양한 축종의 진료를 어떻게 다 보는지 궁금합니다. 치료법이나 프로토콜을 해외 동물원으로부터 참고하기도 하나요?

동물원 수의사들은 모든 동물을 다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트레이닝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죠.

현재 정해진 진료 프로토콜이 있는 동물이 있고 없는 동물도 있습니다. 미국동물원수의사협회를 통해 각종 자료들을 수집하여 해외 프로토콜을 참조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도 동물별 특정 질병에 대해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를 매뉴얼화하고 있습니다.

매년 자체 진료자료집도 내고 지속적으로 축적한 자료를 계속 활용하고 있죠. 같은 약이라도 동물별로 반응이 워낙 다른 경우도 많다 보니, 프로토콜화는 지속해야 할 과제입니다.

최근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이 획득할 때도 이러한 자료들을 꾸준히 축적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동물원 수의사들의 삶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동물원 동물들의 삶에 맞춰진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크게는 동물도입, 반출, 방역, 검역, 진료, 연구, 교육, 영양, 약품, 부검 등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법적인 문제부터 동물에 관한 모든 일에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진료·방역·예방관리에 중점을 두지만, 안타깝게 폐사했을 때에는 부검하여 원인을 밝히는 일을 하기도 하고, 연구 활동도 합니다.

판다 도입 이후에는 매년 발정기마다 소변을 채취하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측정해왔고, 대형 동물에 대한 메디컬 트레이닝에도 관여하곤 합니다. 트레이닝의 도움을 받아 마취 없이 기린, 코끼리, 코뿔소, 바다사자 등의 채혈을 하게 된 것도 이런 과정들 덕분이죠.

또 동물 사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사료인데, 적정한 사료를 먹고 있는지, 식단에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체크도 하고, 이 밖에도 법률적, 행정적 업무, 해외자료 수집 등도 하고 있습니다.

Q. 일반 동물병원에 속한 수의사에 비해 동물원에서 일하는 수의사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일선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어 비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스스로 느끼는 동물원 수의사로서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대로 동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에 있어서는 수의사의 의견이 존중되는 편이고, 비용에 상관없이 가급적 최선을 다해서 동물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동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질 수 있다는 점이 동물원 수의사의 매력입니다. 질병에 걸려 아프고 나서 치료하는 것 이전에 관리를 잘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아프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처치할 수 있는 환경이죠.

회사에 속해 좋은 점은 수의 분야 외 다른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일을 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측면에서 자기계발의 기회가 주어지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Q. 동물원 수의사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동물들의 일생을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여러 동물들의 주치의가 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근무하는 동안에는 모든 동물을 관리해야 하므로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호기심도 매우 중요합니다. 새로운 동물을 접했을 때 궁금하기도 하고, 알아가고 싶고, 질병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할지 끈임없이 관심을 갖고 접근을 해야 해결책이 나오거든요.

마지막으로 소통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동물원 수의사는 혼자 일할 수 없거든요. 다른 수의사 분들, 사육사 분들과 서로 협업해야 합니다.

Q. 동물원 수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보면 좋은 실습이나, 방문해보면 좋은 기관이 있나요?

우리나라 동물원을 다 견학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모든 동물원의 실상을 다 보고 느껴봤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동물원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어떤 시설에서 자라는지, 어떻게 사육되는지 관심 있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물원에서 실습을 해도 좋고 해외동물원에서도 견학 혹은 실습을 경험하며 어떻게 관리되는지 비판적인 눈으로도 보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Q. 에버랜드 수의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일단 공석이 있어야 합니다(웃음). 서류 제출, 직무적성검사인 GSAT시험, OPIC점수 등이 필요합니다. 서류는 학점, 대외활동, 어학능력 등을 보고, 서류와 GSAT를 통과해야 면접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면접은 평소 동물원과 임상에 대한 관심, 회사원으로서 임하는 자세가 표현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직무, 임원(인성), 창의 면접으로 나눠 지며, 동물원 분들뿐만 아니라 회사 임원, 인사 담당자분들이 항상 지켜보기 때문에 대기할 때 자세, 언행 등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Q.  앞으로 미래 동물원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동물원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미래 동물원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우선적으로 동물복지를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따라 부족한 요소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복지는 음식과 물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생명 유지부터 동물이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enrichment(행동 풍부화)를 잘 해주는지, 적정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주는 지 등 정말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요소들이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동물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버랜드는 최근 AZA에 인증을 받았는데요, 인증 과정 자체가 결국 자체적으로나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스스로 부족한 요소를 알아내려 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인증 준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동물 복지를 충족시키는 것이 동물원이 노력해야 할 점이고 그 필요성을 대중들이 알도록 하는 것이 동물원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마지막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수의대 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진로를 고민하면서 수의사로서 부정적인 요소들도 접하게 된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지만, 후배 여러분 또한 저보다 훌륭한 수의사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케어하고 치료할 수 있는 면허가 주어진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들도 많이 찾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본인만의 해법을 찾아가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수의과대학 학생분들 힘내세요!

이유진 기자 annie38@naver.com

어릴 때 반려견과 자란 아이,커서 정신분열 덜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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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키우면, 커서 조현병(정신분열병, Schizophrenia)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일 PLOS ONE에 발표된 논문의 결과다(논문 : 위 그림 참고). 

연존스홉킨스의과대학 등 미국 연구진은 조현병, 조울증(bipolar disorder)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이 어린 시절 생활환경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전제 아래, 어린 시절 반려견·반려묘와 생활(exposure)한 경험이 추후 조현병과 조울증 진단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조사했다.

조현병 환자 396명, 조울증 환자 381명, 그리고 대조군 594명 등 총 1371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평균연령은 각각 37.6세, 36.7세, 32.7세였으며, 성별(남성, 여성), 인종(백인, 흑인, 아시아인), 부모 교육 수준 등으로 연구 참가자들을 구분 지었다.

또한, 반려견, 반려묘와 처음 살게 된 나이도 구분하여 연구가 이뤄졌다. 조현병 환자의 220명(55.55%)이 13세 이전에 반려견과 생활했으며, 조울증 환자 248명(65.09%)이 13세 이전에 반려견과 생활했다.

Kaplan Meier plot depicting accumulated proportion of exposure to first household pet dog stratified by diagnostic group.(논문 발췌)
Kaplan Meier plot depicting accumulated proportion of exposure to first household pet dog stratified by
diagnostic group.(논문 발췌)

“어릴 때 반려견과 생활할수록 조현병 걸릴 확률 더 감소”

연구결과, 어린 시절 반려견과 생활한 경험이 추후 조현병 진단 위험을 유의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2년(13살) 안에 반려견과 생활하게 되면 추후 조현병으로 진단될 확률이 약 25% 감소했다.

특히, 이런 효과는 반려견과 처음 만난 시점이 어릴수록 크게 나타났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반려견이 이미 있거나 생후 2년이 되기 전에 반려견과 생활을 시작한 경우, 조현병 진단의 상대적 위험이 무려 50% 정도 감소했다.

반면, 반려묘와의 생활이 조현병·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경향은 확인됐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이지는 않았다. 반려견 경험과 조울증 사이의 유의적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아직까지 반려견과 생활하는 것과 조현병·조울증의 잠재적 발생위험 사이에 연관성은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과거에 비슷한 연구들이 있었다고 한다.

산모가 임신했을 때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 자녀의 조현병·조울증 발생 비율이 적다는 연구,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 4~7세 아이들의 우울증과 불안을 낮춰준다는 연구, 반려견이 일부 조현병 환자의 증상을 개선했다는 연구들이 이미 존재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작년에 반려동물 경험이 초등학생의 감성지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초등학생의 반려동물 경험 및 상호작용이 감성지능에 미치는 영향(윤주상, 김재호)’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5~6학년 초등학생 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인 감성 이해 수준이 높게 나오는 등 반려동물을 경험이 어린이의 감성지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간] 늙은 개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툰 `노견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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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2년 가까이 연재 중인 웹툰 ‘노견일기’ 시리즈는 인기 캐릭터 ‘올드독’으로 활동하는 정우열 작가가 곧 17살이 되는 반려견 ‘풋코’와의 제주 일상을 그린 에세이툰이다. 650만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한 감성 에세이툰으로 유명하다.

최근 노견일기의 두 번째 단행본 ‘노견일기 2’가 출간됐다.

‘노견일기 2’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작가와 풋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모두에게 따듯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정성을 담이 두 번째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출판사 측은 “노견일기 2에는 단행본 단독 프롤로그 편이 수록됐고, 연말연시를 맞아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한 풋코의 앞·뒷모습이 표지 안쪽에 삽입됐다”며 “풋코 컬렉션은 단행본 컨셉에 따라 매번 달라질 예정이니 풋코의 귀여운 모습을 모으는 쏠쏠한 재미도 놓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노견일기 2’에 담긴 작가의 진심 어린 이야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에겐 공감의 웃음을,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겐 따뜻한 토닥임을 건네준다”고 덧붙였다.

정우열 지음 / 280쪽 / 15,000원 / 동그람이 펴냄 / 2019년 12월 23일 발행

수의사 직업 만족도 `전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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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7년~2019년 직업지표 조사’를 통해 재직자 자신이 평가한 상위 20위 직업을 발표했다. 이중 수의사는 전체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한의사였다(7점 만점에 약 5.3점).

개발원은 “한의사의 직업평가가 높은 것은 고학력 전문직이며,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나 접근 가능성이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뒤를 이어서 2위 일반 의사, 3위 약사와 한약사, 4위 전문 의사, 5위 수의사 순을 보였다.

개발원 측은 “상위 5개 모두 의약 분야 직업이고, 치과의사(6위), 간호사(17위), 임상심리사(20위) 등 20위 내에 총 8개 직업이 의약분야였다”며 “이는 고령화 추세와 의료‧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게 전망되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8위), 가스·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10위), 로봇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12위), 통신 및 방송송출 장비 기사(13위) 등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종합평가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항공기 조종사(7위), 변호사(9위), 관제사(11위), 변리사(14위), 세무사(15위), 손해 사정사(16위), 판사 및 검사(18위), 투자 및 신용 분석가(19위) 등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직자의 평가가 좋은 직업에는 전통적인 인기 직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직업도 포함된 것이 특징이므로 현재는 물론 미래 변화를 보고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별 지표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진로선택과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하여 지난 2006년부터 직업지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작업평가 설문은 학력, 전공, 자격증(면허), 외국어 능력, 업무 복잡성, 전문성, 융합성, 육체노동, 정신노동, 리더십, 창의성, 공감능력, 비판적 사고력, 근로시간, 일-가정 균형, 위험성, 쾌적성, 소득수준, 경력인정, 소득만족, 고용유지, 이직용이, 자영업 적합, 일자리 수 변화, 직업평판, 소명의식 등 총 41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생물안전3등급실험실 재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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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12월 2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안전3등급실험실(Biosafety Level 3) 3년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생물안전3등급실험실 3년 재인증 획득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7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총사업비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실험실 보완공사·검증 수행 용역을 추진했다.

생물안전실험실은 병원체의 위험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되며, 3등급 실험실(BL3)의 경우 외부와 완전히 밀폐되어야 한다. 사람에게 감염되거나 외부에 유출될 경우 큰 피해를 주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실험시설이며, 질병관리본부의 인증을 받아서 운영해야 한다.

경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악성가축전염병의 진단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10억 원(전액 국비)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구조의 생물안전3등급실험실을 준공했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10년 12월 30일 최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정밀진단 필수장비(8종) 확충, 진단 요원 배치 등 정밀진단체계를 구축하여 구제역 정밀진단기관(농림축산식품부, 2014년),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농림축산식품부, 2016년),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환경부, 2017년)으로도 지정받았다.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향후 국내 유행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생물안전3등급실험실 시설을 더욱 확충하여, 현재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한정되어 있는 정밀진단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보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들어,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의 빈번한 발생으로 축산농가를 비롯한 축산 관련 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가축전염병의 사전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한발 앞선 방역과 진단체계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돈업계 ASF 대비 미흡했다` 자성‥어떻게 변화해야 하나

한수양돈연구소와 안기홍양돈연구소가 주최하는 미래양돈포럼이 26일 성남 수의과학회관 아이해듀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 모인 양돈 현장 종사자들은 “ASF 사태에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의체와 본격적인 법률지원기구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돈자조금 혁신도 과제로 지목됐다. 단순 소비촉진 활동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미래 연구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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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ASF 사태에 대한 발표에 나선 돼지와사람 이득흔 편집국장은 “ASF에 정부도 산업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발생지역 시군 단위 전두수 살처분, 3주 이동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추진할 때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정부의 SOP 제·개정 시 업계가 단합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득흔 국장은 “14개 발생농장 사례에서 확인된 잠복기는 3~5일에 불과하지만, SOP에는 OIE 규정의 ASF 바이러스 잠복기 4~19일이 반영돼 이동제한 기간이 3주가 됐다”며 “길어도 열흘이면 충분할 이동제한 기간이 과도하게 길어지면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업계 시각보다 살처분·이동제한 강도가 높았고, 재입식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확산 방지의 핵심조건인 조기신고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연천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당한 농장주는 이날 포럼에서 “이런 상황에서 농가들이 ASF 의심축을 신고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농가들이 신고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들고, 사육돼지를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업계 관계자도 “구제역과 달리 ASF는 어느 정도의 차단방역만 확보하면 멧돼지로부터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야생동물을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 울타리는 물론 퇴비장, 폐사돈 관리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ASF에 대처하기 위해 한돈협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료·약품 등 전후방 산업과 수의사회, 학계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정부 정책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 차원의 법률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살처분, 수매·도태, 재입식, 폐업보상을 둘러싼 법정다툼과 제도정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면 법률전문가들의 다수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에 맞춰 한돈자조금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보였다.

농가가 돼지를 출하할 때마다 소액을 거출해 조성하는 한돈자조금은 연간 350억원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이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에 쓰이고 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장성훈 의장은 “한돈자조금에서 현장에 필요한 연구에 투입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며 “미래 비전을 위한 연구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 업계의 미래와 국내외 법제를 탐구하는 (가칭) 한돈전략연구소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기홍 소장도 “최소한 10%는 미래를 위한 연구에 투자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예산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소비촉진을 위해 도입된 자조금 제도도 이제는 미국, 덴마크처럼 현장연구와 장기과제 발굴로 방향을 전환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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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흥식)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기호를 확정했다.

선관위는 26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각 후보자 본인이나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를 추첨했다.

선관규정 상 기호를 포함한 후보자 등록결과는 12월 31일에 공고하도록 되어있지만, 후보자들의 동의를 얻어 기호 추첨을 앞당겼다.

이흥식 위원장은 “12월 31일 당일에 선거공보를 온라인 상으로 게재하고, 가능한 빨리 인쇄된 공보물을 선거인들에게 송부하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추첨을 앞당긴 이유를 설명했다.

기호는 김중배(1번), 양은범(2번), 이성식(3번), 상래홍(4번), 허주형(5번) 순으로 기호가 정해졌다. 추첨은 각 후보자 혹은 대리인이 직접 공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후보자 5명 모두 이날 선관위 최종검토를 거쳐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후보자로 확정됐다.

각 후보자별 공약을 담은 선거공보는 12월 31일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왼쪽부터 기호순) 김중배, 양은범, 이성식, 상래홍, 허주형 후보
(왼쪽부터 기호순) 김중배, 양은범, 이성식, 상래홍, 허주형 후보

이날 선관위는 기호 추첨과 함께 1월 8일로 예정된 후보자 토론회의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문희정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될 후보자 토론회는 당일 오후 3시부터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생중계 이후에도 녹화본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선거인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1월 15일 치러질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는 인터넷(PC·스마트폰) 투표를 원칙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우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우편 투표를 원하는 선거인은 12월 30일까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선거인 명부 열람 시 우편 투표를 신청해야 한다.

휴일에 병원카드로 밥먹으면 비용처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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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과거 관행으로 ‘가사성 경비’를 포함하여 세금신고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과세 관청의 지도·감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 도움서비스를 통해 신용카드 지출액 중 가사성 경비로 추정되는 사용금액을 미리 알려주는 등 가사성 경비를 포함하여 세금을 신고하지 않도록 세무대리인 및 납세자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은 이러한 가사성 경비의 리스크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   *   *   *

□ 비용으로 인정받는 “필요경비”란?

소득세법상의 “필요경비”는 해당 과세기간의 총수입금액에 대응하는 비용으로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통상적인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필요경비에 포함되는 것으로는 테크니션 등 직원에 대한 급여, 의약품 등의 매입가액, 의료기기 등 사업용 자산에 대한 수선비, 관리유지비, 임차료, 접대비, 병원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지급이자 및 병원 부담분 4대보험료와 원장에 대한 건강보험료 등이 해당된다.

따라서 병원의 진료수익을 위해 사용된 비용만이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사업과 무관하게 지출한 비용은 가사 관련 경비 등으로 인정되어 비용처리가 되지 않는다.

 

□ 가사 관련 경비의 기준

병원에 세무조사가 나오면 현금매출 누락, 가사 관련 경비, 가공경비(예를 들어 실제 일하지 않는 가족에 대한 급여, 무증빙 비용)에 대한 조사가 주로 이루어 진다.

이때 사업과 관련 없는 가사성 경비로 분류하는 기준은 경비 지출일과 사용처다.

휴일에 집 근처나 병원에서 떨어진 곳에 음식점 등에서 결제한 내역을 복리후생비나 접대비로 비용처리 한 것은 가사용으로 본다.

그리고 주된 사업과 관련 없는 곳에서 구입한 물품(예를 들어 세탁기·TV등 가정용으로 의심될 만한 가전을 구입하는 경우)은 가사용으로 본다. 또한 직원이 없음에도 복리후생비 처리되어 있는 경우 가사경비로 본다.

이와 같이 가사경비로 인정되는 경우 필요경비를 인정하지 않아, 인정되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증가되는 소득세·부가세에 가산세를 추가하여 추징당하게 된다.

 

□ 국세청 개별 분석자료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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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관련성 입증 자료의 필요성

예를 들어 병원 원장 개인 및 가족의 의료비 및 교육비, 백화점이나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결제내역은 과세관청에서 기본적으로 가사 관련 경비로 판단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와 관련된 비용의 지출은 비용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세기본법 “실질과세 원칙”에 따라 사업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구비해 놓으면 경비처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병원의 운영과 관련하여 지출되었지만, 가사 관련 경비로 의심받을 만한 결제내역은 구매내역 등의 증빙을 출력하여 5년간은 보관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박성훈 세무사의 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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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사색] 카데바 웻랩 소동물 내시경 과정,1월 19일 개최

제10회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소동물임상평생교육원(SACEC, 사색) 세미나가 열린다. 내년 1월 19일(일) 하루종일 개최될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소동물 내시경’으로 합법적인 카데바 실습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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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동물 내시경 과정의 강사는 대만 타이베이 Pan-Asia Veterinary Clinic의 yung-shun Chang 수의사(사진)다. 

강사는 1999년 국립타이완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석사 학위 취득 후 타이베이 아시아퍼시픽동물수술센터와 케임브리지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4년 북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Pan-Asia Veterinary Clinic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만수의임상과학회 인증 외과수의사이기도 하다.

오전 9시부터 장비설명 및 상부위장관 이론 교육이 진행되며, 이후 11시부터 Otoscopy, Rhinoscopy, Cystoscopy 이론 강의가 이어진다.

점심식사 후 오후 5시까지 카데바를 이용한 웻랩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카데바는 모두 보호자에게 기증받았거나, 실험동물 인증을 받은 카데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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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는 부가세 포함 88만원이며, 수의사 16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과정 수료 인증서가 수여된다.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방법은 데일리벳 캘린더(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2월 소동물 복부초음파 실기과정 모집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교육연수원이 2020년 2월 소동물 복부초음파 영상실기 공개강좌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2월 4일부터 1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서울대 수의대에서 진행될 이번 강좌는 기초 초음파 이론부터 해부학 등 이론강연과 복부 장기의 스캔 실습을 병행한다.

선착순 20명이 수강하면서 실습자 각자의 초음파 실기역량을 점검하고, 관련 케이스를 리뷰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최민철 교수가 나선다.

수강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수의학교육연수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펫산업소매협회 ˝펫산업 대기업 점유율 높고 온라인 폐해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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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 사진)가 19일(목) 협회 송년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명역사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는 ‘펫산업에서 온라인 폐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협회 회원들은 “펫산업에서 온라인 문제의 폐해가 이제 한계를 넘어섰다”고 입을 모았다.

심각한 가격파괴는 물론, 시장점유율도 55%까지 상승하면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펫산업 분야 진출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이기재 펫산업소매협회 회장은 “전통적으로 펫산업은 소상공인 비율이 85% 이상일 정도로 소상공인들이 일궈온 고유업종이었으나, 최근 많이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대기업과 대기업 온라인몰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남은 시장이라도 지키기 위해 펫산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펫산업소매협회는 협회 창립 후 지속적으로 정부에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서는 펫스토리 권만기 대표, SB 성백표 대표, 누리펫 김현우 대표, 키코 권대은 이사, 펫엔드림 송대근 전무가 회원지원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이경의, 이순산 교수가 협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시상식에서는 폴리파크 이용석 본부장, 키코 박종열 대표, 펫엔드림 노교선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유선옥 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기재 회장은 “수상자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협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발전할 수 있었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29일 돼지를 위한 추모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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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정진주)가 2019년을 마감하는 12월 29일, 우리를 위해 희생했던 동물들을 추모하는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모식의 이름은 ‘돼지를 위한 추모식’이다. 

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한국에 발병된 지 100일이 넘어간다. 경기도 농가에서 살처분으로 희생당한 돼지는 40만 마리가 넘는다”며 “돼지는 인간의 입을 즐겁게 하려고 태어나 인간에게 전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죽는다. 공장식 대량 사육이 아니었다면 이렇듯 많은 돼지가 죽음을 맞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추모제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추모식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옆 대로에서 진행된다.

짧은 영상관람에 이어 정진주 위원장, 이현정(정의당 기후위기미세먼지특별위원장), 이헌석(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장), 오지혁(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위원), 신주운(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 부팀장), 이지연(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 한주영(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씨가 연대 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대 발언에 이어 추모 의식(돼지를 위한 헌화)이 진행되며, 추모 의식 후 약 1시간가량의 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측은 “동물복지를 넘어서서 생명의 존귀함에 경의를 표하고 인도주의적 공존을 고민하는 모든 단체, 시민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단 하루만이라도, 다른 존재의 삶을 고민하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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